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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총 25억 7085만원" '같이펀딩', 진정한 가치 전해준 힐링예능
'같이펀딩'이 총 25억 7085만 7000원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3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프로젝트가 시즌1의 마침표를 찍었다. 17일 방송된 MBC '같이펀딩'에는 첫 프로젝트였던 유준상의 태극기함부터 마지막을 장식한 바다 같이까지 총 다섯 개의 프로젝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유준상은 태극기함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태극기함을 팔았다. 소상공인 방송에도 출연하며 마지막까지 태극기함 판매에 열을 올렸다. 유인나, 강하늘이 함께한 오디오북 마지막 녹음 과정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태극기함 5000개 판매 공약으로 내걸었던 길거리 버스킹이 펼쳐졌다. 유희열을 필두로 JTBC '비긴 어게인' 무대를 꿈꾸며 준비에 나섰다. 이들을 돕기 위해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투입됐다.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이곳에서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고 특히 유인나는 에이스로 떠올랐다. 버스킹으로 마무리한 '같이펀딩'의 마지막은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장도연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열창을 시작으로 노홍철과 적재의 '별 보러 가자' 듀엣 공연, 유인나의 '좋은 나라', 옥상달빛과 함께한 합동 무대, 악동 뮤지션의 특별 공연까지 겨울밤을 수놓는 따뜻한 순간이었다. 펀딩 결과가 공개됐다. 유준상이 열과 성을 다한 태극기함은 21억 3000만 원을 달성해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된다. 청각장애 아동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원을 위한 유인나, 강하늘의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2억 3400만 원이었다.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사과 펀딩은 9983만 7000만 원, 환경 단체에 기부될 바다 같이 프로젝트는 1억 640만 원, 노홍철 소모임 펀딩(62만 원)까지 합산해 25억 7085만 7000원을 기록했다. 상상도 못 했던 펀딩 금액에 기쁨을 표했다. "'같이펀딩' 시즌2를 기대해 달라"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내년 상반기 새로운 이야기, 인물들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의 진가를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감동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8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