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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거리두기 완화… 모임인원 6명→8명, 밤 11시 제한 유지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나섰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0만7017명, 사망자 301명,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규모는 전날 55만 명대, 사망자 429명에 비해 상당수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21일부터 현행 6명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1시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폭 완화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달 21일과 31일부터는 각각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자녀분들의 예방접종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 3차 접종과 마스크 쓰기·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8 10:32
연예

"3차 맞고 실명위기…눈감고 걷는 연습했다"던 강석우 근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부작용으로 시력이 나빠졌다며 최근 라디오에서 하차했던 배우 강석우(65)가 호전됐다며 근황을 전했다.강석우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시력이 거의 돌아온 것 같다. 방송을 그만 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청취자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석우는 지난달 27일 6년간 진행해 온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했다. 강석우는 “3차 접종을 받은 뒤 눈앞에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비문증이 한쪽 눈에서 발생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강석우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 달 반 전 쯤 부스터 샷 접종 후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공포감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다만 “나는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며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 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앞서 강석우의 라디오 하차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백신 접종과 시력 저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지난달 3일 YTN ‘뉴스큐’에서 “저는 항생제 대부분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며 “1차 접종 후 3일 정도가 지나면서 어지러움과 반점, 시력 저하를 겪었고, 멍이 수시로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실제 관련 신고도 600건 넘게 접수됐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 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이다.백신 접종 후 시력이 흐려지는 것은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알려졌다.당국은 앞서 “인과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시력 저하를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을 포함해 국내외 기관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2.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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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10일 조치'…방탄소년단, 연말일정 차질 불가피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정부의 새로운 해외 자가격리 조치로 인해 국내 연말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오는 3일부터 2주간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백신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하도록 했다.지난달 말 시작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방탄소년단이 징글볼 투어 직후 서둘러서 귀국한다고 해도 11일 예정된 아시아 음악 시상식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불참할 확률이 크다.아직 엠넷 측은 방탄소년단의 출연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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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서현숙, 백신 부작용 호소…“두 번 다시 안 맞아”

치어리더 서현숙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했다. 서현숙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결국 화이자 백신 부작용”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현숙은 “맞은 당일 오후까지 멀쩡하더니 새벽부터 자려고 하면 심장이 터질듯하고 숨도 잘 못 쉬어서 한숨도 못 잤다”며 “아침에 내과 가서 증상 얘기하니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 대신 안정제는 가능하다’길래 제발 그거라도 달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진료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약 먹고 자려고 했는데, 약 효과가 하나도 없어서 다시 응급실 갔다”며 “심전도 검사받고 지금은 이상 없다고 했는데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바로 수액 맞았다. 조금 살만하다”고 했다. 그는 “두 번 다시 안 맞는다. 나한테 맞으라고 한 사람들 진짜”라고 덧붙였다. 서현숙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프로축구 FC서울, 프로여자배구 GS칼텍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등 치어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서현숙의 백신 부작용 후기가 공개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관중이 몰리는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일하는 서현숙이 뒤늦게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부작용을 호소하며 추가 접종을 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종사자는 백신 접종 자유긴 하지만 마지막 멘트는 쓸데없이 사족을 붙인 것 같다. 맞는 건 본인 선택이었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백신도 안 맞고 치어리딩한 거냐”, “마지막 줄은 왜 쓴 거냐”고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서현숙은 직업 특성상 반강제로 맞을 수밖에 없었을 거다”, “부작용 가능성 감안하고 맞아서 부작용 나타나면 걱정하고 위로를 해야지”라고 서현숙을 감싸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0시 기준 78.9%(누적 4049만5533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9%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3%(누적 4223만8535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2%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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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그 싼 걸 나한테 왜" 김구라-강성범도 당황

김흥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를 당당히 밝혀 김구라, 강성범을 당황케했다. 지난 6일 김구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개그맨 강성범, 전 축구선수 이천수, 김흥국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한국과 이란 경기가 열린 날 촬영된 것이었다. 이날 김구라는 "원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모시고 '축구에는 여야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이때 최국과 강성범이 등장했다. 자막에는 '이재명 윤석열 저렴이 버전'이라고 두 사람을 소개해 폭소를 안겼다. 실제로 과거 최국과 강성범은 한 정치 토론 프로그램에서 서로 극렬하게 언쟁을 벌인 바 있다. 김구라 앞에 나타난 강성범은 "오늘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왔는데, 여기서 멍하다고 하면 정부 정책과 엇갈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백신 아무렇지도 않아요! 백신 정말 맞을 만합니다!"라고 외쳤다. 김구라는 "나는 (백신)맞았는데, 흥국이 형님은 안 맞았다고 하더라"라고 화제를 돌렸다. 이에 김흥국은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며 발끈했다. 이어진 자막에는 '출연진 개인의 의견입니다'라는 내용이 붙었지만, 김흥국의 강성 발언에 모두가 폭소했다. 김흥국은 1959년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 가능 대상자였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가격 중 AZ가 가장 저렴하다는 글이 퍼졌는데 김흥국이 이를 의식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물론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해당 글이 루머이며 가짜뉴스라고 단언했다. 김흥국이 출연한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드디어 제대로 된 콘텐츠를 찾았다. 김구라 형님만큼 정치 이야기를 재밌게 하는 인물이 없다", "기획이랑 편집 미쳤다", "흥궈신(김흥국) 개그맨 아니라는 게 최대 의문~", "김흥국 김구라 티키타카 너무 재밌다", "흥궈신 오랜만에 보니 여전하네요, 웃음의 신"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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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한 이지혜, 화이자 1차 접종 …사유리 "잘했어"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이지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인증했다.이지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인증서 사진과 함께 “임산부도 백신, 맞아도 안 맞아도 무서우니까 저는 맞는 걸로. 1차 완료”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증명서를 공개했다.임신 중 백신을 맞은 이지혜에게 사유리는 “잘했어 지혜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인 문재완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태리양을 얻었다. 지난해 유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부 접종 18일 시작…건강상태 추적 관찰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도 18일 시작됐다.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임신 여부와 출산예정일을 입력해야 하고,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당일 잔여백신을 예약했거나, 1차 접종 후 임신하거나 임신 사실을 안 경우에는 예진할 때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신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에게 3일, 7일, 3개월, 6개월 후 문자 알림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추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예방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초기(12주 미만)인 임신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추진단은 “임신부는 접종 후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심근염·심낭염, 질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10.19 09:18
생활/문화

네이버·카카오, 청장년층 코로나19 백신 간편 예약 서비스 개시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서로 간편하게 청장년층(18~4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청장년층 대상 백신 접종 예약 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앱 첫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당기거나, 상단에 위치한 'Na.' 또는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네이버 인증서를 미리 만들고, 네이버 앱에서 백신 접종을 신청하면 빠르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접종 예약 외 국민비서 알림을 신청하면 '접종 사전 예약 안내'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 반응 대처방안 안내' 등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도 인증서를 미리 발급하고 정해진 날에 예약 시스템에 접속하면 카카오 인증서로 빠르게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 일시와 장소 등 예약 내용도 카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 확인을 거쳐 만들 수 있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 발급자는 1800만명을 넘어섰다.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청장년층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8월 9일 저녁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10부제로 진행된다.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8월 9일 저녁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05 15:54
연예

[속보]'1316명' 최고치 찍었다…월요일부터 '3인 금지' 돌입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6명으로,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236명, 해외 유입은 8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6만534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전날(1275명)보다 41명 늘면서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갱신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이다. 이 기간 1300명대가 1번, 12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4번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6명(치명률 1.23%)으로 조사됐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으로 파악됐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1435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224건(확진자 28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816건(확진자 1명)이다. 총 검사 건수는 11만5475건으로 파악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575명으로 누적 총 15만2498명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1만810명이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가 3만7215명으로, 총 1551만401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565만483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부터 수도권에 2주간 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현재는 기존 거리두기 2단계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에 적용하게 될 4단계는 코로나19 최고 대응 단계다. 4단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다. 행사도 일절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49명까지 허용된다.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며 종교행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7.09 10:09
스포츠일반

국가적 대응한 말 전염병, 상반기 백신 예방접종 마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에 육박하며 일상 생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30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전염병의 위력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천연두, 흑사병(페스트) 등 인류 역사를 뒤흔든 전염병은 비단 인간만이 겪어온 문제가 아니다. 발굽이 두 개로 나눠진 동물에게 전염되는 구제역의 경우 같은 농장에 살던 소와 돼지를 수십, 수백 마리씩 살처분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말은 예외일까. 말 역시 다양한 전염병이 존재해왔다. 말의 전염병은 '마역'이라고 불렸다. 고대에는 사람이나 가축의 질병 모두 귀신이 들린 것이라 생각해 주술로 쫓아야 한다고 믿었다. 특히 말은 방위와 행정의 중요한 수단이었기에 전염병으로 인한 집단 피해에 대해 국가 차원의 대응이 있었다. 처음 기록에 등장한 것은 고려 인종 때인 1142년 마역이 발생해 지방에 일관, 즉 천문을 관장하는 관리를 파견해 병마의 퇴치를 빌게 했다. 조선 시대 역시 한양과 각 도의 중앙에 마단을 세우고 마의를 파견해 말과 관련된 마조(말의 조상) 등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이런 제사의식은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국가가 함께 슬퍼하고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마의는 당시 수의학의 최고봉에 서 있는 존재로 사복시라는 관청에 10여 명이 배치됐다. 또 중국 서적과 향토 수의학 경험이 반영된 '신편집성마의방', '마경언해' 등의 수의학 서적이 편찬돼 약재와 침술 처방이 관아부터 일반 농가에까지 활용돼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해마다 사업비를 지원해 전국의 2만여 두 마필을 대상으로 전염병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 두 가지 주요 전염병에 대한 백신 예방 접종이 해마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되는 말 백신 예방접종은 2021년 5~6월 상반기 접종을 완료했다. 하반기 접종은 10월부터 시작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5 06:59
생활/문화

네이버·카카오, '백신 여권'도 모바일 지갑에 담을까

네이버와 카카오가 QR 체크인에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을 모바일 지갑에 담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본지에 "아직 기업과 협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민간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3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에 대응해 예방접종증명서 앱(COOV)의 외부 개방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6일 블록체인 기업 블록체인랩스와 함께 개발한 COOV를 구글과 애플 앱 마켓에 공개했다. 이 앱은 증명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은 진위 확인을 위한 공개키 정보만 기록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는다. 해당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활용하지 않으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4개 기관에 정보 저장소 5식을 분산 설치했다. 이용자는 간단한 정보 수집 약관에 동의한 뒤, 이동통신 3사의 '패스' 서비스로 본인인증을 마치면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증명서에 백신 제조사, 로트번호(제조 단위), 접종 차수 및 일자, 기관이 표시된다. 현재 식당 등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때 출입 기록을 남기는 QR 체크인과 마찬가지로, 백신 여권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향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한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예외'와 같은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며 올 하반기에는 전 연령대에서 백신을 맞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379만3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4% 수준이다. 80대 이상(225만명)은 50%가 넘는 114만9000명(1차 기준)이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COOV는 최초 등록 단계만 거치면 어렵지 않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접근성이 문제다.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약 5만명이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Na.' 앱에서는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QR 체크인으로 출입 등록을 할 수 있다. 수기로 명단을 작성하거나 전화 등록을 할 필요가 없어서 활용도가 높다. 이에 백신 여권도 양대 포털의 앱에 담길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준비돼 있지만, 정부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일단 현장 접종이 가능한 '노쇼'(예약 후 취소) 백신 알림 서비스를 이번 주 중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오는 27일부터 고령층 예방접종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민간 플랫폼 회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예약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5.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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