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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김지연‧조수미, 월클들 뭉쳤다…‘하와이 연가’ 음원 공개

히스토리 뮤직 필름 ‘하와이 연가’가 영화 티켓 한 장 값으로 월드 클래스 뮤지션들의 감동적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콘서트와 같은 감동 현장을 예고했다. ‘하와이 연가’(감독 이진영)는 121년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감성 음악 영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각 에피소드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연주곡과 함께 공개됐다. 해당 곡들은 모두 영화를 위해 새롭게 편곡됐으며, 연주곡 8곡 중 ‘상록수’를 제외한 7곡이 국내 및 글로벌 플랫폼 물론, 일본과 중국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그들의 발자취’는 121년 하와이 이민 역사를 중대 사건 위주로 구성한 미니 다큐 형식이다.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이그나스 장(Ignace Jang)이 ‘희망가’, ‘상록수’, ‘봄이 오면’ 3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미지의 땅으로 떠난 이민자들이 고달픈 가운데서도 품었던 희망과, 언젠가 올 ‘봄’에 대한 기대를 음악으로 그려낸다.두 번째 에피소드인 ‘할머니의 놋그릇’은 17세 나이에 ‘사진 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떠난 실존 인물 ‘임옥순’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삽입곡 3곡을 모두 비올라 독주로 들려준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오빠생각’과 ‘아리랑’은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임옥순의 마음을 대변한다. 마지막으로 전장으로 떠나는 어린 아들을 향해 부르는 노래 ‘대니 보이’는 하와이에서 10명의 자녀를 낳아 힘겹게 키워야 했던 임옥순의 고달픔을 구슬프게 전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칼라우파파의 눈물’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하와이의 소록도’ 칼라우파파에 격리됐던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타국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지만,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한인 선조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으로 ‘저 구름 흘러가는 곳’과 ‘알로하 오에’가 흐른다. 연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첫 번째 에피소드의 연주자인 이그나스 장,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가 함께 맡아 합주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진영 감독은 “연출자로서 단 한 가지, 음악으로 헌사를 쓴다는 마음으로 연주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세 뮤지션의 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이 감독은 “121년 이민사는 크게 세 개의 시대로 구분된다”며 “이민이 시작된 시기부터 광복 이후 이민이 재개될 때까지를 1기 ’꿈’, 아메리칸 드림으로 이민 붐을 이루었던 시기를 2기 ‘도약’, 그리고 미주 한인의 날이 제정된 2022년 이후를 3기 ‘평화와 화합'으로 잡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렇게 3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하와이 연가’의 마지막은 모두가 아는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의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가 장식한다. 조수미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어울리는 ‘하와이 연가’ 속 러브스토리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하와이 연가’는 오는 30일, 전국 CGV에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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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그래미 수상 후 국내 첫 콘서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추가로 오픈한다. 24일,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일 공연 '선물'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랜 시간 그를 아껴온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았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올해 초 제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하며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었다. 그래미 수상 이후 첫 내한인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에서 그가 가장 아끼는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자가격리 중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되시길 바란다. 코로나가 발현한 이후 끊임없이 내가 왜 한국에서의 연주를 이토록 좋아하는지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 관객들이 전 세계 음악인들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관객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점차 더 명료해진다. 한국 관객들 앞에서 연주하게 될 시간을 너무나 그리워했다. 곧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첼리스트 문태국과 테너 존노가 함께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의 정수이자 신비로움을 지닌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정교하고 차분한 바흐뿐 아니라 헨델, 비발디, 텔레만, 코렐리 등 디테일과 생동감을 불어넣은 정통 바로크 음악을 전한다. 1부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리처드 용재 오닐이 비발디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 코렐리 라폴리아를 연주하며, 2부에서는 JTBC 팬텀싱어 3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가 프랑크 생명의 양식, 바흐 마그니피카트를, 리처드 용재 오닐이 카치니 아베마리아와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등을 들려주며 따뜻한 울림이 있는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전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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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그래미 수상 기념 'TV예술무대' 특집 방송

‘그래미 수상 기념-리처드 용재 오닐’ 특집이 방송된다. 22일 밤 12시 55분 MBC TV예술무대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 특집 방송이 꾸며진다. 소식을 듣고 해외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 소프라노 조수미 그리고 그래미 어워드 중계 진행을 했던 배철수, 임진모, 안현모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리처드 용재 오닐도 TV예술무대에 직접 소감을 밝혔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상을 받았다. 세 번째 노미네이트된 올해의 시상식에서 드디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V예술무대'는 특별편성으로 2021년 3월 20일 토요일밤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12시55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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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이 '그래미'에…방탄소년단, 韓최초 단독 무대 입성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만의 전매 특허인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단독 무대를 꾸몄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각)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당초 1월 개최에서 3월로 미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시상자, 수상자, 퍼포머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시상식을 함께 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떨어져 있지만,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곡을 연주하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음악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이라고 사전 성명을 냈다. 또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인디 음악 시장을 찾아가 관련자들에 시상의 영광을 준다거나, 소규모 공연장을 소개하는 등 그래미의 힘을 긍정적으로 보여줬다. BTS "다시 달립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세 번이나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이 발빈·두아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디아'(UN DIA),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경쟁했다. 사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트로피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에 돌아갔다. 멤버 지민은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면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보랏빛 하트를 덧붙였다. RM은 USA투데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많은 축복을 얻었지만 그 여정에서 우리가 얻은 최고의 행운은 전 세계에 있는 여러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하거나 못하거나, 우리는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고 여러분을 얻었습니다. 그건 우리가 모든 것을 얻었다는 걸 의미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핫100 1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단독 무대를 꿈으로 밝혔던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라면서 그래미 수상이란 새로운 목표를 품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까지 수상한다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래미 Mnet 생중계를 진행한 배철수는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변화 택한 그래미 올해 비대면 개최인 그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퍼포머 라인업을 꾸렸다. 방탄소년단, 브루노 마스, 카디 비,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메건 더 스탤리온, 포스트 말론,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빌리 아일리시는 친오빠와 무대했고, 두아 리파는 다베이비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흥을 끌어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숲 속의 작은 오두막을 무대 위로 옮겨왔고,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뮤지션들을 위한 헌정 무대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블랙 라이크 미'(Black Like Me)로는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가졌다. 2년 전 첫 그래미 참석 때는 시상자로, 지난해엔 릴 나스 엑스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던 이들은 이번엔 자신들만의 노래로 꽉 채운 퍼포먼스로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시상식 막바지인 중요한 시간대에 무대를 배정 받아 방탄소년단 팬들을 애타게 기다리게 했다. 베일을 벗은 무대에서 멤버들은 화려한 '다이너마이트'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를 무대로 삼은 방탄소년단 뒤로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야경이 펼쳐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 세계에 전파됐다. 무엇보다 그래미는 '백인 우월주의'라는 비판을 수용한 듯한 수상자 선정으로 놀라게 했다. '세비지'(Savage)를 부른 메건 더 스탤리온은 신인상, 베스트 랩 등 다관왕에 올랐다. 메건 더 스탤리온은 파격적 무대로 미국의 프라임 타임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카디비와의 'WAP'까지 이전의 그래미에선 보기 힘들었던 선정적인 무대였다.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는 H.E.R의 '아이 캔트 브리스'(I Can't Breathe)가 받았다. 이 노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일으킨 조지 플로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같은 사건을 모티브로 한 릴 베이비의 '더 비거 픽쳐'(The Bigger Picture) 무대도 시위 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정규앨범 없이 싱글 '블랙 퍼레이드'(BLACK PARADE)를 낸 비욘세는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상을 받아, 그래미에서 역대 트로피 28개라는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상곡인 '블랙 퍼레이드'는 비욘세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인 6월19일에 맞춰 발매하고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를 담았다. 한국계로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상을 받았다. 수상 작품은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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