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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은경 “고창석, ‘더 킬러스’ 촬영 이틀 전 합류…내용 이해 못 한 것 같다고” [인터뷰①]

심은경이 ‘더 킬러스’ 중 이명세 감독 ‘무성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고창석 배우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킬러스’에 출연한 배우 심은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심은경은 “얼마 전 고창석 선배가 출연하신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안영미 DJ가 영화 내용을 알고 찍었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이명세 감독님께서 ‘알고 찍은 걸로 좀 해줘요’ 라고 하셨는데, 선배님이 ‘걔(심은경)도 모르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선배님은 이틀 전에 촬영에 급하게 합류하시게 됐다. 그때 만난 저를 두고 ‘(내용을 이해 못해) 멘탈이 나간 표정이었다. 그런데 더 모르는 내가 오니까 마음이 편해진 것 같더라’라는 말씀 해주셨다”라며 “선배님 아니었으면 제가 ‘무성영화’에서 그런 새로운 연기를 못 해봤을 것 같다. 현장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더 킬러스’의 마지막 에피소드 ‘무성영화’는 찰리 채플린이 출연한 고전 무성영화를 오마주해 배우들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심은경은 “(극 중) 제가 망치로 사람을 때리려다가 주먹을 스윽 푸는 장면이 있다. 감독님이 그런 섬세한 연기를 고창석 선배한테 배우라고 말씀해주셔서 조언을 구했더니 선배님이 ‘뭐 그냥 주먹을 콱 해서, 힘을 촤악 빼’라고 가르쳐주셨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이 각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오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12:09
연예일반

#듀스 #Y2K #뉴잭스윙… 디그니티, 쟁쟁한 5세대 보이그룹 속 강점 ‘셋’ [종합]

2024년 버전 듀스가 탄생했다. 신인 보이그룹 디그니티가 90년대 향수를 일으킬 데뷔 앨범으로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디그니티(루오·민석·루크·온·형진)는 2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왕자님, 귀염둥이, 올라운더라고 소개하는 등 신인다운 인사법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디그니티는 1990년대 힙합 레전드 아이콘 듀스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그 감성을 오마주한 그룹이다. 이날 발매한 첫 미니앨범 ‘디그모션’(Digmotion) 타이틀 곡 ‘식혀’ 역시 듀스 특유의 힙합 사운드와 퍼포먼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여기에 Y2K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뉴잭스윙(강력한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과 R&B의 교집합)을 재해석,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과 열기를 청량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리더 루오는 “타이틀 곡 후보가 많았다. 그 중 ‘식혀’가 디그니티를 알리는데 가장 적합했다. 개성이 넘쳤다”고 타이틀 곡으로 ‘식혀’를 채택한 이유를 밝혔다. 듀스를 모티브로 해야만 했던 특별한 계기도 이야기했다. 막내 형진은 “어떻게 하면 다른 그룹들과 달리 디그니티 만의 차별점을 만들까 고민했다.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과거에 가장 멋있었던 가수’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듀스 선배님들이 계속 언급이 됐다”면서 “특히 듀스 선배님이 발매한 앨범 중에 뉴잭스윙이 디그니티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고, 뉴잭스윙을 차용해서 데뷔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초 공개된 ‘식혀’ 무대에서 디그니티는 옷깃을 잡고 땀을 말리는 동작, 손으로 부채춤을 추는 등 가사에 충실한 안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디그니트는 타이틀 곡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듀스 영상을 보며 스타일, 안무를 참고했다. 온은 “듀스 선배님뿐만 아니라 90년대에 활동하던 다른 선배님들의 영상을 보고 공부했다. 대부분 힙합 스타일에 동작이 크고 안무에 스텝이 많더라. ‘식혀’ 역시 이 점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디그니티는 프리 데뷔 활동 기간인 지난해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팀 1시로 출연해 탄탄한 실력과 팀워크를 입증했다. 덕분에 신인치고 탄탄한 팬층도 보유하고 있다. 디그니티는 긴 공백기 동안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부터 연습, 공연 등을 하며 실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특히 루오는 지난 2016년 그룹 마스크로 한 차례 데뷔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 저는 팀에서 막내였는데 지금은 리더가 됐다. 전 팀에서는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힘든 시기를 겪었던 만큼 디그니티 만큼은 꼭 지켜내고 싶다”고 뭉클한 재데뷔 소감을 이야기했다. 디그니티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심지어 간절하다고 모두가 입을 모았다. 팬들과 드레스코드로 색깔을 맞춰 입고 한강에 가서 피크닉 느낌으로 특별한 팬 미팅을 열겠다는 구체적인 1위 공약도 전했다. MC 유재필은 “원래 한강을 좋아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디그니티는 마지막으로 “우리의 연습 과정이 담긴 자체 콘텐츠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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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니티 “듀스 선배님 오마주... 차별점 찾고 싶었다”

신인 보이그룹 디그니티가 ‘듀스’를 오마주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디그니티(루오·민석·루크·온·형진)에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디그니티는 1990년대 힙합 레전드 아이콘 듀스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그 감성을 오마주한 그룹이다. 리더 루오는 “앨범을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타 그룹들과 비교해서 우리만의 차별점이 있을 지 고민했다”면서 “예전 곡들을 찾아보는데 듀스 선배님들이 너무 멋있더라. 거기서 영감을 얻고 회사와 상의 후 90년대 스타일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막내 형진은 “어떻게 하면 다른 그룹들과 달리 디그니티 만의 차별점을 만들까 고민했다. 주변 지인들과 가족분들에게 ‘과거에 가장 멋있었던 가수가 누구였냐’고 조언을 구했는데 듀스 선배님들이 계속 언급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디그니티는 이날 첫 번째 미니앨범 ‘디그모션’을 발매한다. 타이틀 곡은 ‘식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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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캐스팅

배우 곽동연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조리극의 대명사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당시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에서 관객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리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연륜 있는 에스터(이순재)와 햇병아리 밸(카이, 최민호)의 조합, 그리고 젊은 꼰대 에스터(곽동연)와 늦깎이 신입 밸(박정복)의 조합으로 극이 진행돼, 페어 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젊은 꼰대 에스터 역을 맡은 곽동연은 대선배인 이순재와 에스터 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시너지를 예고한다.곽동연은 지난 2017년 연극 ‘엘리펀트 송’의 ‘마이클’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9년과 2023년까지 총 세 번 마이클 역을 맡아 연극 팬들로부터 ‘곽마’(곽동연+마이클)라는 애칭을 얻었다. ‘엘리펀트 송’에서 소년의 고독과 결핍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곽동연은 특히 90분 동안 한 차례의 퇴장 없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무대에서의 역량을 증명했다.한편 곽동연은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3세 홍수철 역을 맡아 24.8%라는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함께 견인했다. ‘눈물의 여왕’ 신드롬을 이어 7월 말 일본 팬미팅 ‘하츠’의 개최를 알리며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23일 오전 주요 티켓 판매사이트들을 통해 프리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5 09:31
연예일반

소이, 7년만 라즈베리필드로 컴백… “선입견 없었으면” [일문일답]

가수 소이가 라즈베리필드라는 이름으로 7년 만에 돌아왔다.라즈베리필드는 지난 7일 글로벌 뮤직 플랫폼 AURORA(오로라)와 함께 전 세계 모든 음원사이트에 새 디지털 싱글 ‘컴 플레이 위드 미’(Come Play With Me)를 발매했다.신곡 ‘컴 플레이 위드 미’는 길 잃은 모든 꿈꾸는 자들을 위해, 부디 우리의 빛이 서로의 길을 비춰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완성된 곡으로, 라즈베리필드가 직접 보컬과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차분하고 잔잔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노랫말에 라즈베리필드의 담백하고 청아한 보이스가 얹어져 극강의 감성을 자극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이 곡은 많은 리스너의 공감대를 끌어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라즈베리필드는 소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더 친숙하다. 소이는 1999년 티티마 1집 앨범 ‘인 더 시’로 가요계 데뷔한 이후 걸그룹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감독, 작가, 배우, MC, 예능인, 그리고 14년 차 인디밴드 리더 겸 메인보컬 등 수많은 직업과 수식어를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라즈베리필드는 비틀스의 명곡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를 오마주해 지은 활동명으로, 라즈베리필드로서 들려줄 소이의 음악적 세계관에 이유 있는 기대가 쏠린다.또한 오로라 추천 아티스트 프로젝트 AURORA FAME(오로라 페임)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돼 오로라의 공식 채널들을 통해 인터뷰와 숏폼 영상 등이 공개된다. 이하 라즈베리필드 일문일답 -7년 만에 컴백이다. 근황과 소감은?그동안 여러 영화, 드라마에서 연기도 하고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며 지냈다. 음악도 틈틈이 만들고 있었는데 발매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라즈베리필드가 소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배우로, 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이의 근황도 궁금하다.알고 들어 주시는 분들도, 모르고 들어 주시는 분들도 모두 소중하다. 사실 처음 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밴드명으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리스너들이 선입견 없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배우로 지난 7년간 개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연극 ‘추남, 미녀’로 처음 2인 극에 도전했고 좋아하는 여러 감독님들이랑 작업도 많이 하면서 배우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을 많이 했다. 연출작으로는 ‘리바운드’, ‘마이에그즈’ 등을 만들었는데 정말 힘들지만 재밌었다. 특히 여러 영화제에 초청받아서 보람이 있었다.-한동안 다시 ‘소이, 김소이’ 라는 이름으로 OST나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그러다 이렇게 1인 밴드로 다시 돌아왔다. 계획이 있는 행보인 것 같은데?마지막으로 라즈베리필드로 음원을 낸 게 7년 전이더라. 시간이 너무 빠르다. 매해 초 ‘올해에는 노래를 발매해야지’ 계획했는데 그게 7번의 다짐 끝에 이뤄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음악을 하는 것에 있어서 슬럼프가 왔다. 노래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더라. 그게 꽤 오래갔는데 ‘Come Play With Me’를 완성시키면서 좀 벗어나게 됐다. 엔진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곡 소개를 하자면?미국에 3개월 동안 머물렀을 때 음악 동료인 Jimmy Lee 와 데모 작업을 했다. 그 당시에는 베드룸 팝이라는 장르가 있는지 몰랐는데 해지는 저녁 들판에 누워 있는 듯한 몽환적인 사운드를 원했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느낌으로 dreamer 들에게 헌사 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데모를 만들고 한참을 묻어 두었다가 한국에서 조규찬 선배님과 다시 작업을 시작하면서 좀 더 보완을 시켰다. -리스닝 포인트는?곡이 점층적이다. 가사는 다소 반복되지만 사운드로 이야기를 강화하는데 그게 마지막 구간에서 하나의 주제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가사가 곧 그 주제이길 원했는데 잘 구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크레딧을 보니 익숙한 이름(조규찬)이 보인다.정말 천재 뮤지션이라고 생각되는 분이다. 작업하면서 여러 번 말문이 막혔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세련된 감각을 갖고 계신 선배님이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는데 어느 순간 형부가 되셔서 가까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음악적인 것뿐만 아니라 예술가로 삶을 대하는 자세,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배운다. 마흔이 넘어 아직도 배울 게 많다니! 예술은 정말 어렵고 재밌다. -마지막 코러스가 나오기 전 브리지를 제외하면 모두 영어 가사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먼저 영어 가사로 완성 시키고 차후에 한글 가사를 더했다. 한글 가사보다 영어 가사를 짓는 게 개인적으로 더 쉽다. 하지만 한글 가사가 더 아름답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적인 표현이 영어 보다 훨씬 깊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쓸 수 없고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언어와 발음에서 오는 힘이 있다. 이 곡을 들으면 묘한 향수가 느껴지고 따뜻하다.누구든 무엇을 느끼든 그게 정답이다. 처음에 반복되는 가사 중에 우리의 옛 모습을 기억해 달라는 가사가 있는데 처음 꿈을 꾸기 시작한 ‘순수’를 염두에 두고 썼다. 묘한 향수가 느껴졌다면 나의 마음이 전해졌다는 뜻이라서 정말 기쁘다. -뮤직비디오가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직접 소개해 달라.해방촌에서 찍었는데 무척 아름답게 찍혀서 해방촌을 위한 연서로 느껴졌다.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이 영상이 시(poem)적이었으면 했다. 드러내지 않으면서 무언가 꽉 담긴 느낌. 감독님이 워낙 미장센을 잘 찍으시고 배우님들도 얼굴이 곧 서사라서 그 느낌이 잘 표현됐다. 만족스럽다.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 스포한다면?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뮤지션들을 존경한다. 대단하다. 나에게 ‘10곡 이상 담긴 앨범을 낼 수 있습니까’ 묻는다면 도망갈 것 같다. 하지만 노래는 계속 만들고 있고 하나씩 세상에 선보이다 보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미래의 김소이 힘내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음 싱글은 7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이 시대에 노래가 힘이 있을까, 감히 누군가의 세상을, 그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뮤지션들이 내놓은 노래는 나를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게 한다. 노래는 시대를 불문하고 힘이 있다. 나의 이 작은 노래도 손끝만 한 힘으로 너의 세계에 도달하길 바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11:08
영화

그럼 제가 관객 맘에 ‘탕’, 탕준상 [RE스타]

배우 탕준상이 짧지만 굵은 연기로 극장 관객 마음에 방아쇠를 당겼다.탕준상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설계자’와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설계자’는 우연한 사고로 살인을 조작하는 사고조작단의 리더 영일(강동원)이 자신이 표적에 놓이게 되었음을 직감하며 둘러싼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탕준상은 사고조작단 팀 삼광보안의 막내 점만 역을 맡았다.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탕준상은 “소심한 막내 신입 점만은 제 나이와 비슷한 캐릭터라 공감하기 쉬웠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대로 극 중 탕준상은 막내답게 어설프면서 귀여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팀의 베테랑 재키(이미숙), 월천(이현욱)과 달리 사고를 설계하는 것도,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조마조마하지만 되려 삼광보안의 유대를 부각한다. 팀원들과 티키타카로 극의 서스펜스 분위기에 숨통을 틔우는 감초 역인가 싶더니 예상을 뒤집고 작중 영일을 혼란에 빠뜨리는 트리거로 부상하며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원더랜드’에서는 개봉 전까지 캐스팅이 감추어져 있었다.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와 최우식에 특별출연 공유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이 작품에서 탕준상은 또 다른 ‘탕 배우’로 예기치 못하게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 중 탕준상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원더랜드 서비스에 AI로 복원되는 정란(성병숙)의 손자 진구 역을 맡았다. 런던에서 유학하는 배우 지망생으로 복원된 진구는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끝을 모르고 응석을 부린다. 진구를 연기하는 탕준상은 애틋하면서 친근한 ‘금쪽이’의 이면에 AI로서 어딘가 섬뜩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한다.두 작품에서 돋보이는 탕준상 연기의 강점은 베테랑 선배 배우들과 대비를 이루면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에 있다. 2003년생인 탕준상은 8살 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연기를 시작해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 지난 2016년 영화 ‘오빠생각’으로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과 현장을 거쳐 선배들과 호흡을 거듭하며 탕준상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에서도 배우 윤여정과 세대를 초월한 소통을 따뜻하게 소화했다. 탕준상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 조연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SBS ‘라켓소년단’(2021)에서 주연 윤해강 역을 맡아 특유의 ‘MZ 금쪽이’ 캐릭터를 완성하고 극을 이끄는 능력을 증명했다. 당시 탕준상은 야구 꿈나무로 실력도 욕심도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땅끝마을로 전학 가서 배드민턴으로 다시금 정상을 노린다는 소년만화 같은 서사를 밉상인 듯 응원할 수 밖에 없도록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탕준상은 선배 마음도 ‘탕!’하고 사로잡았다. 최근 강동원은 “‘설계자’ 촬영 당시 탕준상이 미성년자였는데 ‘성인이 되면 차 뭐 살까요? 술은 뭐부터 마실까요?’라고 자꾸 계획하길래 놀리는 재미가 있었다”며 “성인이 되자마자 제가 데려가서 맥주도 사줬다”고 일화를 밝혔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뿐 아니라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영화 ‘오마주’에서 탕준상과 모자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은 그의 뮤지컬 아역 시절부터 회상하며 “준상이의 공연을 보면서 매력에 빠졌는데 지금도 참 매력적”이라며 “순수한 얼굴이라 성장하고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노래할 때 목소리도 너무 좋다. 천상의 목소리다.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탕준상의 잠재된 다채로운 매력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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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키즈’ 세븐틴의 무한도전 사랑...무한도전 통해 배운 예능력으로 활약 중

그룹 세븐틴은 ‘무한도전’ 팬인 ‘무도 키즈’로 유명하다. 세븐틴은 연습생 시절부터 애청해온 ‘무한도전’을 통해 배운 예능감을 활용해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븐틴 부석순은 지난달 27일 MBC ‘놀면 뭐하니?’에 등장해 활약했다. 또 멤버 호시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싱크로유’에 유재석과 함께 출연한다. 세븐틴 멤버 전체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 출연하며 예능 섭외 1순위 아이돌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세븐틴은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무모한 고잉’ 편을 공개했다. ‘무모한 고잉’은 ‘무한도전’ 특유의 해골 이모티콘과 자막 스타일을 활용해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을 오마주하며 1편은 조회수 약 500만 회, 2편은 약 280만 회를 기록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무한도전’에 나왔던 무모한 도전들을 해보고 싶었다”며 ‘무한도전’ 팬임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업로드된 ‘고잉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 컴백 스페셜 편에서는 승관, 호시, 버논이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노래인 ‘압구정 날라리’ 멜로디를 차용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세븐틴 멤버들 모두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멤버 도겸과 버논이 ‘무한도전’의 ‘찐팬’이다. 도겸은 지난달 28일에 진행된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 공연에서 엔딩 멘트로 유재석을 언급하며 “오늘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유재석 선배님이 콘서트 전에 연락해 ‘도겸아. 오늘 콘서트 잘하고 다음에 공연하면 꼭 가겠다’고 말해줘 꿈만 같았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유재석 선배님이다. 오늘 공연에 박명수 선배님도 와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꿈을 키워주신 분이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도겸은 지난해 10월 ‘김치찌개는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에게 “대통령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버논은 지난달 16일 유병재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유병재와 ‘무한도전’ 퀴즈 대결을 펼쳤다. 시청자들은 “둘 다 너무 즐거워 보인다”, “처음에는 ‘무한도전’ 유명한 대사만 맞혔는데 사소한 것까지 맞히는 모습을 보니 이 둘은 진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버논은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 박명수의 팬으로 유명하다. 버논은 박명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할명수’에 출연해 박명수의 팬임을 밝히며 “그냥 뵙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하며 박명수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중국 국적 멤버인 디에잇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버논은 세븐틴 미니 10집 ‘에프엠엘’ 힙합팀 수록곡 ‘파이어’의 본인 파트 가사에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유명한 어록인 ‘필승 Yes I can’을 넣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무한도전’은 한국 예능의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으로 이를 보고 자란 팬들이 연예계에도 많다. 프로그램이 폐지된 이후에도 재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무한도전’ 영상들이 계속 사람들에게 노출 되며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살아있다”며 “특히 ‘무한도전’ 핵심 멤버들이었던 유재석과 박명수가 아직도 주요 예능이나 콘텐츠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어 같이 출연할 수 있다면 득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 입장에서도 세븐틴은 현재 K팝 최고 스타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같이 호흡을 맞추면 유재석의 이미지가 젊어질 수 있다”며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예능에서 함께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06:10
연예일반

영파씨, 신곡 ‘XXL’ 뮤비 티저 공개.. 서태지 ‘컴백홈’ 오마주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XXL’ 사이즈로 돌아온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18일 공식 SNS에 두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XXL’(엑스엑스엘)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90년대 힙합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올드스쿨 리듬 위에, 영파씨의 ‘XXL’ 사이즈의 무한한 상상력이 그대로 담겼다. ‘XXL’ 사이즈로 커진 멤버들의 비주얼은 물론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는 모습에서 다섯 멤버의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영파씨는 신곡 ‘XXL’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Come Back Home)을 오마주한다.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K-팝씬 청개구리'의 등장을 알렸지만, 영파씨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힙합이라는 장르에 가감없이 풀어내고 있는 만큼 영파씨는 이번 오마주로 1995년 그때의 충격을 다시 한번 씬에 불어넣는다. 당시를 직접 겪어보지 않은 영파씨가 그 시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재미를 예고한다.‘XXL’ 뮤직비디오에는 또한 영파씨의 데뷔곡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벤 프루(Ben Proulx) 감독이 다시 한번 힘을 보탰다. 벤 프루는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제이 콜(J Cole) 등과 작업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XXL’은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영파씨의 청개구리 면모를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XXL’을 포함 힙합 장르 기반의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 진솔함을 더했다. 또한 국내 대표 K-POP 그룹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겸 가수 키겐과 소속사 선배인 그룹 카드(KARD)의 BM이 수록곡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11:20
뮤직

[IS한가위] 추석 연휴, 이 노래 어떠세요?..가요 기자 3인방의 플레이리스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시간만 남았다. 그 옆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노래 한 곡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일간스포츠 가요 담당 기자들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들으면 기분 좋은 노래 톱3’를 직접 엄선해봤다. 지승훈 기자, 권혜미 기자, 이세빈 기자가 추천하는 ‘추석 연휴와 찰떡인 노래 셋’이다. 먼저 지승훈 기자는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포니’를 내세웠다. ‘포니’는 지난 6월 21일 발매된 곡으로 보컬 최정훈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와의 추억을 담아낸 곡이다. 과거 차 안에서 듣던 어머니의 애창곡들과 더불어 여러 노래들을 들으며 자라온 최정훈의 향수가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지 기자는 “‘포니’를 듣고 있으면 현재와 과거가 아주 적절히 섞인 느낌을 받는다. 멜로디는 옛스런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멜로디의 흐름이나 최정훈의 보컬은 세련답게만 들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나비는 현 가요계에서 밴드사운드의 성격을 가장 잘 살린 팀이다. 한창 밴드사운드가 유행하던 8~90년대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 있다. 겪어보지 못했던 어른들의 과거 시절로 한 번쯤 빠져보고 싶다면 ‘포니’를 추천한다”라고 곡의 매력을 설명했다. ‘포니’는 실제로 현대자동차와 협업한 ‘헤리티지 뮤직 프로젝트’ 음원이다. 장시간 귀경길을 떠나야 하는 많은 이들에게 드라이브 뮤직으로도 제격이다. 권혜미 기자는 가수 크러쉬와 기타리스트 한상원의 합작인 ‘스킵’을 추천했다. ‘스킵’은 지난 2016년 발표된 곡이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오마주를 통한 7, 80년대 펑크와 알앤비를 접목시켜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이다. 권 기자는 “연휴 기간 이동하는 막히는 도로에서도 답답함이 해소되고 기분이 절로 업되는 곡이라 생각된다”며 “신나는 리듬에 크러쉬의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건 스킵해 원래 사는 건 단순해질 때 쉽대”라는 가사처럼 머릿속을 비우고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추천 이유를 곁들였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에 어울리는 이유로 젊은 세대의 아티스트인 크러쉬와 대선배 아티스트인 한상원의 만남이라는 것을 주목해볼 수 있다. 세대를 초월한 협업으로 다양한 세대의 리스너들을 아우르는 음악적 요소가 가득 담긴 ‘스킵’이다. 마지막으로 이세빈 기자는 연휴를 마무리 하는 듯, 따뜻한 노래를 들고 왔다. 바로 가수 백예린의 ‘산책’이다. 차분한 피아노 선율에 덤덤한 백예린의 보이스는 순식간에 주변을 감성으로 적신다. 그만큼 멜로디는 물론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포근하고 아름답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연인, 그 누구에게 전해도 어색하지 않은 애정어린 가사들이 귀를 사로잡는다.이 기자가 ‘산책’을 추천한 이유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기자는 연휴 기간 동안 홀로 남겨질 ‘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이 노래를 꼽았다. 그는 “추석이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기도 하나 혼자 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왁자지껄한 명절을 보내고 나만 혼자인 것 같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며 밤산책을 한다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시원한 밤공기와 만난 백예린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할 나위 없는 위로가 될 것 같다”라고 따스한 마음을 공유했다.2010년 가수 소히의 원곡인 ‘산책’은 약 10년이 지난 2021년 백예린의 목소리로 다시 탄생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8 11:00
연예일반

‘퀸메이커’ 김호정, 김희애 지원군 이차선 役 활약

배우 김호정이 ‘퀸메이커’에 출연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김호정은 극 중 역을 맡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연기한 이차선은 은성그룹에 먼저 몸담았던 황도희의 든든한 선배이자 조력자로 활약한 인물이다. 매 순간이 치열한 선거판에서도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 단단한 성정과 선거캠프를 이끌어가는 온화한 카리스마로 걸크러쉬 매력을 유발, 단숨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김호정은 정확한 발음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목소리 톤으로 인물의 감정을 탁월하게 전달했다. 특히 그의 호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지난해 드라마 ‘닥터로이어’와 영화 ‘오마주’, ‘비상선언’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김호정.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김호정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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