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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전 매니저·동료들 기억 속의 故송재림 [종합]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황망함에 빠졌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13일 고인의 매니저로 약 2년간 일한 매니저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자기 일을 항상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현재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상태라는 A씨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며 “송재림 배우는 저보다 형님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 보고 많이 배웠다”고 추억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일을 그만둔 뒤엔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최근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황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도 비통함에 빠졌다.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 배우들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어라”라고 남겼다. 배우 박호산도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배우 이윤지는 SNS 스토리에 “그러지 말지”라며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유선도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남겼다.고인에 유작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우연은 “나쁜 형. 그리고 사랑하는 형”이라며 “어제 형한테 가는 택시 안에서 얼마나 생각이 많았는지 모르지”라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은 올해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지난 달까지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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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송재림 전 매니저 “늘 남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자기 일을 항상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생전 고인과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 A씨가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13일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송재림 배우는 저보다 형님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 보고 많이 배웠다”고 고인을 회상했다.현재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상태라는 A씨는 과거 고인의 매니저로 약 2년 간 일했다. A씨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형님이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며 “함께 현장을 다니면서 재밌게 일했었고, 쉬는 날 형님이 오토바이를 타러 갈 때 함께 가기도 했다”고 추억했다.이어 “제가 일을 그만둔 뒤엔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최근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황망한 마음이다”라며 “늘 남을 배려하고 봉사활동도 많이하는 좋은 배우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올해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지난 달까지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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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한 달 전에도 밝게 통화하던 네가 왜”…故송재림 비보에 황망함

김민교 “한 달 전에도 밝게 통화하던 네가 왜”…故송재림 비보에 황망함배우 김민교가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김민교는 13일 “재림아..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 왜..”라며 황망함을 드러냈다. 이어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말했다.김민교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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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편안하길”…故송재림 비보에, 홍석천·이윤지 등 연예계 애도 물결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알려진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방송인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어라”라고 남겼다.배우 박호산도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배우 이윤지는 SNS 스토리에 “그러지 말지”라며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유선도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남겼다.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7:21
드라마

故 송재림, 자택서 유서 발견... 안타까운 비보 [왓IS]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아시아경제는 경찰에 따르면 고인이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했으며, 현장에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송재림은 이날 오후 사망했다. 향년 39세. 자세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현재 송재림의 SNS 댓글 창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상태 글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이 적혀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소속사 역시 지난해 전속계약 만료 후 없는 상태다. 그의 유작은 지난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됐다.1985년생인 송재림은 노모델로 활동하던 중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올라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영화 ‘용의자’, ‘속물들’, ‘미끼’ 등에도 출연했으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19:24
연예

유다인♥민용근 감독, 올가을 결혼···영화 '혜화,동' 인연 [공식]

배우 유다인이 결혼한다. 유다인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다인 배우가 민용근 감독과 올가을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혜화,동'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세부 일정들은 미정이며, 가까운 친인척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 예정인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다인은 지난 2011년 영화 '혜화,동'에서 주인공 혜화 역을 맡아 다수의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 '속물들', 드라마 '출사표' '드라마 스테이지 - 이의 있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 하정우와 함께한 영화 '야행' 촬영을 마쳤다. 민용근 감독은 '원나잇 스탠드' '열병' '자전거 도둑' 등의 독립영화를 연출했으며, 2010년 '혜화,동'을 통해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소울메이트'를 연출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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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X오정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021년 1월 개봉(공식)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작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감독)'가 2021년 1월 개봉한다. 오정세의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2021년 새해 1월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스틸을 20일 공개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 직장에서 우수사원으로 꼽히며 인정받던 정은은 어느 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마주하게 된다. 하청으로 1년 동안 파견을 가면 다시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은 결국 파견을 결정하지만,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도전에 직면한다. 공개된 론칭 스틸 2종은 정은 앞에 펼쳐질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첫번째 스틸에서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놀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정은의 표정과 두번째 스틸 속 줄에 의지하여 매달린 정은의 상하반전된 컷은 제자리를 찾기 위한 정은의 여정에 예상치 못한 도전이 있을 것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혜화, 동', '속물들', 드라마 '출사표'에서 내공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유다인이 부당해고, 파견, 성차별에 당당하게 맞서는 정은으로, 성실한 사람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세상을 향해 통쾌한 파이팅을 외친다. ‘올해 가장 바쁜 배우’로 승승장구한 오정세가 정은을 지지하는 막내 역으로 출연하며 서늘한 세상 속 숨쉴 틈이 되어주는 따스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환경을 요구했던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행사가 열리는 2020년, 과연 지금은 얼마나 더 나은 환경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2021년 새해 ‘내 일과 내일’을 지키는 힘찬 에너지를 주는 영화로 다가갈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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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속물들', 속내를 감춘 그들의 가식

미술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속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 '속물들'이 속내를 감춘 그들의 가식 명대사를 공개했다. '속물들(신아가 이상철 감독)'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오늘(12일) 개봉한다. #1. ”외모도 재능 아닌가요?” 첫 번째 가식 명대사는 선우정의 뻔뻔한 말이다. 선우정은 자신의 작품을 “아이디어 도용”이라며 “미모 때문에 유명세를 얻은 것 아니냐”는 기자의 공격에 “외모도 재능 아니냐”며 뻔뻔하게 응수한다. 이는 선우정의 강렬한 캐릭터를 드러낸다. 특히 온전히 자신의 실력으로만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닌, 번지르르한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선우정의 모습을 꼬집어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다. #2. “니 애인 내가 꼬셔줄게. 너 마음 놓고 바람 펴” 두 번째 가식 명대사는 선우정 앞에 나타난 고등학교 동창 탁소영(옥자연)의 대사다. 탁소영은 갑작스럽게 선우정 앞에 나타나고, 또 선우정이 오랜 연인 김형중(심희섭)을 두고 바람 피우는 것을 알게 된다. 탁소영은 선우정을 말리는 것도, 김형중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도 아닌 “니 애인 내가 꼬셔줄게. 너 마음 놓고 바람 펴”라는 말을 건넨다. 어떤 의중으로 이러한 말을 건네는지 알 수 없는 탁소영의 모습은 '속물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3. “영혼을 팔아야 진정한 작가지. 예술을 위해서라면” 마지막 명대사는 모든 것을 내던진 선우정의 한마디. 선우정은 ‘모태 속물’ 근성을 철저하게 드러내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달려나간다. 특히 그의 “영혼을 팔아야 진정한 작가지. 예술을 위해서라면”이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영혼까지 판다. 진정한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일을 감행했는지, 또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선우정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는 영화 '속물들'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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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 유다인X심희섭X옥자연X신아가 감독, 초단편 영화로 다시 뭉쳤다

일상 속 다양한 속물들의 모습을 보여줄 블랙코미디 '속물들'의 주연 배우 유다인, 심희섭, 옥자연이 신아가 감독과 또 한번 의기투합, 100초 초단편 영화를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주연 배우인 유다인과 심희섭, 옥자연은 신아가 감독과 의기투합해 '속물들'과 또 다른 재미의 초단편 영화를 완성해 눈길을 끈다. 신아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초단편 영화 'D+100'은 통일된 한국을 배경으로 한 가상미래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D+100'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영화제작사업 ‘100X100’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품이다. ‘100X100’ 프로젝트는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100초의 단편영화 100편을 제작한 것으로, 'D+100'은 지난 6월 촬영, 9월에 공개됐다. 최근 2019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상영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비롯해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 홈초이스 VOD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영화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신아가 감독과 유다인, 심희섭, 옥자연이 다시 만난 'D+100'은 100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개성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담겼다. 작품에 등장하는 유다인과 심희섭, 옥자연은 짧은 시간 안에도 저마다의 강렬한 캐릭터를 드러냈으며, '속물들'에서 보여줄 모습과 또 다른 케미를 발산해 기대를 함께 높이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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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에 신정아 사건 있다..감독이 직접 밝힌 비하인드

인간의 속물 근성을 밑바닥까지 파헤친 영화 '속물들' 신아가 감독이 2007년 불거진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부조리한 예술계 밑바닥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정아 사건은 주인공 선우정에게 적용됐다. 신정아는 학력 위조 및 횡령 사건을 일으켜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이에 신아가 감독은 “3~4년 전 즈음 미술작가로 활동하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당시 미술계에서 이름 대면 다 알 만한 유명작가와, 그가 당시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던 비엔날레의 내부 얘기를 듣게 됐다”며 신정아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당시 나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현대적인 버전으로 각색하는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쓰고 있었다. 지인에게 들었던 에피소드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오면서 ‘데미안’의 두 인물은 선우정과 탁소영으로 전이됐고, '속물들'의 유지현 및 김형중, 서진호 캐릭터가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신아가 감독은 또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 신정아 사건 등을 선우정에게 적용시키며 그녀의 자라온 환경, 작가로서 설정 등을 구체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예술계 부조리는 '속물들'의 각종 에피소드와 속물 인물들로 재탄생 됐다. '속물들' 속에서 이 같은 사건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더욱 뻔뻔하고 이기적인 인물들이 자신만을 위해 어떻게 움직여 나가는지 살펴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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