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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슈퍼밴드2' 예측불가 본선 4R, 엑소 매시업→新 장르 개척

'슈퍼밴드2' 천재 뮤지션들의 폭발적인 무대가 '자유 조합' 미션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10회에서 본선 4라운드 '자유 조합' 미션이 그려졌다. 양장세민 팀(양장세민, 김한겸, 정석훈, 조기훈)이 'Digital'(원곡 Imagine Dragons)로 '자유 조합' 미션의 첫 포문을 열었다. 하드록에 도전한 이 팀은 기타를 부수는 퍼포먼스부터 미래지향적인 콘셉트, 강렬한 편곡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상은 "소름 끼쳤다. 김한겸의 보컬은 장르를 타지 않는다", 유희열은 "이 곡에 칼을 갈았구나"라며 양장세민 팀의 단합력을 칭찬했다. 자작곡 '곱슬머리'로 무대에 오른 이동헌 팀(이동헌, 문성혁, 정나영, 쵸프라까야)은 빈티지한 리듬이 인상적인 블루스 곡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으나, 이상순으로부터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음악이) 복잡했다"라는 다소 아쉬운 평을 받았다. 이어 '그대 나를 보면'(원곡 이문세)을 선곡한 녹두 팀은 신스팝 편곡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불렀다. 발로 팀(발로, 문수진, 전성배, 황인규)은 'Redbone'(원곡 Childish Gambino)과 '으르렁'(원곡 EXO)을 매시업해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줬다. "전성배의 드럼은 '찐' 표정이 나오게 만든다"는 씨엘과 "팀의 조화 부분에서 의문점이 든다"는 유희열의 극과 극 평가를 받았다. 지난 라운드의 팀원을 그대로 유지한 제이유나 팀(제이유나, 김진산, 장하은, 정민혁)은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원곡 Tears for Fears)를 재해석했다. 이상순은 이번 무대 역시 기타 4대만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 제이유나 팀에 "말도 안 되는 실력"이라며 극찬했고, 유희열은 "숨을 못 쉬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종신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이 팀 멤버 빼가지 말아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황현조 팀(황현조, 김예지, 박다울, 황린)이 'Legends Never Die'(원곡 Against the Current)로 엔딩을 장식했다. 멤버 전원이 프런트맨 출신인 이 팀은 개개인의 역량을 발산하며 프로듀서들과 참가자, 시청자들을 모두 압도했다. 이에 윤종신은 "바라던 팀이 나왔다"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윤상 또한 "내가 가진 잣대로 비교할 수 없다"라며 평가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으로 감상을 전했다. 이날 무대를 꾸민 5팀 중 제이유나 팀이 193점으로 최고·최저 합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팀이 본선 4라운드 최종 1위 자리를 차지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07 13:57
연예

'팬텀싱어3' 단역배우 김성식, 반전의 오페라 무대 '대박'

순수청년 김성식이 반전의 오페라 무대로 감탄을 불렀다. 1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4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1:1 라이벌 장르 미션'이 이어졌다. 앞서 이탈리아에서 온 바리톤 안동영과 전설의 테너 유채훈이 부른 아이유의 '러브 포엠(love poem)' 무대가 호소력 짙은 하모니로 화제를 낳으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이날도 예측불가의 경연이 펼쳐졌다. 테너 최진호는 단역배우 김성식을 선택해 오페라 장르로 대결한 것. 추가 합격으로 살아남은 김성식은 처음 접하는 오페라곡에 당황스러워 했다. "대결 기회를 잡아야 겠다는 마음인데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왔다"면서도 "점점 연습할수록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몰두했다. 두 사람은 '토스카'에 나오는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을 선곡했다. 처형되기 직전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가는 처절한 슬픔에 대한 노래로 감정을 쏟아냈다. 윤상은 "와우"라고 박수를 쳤고, 옥주현은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채훈도 깜짝 놀란 듯 박수를 보냈고, 박기훈은 "저 외모에 성악까지 하면 안 된다"며 김성식을 견제했다. 손혜수는 "진호 씨는 좋은 테너이자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식 씨가 테너를 참 빨리 배웠다"고 놀랐다. 옥주현은 "낯선 장르에 대한 두려움을 빨리 떨치려 열심히 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주인공 심경과 절박함, 씁쓸함 그 부분이 표현되는 것이 느껴져 소름돋았다"고 호평했다. 최종점수는 2점 차로 최진호 승리. 549점을 받았다. 김성식은 탈락후보에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1 21:17
야구

[WBC]'격돌' 이스라엘-네덜란드, 조 1위가 의미 있는 이유

이스라엘과 네덜란드가 A조 1위를 두고 격돌한다. '돌풍의 팀'과 '우승 후보'의 대결이다.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구경해야하는 참담한 상황이지만 이 경기 결과는 관심이 모인다.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8일 열린 대만과의 서울라운드 제2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4-5로 뒤진 8회 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9회엔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A조는 2라운드 진출국이 확정됐다. 2연승을 거둔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한국은 WBC 참가 최초로 2경기만에 예선 탈락이 확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9일 열리는 대만전에서도 패하면 다음 대회 참가를 위해 예선부터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아직 규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본선 직행권은 없어질 게 분명하다. 야구가 '메이저 스포츠'인 동아시아 국가 두 팀이 망신을 당했다. 대신 신흥 강호에서 대회 우승을 넘보는 팀으로 성장한 네덜란드, 탄탄한 전력뿐 아니라 유대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스토리텔링'까지 있는 이스라엘이 조 1위를 두고 격돌한다. 이 경기 결과는 의미가 크다. 조 1위로 올라가게 되면 B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일본은 전력도 탄탄하지만 2라운드 개최국이다. 이점이 많다. 첫 경기 승패 여부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도 이스라엘에게 일격을 당한 뒤 커진 부담감을 안고 네덜란드를 만났다. 전력도 뒤졌지만 압박도 컸다. 승부는 예측불가다. 전력은 네덜란드가 앞선다. 메이저리거 젠더 보가츠, 안드렐톤 시몬스, 디디 그레고리우스, 주릭슨 프로파스 등 메이저리거가 즐비하다. 이들은 한국전에서 명성대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다센코 리카르도, 란돌프 오뒤르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몬스와 프로파스가 지키는 내야 센터라인은 한국 타자들에게 통곡의 벽. 이스라엘은 팀 분위기가 좋다. 2006년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과 비슷하다. 야구 변방 국가로 여겨졌지만 전통적인 강팀을 차례로 눌렀다. 이미 한국전 2-1 승리 뒤 해외 외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주축 선수 아이크 데이비스는 "야구로 세계에 퍼져 있는 유대인에게 힘이 되겠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객관적인 전력은 네덜란드에 뒤지고 있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8일 대만전을 앞우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시몬스는 "일단 대만전에 집중하겠다. 2승을 하면 나머지 경기는 상대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치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은 "2라운드 운용 계획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1라운드 통과에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선발 투수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제이슨 마르키스를 내보낸다. 필승 의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3.09 06:00
축구

토고 감독, “가장 중요한건 한국전에 총력”

"테스트는 테스트일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전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고 정신력이 강하다. 돈문제는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아주 좋다."한국에서는 &#39백발광인&#39으로 알려진 오토 피스터 감독(69). 그러나 실제로 만나본 피스터 감독은 유머가 넘치고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2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스타디움에서 만난 피스터 감독은 한국 기자들에게 토고의 현 상태와 비전을 거침없는 언변으로 토해냈다. 그가 한국 기자에게 보인 태도와 인터뷰 내용을 세글자로 요약한다면 &#39자신감&#39이다.-리히텐슈타인전의 의미는 무엇인가. "토고는 지난달부터 벌써 13일째 훈련하고 있다. 지금 토고는 아주 강한 하드트레이닝을 실시중이다. 날씨가 계속 좋지 않지만 하루 두 차례씩 훈련하는 날도 많다. 리히텐슈타인전은 월드컵을 향한 준비과정일 뿐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에 상관없이 계속 훈련을 해나갈 것이며, 월드컵이 개막하는 9일부터 훈련량을 줄이며 한국과의 첫 경기에 준비할 것이다." 마치 지난 2002년 강력한 파워 프로그램을 실시했던 히딩크 감독처럼 자신감에 차있는 태도였다. -훈련 성과는 어떠한가. "토고는 지난달 강한 훈련을 하는 과정 속에서 사우디와 경기를 했음에도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더 기분좋은 일은 아직까지 부상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피스터 감독은 강훈련 속에서도 아무런 부상자가 생기지 않은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월드컵을 맞는 토고의 목표는 무엇인가. "아프리카는 늘 아웃사이더 취급을 당한다. 국제축구연맹조차 프랑스, 스위스, 한국, 토고의 순서로 G조 4개국의 전력에 순위를 매긴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을 꺾는다면 더 자신감이 생기고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어떤 일을 이뤄낼 지 예측불가능하다." 한국과 토고가 서로의 경기에 대해 두는 의미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았다. 함베르크 토고 수석코치도 "승점 4점을 거두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라며 한국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고라는 팀에 대해 설명한다면."아프리카 축구는 창조적이고 본능적이다. 토고 선수들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즉흥적인 면이 많은데 이는 다른 대륙 선수들이 지니지 못한 장점이다. 우리 선수들은 정신력이 아주 강하다." 흔히 정신력은 아프리카 축구의 고질적 문제로 취급되는 부분이다. 축구를 즉흥적으로 즐기고 규율이 없다는 게 아프리카 축구팀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그러나 르완다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자이레 등 다양한 아프리카 팀에서 사령탑을 맡은 피스터 감독은 아프리카 축구의 지나친 열정을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출전수당 문제로 팀에 내분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수 없다. 난 전혀 모르는 일이다. 협회장이 이미 지난주에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디어는 그런 문제를 끄집어내 팀을 어렵게 만들지만 다행스럽게도 토고 선수들은 신문을 즐겨 읽지 않는다." -스위스는 이탈리아, 프랑스는 덴마크와 좋은 경기를 펼치며 이겼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나도 잘 알고 있다. 특히 스위스는 어린 선수들이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테스트는 테스트일 뿐이다. 테스트로 치르는 경기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본선 첫경기에 맞춰놓고 있다."파두츠(리헤텐슈타인)=이해준 기자 2006.06.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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