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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바람의 세 가지 뜻을 모두 담은 채미영의 ‘바람’

지난 1950년대 말 황정자가 부른 ‘봄바람 님바람’이 히트한 이후 국내 가요계에는 바람과 관련된 수많은 노래들이 등장해 사랑을 받았다. 조용필의 1980년대 히트곡 ‘바람이 전하는 말’과 1990년대 히트곡 ‘바람의 노래’를 비롯해 이연실 ‘바람 부는 날’, 이용 ‘바람이려오’, 이정옥 ‘숨어 우는 바람소리’,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바람 노래가 등장해 인기를 누렸다.그 외에도 제목에 바람이 들어가는 노래는 많다. ‘바람 같은 사랑’(닥터리), ‘사랑바람’(진소리), ‘꽃바람’(꽃바람), ‘바람아 구름아’(국도영), ‘힐링의 바람’(김덕희), ‘물처럼 바람처럼’(오수빈), ‘바람막이’(정문), ‘바람만 불어도’(임양랑), ‘바람 부는 언덕’(홍대광) 등 대부분이 부는 바람을 주제로 만든 곡들이다.우리말 바람에는 세 가지 뜻이 있다. 말 그대로 “바람이 분다”고 말할 때의 바람이 첫째요, “바람핀다”고 할 때의 바람이 둘째고 “네가 잘되는 게 내 바람이다”라고 말할 때의 바람이 그 셋째다.이 세 가지 다른 뜻을 차례로 모두 사용해 만들어진 절묘한 바람 노래가 새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소프라노 채미영이 최근 성인가요에 도전하며 부른 ‘바람’(김동찬 작사·작곡, 남기연 편곡)이다.‘바람’은 가요 작곡가가 만들고 성악가 출신 가수가 부른 트롯 발라드다. 세 가지 바람을 차례로 표현하다 보니 뜻이 바뀔 때마다 곡 진행도 다이내믹하게 바뀌는 게 이 노래의 매력이다.바람이라는 단어에 숨어 있는 세 가지 비밀을 수수께끼 풀 듯 찾아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바람이 스치고 간 그 빈자리엔/또다시 ①바람이 불고/낙엽이 지는 자리 쓸면 또 낙엽/사랑은 끝이 없는데/이별은 또 다른 사랑을 찾아/길 떠나는 ②바람이 되고/사랑에 목마른 외로운 인생/그 또한 ③바람 아닌가/남겨진 사람도 떠나간 사람도/꽃피고 새가 울면 웃고 울더라….”후렴에서는 두번째와 세번째 바람만 반복해 부르는데 베이스 사운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채미영은 성악가답게 예쁘고 고운 목소리로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창법으로 처음 도전하는 대중가요를 잘 소화해냈다.성악가가 어떻게 가요를 부르게 됐느냐는 질문에 채미영은 “오래 전부터 오페라와 뮤지컬에 출연하고 팝페라와 크로스오버 공연 등에 자주 나가다 보니 자연스레 가요와 친근해졌다”고 답했다. 작곡가 김동찬 선생과는 20여 년 전 공연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김 선생님 사무실에 자주 놀러갔는데 그분이 만든 여러 곡들을 듣다가 홀딱 반한 노래들이 있었어요. 여러 곡들이 있었지만 이번에 발표한 ‘바람’과 ‘엄마’라는 곡이 특히 마음에 들어 노래하게 됐어요.”예전에는 몰랐는데 가요계에 입문을 해보니 정겨움과 인간미를 많이 느끼게 됐다는 게 채미영의 설명이다. 한 행사장에서 가수 배일호와 함께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내려왔을 때 “그 노래 ‘바람’이 참 좋은 곡인데 취입하셨느냐”고 묻는 등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수들이 많아 좋았다고도 했다. 여고생 시절 엄정행 선생에게 개인지도를 받으러 다닐 때 손을 잡고 자신을 데리고 다니시던 어머니가 치매를 앓기 시작해 ‘엄마’(김동찬 작사·작곡)를 부르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단다. ‘바람’과 ‘엄마’ 외에 드라마 삽입곡으로 쓰인 ‘사라수’(주영운 작사·작곡)와 ‘새만금 연가’(김동찬 작사·작곡)를 데뷔 음반에 담았다.주요 행사장에서 애국가를 많이 부른 소프라노로 유명한 채미영은 중앙대 성악과에 입학할 당시 음악대학 실기 전체수석을 해 영창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 재학생 시절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 나가 최고 연주상을 수상하고 동아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콩쿠르에서 입상해 디플로마를 받고 유학을 했다. 뉴욕 맨해튼 뮤직 스쿨 석사과정을 거쳐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귀국해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을 했다. 한일 월드컵 성공음악회, 남원 춘향제 등의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 ‘토스카’ ‘춘향전’ 등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2.27 05:27
연예

[포토]장규미-박지영-오수빈, '잘보고 갈게요~'

배우 장규미, 박지영, 오수빈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 전래동화'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신 전래동화’는 우리나라 전통 전래동화에서 소재를 착안해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퓨전 코미디로 오는 4월 26일 개봉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4.17/ 2018.04.17 19:45
스포츠일반

[핫인터뷰]'니카코리아 월드침피언쉽' 오수빈 '1위' 하러 와 '1위 '했다.

3년차 운동경력을 가지고 있는 오수빈이 27일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열린 '벽산블루밍배 니카코리아 월드챔피언쉽대회' 우먼핏모델 부문에 출전했다. 오수빈, 여신급 자태에 심쿵하는 남심 오수빈, 멀리 있어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몸매! 미소 만큼이나 어여쁜 몸매 오수빈은 3년전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 자신만의 목표를 두고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올해 초 본격적으로 대회 참가를 위한 체계적으로 관리를 시작했다. 오수빈은 지난 5월 뷰티니스 스타에 첫 출전해 라이징부문에서 1위를 니카코리아 대회 핏모델 부문에서 2위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017 니카코리아 월드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2017 니카코리아 월드챔피언쉽 대회 우먼핏모델 부문에서 1위를 한 오수빈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7.09.06 2017.09.06 20:14
스포츠일반

[핫포토] 최규진, 시선강탈하는 빛나는 미모와 아름다운 각선미

2016 머슬마니아 대회 비키니부문에서 1위한 최규진 선수가 27일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열린 '벽산블루밍배 니카코리아 월드챔피언쉽대회'에 참석한 오수빈 선수를 응원했다. 최규진은 1년 6개월 정도의 짧은 운동경력으로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비키니부문에서 1위를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최규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골든너겟호텔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2016 모델 아메리카 챔피언쉽 커머셜 모델 부문에 출전해서 탑10에 선정된바 있다. 최규진, 아름다운 미소와 몸매! 최규진, 시선을 압도하는 넘사벽 각선미 최규진, 살짝 보이는 11자 복근이 인상적! 최규진, 탄력넘치는 바다라인에 심쿵! 최규진, '자체발광 미모'이날 최규진은 일간스포츠와의 짧은 만남에서 9월 22-2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2017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혔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7.09.06 2017.09.06 18:38
스포츠일반

명지대 女테니스, 춘계대학연맹전 2연패 달성

명지대 여자테니스부가 라이벌 한국체대를 종합전적 3-2로 제압하고 제67회 춘계대학연맹전 우승기를 들어 올리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16일 양구 초롱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춘계연맹전 여자대학부 단체전 명지대와 한국체대의 결승전에서 첫 단식에 나선 명지대 예효정이 0-2(5-7, 5-7)로 설유나(한국체대)에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단식의 이혜진(명지대)이 2-0(6-3, 6-1)로 김재연(한국체대)을 제압했다. 세 번째 단식의 문예지(명지대)가 2-1(4-6, 6-3, 6-3)으로 심수산나(한국체대)에게 역전승을 거둬 앞서나갔다.그러나 네 번째 단식에서 3시간 20여분의 접전 끝에 이다운(명지대)이 2-1(3-6, 6-2, <5>6-7로) 오수빈(한국체대)에게 패해 승부는 마지막 복식으로 이어졌다. 명지대의 문예지-정소희 조가 나선 복식에서 한국체대의 심수산나-김재연 조를 2-0(6-0, 6-3)으로 완파하고 종합전적 3-2로 명지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명지대는 9시간 30분의 혈투 끝에 라이벌 한국체대를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순호 명지대 감독은 "문예지가 갑자기 주장을 맡았는데 역할을 잘해줘서 우승을 이끌어내 고맙다. 개인적으로 대한테니스협회 전무를 맡게 되었는데 성적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다행이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고 앞으로 협회 전무 역할뿐 아니라 팀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여성 최초 테니스협회 전무에 선임되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3.03.18 10:16
스포츠일반

전남연,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 2관왕

전남연(중앙여고 2학년)이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 단복식 우승을 차지했다.전남연은 지난 9일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 47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식 결승에서 경기 시작 53분 만에 윤수진(경북여고)에 2-0(6-0, 6-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연은 같은날 치러진 복식에서도 같은학교 박상희와 호흡을 맞춰 오수빈-정소희(창원명지여고)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2관왕에 올랐다. 전남연은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는데 부모님에게 카네이션 대신 승리를 전했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후원해주시는 IB스포츠, 신한, 휠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18세 남녀 1, 2위 선수들을 선발해 제20회 한중일 종합경기대회(8월22일~28일)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전남연은 참가가 유력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05.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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