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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쇼트트랙 金’ 박지원 “세계 랭킹 1위 헬맷 안 쓴 이유는”(‘유퀴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지원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헬맷을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활약한 장성우, 박지원, 김길리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유재석은 “김길리 선수만 헬멧이 달라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길리 선수는 “작년 시즌 월드컵을 돌면서 랭킹이 새겨지는데 저와 (박)지원 오빠가 랭킹 종합 1등을 해 특별히 저희 둘만 받은 것”이라 설명했다.하지만 박지원 선수는 해당 헬멧을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재석이 묻자 박지원 선수는 “다른 헬멧이랑 다 똑같은데 왕관의 무게라고 해야 하나. 너무 무겁게 느껴지더라”며 “아시안 게임이 첫 종합 대회여서 부담을 안고 하고 싶지 않았다. 좀 더 편하고 싶어 연습 세션 때만 썼다. 1번 아닌 71번으로 참가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박지원 선수는 또 1500m 경기 당시 중국 선수 린샤오쥔(임효준)의 인코스 추월을 막아내며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의외로 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예선전 경기 하면서 다른 선수 다 분석해봤다. 특정 선수들이 이런 기술 쓸 것 같다, 내 빈 공간이 여기가 보여진다 등을 파악하고 9바퀴 남았을 때 제 뒤의 중국 선수가 제가 생각한 기술을 쓸 것 같더라”며 “내심 기술 써달라고 유인을 했다. 그래서 빈공간 내어줬고 그 선수가 기술 썼을 때 몸이 반응해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21:43
연예일반

[차트IS] ‘혼례대첩’ 로운·조이현, 공조 첫날부터 위기… 시청률 4% ‘월화극 1위’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혼례 대작전’ 첫날부터 위기에 놓였다.지난 6일 방송된 ‘혼례대첩’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4.0%를 차지하며 월화극 1위에 다시 등극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심정우(로운)와 정순덕(조이현)이 한양 대표 원녀 삼인방 ‘맹박사댁 세 딸’의 혼례 프로젝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오해로 어긋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먼저 심정우와 정순덕은 ‘혼례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각자의 조건을 제시했던 상황. 심정우는 두 달의 기한 내 광부를 상대로 혼례를 진행하면서 모든 과정을 자신과 함께한다는 요구를 내걸었고, 정순덕은 자신의 중매방식에 따라 달라는 요청을 하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심정우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정순덕은 심정우로부터 받은 계약서에 오월 안에 혼례를 모두 성사시키지 못하면 받은 돈의 두 배를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을 확인한 뒤 “저 중매의 신, 여주댁입니다. 저에게 실패란 없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해 기대감을 높였다.그 가운데 맹박사댁 세 딸의 동시 혼례를 계획한 심정우와 정순덕은 세 자매의 모친 조씨부인(최희진)이 혼례를 거절하자 난감해했다. 급기야 심정우는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께서 노망이 나신 것 같은데...”라는 실언을 뱉어 둘째 맹두리(박지원)에게 ‘미친놈’이라는 막말을 들었다.더군다나 미리 심정우, 정순덕과 짜고 혼인 협조를 주동하기로 했던 맹삼순(정보민)이 갑자기 정순덕의 오빠 정순구(허남준)를 달고 나타나는 바람에 정순덕은 황급히 자리를 뜨고 말았다. 정순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심정우는 화록으로 활동하는 맹삼순을 한성부가 쫓고 있다며 세 자매의 혼례 협조를 구했고, 정순덕은 자신이 조씨부인에게 세 자매의 중신을 허락받았다고 얘기함과 동시에 심정우에게 ‘쌍연술사’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조씨부인이 정순덕이 신분을 속이고 중매쟁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 충격을 안겼다.다음 날 맹박사댁 세 딸의 집에 중매쟁이 이씨(정연)가 등장, 병판대감이 첫째인 맹하나(정신혜)를 첩실로 맞이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를 거절한 조씨부인은 죄인이 되어 한성부로 끌려갔다. 정순덕은 혼례에 대해 통달한 심정우가 맹하나를 병판댁 첩실로 가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했고, 심정우를 향해 “나리께 완전히 실망했습니다”라고 꼬집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정순덕이 “나리와 저의 중매계약은 이 시간부로 깨졌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나리께서 절대로 그 어명을 수행하지 못하게 온 힘을 다해 막을 것입니다”라고 결연하게 ‘중매계약 파기’를 선언해 궁금증을 높였다.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4회는 7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7 08:35
스포츠일반

PO 1차전 수훈선수 박지현 "두 번째 PO, 즐겁게 했다"

2년 연속 여자농구 플레이오프(PO)를 경험 중인 박지현(22·아산 우리은행)이 한층 더 노련해진 모습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인천 신한은행과 여자농구 PO 1차전에서 3점 슛 3개를 포함해 23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주축 선수로는 첫 PO를 경험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왕조로 평가받았던 우리은행이었지만 삼성생명에게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째인 올해는 다르다. 박지현은 이날 승리 후 인터뷰에서 "PO를 준비하면서 경기할 때 느끼는 것보다 연습 과정에서 더 많은 걸 느낀 것 같다"며 "확실히 작년보다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졌다. 작년에는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언니들도 다 같이 합류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했다. 지난해 느꼈던 부담도 올해는 다르다. 박지현은 "작년은 확실히 PO에서 주축으로 뛴 게 처음이라 긴장하고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갔다"며 "이번에는 챔프전을 가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했고 언니들이 있어서 확실히 마음 편히 뛴 것도 있다. 작년은 몸에 힘이 들어갔다면 오늘은 좀 즐겁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농구 남매다. 오빠 박지원은 남자농구 수원 KT에서 뛰는 중이다. KT 역시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4강 PO 준비에 들어간다. 박지현은 "오빠도 챔프전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두 팀의 상황이 비슷하다. 오빠랑 나 둘 다 목표가 있고 가족인 만큼 챔프전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일단 나부터 챔프전에 올라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오빠도 오빠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열심히 하다 보면 (같이 챔프전에 올라가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첫 경기에서 완승을 했지만 방심은 없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주전이 대거 결장한 신한은행은 7일 열리는 2차전에서는 주전들 대부분이 돌아온다. 박지현은 "내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신한은행전만 생각하겠다. 챔프전은 그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라며 "PO에서 챔프전으로 올라갈 수 있게 2차전을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아산=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4.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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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지원,동생 경기를 유심히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29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은행 박지현의 오빠 KT 박지원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있다.아산=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1.29. 2021.11.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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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지원,동생 경기 응원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29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은행 박지현의 오빠 KT 박지원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있다.아산=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1.29. 2021.11.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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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남매' 박지현, 오빠 박지원 커피차 응원에 '으쓱'

"'에이스'보다는 '챔피언'으로 불리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WKBL)는 아산 우리은행 가드 박지현(21·183㎝)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2020~21시즌 WKBL은 다음 달 24일 개막한다. 우리은행은 4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017~18시즌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 6연패를 달성했다. 박지현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고 우리은행에 입단해 데뷔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입단한 후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박지현은 "최고의 팀에 입단했는데, 아직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트로피를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지현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경험이다. 그는 올여름 전주원 감독(우리은행 코치)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에 발탁돼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막내 박지현은 빛났다. 그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8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한국은 세르비아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박지현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팀과 겨뤄보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짧은 기간 동안 몇 년에 걸쳐 쌓아야 할 경험을 얻은 기분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과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평균 15.4득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현재 팀의 베테랑 김정은과 박혜진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다가오는 시즌에는 박지현이 초반 해결사 노릇까지 해내야 한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팬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현은 두 살 위 오빠와 우애 좋은 남매 농구 선수로 유명하다. 오빠 박지원(23·192㎝)은 지난 시즌 부산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박지원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훈련장 앞으로 커피 트럭을 보냈다. 훈련에 지친 동생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다. 박지현은 "오빠 덕분에 팀 언니들에게 생색 좀 냈다. 고마웠다. 오빠는 워낙 팬이 많아서 내가 따로 보답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지현은 이어 "오빠와 올 시즌은 나란히 리그 최고 선수가 되자고 약속했다. 서로 힘들 때 조언하고 용기를 준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번 더 소속팀을 비운다.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일본과 뉴질랜드, 인도와 조별리그 A조에 묶인 한국은 2007년 대회(인천)에 이어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현은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기분 좋게 돌아오겠다. 그 뒤부터는 우리은행 우승을 위해 총력전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2021.09.09 16:16
스포츠일반

농구 남매 박지원·지현 “코트 접수하겠습니다”

“오빠 너무 뻣뻣하잖아, 좀 자연스럽게.” (박지현) “어색해? 프로가 된 뒤 첫 인터뷰라서 그래.” (박지원) 프로농구 부산 KT 박지원(22·1m92㎝)과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0·1m83㎝)은 인터뷰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둘은 두 살 터울 남매다. 동생 박지현이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해 먼저 프로선수가 됐다. 벌써 3년 차다. 지난달 23일 오빠 박지원이 전체 2순위로 KT에 뽑혔다. 남매는 나란히 프로선수가 됐다. 프로팀 유니폼을 입은 오빠를 처음 본 박지현은 “진짜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박지원은 “모델이 훌륭하니 당연하다. 유니폼처럼 멋진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매는 둘 다 남녀 프로농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에이스다. 프로 데뷔를 앞둔 박지원은 대학농구 최고 가드다. 올해 U-리그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돌파와 리딩이 뛰어난 정통 포인트가드로, 키까지 큰 편이라 여러 팀이 탐냈다. 가드가 많지 않은 KT에선 에이스 허훈(23)과 시너지를 기대한다. 허훈은 연세대 4학년 시절, 신입생 주전 박지원과 전국대회 3관왕을 일궜다. 박지현은 여자농구 신인왕 출신이다. 3년 만에 에이스급 선수로 올라섰다. 시즌 초 다친 간판스타 박혜진(30)을 대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선 29득점, 16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다. 우리은행은 3연승으로 2위다. 박지현은 “우리 남매는 같이 하는 것은 뭐든 다 잘했다. 내가 프로에 잘 적응했으니, 실력이 훨씬 좋은 오빠는 더 빨리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당시 초등학교 5학년 박지원과 3학년 박지현은 나란히 농구에 입문했다. 원래 오빠만 할 계획이었다. 동생이 졸랐다. 박지현은 “어릴 때부터 오빠가 하는 건 다 따라 했다. 키 크려고 우유 마시는 것까지 따라 했다. 그 덕분에 태권도도 배웠고, 피아노도 쳤다”고 소개했다. 아버지(1m84㎝)와 어머니(1m73㎝)로부터 좋은 체격을 물려받은 덕분에 남매는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학교 훈련이 끝나면 남매는 집 앞에서 만나 1대1 연습도 했다. 동생은 오빠 슈팅 폼을 빼닮았다. 박지원은 “같은 종목 운동을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서로 훌륭한 연습 파트너이자,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라고 꼽았다. 박지현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오빠와 1대1 대결을 했다. 진 사람이 딱밤 한 대를 맞았는데, 내가 승리욕이 강해 이마가 퉁퉁 부어도 계속했다. 그때 농구가 엄청 늘었다”며 웃었다. 남매는 평소에도 붙어 다닌다. 매일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시간이 맞으면 밥도 같이 먹고 노래방도 간다. 박지원은 “나는 임창정 발라드를, 동생은 아이유 노래를 즐겨 부른다. 서로 상대 노래는 듣지 않는다. 각자 다음 부를 곡을 고르는 현실 속 남매”라고 소개했다. 먼저 프로에 간 동생은 오빠에게 받았던 도움에 보답했다. 대학생 오빠가 농구부 후배들에게 ‘한턱’ 내야 할 때면 도움을 줬다. 박지현은 “오빠가 늘 ‘프로에 가면 두 배로 갚겠다’고 했다. 이제 두고 보겠다”고 큰소리쳤다. 당황한 박지원은 “이 얘기까지 하다니. 이제부터 오빠 만날 때는 지갑 놓고 와”라고 맞받았다. 미안한 생각이 든 박지현이 “오빠가 잘생겼다고 소개해달라는 친구가 많았는데, 내가 다 커트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기분 좋아진 박지원은 “누구였는지는 물어보지 않겠다”며 싱글벙글했다. 두 사람은 같은 꿈을 꾼다. 농구 국가대표 형제 허웅(25·원주 DB)-허훈처럼, 농구 국가대표 남매가 되는 거다. 박지원은 “동생은 지명 1순위에 신인왕이고, 지금 잘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된다. ‘코트 위 남매는 용감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현은 “주변에서 ‘오빠가 지명 2순위라서 섭섭하지 않냐’고 묻는다. 내 대답은 ‘전혀 아쉽지 않다’다. 대신 ‘신인왕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려는데 박지현은 “중요한 말을 빠뜨렸다”며 붙잡았다. “농구는 팀 스포츠잖아요. 오빠가 신인왕이 되려면 동료들 도움이 정말 중요하죠. 그래서요. (허)훈이 오빠, 우리 오빠 잘 부탁해요.”(웃음)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2.02 08:42
스포츠일반

20년 만의 1순위 지명권으로 '고졸 1순위' 역사 쓰며 차민석 잡은 삼성

서울 삼성이 20년 만에 손에 넣은 1순위 지명권으로 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제물포고 포워드 차민석(19·200㎝)을 지명했다. 제물포고 졸업 예정인 차민석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송교창(2015년·전주 KCC)과 서명진(2018년·울산 현대모비스)이 각각 전체 3순위로 뽑힌 것이 고졸 선수의 상위 지명 사례였다. 지난해에도 김형빈이 5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되긴 했으나 1순위는 아니었다. 차민석은 고교 무대에서 장신 포워드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 후보자로 거론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5개 대회에 출전해 24경기 평균 26.2점에 12.8리바운드, 4.5어시스트, 2.3블록슛을 기록한 차민석에게 각 구단의 관심이 쏟아졌다. 삼성이 이규섭 코치를 지명한 이후 20년 만에 손에 넣은 1순위 지명권으로 차민석을 선택하면서 역사에 남을 '고졸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 차민석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와서 형들에게 실력이 뒤지겠지만, 크게 밀릴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에 일찍 도전했다"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삼성에 이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연세대 가드 박지원(22·192㎝)을 지명했다.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고 있는 박지현(20)의 오빠로 잘 알려진 박지원은 올해 대학 U-리그 1차 대회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이우석(21·196㎝)을, 4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성균관대 가드 양준우(22·187㎝)를 지명했다. 로터리픽 이후로는 5순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세대 포워드 한승희(22·197㎝)를 뽑았고, 6순위 창원 LG는 단국대 가드 윤원상(22·180㎝), 7순위 고양 오리온은 중앙대 센터 박진철(23·201㎝)을 각각 지명했다. 8순위인 전주 KCC는 한양대 포워드 이근휘(22·188c㎝)를 뽑았으며, 9순위 원주 DB와 10순위 서울 SK는 각각 건국대 가드 이용우(21·184㎝), 단국대 포워드 임현택(23·197㎝)의 이름을 불렀다. 1라운드 지명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8명의 이름이 호명됐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도 도합 8명이 지명돼 프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이 중 드래프트 최연소 참가자인 부산 중앙고 가드 조석호(18·180㎝)는 2라운드 4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반인 참가 선수 중에서는 오사카 가쿠인대학교의 가드 함승호(23·180㎝)가 3라운드 8순위로 KCC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참가자 48명 가운데 절반인 24명이 프로 지명을 받아 50%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최근 8년 동안 신인 드래프트에서 2018년(45.7%·46명 참가 21명 지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지명률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2군 리그인 D리그의 경우 12월 2일 경기부터 뛸 수 있고, 정규리그에는 각 구단의 2라운드 8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체 1·2순위 신인인 차민석과 박지원은 나란히 12월 5일부터 1군 무대에 등장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1.24 06:00
스포츠일반

농구도 고졸이 전체 1순위 됐다···삼성, 제물포고 차민석 지명

프로농구 역사상 첫 고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탄생했다. 제물포고 포워드 차민석(19·2m)이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48명 참가)로 차민석을 지명했다. 프로농구에서 고졸 선수가 전체 1순위를 차지한 건 차민석이 처음이다. 종전 드래프트에서 가장 높은 지명 순위는 고졸 선수는 송교창(2015년)과 서명진(2018년)이 기록한 전체 3순위다. 차민석은 연세대 가드 박지원(22·1m92㎝)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고2 때 5개 대회에 출전해 2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2득점, 12.8리바운드, 4.5어시스트, 2.3블록슛을 기록했다. 높이와 기술을 두루 갖춘 빅맨으로 프로 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학 선수처럼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나이는 더 어려서 잠재력 점수에서 앞섰다. 박지원은 전체 2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를 모은 프로농구 최초 남매 동반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진기록은 아쉽게 무산됐다. 박지원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주전 가드 박지현(20·1m83㎝)의 친오빠다. 박지현은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박지원은 대학 최고 선수로 꼽힌다. 올해 대학 U-리그 1차 대회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돌파와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정통 포인트가드로 키까지 큰 편이라서 여러 팀에서 탐냈다. 3순위는 고려대 가드 이우석(21·1m96㎝)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에 뽑힌 신인 선수들은 다음 달 2일부터 D리그(2군리그)에 출전 가능하다. 프로에선 연맹 규정에 따라 각 구단 17번째 경기부터 나설 수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1.23 16:27
연예

신예 박지원, FNC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

신예 박지원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배우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박지원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은 여러 웹드라마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전속 계약과 동시에 24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와 다음달 1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 출연을 확정 지으며 본격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혜천 시청 공무원 최민정을 맡는다. 극중 기센 언니·오빠 밑에서 열심히 공부해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인물. 혼자 힘으로 무엇인가 해보려 하지만 여리고 착한 외모 때문에 의도치 않게 도움을 받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박지원이 어떤 배우로서 성장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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