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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인터뷰] ‘베테랑2’ 신승환 “황정민에 편지 써놓고 못 줘”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가다 보면 800만명도 넘길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영화 ‘베테랑2’ 흥행 소감을 묻는 말에 신승환은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가족이 매달 목표를 정한다. 10월에 제 목표로 ‘베테랑2’ 800만 돌파를 적었다가 너무 소박해서 900만으로 수정했다”며 웃었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는 지금까지 73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신승환은 전편에 이어 박 기자를 연기했다. 1편에서는 언론사 기자였지만, 뇌물을 받고 해고된 후 ‘정의부장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전업한 설정이다. 정확히는 조회수와 후원금에 눈이 먼 사이버 렉카다.“‘베테랑’ 때 오디션을 봤어요. 류승완 감독님에 황정민 형까지 있으니 너무 하고 싶었어요.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불러주셨고 이번 편에도 박 기자의 세계관을 넣어주셨죠. 기회를 열심히 잡아야지 하는 마음이었어요.”신승환은 업그레이드된 박 기자의 세계관을 채우기 위해 각종 정치 유튜브를 섭렵했다. 진영에 상관없이 구독자 1000명 이상인 채널은 모조리 다 챙겨봤다. 신승환은 “엄청 많이 봤다. 진짜 아사리판이더라. 보다 보니 피로도가 엄청났다”며 “그들만의 종교, 공화국 같았다. 어떤 말이도 진실이 돼버린다. 놀라울 정도였다”고 털어놨다.레퍼런스로 삼은 인물도 있다. 류 감독이 추천해 준 미국 쇼타임 드라마 ‘홈랜드’ 시리즈의 브렛 오키프(제이크 웨버)로, 미국 극우 음모론자 언론인이자 전문 유튜버 캐릭터다.“정치 유튜버들을 다 보고 ‘홈랜드’까지 보니까 약간 감이 왔어요. 굉장히 본인 확신이 있으면서 뾰족한 부분도 있었죠. 그래서 대사를 평소 속도보다 빠르되 명확하게 하려고 철저히 연습했어요.” 신승환은 황정민과 얽힌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지난 2013년 영화 ‘신세계’ 개봉 당시 황정민의 연기를 보고 반한 신승환은 다짜고짜 그에게 편지를 썼다. 신승환은 “‘신세계’를 보고 노트를 찢어서 막 제 마음을 쓴 거다. 이후 ‘베테랑’으로 (황정민을) 처음 뵀다. 근데 편지를 드리지는 못했다. 다시 읽어보니 오글거려서 못 드리겠더라”며 “그냥 제 초심을 돌아볼 때 보는 용도”라며 웃었다.신승환은 현재 ‘베테랑2’ 홍보 요정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지인들에게 티켓을 구매해 선물하는 것은 물론, 개봉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19일, 82개 극장, 312회차에 걸쳐 진행된 무대인사도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출석했다. 신승환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수학여행 버스 같다”고 말했다.“빈말이 아니라 너무 재밌어요. 무엇보다 제 새로운 달란트를 찾은 느낌이죠. 무대인사에 소질이 있는 거 같아요. 하면서 톤도 조금 더 캐주얼하고 유쾌해졌죠. 제가 안 나온 영화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웃음)” ‘베테랑2’를 떠나보낸 후에는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을 함께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이외 촬영 중인 작품이 하나 있으며, JTBC 새 예능 ‘죽기 전에 프리토킹’ 방송도 앞두고 있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 론칭 사이사이 좋은 작품 또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 마동석 형과 하는 작품이 하나 있는데 ‘베테랑2’ 보고 전화가 와서 스케줄 어떠냐고 물어서 무조건 좋다고 했죠. ‘베테랑2’ 덕분에 분량이 좀 늘었어요.(웃음)”‘베테랑3’ 출연 의사도 있느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곧장 “불러만 주신다면 당연히 갈 것”이라고 답했다. “저 (‘베테랑2’에서) 안 죽었으니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7 05:40
예능

[TVis] 정해인 “母와 칸영화제 참석, 처음엔 싫었는데 올해 가장 잘한 일” (‘유퀴즈’)

배우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로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당시를 떠올렸다. 정해인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 당시)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최대한 즐기려 노력했고 떨지 않으려 애썼다”며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너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려 했는데 손이 떨렸다”고 전했다. MC 유재석이 “어머니께서 칸에서 영화를 보시고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고 말했고 “가족들이 칸에 같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사실 전 어머니와 같이 가는 게 싫었다. 아니 너무 좀 그렇지 않느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MC 조세호가 “그래도 같이 가니까 좋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정해인은 “2024년에 제일 잘한 일이다”며 “지금부터는 부모님과 시간을 더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불러모았다.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23:09
예능

[TVis] 정해인 “악플로 은둔 생활+공황장애..무서웠다” (‘유퀴즈’)

배우 정해인이 악플로 겪은 고통을 전했다. 정해인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유재석이 인기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언급하며 “이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에 힘이 부치는 상황들도 있었다고 한다”고 말하자 “체력적인 게 제일 컸던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너무 열심히 많이 하다 보니 과부하가 오더라”며 “잠도 많이 못 잤고 불면증도 심했다. 그래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에 겪어본 적 없는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다 보니까 단단해지는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들이 필요했다”며 “작품 제안이 와도 여러 고민과 번민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그때가 서른 하나였는데 악플 같은 것도 그게 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며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였다. 존재 자체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집밖으로 안 나가고 은둔형으로 살았던 시기였고, 공황장애 같은 것도 비슷하게 왔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22:58
예능

[TVis] 정해인, 다산 정약용 6대손…”어렸을 땐 와닿지 않아” (‘유퀴즈’)

배우 정해인이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렸을 때는 와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MC 유재석이 “정약용 선생님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후손이다. 이렇게 보니까 정약용 선생님 닮았다”고 말하자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정해인은 “어렸을 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그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MC 조세호가 “‘행동에 신경 써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느냐”라고 묻자, 정해인은 “아무래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도) 제 알고리즘에 관련 내용이 많이 뜨더라.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말씀 같은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22:19
예능

[TVis] 정해인, ‘동갑’ 지드래곤과 반가운 인사 “공연할 때 구경가” (‘유퀴즈’)

배우 정해인과 가수 지드래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이 전해졌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정해인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유재석, 조세호가 정해인과의 녹화를 앞두고 “요즘 이분이 대세다”라고 말했고 “지드래곤은 아까 대화했다. 참 자유롭다”고 전했다. 이어 정해인이 지드래곤이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정해인이 먼저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지드래곤이 “저희 동갑이죠?”라고 물었다. 이들은 1988년생으로 동갑내기다. 이어 정해인은 “저는 뵌 적 있다. (지드래곤이) 공연할 때 구경 갔었다”며 “그럼 가세요”라고 인사했고, 지드래곤이 “다음에 봬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22:09
영화

‘베테랑2’ 정해인, ‘유퀴즈’ 출연…10월 9일 방송 [공식]

영화 ‘베테랑2’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배우 정해인이 ‘유퀴즈’에 출연한다.30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정해인은 오는 10월 9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이번 ‘유퀴즈’ 출연은 ‘베테랑2’ 홍보 일환으로, 정해인은 ‘베테랑2’ 촬영 비하인드를 비롯해 황정민과의 호흡, 무대인사에서 보여준 역대급 팬서비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30 13:54
스타

정해인, 엄친아의 반전 등근육 자랑…비결은 맨몸운동?

배우 정해인이 부드러운 이미지와 상반된 반전 근육을 자랑했다.정해인은 19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정해인은 검은색 벙거지 모자를 쓰고 헐렁한 민소매를 입은 채 옥상 난간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탄탄한 팔뚝과 등 근육이 눈길을 끈다. 정해인은 앞서 유튜브 웹 예능 ‘쏘는 형’에 출연해 팔뚝을 칭찬하는 신동엽에게 “촬영 스케줄 때문에 집에서 맨몸운동 중이다. 집에서라도 운동해야 근육이 덜 빠진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정해인은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영화 ‘베테랑2’에 출연했다. 특히 ‘베테랑2’의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호쾌한 액션과 서늘한 눈빛을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07:14
영화

“웰컴 백” 장윤주→정만식·신승환, ‘베테랑2’ 감초도 업그레이드 [무비로그] ③

영화 ‘베테랑2’에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 익숙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한다. 9년 전, 1341만 관객을 만난 1편에서 주인공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정의구현 활극에 재미를 더한 감초 캐릭터들이 신작에서도 동일한 캐스팅으로 출연, ‘베테랑 유니버스’를 풍성하게 만든다.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해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의 영광을 이어가며 시리즈적 볼거리를 더할 배우들은 ‘봉 형사’ 장윤주와 ‘전 소장’ 정만식, ‘박 기자’ 신승환이다. ◇짙어진 ‘미스 봉’, 장윤주모델 장윤주를 영화배우로 만든 ‘미스 봉’ 봉 형사가 돌아온다. 전편의 첫 장면부터 봉 형사는 강렬한 핑크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서도철과 함정 수사를 펼쳐 단번에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강수대 홍일점이지만 성별이 대수냐는 듯 봉 형사는 상사의 구박과 여성을 향한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능글맞게 받아칠 정도로 강인하다. 장윤주는 ‘베테랑2’에서도 전편처럼 함정수사로 오프닝을 연다.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코믹함을 담당할 뿐더러 타고난 장신을 활용한 액션도 여전하다. 단 ‘베테랑’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활동한 만큼 한층 짙어진 연기가 영화 안팎에서의 그의 성장을 드러낸다. ‘베테랑’은 장윤주의 연기 고향이기도 하다. 류승완 감독이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장윤주가 펼친 ‘발 연기’를 보고 캐스팅해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 이후 ‘세 자매’(2021)에서 코믹을 덜어내고 정극에 도전하는가 하면, ‘시민덕희’, ‘눈물의 여왕’에서 코믹 전공을 인정받았다. ◇‘반성 없는’ 정만식, ‘기자가 어쩌다’ 신승환 앞서 지난 8월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류 감독은 주요 인물들 외에도 전 소장 역 정만식과 박 기자 역 신승환이 “전작과 중요한 고리로 작용한다”고 꼽았다. 정만식이 연기한 전 소장은 전편에서 조태오(유아인)의 신진물산의 하청업체 소장으로 강약약강의 정석을 보였다. 권력과 돈 앞에 한 없이 약해져 타인을 해치는 것에도 거침없던 전 소장은 이번엔 우발적으로 임산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다. ‘베테랑2’에선 그 범죄로 감옥살이를 한 뒤 출소한 시점이지만, 그에게서 반성은 한 점도 느껴지지 않는다. 전 소장은 다소 웃음기 있던 전편과 달리 법의 허점을 보여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예고편에서 성경책을 끌어안고 “그래서 저는 처벌 다 받았잖아요”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듯,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는 행보로 관객의 분노를 유발한다. 서도철이 재벌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패로 골랐던 박 기자는 2편에선 사이버렉카 유튜버로 전직했다. 서도철로부터 재벌이 힘없는 트럭 기사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사건을 전해 듣고 “그림 좋다, 작품 되겠어”라며 윤리보다 특종을 쫓던 그는 유뷰트에서 아예 이슈를 만드는 인물로 더 나아갔다. 박 기자는 기자 생활 은퇴 후 각종 범죄 사건을 파헤치는 ‘정의부장TV’ 채널을 운영하며 후원금을 목적으로 자극적인 뉴스를 재생산하거나 조작된 개인 정보를 유포한다. 전작에서 서도철이 정의를 위해 던진 미끼를 물었던 것에 그쳤던 그를 9년이란 세월이 흘러 사욕으로 정의를 농간하는 모습으로 그려 전편과 세계를 잇는다. 절대적인 악인을 세워 명확한 선과 악의 대결을 보여줬던 전편과 달리 ‘베테랑2’는 각자의 입장에선 정의이고 신념인 인물들의 대치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류 감독은 “작중 모든 환경은 전작과 연관성이 있다.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형되고 확장했는가를 보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1 06:00
연예일반

‘베테랑2’ 황정민·정해인은 왜 ‘아침마당’을 택했을까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둔 황정민과 정해인이 ‘아침마당’에 출연한다. 일반적으로 유튜브 웹 예능 등으로 한정됐던 그간의 영화 홍보와는 다른 이색 행보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영화계에 따르면 황정민과 정해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25분부터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 홍보의 일환으로, 두 사람은 이 영화의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배우들이 신작 개봉을 앞두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 홍보에 나서는 건 늘 있는 일이다. 다만 최근 신작들의 홍보 창구는 유튜브 웹 예능이나 ‘유 퀴즈 온 더 블록’, ‘놀라운 토요일’ 등 몇몇 인기 TV 예능으로 한정돼 있었고,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일한 프로그램들에 연이어 출연했다. 하지만 ‘베테랑2’ 팀은 이 ‘국룰’(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정해진 규칙을 뜻하는 신조어)을 깨고 ‘아침마당’이라는 신선한 카드를 집어 들었다. ‘아침마당’은 일반적으로 영화 홍보에서 애용하는 창구는 아니다. 방송 시간대 및 프로그램 취지 특성상 주 시청층이 50대 이상으로 특정된 까닭이다. 게다가 이른 아침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돼 오히려 배우들이 꺼리는 채널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지금까지 영화 홍보를 위해 ‘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싱크홀’의 차승원, 이광수밖에 없었다. 한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홍보 마케팅 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창구를 찾으려고 한다. 특히 요즘에는 나가는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다 보니 화제성이나 파급력이 예전만큼 세지 않다”며 “‘아침마당’ 아이템은 새로운 홍보 채널로, 회의에서 종종 언급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출연까지 성사되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나 이른 아침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배우 쪽에서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반면 ‘베테랑2’의 두 배우는 누구보다 출연에 호의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영화에 힘을 보태며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황정민의 강력한 의지가 기반이 됐다. 이미 제작보고회 등 공식 석상을 통해 ‘베테랑’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던 황정민이 먼저 ‘아침마당’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출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귀띔이다. 물론 여느 홍보 채널이 그렇듯 배우의 의지만으로 출연이 성사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침마당’의 경우, 가족 영화라는 ‘베테랑2’의 특수성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베테랑2’는 CJ ENM이 올 추석 연휴에 맞춰 선보이는 작품으로, ‘베테랑’에 이어 또 한 번 전 세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다.‘베테랑2’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채현 호호호비치 대표는 “‘베테랑2’는 전 연령대, 가족을 타깃으로 하는 추석 영화다. 그러다 보니 관객층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전 세대에 맞춘 각각의 홍보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아침마당’은 5060 세대에게 ‘베테랑2’를 홍보하기 위해 선택한 하나의 채널이었다”며 “이외 10~30대를 겨냥한 유튜브 웹 예능 출연 등 타 홍보 활동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0 06:10
연예일반

[단독] 황정민·정해인, ‘베테랑2’ 홍보 올인…‘아침마당’ → 추석 100회 무대인사 [종합]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6일 영화계에 따르면 황정민과 정해인은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번 출연은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베테랑2’ 홍보 일환이다. 통상 배우들은 신작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 홍보에 나선다. 다만 일반적으로 유튜브 웹 예능,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달리, ‘베테랑2’ 팀은 ‘아침마당’이란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택해 눈길을 끈다. 실제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가 ‘아침마당’에 출연하는 건 지난 2021년 개봉한 ‘싱크홀’ 차승원, 이광수 이후 처음이다. ‘베테랑2’가 추석을 겨냥한 가족 타깃 작품인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 채널로 택했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황정민과 정해인은 추석 연휴 내내 관객들을 직접 만날 채비도 마쳤다. 이들은 개봉일인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6일 연속 ‘베테랑2’ 무대 인사에 나선다. 회차로는 100회차를 웃돈다. 개봉 2주 차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부산과 대구 무대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각종 라디오와 ‘문명특급’, ‘핑계고’ 등 웹예능 출연을 이어가며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오는 9일 예정된 ‘베테랑2’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에는 매체 인터뷰도 진행한다. 특히 황정민이 영화로 국내 언론을 만나는 건 지난 2018년 개봉한 ‘공작’ 이후 6년 만으로,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이다. 전 시리즈에 이어 류승완 감독, 황정민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고,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정해인이 합류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제77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이미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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