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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엔터,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합병…"거래액 3배 성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인수한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를 전략적으로 합병해 콘텐트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글로벌 거래액은 3배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거쳐 타파스와 래디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래디쉬가 작년에 흡수한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한다. 존속법인인 래디쉬가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다.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 1대 18이다. 8월 1일 새로운 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며, 타파스를 이끌어온 김창원 대표가 CEO(최고경영자)를 맡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북미 삼각 편대였던 타파스·래디쉬·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지식재산권)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지속적인 IP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3년 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는 북미에서도 제2의 '이태원 클라쓰', '사내 맞선', '경이로운 소문' 등 히트 IP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영상화 과정에 디즈니·DC 코믹스·워너 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트 기업 출신 타파스·래디쉬 크루들의 노하우를 녹인다.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파트너십을 맺은 타파스의 영상화 역량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전망이다.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트·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NFT(대체불가토큰)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래디쉬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디오 콘텐트 시장을 겨냥해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는 북미 최고 수준의 'IP 스펙트럼'을 보유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타파스와 래디쉬가 현지에 구축한 창작자 규모는 10만명에 달한다. 1% 미만 IP로 타파스 매출의 60~70%를 견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의 프리미엄 IP들은 타파스·래디쉬·우시아월드에 공격적으로 공급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3개 플랫폼의 드라마·로맨스·판타지·스릴러·호러 등 전 장르의 원천 IP들이 북미에서 두꺼운 독자층을 구축하고, 20·30세대를 넘어 다양한 세대를 유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9 18:15
생활/문화

KT, 지니뮤직·밀리의서재와 AI 오디오 콘텐트 개발 '맞손'

KT는 서울 송파구 KT 송파타워에서 지니뮤직, 밀리의서재와 인공지능(AI) 오디오 콘텐트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AI 오디오 콘텐트 플랫폼 사업 개발 및 상품화, 제작 및 시장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KT는 딥러닝 음성 합성(P-TTS)과 E2E(엔드투엔드) 음성 인식 등 자체 보유한 AI 오디오 기술 적용과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성 변조, 다국어 변환 등 신규 기술을 확보한다. 지니뮤직은 KT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AI 오디오 콘텐트를 유통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밀리의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다. 지니와 밀리의서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결합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밀리의서재는 AI 오디오 콘텐트 제작을 위해 도서 발굴 및 권리 확보를 진행한다. KT의 AI 기술을 입혀 기존에 제공하던 AI 오디오북의 품질 개선과 서비스 확대에도 공을 들인다. 또 3사가 협력한 AI 오디오북 시범서비스는 올해 안에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창의적인 IP(지식재산권)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20 10:20
생활/문화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품다…결합 상품 출시

KT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를 품었다. KT는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이 464억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 오디오 플랫폼은 음원 서비스와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등 오디오 콘텐트를 AI 기술로 결합한 서비스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5조5530억원이던 음원 제외 오디오 콘텐트 시장은 2030년 87조46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 10월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올해 5월 기준 누적 구독자 수가 350만명에 달한다. 보유 전자책은 약 10만권으로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중 압도적인 1위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밀리의 서재의 기업가치를 작년 실적 기준 15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지니뮤직은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연내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트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향후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오디오 드라마 등 여러 오디오 콘텐트를 제작 및 추가한다. 지니뮤직 고객은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와 밀리의 서재를 결합한 번들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1 10:14
연예

지니뮤직, '전자책 1위' 밀리의 서재 인수 "AI 오디오 플랫폼 목표"

지니뮤직이 464억 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하고 1대 주주 지위를 확보, 새로운 방향의 경영을 모색한다. 10일 지니뮤직은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기업인 밀리의 서재를 전격 인수하며 국내 최고의 '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음원 서비스 기업과 전자책 기업의 합작 소식에 업계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밀리의 서재는 21년 5월 기준 누적 구독자수 350만 명, 보유 전자책 10만 권으로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내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 오디오 플랫폼'이란 음원 서비스와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등 오디오 콘텐트를 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이다. 지니뮤직은 연내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트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점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향후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오디오 드라마 등 여러 오디오 콘텐트를 제작 및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KT그룹과 밀리의 서재 또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KT스튜디오지니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IP를 제공받아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며 제작된 영상 콘텐트는 올레 tv, seezn, SkyTV 등을 통해 서비스 된다.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의 시작을 밀리의 서재가 담당하게 된다. 지니뮤직 측은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의 시작을 밀리의 서재가 담당하게 되며 이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분야의 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17:54
생활/문화

구독경제 ‘무료 낚시질’ 이젠 안돼…유료 전환 일정 공지 의무화

직장인 김모(47)씨는 최근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에서 뜻하지 않게 월 1만3500원 결제가 이뤄져 당황했다. 김씨는 ‘1개월 무료’라고 해서 이용하다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다. 최근 다시 접속했을 때 ‘1개월 무료’라는 안내가 로그인 메뉴에 계속 떠있어 무심결에 클릭했더니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김씨처럼 적지 않은 소비자가 구독경제 ‘무료 이용 낚시질’에 걸려 실제 결제가 이뤄지는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는 구독경제 사업자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 시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구독경제 사업자가 서비스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할 경우 관련 일정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이 담긴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날부터 2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공급자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콘텐트(넷플릭스·멜론·윌라 등), 정기배송(쿠팡·G마켓 등), 서적(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 등 다양한 업종에서 구독경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독경제 사업자들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무료·할인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하는데, 이 기간 종료 후 제대로 된 안내 없이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구독경제 사업자는 정기결제 고객에 유료 전환 일정을 명확하게 고지해야 한다. 구체적인 시점(할인 이벤트 종료·유료 전환 시점 기준 최소 7일 전)이나 방법(서면, 음성전화, 문자 등)은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가입은 쉽지 해지는 복잡한 것도 손봤다. 개정안은 서비스 해지를 원할 경우 영업시간 외에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환불 수단 선택권도 포인트 등으로 부당하게 제한할 수 없도록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03 16:07
생활/문화

네이버, 6월부터 유료 회원제 운영…월 4900원

검색포털 네이버가 오는 6월부터 유료 회원제를 도입한다. 네이버가 오는 6월 1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오픈 특가인 월 4900원(VAT포함)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멤버십 가입은 1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 멤버십은 이용자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측은 “멤버십 프로그램이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많은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멤버십 회원은 쇼핑, 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적립(기본구매적립 1%포함)이 가능하다. 디지털콘텐트 혜택으로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VIBE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 ▲네이버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월 이용요금에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선택한 디지털콘텐트 혜택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VIBE 음원 300회 듣기’ 혜택을 선택한 회원이 월 3850원을 추가 지불하면 ‘월간 스트리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네이버클라우드 이용권을 선택한 이용자는 2200원이나 7700원을 더해 각각 200GB, 2TB로 추가 용량을 변경할 수 있다. 네이버 한재영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 제공과 동시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29 17:01
생활/문화

삼성, 57만원 ‘갤럭시A51 5G’ 5월 7일 출시

삼성전자는 50만원대 ‘갤럭시A51 5G’를 오는 5월 7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 프리미엄 5G 모델로 강력한 쿼드 카메라와 6.5형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제품이다. 회사 측은 “갤럭시A51 5G는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인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이동 중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트와 게임을 즐기고, 선명한 4K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 촬영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고도 했다.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더 세밀한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3도 화각으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자연스러운 아웃 포커싱 효과를 연출하는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밝고 선명한 고화질의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슈퍼 스테디를 지원해 흔들림 없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128GB 내장 메모리와 최대 1TB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메모리 걱정 없이 고품질의 동영상과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또 20대 9 비율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한층 몰입감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며,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시간도 절약해준다. 프리즘 큐브 블랙, 프리즘 큐브 핑크, 프리즘 큐브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57만2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9일부터 8일 간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 11번가·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스마트폰에서 잉크나 토너 없이 메모 출력이 가능한 '네모닉 미니 프린터'를 제공하고, 5월 31일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9만9000원 구매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 구매 고객에게는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권과 다양한 오디오북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 콘텐트 플랫폼 '윌라'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28 17:37
생활/문화

네이버 오디오클립 “서비스 1년 만에 사용자수, 작품수 국내 1위”

네이버는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이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사용자수 21만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디오클립은 약 5개월간의 베타서비스를 거쳐 지난해 12월 유료 오디오북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오디오클립은 현재 60여 개 출판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인 1만여종의 오디오북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월 2만3000명의 이용자가 오디오클립을 통해 오디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수도 21만명이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오디오북은 ‘법륜 스님의 행복’으로, 총 2만권 이상 판매됐다. 이외에 ‘오 헨리 단편선’, ‘82년생 김지영’ 등 13종의 오디오북이 1만권 이상 판매됐다. 오디오클립 오디오북은 한지민, 이상윤, 장기하 등 22명의 셀럽이 총 33권의 오디오북 낭독에 참여했으며, 혜민 스님, 김영하, 유현준 등 작가가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도 23권에 이른다. 오디오클립은 올해 7월부터 매주 수요일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을 새로운 네이버 첫 화면에서 공개하는 ‘수요 오디오 책방’, 10종의 작품을 90일간 5000원에 대여할 수 있는 ‘오디오북 미니 멤버십’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 제작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출판사들의 오디오북 제작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해냄 등 총 10곳의 출판사에 투자, 총 200종의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제작된 국내외 고전 및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은 내년 상반기 중 오디오클립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디오클립이 유료 오디오북 서비스 정식 출시 1년 만에 국내 1위 오디오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출판업계와 손잡고 ‘듣는 책’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자평했다. 네이버 이인희 리더는 "내년에는 구독 모델을 본격적으로 실험하면서 사용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오디오북을 경험하고, 출판사들은 오디오북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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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캠페인, ADTECH 세미나에서 음성 콘텐츠 시장의 방향을 제시하다”

지난 12월 6일 한국온라인광고협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산업과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항하기 위해 “2019 ADTECH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개최 된 본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광고 생태계 및 ADTECH 산업이 디지털 데이터, AI 및 블록체인을 포함한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영향 속에서 보다 효율성 높은 광고를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행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초청했다. 첫 번째 강연은 최근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인 프로그래매틱에 대해 위시미디어의 이경구 대표가 “프로그래매틱 기술의 발전과 현재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로 등장한 종합광고대행사 비알캠페인의 김정주 본부장은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오디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 분석과 향후 확장 될 오디오 시장을 예측하는 “모바일 오디오 광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오디오 플랫폼 팟캐스트를 시작으로 오디오 북 콘텐츠까지 다양한 음성 시장 사례분석을 통한 성장 방향을 고민 하는 시간이었다.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측했던 팟캐스트의 경우, 아프리카TV에서 팟프리카를 출시하고 팟티를 인수하며 팟빵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공격적인 콘텐트 제작과 이용자 확보에 힘 쓸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며 단순한 날씨 뉴스 정보에 국한됐던 AI 스피커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의 발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더 발전된 형태로 게임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디오 콘텐츠는 이동 중이나 휴식 중에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콘텐츠 발전으로는 오디오북을 꼽을 수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디오북 센터에 대한 소식과 오디오북의 필요성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한 데이터분석 자료를 통해 음성 콘텐츠 시장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ASMR을 새로운 음성시장의 화두로 제시하며 이러한 음성시장의 변화는 시각매체에 대한 피로도가 쌓여 힐링과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좋은 안식처로 활용됨을 강조했다 비알캠페인 김정주본부장의 강연에 이어 세 번째로는 애니포인트미디어의 백원장 대표가 “Addressalble TV에서의 프로그래매틱 광고”에 대해 발표했고, 끝으로 UA Lab의 야무는 “웹 표준기술로 제작하는 모바일/웹 광고”라는 주제로 실무에서 꼭 필요한 어도비 플래시를 대체 할 수 있는 광고 제작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실제 제작 방법 등도 시연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비알캠페인은 현재까지 4,000여 건이 넘는 라디오 광고를 제작했으며, 주요 클라인언트로는 고려기프트, 경리나라, 성원애드피아, 해커스톡, 굿네이버스, 아이들과 미래재단, 할인중독등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2.10 15:37
연예

[초점IS] '같이펀딩·선녀들' 착한 예능의 가치

'같이펀딩'과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가 예능적인 면모 이외에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아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예능이라는 틀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좀 더 쉽게 다가오며 '착한 예능'으로 불리고 있다. MBC '같이펀딩'은 13부작으로 제작돼 지난 17일 종영됐다. 시즌2는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예능으로 활용했다. 배우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바다 환경을 지키는 환경 보호 프로젝트까지 총 5개의 아이템과 함께했다. 그저 웃음을 전해주는 예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 참여를 이끌고 사회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예능으로 확장했다. 무엇보다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홈쇼핑까지 진출해 적극적인 판매를 이뤄냈던 터. 판매 금액 21억 3000만 원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유인나, 강하늘의 오디오북 프로젝트와 방송인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개그우먼 장도연의 같이 사과, 작곡가 유희열을 비롯한 MC들이 참여한 바다 같이 등 펀딩들 역시 시너지를 일으켜 총 펀딩 금액 25억 7085만 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같이펀딩'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치게 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 시대와 동 떨어진 듯 과거에 머물러 있던 태극기함의 현대화, 대중화를 시도했다. 수치를 통해 적극적인 시청자 참여를 보여줬다. 다른 프로젝트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 진정한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거나 밝은 미래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선녀들'은 지난 8월 시즌3로 찾아왔다. 시간의 선을 넘어 발로 뛰는 역사 여행으로 꾸려지고 있다. 설민석 역사 강사를 중심으로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이 호흡을 맞춘다. 17일 방송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2부 7.5%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갈아치웠다. 이날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담았다. 그저 스쳐 지나갔던 곳들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며 역사적 의미를 남겼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역시 '선녀들' 속 독립 운동가들로 채워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능이 단순히 웃음을 전해주거나 재미를 추구하는 것에서 의미를 추가했다. 예능이 점차 발전하면서 다큐멘터리화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교양적이거나 정보적인 면들이 강화된다는 뜻이다. 이것이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등장할 수 있다. 거기서 오는 의미가 강력한 재미, 흥미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같이펀딩'은 유준상이 진행한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소소했다. 지속적인 인기를 끌긴 쉽지 않다고 본다. '선녀들'은 설민석이 과잉 소비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구한말에 맞춰져 있는 콘텐트 역시 아쉬운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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