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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과 부부싸움 한 적 없다” (‘할명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부부싸움에 대해 언급했다.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효리가 반갑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오늘은 좀 반갑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할명수’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박명수가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이효리는 “초창기에 말다툼 한 두 번 해본 것 빼고는 싸워본 적 없다”며 “기분이 나쁘면 말을 안한다. 카톡으로 대화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도 집에서 원래 카톡으로 대화한다. 싸우지 않아도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명수는 “스타일이 다르다. 내가 보는 영화랑 이쪽(아내)이 보는 영화가 느낌이 다르다”고 영화 취향이 다르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우리는 오빠가 좋아하는 것 하루 보고 다음날 내가 보고 싶은 것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나는 같이 보는게 재미있다. 그 재미로 보는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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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박명수 잡으러 갔다…“‘효리야’는 좀, ‘효리 씨’라고 부를게요”(‘할명수’)

박명수와 이효리가 만났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올라온 영상 말미에는 이효리 출연분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이효리를 만난 박명수는 “방송처럼 하는 건 좀 그렇지만, 근데 효리 씨라고 해야지 뭐 어떡해”라며 방송용 멘트를 날렸고, 이효리는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받아쳤다.이에 박명수는 살짝 주눅들며 “‘효리야’라고는 내가 많이 안 해가지고”라고 해명했고, 이효리는 “그럼 오늘부터 좀 해보세요”고 대꾸하며 박명수를 몰아세웠다.이에 박명수는 “아니 교류가 없었다. 오늘 자리에서 친해지고 싶어? 솔직히?”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소름끼치게 친해지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오빠가 싫고, 멀리지내고 싶진 않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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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효리 “상순 오빠는 내가 울어도 몰라”…엄마 앞 눈물 (‘엄마, 단둘이’)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9일 오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 모녀의 경주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이날 불국사를 관광하고 온 이효리 모녀는 숙소에서 오징엇국을 해 먹었다. 오징엇국은 과거 이효리의 집이 형편이 어려웠을 때 자주 먹었던 음식이었다. 이효리는 “오징엇국 안 먹은 지 30년이 넘은 것 같아. 고등학교 때 먹고 안 먹었다”라고 털어놨다.30년 만에 엄마가 차려준 오징엇국을 맛본 이효리는 결국 눈물이 터졌다. 숨죽여 울던 이효리를 알아 본 엄마는 “왜 눈물 나려고 그래. 먹어 그냥. 싹 풀어버려. 맺혔던 거”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옛날 생각이 났어. 나쁜 생각 아니야. 좋은 생각이야. 추억”이라고 답했다.이어 이효리는 “엄마는 내가 우는 걸 금방 안다. 상순 오빠는 내가 울어도 몰라 잘”이라며 “몰라서 좋아. 그러면 나 혼자 없던 일처럼 그냥”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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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효리, 전 남자 친구 언급→母 “이상순이 낫다, 외모는 NO”

가수 이효리 어머니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지난 2일 JTBC 새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회에서는 이효리와 어머니의 경북 경주시 여행기가 그려졌다.이효리는 차로 이동 중 어머니에게 “엄마는 (내 연애) 아는 거 뭐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누군가의 이름을 언급했고 이효리는 당황해 했다. 이효리는 “왜 실명을 얘기하냐. 그냥 OO 씨라고만 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근데 OO 씨도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는 “이상순이 훨씬 낫다”면서 “인물만 빤주구리하면 뭐하냐”고 사위 사랑을 뽐냈다. 이에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더 낫다”고 반박하자 어머니가 “그건 아니지”라며 선을 그었다.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보면 볼수록 귀엽고 잘생겼다고 편을 들었고, 그럼에도 어머님은 “아닌 건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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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하지원 “결혼도 안한 제가…” 정호철♥이혜지 주례에 쏟아진 환호

배우 하지원이 코미디언 정호철, 이혜지 결혼식의 주례로 나서며 “완벽한 하나가 되는 두 분에게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축복의 말을 전했다. 하지원은 9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의 주례로 나섰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신동엽, 축가는 이효리가 맡았다. 하지원은 “주례에 앞서 신랑 신부를 키워주신 부모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양가 부모에게 직접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또 “이 자리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싶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주례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짠한형’에서 호철 씨의 결혼 소식을 접했는데 ‘사회 신동엽, 축가 이효리, 주례는 하지원 어때’라는 동엽 오빠의 농담에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저의 행복을 나누고 싶었다”며 “신랑, 신부가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고 사랑을 받고 계신데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두 분께 서로가 ‘짠한 내 편’이 되어주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두 분께 더 멋진 날, 빛날 것”이라고 축하했다. 또 “매일 밤 서로가 짠을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키워나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정호철, 이혜지는 지난 2019년 소극장에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짠한형’에 MC로 출연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며 현재 약 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고정출연 중이며 이국주, 임수현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개개개’ 등 방송과 뉴미디어 콘텐츠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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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켙 소라’ 이효리 “故 최진실, 꿈에 나와…‘환희·준희 잘 부탁한다’고”

가수 이효리가 배우 고(故) 최진실을 언급했다.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이효리 레드카펫에서 신동엽 이야기 꺼낸 이유.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0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이소라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이소라) 언니랑 나는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었는데 최진실 언니의 장례를 치른 날 처음 만났다. 언니가 불러서 갔는데 최진실 언니의 집이었다”고 말했다.이에 이소라는 “연락이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못 갈 것 같다’고 이야기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오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이효리는 “최진실 언니가 돌아가시고 다음 날 갔는데 거기에 이소라 언니, 엄정화 언니, 고(故) 최진영 오빠가 있었다. 다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어려운 자리라서 그냥 앉아 있었다”며 “최진영 오빠가 최진실 언니와 부른 미발표곡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울고 있었다. 그걸 보고 집을 떠나려는 순간 최진실 언니 어머니가 ‘하룻밤만 같이 자고 가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기도 했고 ‘내가 도움이 된다면 자고 가자’라는 생각이었는데 어머니가 나를 껴안고 주무셨다”고 했다.이어 “그날 꿈에 최진실 언니가 나왔다. 나에게 ‘환희랑 준희를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라며 “꿈이 이상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그다음부터 환희, 준희를 챙기거나 집에 드나들지는 못했다. 그날 하루였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이소라는 “우리가 최진실 언니 이야기를 어디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최진실 언니랑 너무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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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레드카펫’ 이효리 “♥이상순, 일렉 기타 칠 때 섹시…덮치고 싶어”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매력을 자랑했다.지난 12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가수 윤하, 김필, 그룹 라이즈, 밴드 실리카겔이 출연했다.이날 윤하는 “요즘 일렉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일렉 기타가 매력 있다. 특히 여자가 치면 더 매력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남편이 기타를 치지 않나. 어쿠스틱 기타를 칠 때와 일렉 기타를 칠 때 다른 사람 같은 느낌이 있다”며 “어쿠스틱 기타를 칠 때는 옆집 오빠, 교회 오빠 같은데 일렉 기타를 칠 때는 덮쳐버리고 싶은 그런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웃었다.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루 11시 2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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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블랙핑크 제니·지수, 가족과 손잡는다…명과 암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지수가 개인 활동 매니지먼트를 위한 파트너로 가족을 선택했다. 연예계 데뷔를 도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개인 활동과 관련해 제니는 모친과 함께 하는 1인 기획사 설립을 발표했고, 지수는 친오빠가 운영하는 회사에 소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가족 관계로 인해 자율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반면, 업계 전문성이 결여될 경우 자칫 연예인 당사자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3일 “가족이라는 특수한 관계가 아티스트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만약 가족이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블랙핑크처럼 전 세계적 스타들인 경우엔 그 위험부담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니는 지난달 24일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 설립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를 공식화했다. 오드 아틀리에는 지난해 11월 제니가 모친과 함께 공동 설립한 레이블로 알려졌다. 최근 지수도 친오빠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기업 비오맘과 함께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오맘은 지수 영입을 시작으로 ‘Blissoo’라는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발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월드스타인 블랙핑크가 이른바 ‘가족 경영’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제니와 지수의 비슷한 행보를 두고,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은 더 높은 자율성을 보장 받기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연예인들은 무명 때부터 스타가 되고 나서도 소속사로부터 사생활 통제를 받기 쉽다. 더구나 몇몇 아이돌 가수들의 경우 전속계약 시 연애금지 조항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 만큼 통제가 더 엄격하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여전히 기획사들은 아이돌 가수들의 사생활을 관리한다. 연애뿐 아니라, 대중 앞에서 어떤 언행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매뉴얼도 있다”며 “아이돌은 어린 시절부터 스타가 될 때까지 오랜 시간 통제를 받다 보니 자유에 대한 열망이 배우보다 훨씬 높다. 제니와 지수 또한 일반 소속사보다 가족이 운영하는 기획사에서 자율성을 더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제니도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첫 녹화에서 “개인 활동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 보고 싶었다”고 1인 기획사 설립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대중의 평가에 쉽게 오르내리는 직업으로 인해 느끼는 부담감과 긴장감을 가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거론된다. 앞서 배우 김태희, 고현정, 이민호, 가수 장나라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기존 소속사를 떠나 가족들이 설립한 회사에서 활동했거나 현재 몸담고 있는 것 또한 이 같은 장점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전문성이 결여된 가족 경영이 이뤄질 경우,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예인의 경우 사소한 관리부터 작품 선택 등 향후 행보까지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든 과정에 관여되는 터라 관계자들의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가족경영 시, 이 같은 전문성이 부족해 실패한 사례가 다수 있다. 물론 가수 잔나비, 장나라처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사례도 있으나, 이들 대부분은 가족들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 하거나 관련업계에 오래 종사를 해오면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관계자는 “가족이 전문성이 없다면 스케줄과 팬덤 등에 대한 관리와 조정, 계약서 작성 등 연예인 활동시 필요한 부분들을 제대로 케어할 수 없다”며 “연예인들이 스타가 된 후 가족과 소속사를 함께 설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들의 업계에 대한 이해도, 인맥 등이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다”라고 짚었다. 또 제니와 지수처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 경영의 리스크는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출연작 선택 등 다음 행보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가족 경영은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장점을 포함한 새 시도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껴안아야 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라고 비유했다.제니와 지수의 사례를 통해 가족 경영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탄생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연예인들과 관련된 업무들이 더 세분화되고 전문성을 지닌 외주 업체들도 많다. 제니와 지수처럼 해외 글로벌 스타들의 경우엔 해외 활동 시 현지 매니지먼트와 협업도 가능하다”며 “회사 운영에는 구체적으로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블랙핑크처럼 월드스타가 가족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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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이 레드카펫”… 이효리, 첫 단독MC 뜨거웠던 현장 열기 [종합]

“모든 길이 나에겐 레드카펫이었다.”이효리가 이효리 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재치 있는 말솜씨 그리고 후배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그의 눈빛만으로도 현장을 압도하기엔 충분했다. 여기에 제니부터 베베, 이찬혁 등 쟁쟁한 스타들이 첫 게스트로 등장해 한번 더 이효리의 영향력을 각인시켰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레드카펫’) 첫 녹화가 진행됐다. 쿵쾅거리는 음악과 함께 닫혀있던 레드카펫 문이 열리자, 무대 뒤에서 반짝이는 원피스를 입은 이효리가 등장했다. 그 순간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함성이 최고로 치솟았다. ‘더 시즌즈’는 네 개 시즌으로 나뉜 심야 음악 토크쇼로 네 명의 MC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다. 이전에는 박재범, 그룹 잔나비 최정훈, 악뮤가 진행을 맡았다. 대망의 마지막 시즌 MC에는 이효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27년 차인 이효리는 ‘더 시즌즈’로 첫 단독 MC에 도전한다. 이효리는 “감회가 새롭다. 제주도에 있으면서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더 시즌즈’ MC로 낙점이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예능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아 온 이효리이지만, 이날 만큼은 떨린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린다”고 웃음을 보이며 “40대 이후에 긴장할 일이 잘 없었는데 이런 기분 좋은 떨림은 오랜만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더 시즌즈’ 오프닝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 우승팀 베베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다는 “‘스우파2’ 우승 후 가장 달라진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이효리 선배를 만난 게 아니겠냐”고 답해 이효리를 미소 짓게 했다.두 번째 무대는 ‘더 시즌즈’ 시즌3 MC 였던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뒤, 이효리와 함께 ‘다시 여기 바닷가’를 듀엣으로 불렀다.‘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효리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싹스리’로 활동하던 당시 불렀던 곡이다. 신나는 비트가 특징이지만 이날은 이찬혁이 감미로운 발라드로 재해석했다. 평소 이효리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방송인 신동엽도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 딸도 현장에 참석해 ‘스모크 챌린지’를 관중들 앞에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효리는 “오빠 딸인지 몰랐다. 언제 저렇게 컸냐”며 놀라 하는 것도 잠시 신동엽에게 “과거에 저랑 방송하면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적 없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이에 신동엽은 난감한 미소를 보이더니 “당시 7일에 한 번 이효리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축복이었다. 더구나 프로그램이 잘되고 있는데 이성적인 감정을 주면 지장 갈 것 같아서 조절했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뒤 “저도 이분을 여기서 보게 될지 몰랐다”는 이효리의 멘트와 함께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위에 등장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곡 ‘You & Me’ (유앤미)를 열창한 뒤 관객들과 인사하며 “데뷔 이후 7년 만에 KBS를 찾았다. 많이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온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특히 제니는 최근 7년간 몸 담갔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해 대중의 관심이 쏠린 터였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새출발 이후 첫 공식 무대가 됐다. 이효리는 긴장한 듯한 제니를 위해 물을 챙겨주고, 장난을 치는 등 선배다운 면모로 현장을 이끌었다. 마지막은 지난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은이 장식했다. 올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정은은 ‘언젠가는’을 열창했다. 감미로우면서도 묵직한 목소리가 장내를 장악,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도 있었다. 그렇게 이효리의 첫 단독 MC 녹화가 막을 내렸다.이효리는 녹화가 끝난 후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과거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내가 걸어온 모든 길이 레드카펫이었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관객들 역시 현장을 쉽게 떠나지 않고 이효리와 계속 인사를 나누고 무대 사진을 찍는 등 남아있는 열기를 만끽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말부터 색다른 변화를 취해왔다. 새로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은 물론, 6년 만에 본업 가수로 컴백했다. 상업광고 출연 재개 의사 그리고 첫 단독 MC까지. 오랜 기간 연예계에서 활동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효리에게 절로 박수가 나오는 이유다.‘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5:32
예능

‘레드카펫’ 이효리, 첫 단독 MC에 “♥이상순도 왔다”

가수 이효리가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으로 첫 단독 MC를 맡은 가운데, 남편이자 가수 이상순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첫 방송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세 번째 게스트로 이찬혁이 등장했다. 이효리는 “찬혁 씨 만의 독보적인 음악 행보가 부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찬혁은 “이효리 선배는 어디를 가시든 주인공을 하셔야 하는 분인데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다”면서 “이 주인공들이 빛나기 위해서 저는 엉덩이도 많이 흔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효리는 “저는 나온 게스트보다 더 나댈 수 있는 성격이라 자제를 좀 하겠다”고 해 폭소케 했다.또 이날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현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이찬혁이 과거 ‘놀면 뭐하니?’에서 불렀던 ‘다시 여기 바닷가’를 선곡하자 “여기 이 곡을 쓰신 상순 오빠도 와 있다”고 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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