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연예

성시경 "백신 말 잘듣는 국민" 발언에, 예방의학 교수가 한 말

가수 성시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백신은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라이브 방송에서 “9월 말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며 “중요한 이슈라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 되겠지만, 전체의 ‘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 다 같이 한 가지 행동을 하자가 큰 주류 의견이지만 말 잘 듣는 국민이 되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부작용과 어떤 효과가 있고 그걸 보여주는 그대로 믿지 않고 좀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반감이 생기는지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며 “자꾸 궁금해하는 세력이 생겨나면 이를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자, 안 맞자 이런 말이 아니라 계속 질문을 하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너무 미워하거나 몰아가지 말자는 의미”라며 “그들도 그렇게 말할 만한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의 코로나19 자문교수단에 이름을 올린 정재훈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시경 님이 개인 방송에서 하신 발언이 기사화돼 그 내용을 찬찬히 곱씹어 봤다”며 “관련 업계인으로서 반드시 드려야 할 말이 몇 가지 있어 개인적인 의견을 올린다”며 글을 게재했다. 정 교수는 “성시경 님의 말씀은 백신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고, 그분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드리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라며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 일을 하는 제게 충분히 공감이 가고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부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 교수는 “백신 접종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은 100% 안전하지 않지만 이상 반응의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고, 100% 코로나19를 막아주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사망을 막아준다.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백신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고 어느 백신보다도 더 투명한 정보가 만들어지고 공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시경 님이 말씀하신 대로 접종이 불안하신 분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자세하고 투명하지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예상하지 못한 이상 반응이 생기더라도 이를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제도를 정비하고, 억울한 피해는 원인을 규명해드리는 것이 저희 감염병과 백신을 다루는 전문가의 역할”이라며 “하지만 현장에서 환자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만큼 저희 책상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거대한 위기와 과학의 한계와 싸우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정 교수는 “당연하고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이야기가 어떤 분들에게는 근거가 되고 다른 이들에게는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09.06 13:40
연예

내달 1일 75세 이상 백신 접종…전문의 주의 사항은

내달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첫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49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백신은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이다. 지난 24일 도입된 1차 물량(25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을 마치고 30일 예방접종센터로 공급된다.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연령 무관)에 대한 접종도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정부는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에 대해 예방접종 대상자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351만명 중 204만명(58.2%)에 대한 접종 동의 여부 조사를 완료한 가운데 이중 86.1%인 176만명이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시설 대상자 15만5000명 중에서는 9만7000명(62.7%)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이중 9만명(93.2%)이 동의했다. 각 지자체는 센터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에게 전화 안내, 문자메시지 등으로 지정된 일시에 방문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접종일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인 점을 고려해 공공차량·전세버스 등으로 예방접종센터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국은 29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갖고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재현 연세대 의대 알레르기 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이 있더라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했다. 정재훈 교수는 "기저질환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며 "코로나19라는 병 자체가 기저질환자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성질환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원석 교수는 심장 수술을 받은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질문에 "심장 수술 과거력, 부정맥, 심부전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백신 접종 금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정재훈 교수는 “대부분의 만성질환자도 현재 몸 상태가 좋고, 급격한 증상 악화가 당장 없다면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백신 접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 당일 몸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재현 교수는 "감기 기운이 있는 날 가면 맞을 수 없다. 접종 전까지 아프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후 혼자 있지 말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것을 당부했다. 이상 증상 발생시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또 이들은 가장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15분에서 30분 정도 접종 장소에서 관찰하면 확인할 수 있고 대응도 가능하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3.30 07:00
연예

[주말&여기] “철저한 방역, 안전하게”…경남 '안심 나들이' 10선 어디?

코로나19에도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경상남도 10개 관광지가 있다. 현직 방역전문가가 여행지 안전을 확보한 곳들이다.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는 여행지 방역을 일상화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의 계기를 찾고자 ‘경남 안심 나들이 10선’을 발표했다. 이들 10선은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적은 경상남도의 장점을 살려 감염병 전파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방역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 선정된 곳이다. 특히 방역 전문의가 선정 기준 마련과 현장심사에 직접 참여해 여행지 안전의 신뢰도를 높여 주목받고 있다. 안심 나들이로 선정된 10개 관광지는 진주 진주성과 남해 독일 마을, 통영 디피랑, 합천 영상테마파크, 김해 가야테마파크, 창원 진해 해양공원, 하동 삼성궁, 거제 내도, 고성 당항포 관광지, 사천 바다 케이블카 등이다. 특히 진주성은 남강의 뛰어난 경관과 촉석루, 국립 진주박물관 등 역사·문화적 가치 있는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또 남해 독일 마을은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정착촌이라는 스토리와 이색적인 풍광 및 독일 맥주 축제로 전국적인 관광명소이며,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횡단하고 바다 위의 섬 등 자연풍광이 으뜸인 곳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곳은 방문객 출입과 동선을 고려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환기 및 소독, 방역관리자 배치 등 모든 공간과 시설들을 방역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된다. 경상대학교 예방의학과 강윤식 교수(한국관광공사 방역부문 자문위원)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국민이 예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기까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관리해 나가자는 취지에 공감해 사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또 공사는 경상남도 및 해당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안심 도우미 배치, 방역교육 실시 및 주기적 방역태세 점검 등 이들 관광지의 상시 방역시스템 마련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03 07:00
야구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배포

KBO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통한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관리를 도모한다. 관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16일 예방의학 전문가(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가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 매뉴얼을 수립하고 19일( 각 구단에 배포했다. 각구단은 통합 매뉴얼을 적용, 각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야구팬과 선수단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정부 기관 지침을 기본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수립됐다. 훈련 기간 및 향후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와 예방 수칙, 유증상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외국인선수 입국 관리 방안, 야구장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세부내용으로 선수단 및 관계자의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기본 지침을 비롯해 야구 종목의 특성, 장소 등과 관련해 필요한 예방 수칙을 보다 상세하게 명시해 준수하도록 했다. 개막 이전 훈련 기간 동안 본인 및 가족의 호흡기 증상을 수시로 관찰해야 하고 증상 발생시 즉시 구단에 보고해야 한다. 각 구장에서는 선수단의 별도 동선 확보, 출입구 관리, 방문자 일지 관리 등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행해야 할 대응 지침도 단계 별 절차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훈련 기간 중 발열 등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 및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접촉 선수단 및 관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KBO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상황 별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후 음성 판정 시에는 활동을 재개하며 양성 판정 시에는 정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된다.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선수에 대한 안전 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 지침인 특별입국절차(입국장 1차 검진, 자가진단 앱 설치, 발열 체크, 건강상태 질문서)와 함께 구단 자체적으로 2차 검진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외국인선수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개최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 정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전 구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계 발열 검사, 마스크 의무 착용, 소독 및 의무진 배치 등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 관리, 상황 별 대처 방안도 세부적으로 수록했다. KBO는앞으로 주 3회 이상 코로나19 대응 TF 회의를 열어 추이를 체크할 예정이며, 상황 변화에 따라 통합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구단에 공유하고, KBO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0 09:11
야구

KBO, 질병 전문가 참여 ‘코로나19 TF’ 구성

KBO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질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긴급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리그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현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철저한 예방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TF 구성의 가장 큰 목적은 야구 팬과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 관리다. TF에는 예방의학 전문가인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및 이효종 KBSN 스포츠국장, 이왕돈 두산베어스 마케팅팀장, 정택기 LG트윈스 운영팀장 등 외부 자문위원과 함께 KBO 사무국에서 이진형 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운영,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장과 법률 담당 변호사, 미래전략TF팀 등 총 13명이 참여한다. TF는 야구 팬과 선수단 및 리그 관계자의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여 권고 행동 수칙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고, 구장 관리 및 출입, 취재, 팬서비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정보 수집과 확산 추세 모니터링, 대상과 확진 상황별 대응 절차 및 세부 매뉴얼 수립, 리그 개막 일정과 운영 방안 검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리그의 사회 기여 방안과 향후 리그 활성화 등 코로나19에 대해 각 부문 별로 대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6일에 내부 미팅을 가진 TF는 18일에는 외부 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첫 확대 회의를 열고, KBO 공식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정리해 각 구단과 언론, 관계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TF는 이후 주 3회 이상의 정기적인 회의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매뉴얼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국내외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대응과 준비로 KBO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17 16:39
야구

[IS 포커스] 시즌 개막일 끝내 연기, "4월 중순 마지노선…이후 무관중 경기 감수"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줄줄이 중단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KBO 리그에도 영향을 미쳤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예정됐던 정규시즌 개막일을 뒤로 미루게 됐다. KBO는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사장단이 모인 긴급 이사회를 열어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프로야구 개막일 연기 여부를 논의했다. 그 결과 최대 일주일 이상 개막일을 잠정 연기하고 4월 중으로 다시 날짜를 잡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전망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인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관련 전문가로 초빙했다. 이어 전 교수의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깊에 논의한 끝에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번갈아 개최해 사태 추이를 살핀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난주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입장권 예매를 비롯한 경기 운영 준비 기간을 고려해 최소 2주 전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분위기와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규 감염자 수 등을 면밀히 살펴 개막일을 다시 정할 것이다. 4월 중순까지를 개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며 "4월 하순까지도 가능할 수는 있지만, 그 경우 경기 일정이 12월 초까지 밀릴 수 있어 무리라고 판단했다. 경기 일정이 예상보다 더 밀릴 경우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단 구단별로 144경기를 모두 치르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4월 중순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경기 수를 줄이는 대신 '무관중 경기'를 선택해 일단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전 준비 기간 동안 각 구단 간의 교류 연습경기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류 총장은 "교류경기는 선수단 이동과 숙박을 통한 감염 위험성이 있어 서로 자제하기로 했다. 각 구단별 청백전으로 실전 훈련을 제한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면 교류경기 실시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둔 점을 고려해 "계속 대구 인근 지역에 환자들이 많아지는 흐름이 유지된다면, 시즌 초반에는 삼성의 일정을 원정경기 위주로 재편성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향후 확정될 개막일자에 이미 잡혀 있는 대진대로 치르게 된다. 3월 28일부터 개막일 전날까지의 일정은 추후 일정으로 다시 편성될 예정이다. 또 만약 개막 이후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 리그는 2주간 중단된다. 류 총장은 "10개 구단이 공히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배영은 기자 2020.03.10 15:45
연예

[Hello, 헬스] 기침 노이로제에 상상 코로나까지…커지는 불안, 대처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신천지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남의 일이 아니게 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기침 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기침한 사람은 죄인이 되는 분위기다. 혹시 내가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상상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침·미열에 화들짝…혹시 나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대표적인 증상인 기침과 발열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 기침하면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이 날아든다. 직장인 김모(41)씨는 “최근 전철에서 마른기침을 여러 차례 했다가 사람들이 일제히 쳐다봐 굉장히 난처했다”며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눈치가 보여 목적지까지 기침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45)씨는 초등학생 자녀가 3주째 기침을 하고 있어 걱정이다. 그는 “아이가 감기를 앓은 이후 잔기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외출 시 마스크를 쓰긴 하지만 아이가 기침하면 사람들이 쳐다봐 곤혹스럽다. 아이를 데리고 다시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무섭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39)씨는 전철에서 기침했더니 주변 사람들이 다른 칸으로 피하는 걸 경험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 취급당하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해는 됐다”며 “감기도 아닌데 기침이 자꾸 나서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이다”고 했다. 기침 때문에 눈치가 보이는 것 말고도 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른바 ‘상상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직장인 김모(49)씨는 “얼마 전에 기침에 콧물까지 나와 코로나19 증상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며 “너무 걱정돼서 대학병원 선별진료소에 가서 폐 사진까지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와 안도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서 미디어 회사에 다니는 최모(47)씨는 고객사 관계자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기침에 미열이 나자 덜컥 겁이 났다. 그는 “혹시 몰라서 고객사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중국이나 대구를 갔다 온 적이 있는지 물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일상적인 증상에도 예민하다”고 말했다. 기침 난다고 코로나?…원인 다양 기침은 ‘혹시 나도’ 하는 의심이 될 정도로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이다. 그렇다고 기침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가는 것도 문제다. 실제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기침이 왜 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기침은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기도에 염증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기침은 시기에 따라 2주 이내는 급성기침, 3주 이상 8주 이내는 아급성 기침, 8주 이상 계속되면 만성기침으로 구분한다. 급성기침 원인은 급성 편도염, 급성 비인두염, 후두염, 부비동염 등 감기가 가장 흔하다. 급성 기관지염, 급성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도 급성기침을 유발한다. 3주 이상 이어지는 아급성 기침은 감기를 앓고 난 후 생기는 감염 후 기침이 많다. 감기 이후 일과성의 기도 과민증이 발생해 기침이 좀 더 이어진다. 8주 이상 만성기침은 흡연,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폐암 등이 연관성이 크다. 또 기침 증세만 있는 천식, 코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위식도 역류질환, 알레르기 비염, 심장질환도 만성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이병훈 교수는 “기침을 3주 이상 8주 이내로 하는 아급성 기침은 ‘감염 후 기침’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통상 8주 이내 저절로 호전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8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기침이 있다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 및 천식 등은 아닌지 감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여러 요인으로 기침이 나는 만큼 기침 하나로 무조건 코로나19를 의심해 병원으로 달려갈 필요는 없다. 다만 기침 등 호흡기 증상에 37.5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병역당국의 행동 지침을 따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가족들과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2~3일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질병관리본부의 1339나 보건소에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코로나19의 위험 사인은 호흡 곤란이 오거나 고열이 2~3일 연속으로 나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한다. 이때에도 1339에 먼저 연락해달라”고 했다 코로나19 예방 대처법은 정부가 감염병 위기를 최고 단계로 올리면서 국민들에게 권고한 것은 최대 고비라고 할 수 있는 2주간은 이동과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것이다. 특히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와 출근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자차 이용을 요청했다. 또 방문 전에는 1339와 보건소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안내받는 등 지시대로 따라달라고 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위원장)는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되면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추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지역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지 말고 마스크를 쓰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 교수는 또 “코로나19가 확산이 빠르긴 하지만 치명률이 높지 않기에 지나치게 큰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는 마스크를 꼭 쓰고 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25 07:00
연예

유산균 사업으로 연 500억 번다는 여에스더

에스더포뮬러의 대표이사이자 의사인 여에스더가 유산균 사업으로 평균 연 400~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10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산균 사업을 하고 있음을 밝히며 "내가 CEO다. 남편과 섞지 말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자 의사인 홍혜걸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여에스더는 연 매출에 대한 질문에 "사업 매출이 잘 나올 때는 500억원 정도 된다"며 "잘 나오면 그렇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400~500억원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이 유산균이고 다른 제품들도 있다. 다들 저한테 관심이 없다가 돈 이야기가 나오니까 관심을 보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병원을 폐업한 이유에 대해서 여에스더는 "2001년 병원을 개업했는데, 환자 진료를 너무 오래 보니까 친구들이 병원이 망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료 시간을 아무리 줄여도 40분이 넘더라. 내가 하루 종일 진료해도 환자 10명 정도밖에 못 보더라. 수입이 적어서 폐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가수 첸(27)의 건강을 검진하며 "첸은 눈이 아픈 이유가 근육이 긴장해서 그렇다. 비타민 D가 필요하다"며 "첸은 비타민D와 같은 남자다. 바라만 봐도 면역이 올라가서 감기가 안 걸릴 것 같다. 좋은 사람과 있으면 암에 안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에스더는 서울의대 예방의학 박사이자 가정의학 전문가이다. 그는 2009년부터 유산균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일 유산균 누적 판매랑 700만병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11 08:53
연예

건강을 위한 노력에 보상을… '카디오코인' 선봬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와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전문가가 국내에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기업 카디오코인을 설립했다. 카디오코인은 예방의학의 기초가 되는 개인들의 운동과 식단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구성하고 개인들의 동의가 있을 때 보험회사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박희재 창업자와 김준호 대표(사진)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발표로 국내에서도 보험 고객의 건강 증진에 대한 노력의 대가로 보험료 할인 및 금전 혜택을 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디오코인은 운동, 유익한 식음료 구입 등 건강을 위한 행동을 할 때 지급 된다. 회원의 현재 건강보다는 건강을 위한 노력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다. 보험상품에 따라 개인별 운동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은 물론이고 계좌에 모인 카디오코인을 이용해 온라인 폐쇄몰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카디오코인은 식단 정보에 앞서 회원들의 운동정보를 수집하는 서비스를 오는 5월 시작할 예정이다. 모든 실내 운동기구에 추가할 수 있는 센서는 운동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을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실제 운동 여부를 판단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카디오코인 측은 운동정보를 쉽게 속일 수 있는 다른 피트니스 트랙커에 비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보험회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자 박희재는 "카디오코인이 우리나라 헬스케어 관련 인슈어테크의 후발주자지만, 노인 인구 비율의 증가에 따른 의료비용 상승과 그 비용을 줄이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ICT 인프라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헬스케어 관련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6.19 10:44
연예

회당 1157Kcal 공급, 체중증가 최적화 칼로리몬스터 개발

국내 뉴트리션기업 ‘BUP‘에서 체중증가용 보충제 ’칼로리몬스터‘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 검진 수검자 약 1454만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5%인 약 51만명이 저체중이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BMI(Body Mass Index, 신체질량지수) 17.5 이하로 저체중인 사람이 BMI 25.1 이상의 비만인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1.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과체중 못지않게 저체중도 건강상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BUP 김동주 팀장은 “ 칼로리몬스터의 경우 1회 섭취만으로 1157Kcal, 하루 성인 권장 칼로리의 65%에 육박하는 열량을 제공하며 체중증가제 특성상 많은 양을 섭취해야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말토덱스테린을 배제, 올리고당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과 WPI를 주원료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조춘식 배합 담당자는 “ 이러한 원료 구성은 유당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동양인 체질에 최적화되어 설사와 같은 경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고의적으로 칼로리만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지방분말도 과감히 제외시켜 흡수율과 안전성, 칼로리의 질 측면에서 타제품 대비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 맛 배합 과정에는 국내 테이스트 전문가인 김희구대표가 직접 참여하여 초코원물에 가장 근접한 풍미를 제공한다” 며 “ 이 외에도 탄수화물 단백질 6.4:3.6 비율과 아미노산 추가함유는 근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칼로리몬스터 섭취를 중단해도 체중을 유지, 한곳에 편향되지 않은 균형잡힌 발달을 하는데 유리한 작용을 한다” 고 설명을 덧붙였다. BUP사는 칼로리몬스터에 위 원료 외에도 천연성분인 치커리뿌리 추출물과 12종 혼합곡물, 종합비타민등 20여가지의 부가원료를 추가 첨가하고 매달 정기적 위생검사를 의뢰함으로써 가장 건강하고 깨끗한 체중증가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주 기자 2017.12.18 16: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