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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배구계 외국인 감독 홍수, 결과 아닌 성과 측정이 중요하다

한국 배구계는 최근 외국인 지도자들이 넘쳐난다. 지난달 7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필립 블랑, 21일에는 KB손해보험이 미겔 리베라 감독과 계약했다. 대한배구협회(KVA)도 19일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여자 대표팀은 페르난도 모랄레스를 각각 선임했다. V리그 남자부는 현재 기존 대한항공(토미 틸리카이넨) OK금융그룹(오기노 마사지) 포함 7개 팀 중 4팀이 외국인을 사령탑으로 두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마르첼로 아본단자) 한 팀이지만, 감독이 공석인 팀도 있어 외국인 지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선진 배구를 팀 상황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학연·지연 등 악습에 기인한 선수 기용을 지양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건전한 내부 경쟁을 이끄는 것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서 5위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우리카드를 꺾고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성적과 경기 내용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선임 효과는 대체로 미미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였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한 단계 내려앉았다. 26일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여전히 '김연경 원맨팀'이라는 시선을 지울 수 없다. 대한항공도 2016년 4월부터 4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박기원 전 감독이 만들어 놓은 뼈대를 두고 살을 붙인 느낌을 준다. 선수 존재감이 더 돋보인다. 소통 부재라는 약점은 여전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선임한 아헨 킴은 개인 사유로 갑자기 팀을 떠났고, 후임 조 트린지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하고 지난달 말 경질됐다. 트린지 감독은 종종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소속 선수였던 오지영이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나오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코트 안에서도 헤맨 외국인 감독(트린지)이 '내무 생활' 관리를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국가대표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2년(2022·2023)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빈틈이 더 많았다는 평가다. 세자르 감독은 미디어와의 소통에서도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자주 했다. 강점보다 약점이 더 두드러진 결과에도 외국인 감독은 늘어났다. 프로팀은 최근 트렌드를 의식한 모양새다. '선진 배구 정착'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실패하도 변명거리가 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국제대회나 해외 리그에서 성과를 낸 지도자들을 영입했으니, 구색은 갖춘 게 사실이다.외국인 감독 전성시대를 맞이한 한국 배구. 내실 있는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 선택이 얼마나 맞았는지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성적이 나아져도, 그게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 덕분인지, 냉정하게 가려야 한다. 이전 선수 구성과 어떻게 달라졌고, 로테이션 구성에 어떤 고민을 했고, 세계 배구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변화를 줬는지 말이다. 정량·정성적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한국 배구를 떠난 몇몇 외국인 지도자들에게선 진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신임 대표팀 두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명확한 성과 측정을 통해 외국인 감독 선임의 진정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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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KOVO, '오지영 규약' 신설+여자부 샐러리캡 증액...조원태 총재는 3선

한국배구연맹(KOVO)이 8일 제19기 4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었다. 집행부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총재 및 사무총장) 선출과 여자부 정원 확대 및 보수 총액 증액 그리고 선수 트레이드 관련 출전금지 조항 개선이 논의됐다. 우선 전 구단 만장일치로 조원태 총재의 연임이 결정됐다. 조 총재는 지난 3시즌 동안 여자부 7구단 창단, 철저한 예산 운영, 유소년 배구 인프라 확대, 대한배구협회와의 원활한 협업 등 여러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는 7월부터 3시즌 동안 3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조 총재는 "재신임을 해주신 모든 구단에 감사 드리며, 지난 두 번의 임기 때보다 더욱 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맹 사무총장도 현 신무철 총장이 연임됐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작심 발언으로 주목 받은 여자부 샐러리캡도 증액됐다. 현행 18억원에서 2023~24시즌부터 2025~26시즌까지 매해 1억원씩 증액한다. 옵션캡도 현행 5억에서 6억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남자부 보수 총액 기준에 맞춰 승리 수당(최대 3억)을 보수 총액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3~24시즌 여자부 보수 총액은 28억(샐러리캡 19억+옵션캡 6억+승리수당 3억), 2024~25시즌 29억(샐러리캡 20억+옵션캡 6억+승리수당 3억), 2025~26시즌 30억(샐러리캡 21억+옵션캡 6억+승리수당 3억)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원은 2023~24시즌은 현행 14~18명을 유지하고, 다음 2024~25시즌 14~19명, 2025~26시즌 14~20명으로 점차 확대한다.불거진 불합리한 이적 조항도 개선됐다. KOVO는 "선수 트레이드 시 출전 금지 조항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고에 따라 선수 등록 규정 내 금지 조항을 추가로 신설하였다. 이에 따라 선수 등록 규정(A-3) 제7조(이적선수의 등록) 내 ‘③이적의 등록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시 공시가 불가하다’는 규정 중 ‘(신설) 4. 선수권익 보호 및 구단 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구단 간 계약(합의)에 따른 선수 경기 출전 금지 등’의 조항을 추가로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 사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칼텍스가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에 내주며 신인 지명권을 얻는 협상이었다. 이후 오지영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출전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된 게 밝혀지며 논란이 커졌다. 안희수 기자 2023.03.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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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유쾌+달달 결혼생활 최초 공개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유쾌 달달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위트 넘치는 '럽스타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신혼집에 입주한 박성광♥이솔이 부부, 반전 매력 부부 송창의♥오지영의 새집 입성기가 그려졌고, 스튜디오에는 배우 서영희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은 가구 시청률 6.5%(수도권 2부 기준)로 압도적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합류 소식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카레 부부'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사전 인터뷰부터 달달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에 대해 "굉장히 현명한 사람. 저한테는 스승이자 멘토, 최강의 빌런이자 가끔은 딸, 여자친구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표현했다. 반면 조유리는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라며 "우리 신랑은 초등학교 5학년. 알 거 다 아는데 말 안 듣는 5학년"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어 조유리는 "저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 되게 용감한 남자라서 정말 좋아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 마사지를 해주고 함께 운동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김재우는 작년 아내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조유리의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나서는가 하면 아침 식단까지 신경 써주고 있음을 밝혔다. 운동 후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두 사람은 조유리가 오랜만에 찾아 입은 핑크색 운동복을 보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두 사람. 김재우는 "겨울 날씨에 사람들은 패딩을 사 입고 난리가 났다. 그런데 아내가 핑크색 운동복을 딱 꺼내서 목에 감더라. 그 모습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마 그때 아내가 지나가는 똥강아지를 목에 두르고 있었더라도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며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 예고에는 두 사람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조유리는 "'우리 좀 있으면 세 명이 되는구나'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김재우는 "우리는 목숨보다 소중한 걸 잃었던 사람"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던 아픔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혼집 입주 지연으로 시가와 처가살이를 해왔던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신혼집에 입주했다. 두 사람은 하나하나 직접 꾸민 신혼집에 설렘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박성광은 커튼을 달기 위해 의자를 딛고 올라섰지만 천장에 손이 닿지 않아 당황했다. 이에 박성광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30초 만에 누군가가 박성광의 집을 찾았다. 박성광의 12년 지기 동갑내기 절친이자 바로 앞집에 사는KCM이었다. KCM은 쉽게 커튼을 달았고, 박성광과 이솔이는 그를 위해 치킨을 주문해 함께 나눠 먹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KCM에게 노래를 요청, KCM은 치킨을 들고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박성광은 "축가 오디션에 합격하셨다"라며 노래를 부탁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 극과 극의 '동상이몽'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아파트를 떠나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송창의는 "아이를 키우는데도 정서적으로 좋을 것 같아서 상의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는 송창의와 달리 평소 아파트를 선호하던 오지영 사이에는 이날도 역시 '동상이몽'이 발발했다. 오지영이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에 이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벌레 등 이전 집과는 다른 상황에 걱정을 표한 것. 그러나 걱정 가득한 오지영과 달리 송창의는 눈치 없이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마냥 여유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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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내운명' 송창의♥오지영 이사 전쟁, 한강뷰 새집 첫공개

송창의와 오지영 부부가 새 집을 첫 공개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창의·오지영 부부의 좌충우돌 이사 전쟁이 펼쳐진다.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아파트를 떠나 새로 자리 잡은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잔디밭 마당이 딸린 3층 단독주택의 내부가 공개되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한강뷰를 자랑하는 테라스에 MC들은 “내 로망이다”, “진짜 좋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또한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는 송창의와 달리 평소 아파트를 선호하던 아내 오지영 사이에 ‘주택이몽’이 발발하며 두 사람은 이번에도 ‘동상이몽 끝판왕’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새집에 도착하자마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벌레의 습격에 아내 오지영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게다가 아파트와 다른 집 구조로 11톤의 방대한 이삿짐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 두 사람은 이사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송창의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태연하게 갬성(?)을 즐기는 모습이었고, 결국 아내 오지영은 고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한편, 취미 부자 송창의는 이사 기념으로 숨겨왔던 새로운 취미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창의는 ‘이것’을 꼭 사고 싶다고 말했지만 오지영은 “내 생에 ‘이것’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MC들도 “송창의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라 '이것'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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