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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식스센스2' 고정 신고식 첫 미션부터 제작진에 '현혹'[종합]
이상엽이 '식스센스2' 고정 신고식을 치렀다. 제작진의 거짓에 현혹돼 금감 획득엔 실패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식스센스2'에는 유재석이 오프닝부터 멤버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괴로움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치 인형놀이를 하듯 놀렸다. 유재석은 "너희 자꾸 나 놀리지 마"라고 토로했으나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이어 유재석은 "너희 마음이 이렇게 잘 맞아서 기쁘다. 난 너희들과 녹화하고 집에 가서 푹 쉬는 게 너무 좋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새 멤버 이상엽이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환호했으나 그가 말할 틈은 주지 않았다. 이상엽은 "여긴 정말 1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네. 정말 똑같구나!"란 반응을 보였고 곧이어 유재석을 잇는 인형놀이 2탄이 펼쳐져 배꼽을 잡았다. 이날은 '신박한 아이디어 식당'이란 키워드로 가짜를 가려내는 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장소로 향하던 중 이상엽이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했다. "팩도 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 등은 "괜찮아 재석 오빠 옆에 있잖아"라고 위로했다. 제시를 제외한 멤버들은 "제시가 '식스센스1'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상엽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왔다"라고 언급했다. 제시는 "근데 촬영 이후 정말 자주 마주쳤다. 방송국, 시상식 등에서 만났는데 그땐 또 느낌이 달랐다. 멋있는 척을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소민은 "그래도 제시가 유일하게 이름 외운 사람"이라고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장소는 익선동에 위치한 수경 재배 식당이었다. 갖가지 채소를 수경 재배해 자연주의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 유재석은 "중간중간 이끼는 만들기 쉽지 않다. 가짜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지나치게 심플한 인테리어와 채소가 너무 적다며 의심의 촉을 살렸다. 사장은 "이곳은 월세가 비싸서 일부만 있고 나머지 재료는 근처 농장에 있다. 친환경 농법 아쿠아포닉스로 수확하고 있다. 천문우주학과를 나와 가게를 운영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음식을 맛본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 "건강한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다"라고 감탄했다. 모든 메뉴가 성공적이었다. 처음으로 자기주장을 언급할 수 있게 된 이상엽은 "허점 없이 음식이 너무 맛있는 게 함정인 것 같다"라고 의심했다. 두 번째 찾은 식당은 프렌치 한식 혼밥 다이닝이었다. 멤버들은 "여긴 만들 수가 없다. 가짜라면 제작진이 정말 제대로 준비한 것"이라고 입을 보았다. 전소민은 "누가 봐도 진짜 냄새가 난다. 제작진이 이를 악 문 것 같다"라고 했다. 입구부터 눈에 띄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인 식탁과 이국적인 감성이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1인 코스 요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한국인 남편과 프랑스인 아내가 직접 운영한다고 했다. 이상엽은 "연출 느낌이 너무 난다. 주민들이 지나가며 이곳을 바라볼 때 '여기에 이런 가게가 있었나?'란 시선으로 바라보더라. 그래서 더 의심이 간다"라고 의심했다. 세 번째 식당은 식탁 위 아트가 펼쳐지는 3D 매핑이었다. 멤버들은 "여기 식당 맞아? 입구만 보면 방탈출 카페 같다. 굉장히 비현실적이라 멀미가 난다. 여기서 밥을 어떻게 먹나. 밥을 안 먹었는데 멀미가 난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화려한 3D 매핑에 멀미를 토로한 것. 사장은 "라이선스를 구매 후 시작했고 현재는 직접 자체 제작을 해 운영 중이다. 프로젝터로 사물에 변화를 준다. 벽면, 테이블, 접시에 오브제를 입혀 다양한 공간감을 줄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로 찾는 고객은 2030세대라고 했고, 코스 요리 외에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신기한 매력에 멤버들은 점점 빠져들었고 "진짜라고 하고 싶다"라고 했다. 하지만 음식을 맛본 유재석은 "너무 호텔 음식 맛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종적으로 이상엽과 미주는 1번을, 유재석과 전소민, 제시는 2번을, 오나라는 3번을 택했다. 그 결과 조작된 세계는 2번이었다. 유재석, 전소민, 제시가 금감을 획득했다. 황소영 기자
2021.07.02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