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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베일벗은 '알쓸신잡', 알고보면 빠져드는 아재들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멤버들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윤식당' 말미에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의 맛보기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유희열을 제외한 멤버들의 만남이 담긴 것. 유시민 작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김영하 작가 정재승 교수는 한 식당에서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는 맛 칼럼니스트가 맛집을 찾아내는 확률과 낚시잡지 표지 모델 유시민, 과학자 정재승의 상식 테스트 등. 맛집을 찾아내는 확률이 낮다는 황교익에게 "난 80% 이상"이라고 자랑하는 유시민의 입담이나, 낚시잡지를 보자마자 갑자기 존경의 눈빛을 보내기 시작한 황교익의 태도 변화, 멤버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과학적 답을 척척 내놓는 정재승의 재치가 웃음을 자아냈다. 맛보기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재들의 유쾌한 입담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대체 어떤 이유로 이들을 섭외했을까 의문이 들었던 라인업은 예고편 하나로 우려를 날려버렸다. 아재들은 젊은이들의 생각보다 밝고 유쾌했고 장난기 많았다. '알쓸신잡'은 오는 6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방송된다. 나영석 PD가 꾸린 새 멤버들이 또 어떤 열풍을 불러오게될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2017.05.13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