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6명으로,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236명, 해외 유입은 8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6만534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전날(1275명)보다 41명 늘면서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갱신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이다. 이 기간 1300명대가 1번, 12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4번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6명(치명률 1.23%)으로 조사됐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으로 파악됐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1435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224건(확진자 28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816건(확진자 1명)이다. 총 검사 건수는 11만5475건으로 파악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575명으로 누적 총 15만2498명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1만810명이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가 3만7215명으로, 총 1551만401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565만483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부터 수도권에 2주간 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현재는 기존 거리두기 2단계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에 적용하게 될 4단계는 코로나19 최고 대응 단계다. 4단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다.
행사도 일절 금지되고,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49명까지 허용된다.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며 종교행사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