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라스' 서동원, "유재석 추천으로 '무도' 멤버 될 뻔 했지만..." 비화 공개
서동원이 '유라인'에 합류할 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배우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게스트로 나섰다.이날 영화 '웅남이' 홍보를 위해 모처럼 예능 나들이를 한 서동원은 과거 '신입사원' 때 강렬했던 캐릭터를 소환해 시작부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그는 "당시 드라마에서 2:8 가르마를 하고 나왔었다. 지금 보니까 과하긴 했다"면서 "한 회에 1, 2씬 정도 밖에 안 나왔는데도 이슈가 돼서 작품이 한 10~11개가 들어왔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당시 잘 나가던 'X맨'에도 섭외가 왔는데, 2:8 가르마를 해야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 비화를 공개했다.결국 'X맨'에 출연한 서동원은 MC였던 유재석의 눈에 띄었고 '유라인'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이와 관련해 서동원은 "유재석 선배님이 배우가 2:8 가르마를 하고 예능에 나온 걸 보시고는 놀라워하셨다. 배우가 얼마나 어려운 선택을 하고 서 있었던 건지 알고 계셨기 때문에 다른 예능에 절 추천을 해주셨다"고 털어놨다.유재석이 추천했던 예능은 다름아닌 '무모한 도전'. 후에 '무한도전'으로 이름을 바꿔 레전드급 예능이 됐던 '무모한 도전' 출연이 불발됐던 것에 대해 그는 "촬영을 앞두고 제가 군대를 가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서동원은 톱스타 전지현과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 제가 특별 출연을 한 적이 있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탈영병으로 나오기도 했고, '여.친.소'에서도 제가 따귀를 맞는 불량 고등학생으로 나왔었는데, 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거였다"고 떠올렸다.이어 "촬영 순서가 돼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전지현 씨가 촬영 준비 중이셨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지현씨, 저 15년 만에 뵙죠? 저 탈영병입니다' 했더니 '안녕하세요'하고 바로 알아봐주시더라"며 고마워했다.반면 이영애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구경이'에서는 굴욕(?)을 당하기도. 인생 짤을 남겼는데. 당시 그는 잠복 취재 중인 기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담쟁이덩굴로 분장했었는데, 이를 본 이영애가 서동원을 개그맨으로 오해했던 것.서동원은 "카메라 감독님이 이동차로 저를 찾아 들어오셔야 하는데 '얘 어디있냐. 못 찾겠다'고 하셨다. 또 이영애 선배님은 제가 연기하는 걸 보고 동료 배우한테 '근데 저 개그맨 분은 어디 소속이셔?'라고 하셨다"고 밝혀 짠내를 자아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