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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00년 베네치아 커피 역사를 마신다… 네스프레소, ‘카페 플로리안’ 한정 캡슐

네스프레소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적인 ‘카페 플로리안’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오리지널 라인의 한정 캡슐 ‘카페 플로리안’을 내놨다.1720년에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은 이탈리아 최초의 카페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괴테부터 찰리 채플린, 코코 샤넬, 앤디 워홀 등 예술·문학·영화계의 거장들이 드나든, 이탈리아 예술과 커피 문화의 정수를 품고 있는 장소다. 그 문화적 상징성과 역사적 가치 덕에 지금까지도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네스프레소의 현대적인 커피 감성과 300년 전통을 지닌 정통 이탈리아 커피 문화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스프레소는 베네치아의 유서 깊은 카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집에서 마시는 감각적인 커피 한 잔으로 손쉽게 시대를 초월한 역사적인 이탈리아 카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네스프레소의 ‘카페 플로리안’은 오리지널 100% 아라비카 블렌드로 선보인다. 브라질과 온두라스산 아라비카 원두를 각각 풀바디감의 코코아향, 우디향, 견과류향에 브라운 스파이스향이 어우러져 쌉쌀한 쓴맛 뒤 섬세한 산미가 균형있게 마무리된다. 특히 레스트레토(25ml)나 에스프레소(40ml)로 짧고 진하게 추출해 블랙 커피로 즐길 때 가장 깊고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함께 선보인 액세서리 ‘루메 에스프레소 컵’은 다크 스칼렛 레드 컬러의 내부 모노그램이 돋보이는 잔과 동일한 색상의 글로시한 컵 받침 세트로 구성됐으며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카페 플로리안 캡슐과 루메 에스프레소 컵은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등 전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3 17:43
영화

‘피폐’ 강하늘, 넷플릭스 밀어붙인다…‘오겜3’ 타고 ‘84제곱미터’

강하늘이 한껏 피폐한 얼굴로 여름 넷플릭스에 긴장감을 준다. 피날레를 맞은 ‘오징어 게임’ 시즌3부터 새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를 통해서다.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 집계 기준 2주 연속 93개국 시리즈(비영어) 1위를 수성했다. 열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오는 18일 강하늘 주연 영화 ‘84제곱미터’가 배턴을 이어받는다. 작품은 제목처럼 국민평형인 32평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강하늘은 주인공 우성을 맡아 예측불허한 분위기 속 극을 이끈다. 극중 우성은 대출금을 ‘영혼까지 끌어당겨’ 내 집 마련은 성공했으나 집값은 따라주지 않고, 높은 대출이자가 매달 나가는 삶을 사는 인물이다. 지출을 아끼려 회사 비품에 손을 대는가 하면, 수입을 늘리려 배달 아르바이트 부업도 한다.주변에 제법 흔한 사연을 지닌 직장인의 초상 설정인지라 강하늘의 전작에서 돋보였던 공감형 캐릭터인가 싶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심지어 그 주범으로 몰려 아파트 주민들과 대립하기 시작하면서다. 아랫집 주민은 우성을 압박해오고,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염혜란)도 협조적이지 않다. 우성의 윗집 남자 진호(서현우)는 위압감으로 의심을 부른다. 강하늘은 아무렇게나 자란 수염에 피로만 남은 공허한 눈빛을 장착하고, 점입가경 전개 속 한껏 예민함을 곤두세운 몸짓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리얼한 생활연기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인 감정 변화까지 강하늘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담겼다”고 전했다.‘84제곱미터’는 수직적이고 한국적인 공간에서 욕망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의도 속에서 ‘연기 구멍’ 없는 에너지 강한 캐스팅을 꾸렸다는 설명이다. 강하늘 또한 “우성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발악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망가져가는 캐릭터가 있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새 얼굴을 예고했다. 실제로 강하늘은 올해 길지 않은 텀을 두고 신작을 공개 중이지만, 단 하나도 겹치지 않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고점’을 경신 중이다. 가장 최근작인 ‘오징어 게임3’에서는 해병대인 척했던 388번 참가자 대호의 위선적인 민낯을 드러냈다. 시즌2 말미 일으킨 반란 실패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대호는 기훈(이정재)의 경멸을 한 몸에 받았다. 넉살을 부리던 대호는 시즌3 첫 게임 술래잡기에선 한껏 궁지에 몰렸고, “너 때문이야”라고 반란을 주도한 기훈을 원망하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주제 의식으로 나아갈 빌드업을 다진다.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으나 강하늘은 대호의 행보를 게임 속에서 현실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월간 강하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지난 3월 원톱 영화 ‘스트리밍’부터 4월 ‘야당’, 5월 ENA 드라마 ‘당신의 맛’까지 순차 공개됐다. 재벌 2세 로맨스를 소화한 ‘당신의 맛’을 제외하곤 강하늘은 욕망으로 인해 스스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거나, 복수를 통해 정의를 구현하지만 그 동기가 야망인 다크한 캐릭터를 펼쳐냈다. 특히 ‘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지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84제곱미터’를 통해 다시금 욕망을 변주할 ‘피폐’ 강하늘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6:05
영화

위너 김진우, ‘커미션’으로 스크린 데뷔 “청순 이미지 벗어나고 싶어”

그룹 위너의 멤버 김진우가 ‘커미션’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커미션’은 웹툰 작가 지망생 ‘단경’이 다크웹에서 커미션으로 그린 그림으로 인해 살인사건의 공범자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김진우는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한냐 군을 연기한다. 그룹 위너로 데뷔한 김진우는 지난 2016년 한중 합작 드라마 ‘마법의 핸드폰’을 시작으로,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드라마 ‘순정복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로 처음 무대에 오르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커미션’은 그의 첫 영화일 뿐만 아니라, 김진우의 연기 변신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진우는 ‘커미션’을 통해 특유의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할 예정이다. 그는 한냐 군 역에 대해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어서 이런 류의 캐릭터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잊지 못할 역할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커미션’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폭싹 속았수다’ 등을 만든 팬엔터테인먼트의 처음 제작, 배급한 영화로, 제43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경쟁 부문 진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3 11:11
영화

이선빈, 브래드 피트 제쳤다…‘노이즈’ 흥행 다크호스 등극

이선빈 주연 ‘노이즈’가 개봉 9일 만에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를 제치고 역주행 흥행 기세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노이즈’는 전날 하루 4만 2248명을 불러모으며 개봉 이후 평일 기준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도 4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개봉 9일 만에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까지 절반 가까이 따라잡은 영화 ‘노이즈’는 한국 영화 흥행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이러한 흥행 대반전은 관객 입소문을 함께 만들어 낸 것이라 더욱 놀랍다. 관객들은 “여름에 공포 스릴러를 봐야 하는 이유”, “재밌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네.. 다들 직접 보세요”, “배우들 연기력 미쳤음. 1시간 반 동안 연기 차력쇼 말아줌”, “층간소음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다들 재밌게 볼 것 같다. 사운드가 압권이니 꼭 극장에서 보길” 등 호평으로 SNS를 달구며 자발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불어 중,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친구, 연인과 ‘노이즈’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아지는 것도 ‘노이즈’의 역주행 흥행 이유”라고 짚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2:16
영화

이선빈 ‘노이즈’, 첫 주말 韓영화 정상…좌판율도 1위 찍었다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개봉 첫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다크호스에 등극했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노이즈’는 개봉 첫 주말(6월 27일~29일) 14만 7851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20만 2571명이다.주말 좌석 판매율 또한 1위에 올랐다. 29일 기준 ‘노이즈’는 ‘F1 더 무비’(16.6%), ‘드래곤 길들이기’(20.7%), ‘엘리오’(20.9%), ‘하이파이브’(15.15%) 등 흥행 중인 한국영화와 블록버스터급 외화들을 모두 제치고 26.5%의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 관객들의 ‘원픽’ 영화로 등극했다.SNS상에서는 영화를 향한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스포일러 듣지 말고 그냥 무조건 극장 가서 봐야 함”, “와 사운드 미쳤다. 오랜만에 영화관 가는 재미가 있네”, “그냥 진짜 재밌음” 등 반응을 내놓으며 ‘노이즈’를 극장 ‘필람’ 영화로 강력 추천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08:35
영화

이선빈→류경수, 4人 4色 매력…층간소음 공포 ‘노이즈’ 오늘(25일) 개봉

현실 공포 스릴러 ‘노이즈’가 25일 개봉한 가운데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전체 영화 예매율 TOP2를 기록하며 흥행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노이즈’ 캐릭터 포스터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아파트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주영 역의 이선빈부터 사라진 주희를 찾는 남자친구 기훈 역의 김민석, 주영의 사라진 동생 주희 역의 한수아, 수상한 504호 남자 역의 류경수까지 대세 배우들의 소름 돋는 신선한 매력을 담고 있다. 먼저 이선빈이 연기한 주영 캐릭터 포스터는 층간소음 공포라는 소재에 맞게 귀를 막고 있는 비주얼과 함께 “조심해야 돼요. 여긴 서로 다 들리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담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김민석이 연기한 기훈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사라진 여자친구 주희를 찾으며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의 매력이 돋보인다. 특히, “통화할 때마다 계속 이상한 소리 안 들리냐고 그러긴 했었어요”라는 대사와 걱정스러운 표정은 그가 휘말릴 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한수아가 연기한 주희 캐릭터 포스터는 인터폰을 통해 수상한 방문객의 존재를 확인하는 주희의 겁에 질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주영에게 전하는 “들리지, 이 소리? 이 아파트 이상해 언니!”라는 대사는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수상한 소음이 두 자매의 일상을 어떻게 망쳐 놓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인데, 제발 좀 조용히 해주세요. 그 입을 다 찢어버리기 전에”라는 소름 돋는 대사가 돋보이는 504호 남자, 류경수의 캐릭터 포스터는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504호 남자가 어떤 예측 불가한 사건을 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처럼 대세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노이즈’는 개봉일에도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흥행 언더독의 꺾이지 않는 흥행 포텐셜을 보여 주며 6월 극장가에 서늘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전국 극장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3:26
영화

강남 한복판 걸린 층간소음 경고문…이선빈 ‘노이즈’ 초대형 광고 눈길

이선빈 주연 영화 ‘노이즈’가 강남역에 위치한 파고다 타워 빌딩에 초대형 층간소음 경고문을 부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노이즈’의 옥외 광고 사진을 공개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강남역 파고다 타워에 게시된 영화 ‘노이즈’ 초대형 옥외 광고는 영화의 층간소음 소재를 100% 활용한 경고문 비주얼로, 영화와 잘 어울리는 컨셉츄얼한 광고임을 보여 준다. 영화 속 주영(이선빈)의 집인 604호 현관문에 붙은 “제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내 말이 장난 같나요. 강하게 경고합니다”라는 살벌한 경고문부터 “이곳에서 더 못 살겠어요”, “층간소음으로 잠을 못 자요” 등의 쪽지 내용은 층간소음을 소재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강남역 초대형 광고는 ‘베테랑2’, ‘소방관’, ‘승부’ 등 흥행작이 대거 광고한 곳으로 영화 ‘노이즈’가 6월 흥행 다크호스로써 새로운 흥행 이변을 낳을지 주목된다.한편 영화 ‘노이즈’는 개봉 전부터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물론 캐나다의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독일의 판타지필름페스트나이츠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연이은 초청을 받은 글로벌한 화제작이다. ‘노이즈’는 “올해 최고의 놀라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마스터 클래스” 등 해외 영화제들의 극찬을 받고 있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뜨겁다. 지난 16일 사전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미리 만나기 시작한 ‘노이즈’는 “소리가 진짜 미쳤음.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심장 쫄깃한 영화”, “여름에 보기 딱 좋은 서스펜스” 등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6월 극장가, 극장 필람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강남역 초대형 경고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실 공포 스릴러 ‘노이즈’는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5:39
산업

롯데월드 어드벤처, 몬스터버스 어트랙션 ‘콩X고질라: 더 라이드’ 예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올해 12월, 역대 최대 투자비의 전세계 최초 몬스터버스 어트랙션 ‘콩X고질라: 더 라이드’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어트랙션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및 도호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멀티미디어 다크라이드로, 기존 정글탐험보트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다.‘몬스터버스(Monsterverse)’란 괴수(Monster)와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가 기획하고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배급하는 영화적 세계관이다. 전설과 신화 속 괴수들이 실존하는 혼돈의 세계 속 인간들의 투쟁을 배경으로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괴수 ‘콩’과 '고질라’가 맞대결을 펼치는 ‘고질라 VS. 콩', 세계를 초토화시키는 빌런들에 맞서 두 괴수가 팀을 이루는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등 시리즈로 제작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콩X고질라: 더 라이드’는 몬스터버스 세계관 전체를 어트랙션에 접목한 것은 전세계 최초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랙션 역사상 최대 투자비를 투입해 역대급 완성도의 멀티미디어 다크라이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트랙션 이름에 대한 스토리 등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권오상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이번 ‘콩X고질라: 더 라이드’는 글로벌 영화 IP 세계관으로의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그 동안 다양한 도전으로 테마파크의 새 지평을 열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1 15:07
영화

[단독] 연상호 감독 “한국적 스토리텔링, 중독이 필요할 때” [2025 K포럼]

“이제는 판을 바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나와야 해요.”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연상호 감독은 K콘텐츠의 미래를 내다보며 이렇게 조언했다. 연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K콘텐츠를 주목하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이때 ‘한국적’인 것을 더 생각하고 내놔야 한다. 요소가 아닌 스토리텔링 자체에 방점이 찍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 감독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에 기조연사로 참석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연 감독은 K콘텐츠의 부흥을 이끈 창작자이자 현 K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지난 1997년 애니메이션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으로 창작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첫 실사 영화인 좀비물 ‘부산행’(2016)으로 천만 신화를 쓰며 한국 영화계 새 판을 짰다. 이후 연 감독은 활동 반경을 드라마, OTT 영화 및 시리즈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위상을 떨쳤다.연 감독이 K콘텐츠의 영향력을 느끼는 순간이 단순히 현장에서만은 아니다. 그는 현재 보고 듣는 수많은 글로벌 작품에서 우리의 색을 마주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그랬다.“미드같은 걸 보면서 ‘되게 한국 영화 같다’고 할 때가 많아요. 감정을 드러내는 구조나 설정 등이 적극적이고 세다는 점이 그렇죠. K콘텐츠는 맛이 확실해요. 직관적이고 직접적이에요. 매 신의 의도도 명확하고요. 요즘 미국, 일본 콘텐츠가 그래요. 우리를 따라 한다기보다 미묘하게 묻어나는 거죠.”그렇기에 연 감독은 지금처럼 세계가 K콘텐츠에 집중할 때야 말로 변화할 시기라고 말했다. 단순히 콘텐츠에 한국적 요소를 넣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인을 중독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로컬리티는 고도화될수록 좋죠. 근데 그게 SF 영화에 하회탈을 넣는 개념이 아니거든요. 이건 오리엔탈리즘인 거죠. 한국적 요소보다 한국적 스토리텔링에 방점이 찍혀야 해요. 요소는 금방 질리지만, 표현 양식은 오래 가죠. 감각 자체를 바꾸는 행위니까요. 어떤 콘텐츠에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관객이 재미를 느끼는 양상이 달라져요. 어떻게 보면 중독시키는 거죠.” 이런 K스토리텔링은 연상호 감독이 걸어온 길과도 닿아있다. “대학 시절 영상업을 해보겠다고 시작한 게 애니였죠. 제가 데이빗 린치 감독님을 엄청 존경했어요. 그래서 제 초창기 스톱 모션 애니를 보면 어둡고 안개 짙고 기괴한 이미지가 많아요. 당시에는 정체성이라기보다 좋아하는 걸 한 거 같아요. 이후 애니 ‘지옥: 두개의 삶’을 하면서 키치한 크리처로 가겠다고 마음먹었죠.”다만 그 길이 녹록지는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비가 필요했지만, 관련 지원금을 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다. 더욱이 당시 영화계는 ‘한국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찾고 있었다. 연 감독이 추구하는 다크한 애니는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작품성을 인정받을 영화제 수상이 필요했어요. 근데 영화제 수상작들은 보통 사회파 작품이 많아요. 괴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 명확하게 사회에 메시지를 던져야 했죠. 그즈음 ‘공모전 킬러’ 최규석(작가)과 얘기를 나눴고 장르성이 강하니 사회파 작품을 써보라는 조언을 얻었죠. 그렇게 ‘돼지의 왕’, ‘사이비’가 나왔고, 이 기조는 꽤 오래갔어요. 작품 흥행과는 별개로 어떤 확신이 생긴 거죠.”확고했던 연 감독의 기조가 새 전환점을 맞은 건 서영주 화인컷(‘사이비’ 배급사) 대표의 영향이 컸다. 당시 애니 제작에 관심을 보였던 서영주 대표가 연 감독에게 장르물로의 복귀를 제안한 것. 연 감독은 이때를 회상하며 “당시만 해도 기획·개발비가 중요했다. 그렇게 ‘서울역’을 쓰기 시작했고 그게 ‘부산행’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연 감독은 플랫폼과 롤을 확장하며 자신의 세계관, 이른바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를 넓혀갔다. 그렇게 연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으로 참여한 작품(그래픽노블 제외)은 현재 30편을 웃돈다.“제가 다작이 가능한 건 장르물을 쓰기 때문이에요. 장르물은 문법이 있어요. ‘돼지의 왕’ ‘사이비’도 장르는 있지만, 방점은 메시지에 찍혀 있죠. 그런 건 주제 결정 자체가 쉽지 않아요. 반면 장르물은 장르를 선택하는 순간, 주제와 구조가 70% 정도 갖춰져요. ‘부산행’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이니 당연히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주제는 세대론이 된 것처럼요.” 연 감독의 말을 달리 해석하면 그의 장르물은 메시지에 얽매이거나 함몰되지 않는다. 이는 연 감독이 장르물 불모지였던 K무비 시장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전 장르물을 만들 때 대체로 이미지에서 출발해요. 주제는 개념, 이미지는 그림이잖아요. 주제에서 이미지를 도출하면 관념만 세지고 새로운 이미지는 안 나오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각각의 장단이 확실하니까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구축되면 그때그때 맞는 방식을 찾아야죠. 실제 지금 촬영 중인 영화 ‘군체’는 관념에서 이미지를 찾아간 케이스죠.”반면 또 다른 차기작인 ‘가스 인간’은 소재를 먼저 정해 놓고 구조적인 접근을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스 인간’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로, 연 감독은 일본 투자·제작·배급사 도호의 제안으로 각본 겸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 감독은 ‘가스 인간’ 제작 당시를 회상하며 곳곳에서 목도한 K의 힘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연 감독은 “‘가스 인간’을 연출하는 가타야마 신조 감독만 봐도 그렇다. 봉준호 감독 ‘마더’ 연출부 출신이다. 무조건 봉 감독께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다더라. K콘텐츠로 한국어를 배운 스태프도 있다”고 전했다.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는 한편으론 위기의 순간도 겪고 있다. 경기 악화에 높아진 제작비, 투자 축소 등 외적 요인과 특정 장르에 대한 쏠림 현상 등 내적 요인, 일본을 비롯한 외국 콘텐츠의 부상 같은 해외 경쟁 구도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연상호 감독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무엇보다 다양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연 감독은 현 K콘텐츠의 문제로 취향의 부재를 꼽으며, 쏠림 현상에 의한 성장은 한 순간에 산업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캐치프레이즈처럼 ‘독립 영화, 다양성 영화 살리자’고 하는데 결국 끝에 가면 ‘돈 안 되는 걸 왜 해?’가 나와요. 그러다 보니 겜블 산업이 돼버린 거죠. 뭐가 될지도 모르고 성수기도 없는데 가끔 빵빵 터지는 거예요. OTT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고요. 문화가 산업으로 정착되려면 흔들리지 않는 다양성이 필요해요. 10만원짜리 취향이 1000만원짜리가 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죠. 그게 대중예술의 속성이니깐요.”연 감독은 “다양성의 순환 가치 산업으로 오래 끌고 가야 K콘텐츠는 롱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지금처럼 주목받을 때 그런 구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나 역시 이 기회를 잘 살려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06:00
영화

[오!뜨뜨] 머리 굴려 살아남기…‘데블스 플랜2’→‘크리미널 마인드18’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데스룸’과몰입을 불러왔던 ‘데블스 플랜’이 시즌2로 돌아왔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으로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선보인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았다.이번 시즌은 전작과 달리 생활동과 감옥동으로 공간을 나눴고, 감옥동에선 메인매치와 별개로 데스매치가 열려 생존율을 떨어뜨렸다. 참가자도 2명 더 늘어난 14명으로, 연합과 배신을 주고받는 변수가 늘었다. 전설적 바둑기사 이세돌 9단부터 규현, 강지영 아나운서, 카이스트 출신 배우 윤소희 등 참가자 면면도 화려하다. #넷플릭스 ‘사라진 탄환3’할리우드 못지 않은 자동차 추격과 액션으로 호평받아온 프랑스 액션 영화 ‘사라진 탄환’이 3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라진 탄환3’에서는 억울한 수감 생활을 마친 주인공 리노가 부패 경찰 아레스키에게 복수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해결하는 맛과 헬기와 트럭이 등장하는 시원시원한 추격신이 쾌감을 선사한다. 기욤 피에레 감독이 CG(컴퓨터 그래픽) 의존 없이 실제 차량으로 액션을 담아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주연 배우 알방 르누아르, 니콜라 뒤보셸, 스테피 셀마가 한층 깊어진 연기를 펼친다. #디즈니플러스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18’추억의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가 어느덧 시즌18을 공개한다.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는 미국 FBI의 프로파일링 전문 행동분석팀(BAU)의 활약을 다룬 시리즈로, 미국 CBS에서 종영 후 지난 2022년 ‘크리미널 마인드: 에볼루션’ 시리즈로 부활했다. 이번 시즌18은 그 세 번째 편에 해당한다.전작에 이어 에리카 메서가 쇼러너를 맡았으며 원년 멤버인 배우 조 맨테그나, A.J. 쿡, 커스틴 뱅스니스가 출연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전편에서 연쇄 살인범 보이트의 추종자들이 다크웹에서 일으킨 전국적 혼란을 막기 위해 BAU팀원들이 고군분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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