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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삼성·LG 총수들, 가장 확실한 투자처 '인재 인프라' 구축 총력

총수들이 미래를 책임질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액 연봉을 보장하는 IT 기업,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에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도 주요 대학과 연계해 인재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혁신 리더를 키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롯데 혁신 DNA, 인재개발원부터 변모 의지 27일 업계에서는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인재’를 주저 없이 꼽고 있다. 인재는 기업 혁신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위기 타파를 위해 연일 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에서 인사를 데려와 조직문화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유통 명가’ 명성 되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새로운 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한샘을 인수한 뒤 올해 초에는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 인수했다. 기존의 자회사인 세븐일레븐의 매장 수 확대로 GS25·CU와 함께 ‘편의점 삼각편대’ 구축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변모 의지는 지난 20일에도 나타났다. 롯데는 이날 잠실 롯데타워에서 진행됐던 올해 상반기 사장단회의(VCM)를 경기 오산시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혁신인재의 요람’인 인재개발원에서 ‘롯데, 새로운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려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의지가 묻어났다. 롯데인재개발원은 롯데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개인 재산으로 매입한 부지를 기부하면서 1993년에 만들어진 롯데의 인재육성시설이다. 롯데는 1900여억원을 투입해 인재개발원의 리뉴얼에 나섰다. 롯데의 혁신을 이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야심 찬 인재개발원의 리뉴얼 작업은 2년 넘게 진행됐다. 오산캠퍼스의 공사현장을 방문했던 신동빈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결국 롯데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오산캠퍼스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키워낼 최고의 시설로 꾸미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하는 등 인재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9년 만에 리뉴얼 오픈한 오산캠퍼스는 3배가량 커졌다. 학습동 49개 강의실로 구성됐고, 학습 인원은 동시에 1475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출생)와의 소통 방식을 고려해 자유로운 토의가 가능한 형태의 강의실이 돋보인다. 원형 강의실에 계단식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화상회의도 가능하게 했다. 또 위드코로나 환경과 MZ세대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디지털 전환(DT) 시설도 강화했다. 인터넷, 모바일용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건물의 입·퇴장, 숙소 내 조명·전자기기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삼성과 LG 등 대학과 연계한 인재 확충 최근 CEO들은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선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과 연계해 신설된 대학의 계약학과들은 우수한 인재 확보의 핵심 통로가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청년들의 인재 양성과 관련한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오찬간담회에서도 기업과 대학의 연계학과가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면서 “요새 주요 대학에는 배터리 학과 등이 만들어져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연계학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학의 계약학과에 디스플레이 학과가 추가돼 기업과 청년이 윈윈할 수 있게 됐다.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설립했다. 2023년부터 개설되는 이 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2의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산업인 배터리 분야의 인재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글로벌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와 계약을 맺고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올해부터 신설했다. 대학과 연계한 계약학과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삼성전자다. 현재 통신과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7개 대학과 협력해 총 9개의 계약학과·연합전공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 성균관대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KAIST와 포항공대에 반도체 관련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계약학과에 입학하면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 연합전공을 선택한 학생들도 본래 전공 외에 통신 관련 연합과목을 이수할 경우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6G(6세대 이동통신)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2023년부터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신설하기로 했다. 재학 동안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SK하이닉스도 올해부터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한양대에 미래모빌리티학과(석사과정)를 만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수 인재가 기업으로 진출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차세대 통신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8 07:01
경제

문재인, 대기업 총수들 만나 이재용 띄운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 만나 삼성의 ‘인재 제일’ 경영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모범으로 치켜세워 그 배경에 관심에 쏠린다. 6개 대기업 총수는 2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는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만남은 간담회 전부터 화제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만남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가석방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향해 “현재 무보수, 미등기 이사라는 꼼수로 오히려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게 경영 활동을 하며 초법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논란에도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을 치켜세웠다. 그는 오찬 자리에서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다”고 강조했다. ‘인재 제일’은 이병철 창업주 때부터 삼성이 실천하고 있는 경영이념이다. 6개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삼성의 이념을 칭찬하면서 ‘본보기’라고 치켜세운 셈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면서 청년 고용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전문인력 양성 대표 기업 사례로도 삼성을 들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소개한 문 대통령은 "SSAFY 수료자 75%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597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가 있었다. SK하이닉스, LG, 포스코, 현대차, KT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사관학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4대 기업 총수의 만남은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던 청와대 오찬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이어서 삼성 대표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간담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직후 열리는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대립보다는 미래를 향한 도약을 꿈꾸며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청와대 행사는 기업들의 청년 고용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사례를 대표적으로 언급하며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는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대통령의 지지라고 볼 수 있다. 이 부회장도 이에 부응하듯 청년 고용을 늘리고 해외 출장을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 전략이다.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 간 청년 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SK는 3년간 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KT는 인공지능 기술 교육 '에이블 스쿨'을 개강했다”며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에는 스타트업 71개사가 입주를 했고, LG는 LG사이언스파크 내 오픈랩에서 많은 스타트업을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28 07:01
경제

4대 그룹 대표 '이재용 사면' 건의…문 대통령 "고충 이해, 국민들도 많이 공감"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참석하지 못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가장 큰 관심이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가진 4대 그룹 대표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들은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4대 그룹 대표들은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에둘러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장’은 지난달 청와대에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도 “반도체는 대형 투자 결정이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성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의견들은 들은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재계에서 이재용 사면 건의가 뜨거워지자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면은 없다며 선을 그었던 이전과는 다른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오찬간담회에서 이재용 사면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이 최대 관심사였다. 게다가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참여연대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논의가 경제·사법 정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밝혔다. 이들은 "국민 통합과 인권 증진을 위해 시행돼야 할 사면·가석방이 경제적 투자의 정치적 대가나 경제 논리로 환원돼 재벌의 기업 범죄 정당화에 악용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4대 총수와 별도의 오찬을 가진 문 대통령은 한미 경제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당시 4대 그룹이 함께 해 성과가 참 좋았다. 한미관계는 기존에도 튼튼한 동맹이었으나 이번에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및 제품에서 서로 부족한 공급망을 보완하는 관계로 포괄적으로 발전해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이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고, 우리 4대 그룹도 미국 진출을 크게 확대할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4대 그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44조원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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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FM' 김영철 "문대통령과 독일行, 가문영광이라고 난리"

개그맨 김영철이 문재인 대통령과 독일 순방길을 동행한 소감을 전했다. 김영철은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동포간담회 행사 진행을 위해 독일에 다녀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갔고, 돌아올 땐 민항기를 타고 돌아왔다. 엄마가 난리가 났다. 주변에선 '가문의 영광이다', '출세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청와대 측에서 분위기를 좀 띄워달라고 해서 '따르릉'을 불렀다. 현장에 7~80대 분들이 많았다. 배고프다고 하셔서 식사를 먼저 하시라고 했다. 각 방송사에선 카메라를 설치했다. 나 딴엔 무엇이든 해야했다. 하춘화 씨 성대모사도 했다. 근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날 잘 모르더라.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분위기를 띄워줬다"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잘 다녀왔다"고 인사했다. 앞서 김영철은 5일 동포 오찬간담회를 위해 '파워FM' DJ 자리를 잠시 비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를 이용해 고민정 부대변인과 함께 독일로 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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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行' 김영철 대신 정상훈 스페셜 DJ "양꼬치앤 칭따오"

개그맨 김영철의 부재로 배우 정상훈이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 DJ로 나섰다. 정상훈은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DJ로 마이크를 잡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DJ가 꿈이었다는 그는 꿈이 이뤄짐에 벅찬 기쁨을 표했다. 그는 "김영철 씨 대신 스페셜 DJ로 나선 '양꼬치 앤 칭따오' 정상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청취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유쾌한 웃음으로 방송을 가득 채웠다. 한편 김영철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를 이용해 고민정 부대변인과 함께 독일에 다녀왔다. 동포 오찬간담회 진행을 위해 독일에 다녀온 것. 앞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기회가 된다면 '김영철의 파워FM'에 모시고 싶다고 밝혔던 김영철의 바람은 다른 방식으로 현실화가 됐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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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독일行' 김영철 "문대통령 덕에 긴장 풀고 진행…인기 대단"

개그맨 김영철이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탑승, 동포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영철의 파워FM' DJ 자리를 잠시 비워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던 상황. 알고 보니 이를 위함이었다. 김영철은 5일 동포 오찬간담회를 마친 후 일간스포츠에 "행사가 잘 끝났다. 무사히 잘 마쳤다"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 시작 전 '한국에서 인기 있는 개그맨'이라고 소개해줬다. 좀 떨렸는데 인사말로 긴장을 풀고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줬다. 독일도 처음인 데다가 청와대 행사라 긴장을 안 할 수 없었다. 고민정 부대변인과 함께 진행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진짜 대단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김영철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를 이용해 고민정 부대변인과 함께 독일로 갔다. 주로 선임행정관급이 앉는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기회가 된다면 '김영철의 파워FM'에 모시고 싶다고 밝혔던 김영철의 바람은 다른 방식으로 현실화가 됐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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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영철, 文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이유는

방송인 김영철이 5일 G20 참석차 독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에 탑승했다. 이날 현지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동포 오찬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날 순방에 동행한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철은 이날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나란히 비즈니스석에 앉아 약 10시간 동안 비행했다. 주로 선임행정관급이 앉는 자리다. 간담회는 김영철과 고 부대변인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김영철은 지난 5ㆍ9 대선 직후인 5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오프닝에서 “비가 오는 아침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아침”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문 대통령을) 라디오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미국 순방 때 워싱턴에서 열렸던 동포간담회에선 방송인 김미화가 사회를 맡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사회 보신 김미화씨에게 감사합니다.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 방송인이라는 거 잘 아시죠?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고 격려한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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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안내리는 까닭은 독과점 탓”

국내 설탕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CJ,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의 설탕값 담합이 도마위에 올랐다. 김재수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이 제당 3사를 직접 겨냥해 설탕 관세를 인하해 국내 설탕시장의 독과점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도 “국제시장에서 제당가격이 20~30%씩 내리는데도 독과점 체체를 갖춘 국내 제당사들은 설탕가격을 안 내린다”며 제당 3사를 성토했다. ▶원자재값 30% 내렸는데 국내가격은 4%인하 aT에 따르면 2011년 7월 1파운드에 0.28달러이던 국제 원당 시세가 올해 5월 0.19달러로 30%가까이 내렸는데 국내 설탕가격은 올해 들어 2~4%에 내리는데 그쳤다. 원당가격이 톤당 10달러 내리면 국내 제당사의 영업이익은 36억원 가량 늘어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김 사장은 제당사들의 독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 “설탕관세를 낮춰서 싼 설탕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설탕 관세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경쟁 체제를 이뤄 설탕 가격이 내려가고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원당 관세는 3%고 설탕에 붙는 관세는 30%로 원당이 싸기 때문에 제당사들이 원당을 수입해와 정제공장에서 가공해 팔면 수익이 크게 나지만 설탕관세가 높아 외국산 설탕이 들어오기 어렵고 자연히 독과점 체제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김 사장은 “소금은 국내 천일염이 있으니까 관세를 높게 매겨 국내 생산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설탕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도 나지 않기 때문에 관세를 높게 매길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제당3사, ‘수입설탕 품질 나쁘다’ 흠집내기 혈안 또 그는 “제당 3사가 올들어 설탕값을 2~4%내린 것도 정부가 aT를 통해 설탕을 직수입했기 때문”이라며 “제당사들은 aT가 설탕을 수입해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대로 두면 시장은 더 왜곡된다”고 강조했다. aT는 올해 2월부터 말레이시아산 설탕을 직수입해 식품 가공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오찬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제당3사의 행태에 불만을 쏟아냈는데 대표적인 예가 aT가 수입한 설탕에 대한 국내 제당사들의 ‘흠집내기’다. 김 사장은 “국내 제당사들이 자신들의 독과점 체계를 위협하는 aT를 흠집내기 언론에 수입설탕 품질이 나쁘다며 로비를 하는데 연구원들이 먹어보면 맛이나 품질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에서 수입설탕을 외면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값이 싸 제빵업주 등은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6.06 16:40
축구

염홍철 대전 시장 “축구단 매각은 없다” 논란 일축

"그런 얘기 한적 없다." 대전 시티즌 매각설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답변했다. 그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팬이 남긴 "대전 시티즌을 기업에 매각을 고려 중입니까"라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기사를 읽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적 없다"고 못박았다.대전 시티즌의 매각설은 3일 대전 지역 한 신문의 기사에서 시작됐다. 이 신문은 '2일 대덕특구 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염 시장이 프로축구단을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 등 수습을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김윤식 대전 사장은 "간담회 때 그런 이야기를 들은 사실도 없다. 승부조작 사태로 구단을 쇄신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는 시점에 매각설까지 나오니 힘들다"며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김 사장은 "대전 시티즌의 주인은 4만 명이 넘는 시민이다. 매각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1.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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