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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강동궁 이어 이충복까지 잡았다…’PBA 개막 돌풍‘ 전인혁 “목표는 당연히 우승”

전인혁(27)이 프로당구 2025-26시즌 개막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32강에서 전인혁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전인혁이 다시 한번 대어를 낚았다. 64강에서 지난 시즌 PBA 대상 강동궁(SK렌터카)을 승부치기 끝에 꺾은 데 이어 32강에선 ‘3쿠션 바이블’ 이충복을 제압했다.전인혁의 초반 기세가 상당했다. 1세트에 3이닝째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2(3이닝)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엔 매 이닝 공타 없이 득점을 올리며 15-11(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이충복이 15-5(9이닝)로 승리했지만, 전인혁은 4세트엔 2이닝 만에 15-2로 승리하며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경기가 끝나고 전인혁은 “64강에서는 운이 좋아서 이겼는데, 이번 경기에선 흐름이 좋았다. 다만 64강과 이번 경기에선 경기 중반에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는데 그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전인혁은 지난 시즌 3차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부터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다섯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겪은 바 있다. 전인혁은 “당시 연습할 땐 공이 정말 잘 맞았는데 시합만 들어서면 머릿속이 백지가 되는 느낌이었다”라며 “지난 4월에 진행된 큐스쿨(Q-School)이 터닝포인트였다. 연습 방식을 바꿔봤는데, 원하는 대로 공이 구사됐다”라고 밝혔다.전인혁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8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거둔 8강이다. 전인혁은 “당시에는 운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당시 대회가 끝나고 비시즌에 돌입하면서 감을 잃었다”라고 돌아보며 “지금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낀다. 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최고 성적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전인혁은 21일 오후 4시 30분 박흥식과 16강에서 대결한다. 전인혁 외에도 최성원(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김재근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황형범 등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이날 함께 열린 LPBA 8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황민지(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가영의 상대는 ‘동호인 출신 챔피언’ 최혜미(웰컴저축은행)다. 최혜미는 8강에서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3:1로 꺾었다.또 다른 4강 대진은 휴온스 집안싸움으로 결정됐다. 차유람과 이신영(이상 휴온스)은 각각 최지민 권발해(에스와이)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신영은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7일 차인 21일에는 PBA 16강전과 LPBA 4강전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4번에 나눠 PBA 16강이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LPBA 준결승이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6.21 10:33
스포츠일반

'평창 감동' 팀 킴·'하얼빈 환희' 팀 5G, 밀라노 올림픽 갈 팀은 누구? [IS 인터뷰]

"12년 만의 올림픽, 확정짓는 순간 울 것 같아요."(팀 5G·김은지)"최초의 올림픽 3연속 출전, 3년 만의 국가대표로 꼭 이루겠습니다."(팀 킴·김은정)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이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2025~26시즌 국가대표가 달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2026년 상반기까지의 모든 국제대회를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자연스레 2026년 2월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달려 있다. 여자부 경쟁이 흥미롭다. 2024~25시즌 국가대표이자,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기도청(팀 5G·세계랭킹 6위)이 3시즌 연속 태극마크에 도전하는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22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한 '전통의 강호' 강릉시청(팀 킴·4위)도 출사표를 냈다. 2022~23시즌 국가대표였던 춘천시청(팀 하·10위)도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지난 3월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다만 이 올림픽 출전권은 국가에 배정되는 티켓으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팀이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선다. 팀에서 유일하게 올림픽(2014 소치 대회) 경험이 있는 김은지는 "12년의 기다림 끝에 기회가 왔다. 포기하지 않고 12년 동안 노력을 해왔으니까 그만큼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권을 다시 따낸다는 상상만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팀도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만들어서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라고 입술을 앙다물었다. 팀 5G는 지난 세계선수권 4위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라운드 로빈을 2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캐나다)과 동메달 결정전(중국)에서 고배를 마시며 메달을 얻지 못했다. 김은지는 "그때의 눈물을 잊지 않고 보완점을 찾아 노력했다. (4월 초)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지만, 다시 올림픽(국가대표 선발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들 모두 빠르게 훈련장에 복귀해 열심히 훈련했다. 노력의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김은정(35·스킵) 김초희(29·세컨드) 김경애(31·서드) 김선영(32·리드) 김영미(34·핍스)로 꾸려진 강릉시청 팀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팀 킴'은 평창 대회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22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후 2022~23시즌 이후엔 국가대표 결정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태극마크와 연을 쌓지 못했다. 김은정은 "이렇게 오래 국가대표를 안한 적이 있나 싶다. 한동안 국내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번 선발전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많이 북받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번에도 올림픽에 나서면 3연속이고, 국내 최초라고 들었다. 그동안 우리 팀이 한국 여자컬링 최초의 기록을 많이 써내려 온 만큼, 자부심을 갖고 최초 기록을 또 세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 번의 올림픽 경험이 팀 킴에겐 훌륭한 자양분이다. 또 2024~25시즌 국제대회 성적도 다른 팀들에 비해 좋다. 캐내디언 오픈과 내셔널, 마스터스 세 개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김은정은 "두 번의 올림픽에서 성공도 실패도 모두 겪었다. 두 개를 적절하게 섞어서 세 번째 올림픽에선 멋지게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통 강호 '팀 킴'에 신흥 강호 '팀 5G',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팀 하'와 서울시청 등 이번 대회는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15개 팀만 들어갈 수 있는 그랜드슬램에 우리나라 팀이 세 팀(팀 킴, 팀 5G, 팀 하)이나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우리 여자 컬링이 정말 많이 발전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발전도 전보다 더 치열할 것 같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각 9개 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의 순위를 부여해 1, 2위 경기와 3, 4위 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 후 1위와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위 대 2위 경기의 패자와 3위 대 4위 경기의 승자가 경기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열린다.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선발전 승부의 분수령이 될 팀 킴과 팀 5G의 경기는 오는 23일(월) 오후 2시에 의정부컬링경기장 시트A에서 열린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6.20 07:04
프로야구

"오면 좋다" LG는 복귀 환영, 결국 고우석의 결정에 달렸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고우석(27)의 거취가 관심을 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고우석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다.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MLB)를 향해 계속 도전하거나, KBO리그 복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다만 빅리그 진출의 꿈을 안고 있는 고우석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 미국 구단이 있을지 미지수다.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5경기에 나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을 기록했지만,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KBO리그 복귀 시에는 LG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2024년 2월 LG 트윈스의 동의를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임의 탈퇴 신분이기 때문이다. LG는 고우석의 복귀를 환영한다. 1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고우석이 돌아오면 불펜진을 한층 탄탄하게 꾸려갈 수 있다. 고우석이 복귀 의지를 나타내면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는 분위기다. 염경엽 LG 감독은 "(복귀 여부를 떠나) 가장 먼저 안타깝다. 미국 무대에 도전을 했는데 안 좋은 상황을 맞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으로선 고우석이 돌아오면 좋다"라며 "결국 우석이의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나. (미국에 남아) 계속 도전 의지가 있으면 새 팀을 찾아볼 것이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차명석 단장님이 잘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도 "결국 고우석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차 단장은 "나도 기사를 보고 고우석의 소식을 접했다. 지금까지는 고우석 측과 대화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며 "고우석이 돌아오면 당연히 좋다. (최근 구속이나 컨디션과 관계없이) 돌아오면 바로 기용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고우석이 LG로 돌아오려면 연봉 협상을 해야 한다. 다만 LG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의 부담을 안고 있다. 2023년 통합 우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했다. 2년 연속 초과 시 초과 금액의 10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특히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고우석이 LG와 계약하면 구단 샐러리캡은 오를 수밖에 없다. 차명석 단장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MLB 전문가 송재우 해설위원은 "(KBO리그 복귀는) 고우석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61억8000만원),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부상에 이어 방출 통보까지 받으면서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6.19 03:40
프로야구

'6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오선진 집중력 있는 수비, 승부 하이라이트" [IS 승장]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8일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고, 시즌 21승(2무 51패)째를 거뒀다. 사령탑이 투·타 승리 주역들을 두루 칭찬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최주환은 역전 타점과 추가 득점을 해냈다. 7회부터 가동된 필승조도 어렵게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초 주승우가 포수 포일로 1점을 내줬고 마무리 투수 원종현도 9회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하영민이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쳐 줬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송성문이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주환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톤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홍 감독은 "8회 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선진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오늘 승부의 하이라이트였다. 고척돔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연패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선진은 주승우가 흔들렸던 8회 한유섬이 친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아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22:18
프로야구

방출 고우석 LG행? 차명석 단장 "돌아오면 당연히 좋죠, 본인 의사 중요" [IS 포커스]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당해 친정팀 LG 트윈스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 있다. 미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 복귀 시에는 LG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2024년 2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로 건나가면서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기 때문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18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결국 고우석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이 한국 복귀 의사가 있을 경우 당장이라도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는 의미. 이날 함덕주의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도 이천챔피언스파크에 들른 차 단장은 "나도 기사를 보고 고우석의 소식을 접했다. 지금까지는 고우석 측과 대화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LG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미국 진출 전까지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세이브왕(42개)에 올랐다. 지난해 구원진 난조로 속을 태웠던 LG는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장현식과 김강률을 데려오며 불펜을 보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썩 만족스럽지 않다. 한화 이글스와 선두 경쟁 중인 만큼 고우석이 합류한다면 중간과 마무리를 보강할 수 있다. 차 단장은 "고우석이 돌아오면 당연히 좋다. 고우석인데"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한 고우석은 5월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실전에 나섰다. 최근 올라온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 나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호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는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나왔다.차 단장은 "(최근 구속이나 컨디션과 관계없이) 돌아오면 바로 기용하는거죠"라고 말했다. 고우석이 LG로 돌아오려면 연봉 협상을 해야 한다. 다만 LG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의 부담을 안고 있다. 2023년 통합 우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했다. 2년 연속 초과 시 초과 금액의 10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특히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고우석이 LG와 계약하면 구단 샐러리캡은 오를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편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61억8000만원),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부상에 이어 방출 통보까지 받아 미국 무대 도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10:25
프로야구

'무기력 히어로즈' 또 졌다, 시즌 100패 가능 페이스…7회 7실점에 홈팬들도 떠났다 [IS 고척]

또 졌다.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1-11로 완패했다. 이로써 시즌 6연패 늪에 빠진 키움의 승률은 0.286에서 0.282(20승 2무 51패)로 악화했다.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승률 0.188·80경기 체제)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승률 0.224·132경기 체제) 2002년 롯데 자이언츠(승률 0.265·133경기 체제)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최저 승률로 자존심을 구기는 중.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00패가 가능하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 144경기 체제로 전환한 2015년 이후 2할대 승률에 머문 팀은 없었다. 부문 최저가 2022년 한화 이글스(승률 0.324·43승 2무 96패)라는 걸 고려하면 키움의 올 시즌 승률은 말 그대로 '역대급 최악'이다. 투타가 전혀 힘을 못 쓴다. 지난 16일까지 시즌 팀 평균자책점(5.55)과 팀 타율(0.232)이 모두 리그 꼴찌. 17일 SSG전 경기도 비슷했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5이닝 6피안타 3실점 하며 시즌 10패(0승)째를 당했다. 키움 벤치는 0-2로 뒤진 6회 초 무사 1·2루에서 불펜을 가동했으나 백약이 무효했다. 오른손 불펜 박윤성이 2사 후 대타 최준우에게 쐐기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0-3으로 뒤진 7회 초 1사 3루에선 또 다른 오른손 불펜 오석주가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4-1로 뒤진 8회 초에는 폭투에 볼넷까지 남발한 끝에 대거 7실점, 참다못한 팬들이 이닝 중간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타선도 무기력한 건 마찬가지였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에게 꽁꽁 묶였다. 1회 말 무사 1루에선 2번 임지영의 2루수 병살타, 3회 말 2사 2루에선 이주형이 1루 땅볼로 달아오르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4회 말 2사 1루 김동헌 타석부터 6회 말 4번 최주환 타석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고개 숙였다. 7회 말 1사 1·2루에서 터진 임병욱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22:06
프로야구

'송성문·최주환 동반 문책성 교체?' 홍원기 감독 "막내 투수가 마운드에 서 있는데…"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송성문(29)과 최주환(37)을 동시 교체한 걸 두고 "좀 더 집중력 있게 하자는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홍원기 감독은 17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앞서 지난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회 선수 교체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당시 키움은 0-2로 뒤진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3루수 송성문과 1루수 최주환을 각각 오선진, 임지열로 교체했다. 두 선수가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이라는 걸 고려하면 '동시 교체'가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홍원기 감독은 '중간에 최주환과 송성문을 교체한 건 메시지를 줬다고 봐도 되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이어 "기록만 보면 부상을 당한 줄 알았다"라는 취재진의 재차 질문이 들어가자 "막내 투수(정현우)가 마운드에 서 있는데 수비 도움과 집중력이 필요했다. 토요일 경기도 그렇고 그런 집중력 있는 모습이 떨어져 있는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15일 경기에서 송성문은 1회 이유찬의 강습 타구를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포구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어 0-1로 뒤진 4회 말 2사 3루 상황에선 김기연의 3루 땅볼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주환은 4회 말 선두타자 오명진의 1루 땅볼 포구에 실패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였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신인 정현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비자책) 패전 투수가 됐다. 홍원기 감독은 "뭔가 선수들이 집중력을 올리는 데 있어서 중심 선수들이 빠진 거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좀 더 집중력 있게 하자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이날 송성문(3루수) 임지열(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최주환(1루수) 스톤(3루수) 주성원(지명타자) 김동헌(포수) 송지후(2루수) 어준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시즌 무승 9패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 중인 오른손 김윤하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7:57
스포츠일반

새 시즌에도 강력하다…‘당구 여제’ 김가영, 무난히 32강 진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김가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64강전에서 이담을 25-14(14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가영은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이담도 김가영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펼쳤지만, 김가영은 12-12로 동률이던 10이닝째 뱅크샷 1회를 포함 하이런 5점을 올려 순식간에 17-12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12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5-14(14이닝)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첫 승을 거둔 김가영의 32강 상대는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김가영과 히다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LPBA 64강에서 ‘LPBA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하며 김보름을 상대로 9이닝 만에 25-6으로 승리했다. 임정숙이 이날 기록한 애버리지는 이번 대회 64강 전체 1위 기록이자, LPBA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역대 LPBA 애버리지 1위 기록은 김세연(휴온스)이 달성한 3.143이다.LPBA 강자들도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강승현을 21-10(24이닝)으로 제압했으며, 차유람(휴온스)은 황다연을 상대로 접전 끝에 19-18(22이닝)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보미와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은 각각 김한길과 오소연을 25-12로 돌려세웠다.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박예원을 상대로 12-18로 뒤지던 20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에 이어 21이닝째 3점을 더하며 22-20(21이닝)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이밖에 한지은(에스와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권발해(에스와이) 백민주(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회 3일 차인 17일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 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9:02
예능

전현무, MC 자리 위기감…“KBS의 둘째 아들” 노린 김대호 견제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 전현무가 아나운서 후배이자 프리랜서 5개월 차에 접어든 김대호에게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0회는 김대호가 ‘사당귀’의 스페셜 MC로 출연해 “KBS의 둘째 아들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나도 프리랜서가 되고 난 후 MBC에 출연했을 때 ‘MBC의 아들이 되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루어 졌다”면서도 “김대호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것까지는 인정하는데 ‘사당귀’까지 치고 올 줄은 몰랐다”라며 견제를 시작했다.엄지인 보스는 김대호에게 “출연료가 얼마나 올랐냐”며 프리랜서 연봉에 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곧바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전현무는 엄지인에게 “KBS가 일을 줄 때 잘 붙어 있으라”며 후배의 프리 전향을 미리 차단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날 방송에서 엄지인 보스는 2025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앞두고 후배들을 모아 모의 방송을 준비하며 자신감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아나운서들은 사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시즌이 제일 바쁜데 나는 그때 제일 한가했다”면서 “그때 휴가를 가서 샤이니 안무를 따고 연습했다”고 고백해 ‘웃픔’을 자아냈다.엄지인은 모의 개표 방송을 위해 KBS 아나운서국의 베테랑인 박지현, 김진희 아나운서까지 초빙해 후배 교육에 나섰다. 후배 아나운서들의 실수가 이어지자 엄지인을 비롯한 선배 아나운서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자 김대호는 “선배들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후배들에게는 정말 뼈와 살이 되는 조언들이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냉면 매장 꿈에 부푼 이순실은 직원들과 함께 또 다시 경기도 동두천을 찾았다.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로 간 이순실은 거침없고 황당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들과 교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지역의 유명한 케밥 가게에 들러 시장 조사를 하던 이순실은 손님으로 방문한 미군을 향해 “나는 북한 인민군에서 간호 조교로 있었다”면서 “미국이여? USB?”라고 말해 직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동두천 큰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순실은 쏟아지는 시민들의 환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악수와 시식 요청이 이어지자 이순실은 “나 국회의원 해도 되겠지? 내가 동두천 상권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말하며 ‘사당귀’ 덕분에 높아진 인기에 웃음지었다.이날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무속인은 이순실에게 얼굴에 복이 많아서 뭘 해도 잘 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순실은 “전현무는 언제 결혼할 것 같냐”고 즉석에서 물었고, 무속인은 “알려진 사주로 풀어봤을 때는 장가를 늦게 간다. 아마 60대에 결혼해 아이를 하나 나을 것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하지만 정작 전현무는 “압구정에 아는 무속인이 있는데 그 분도 내가 60에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늦게 결혼할 거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고 태연하게 말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8:06
스타

BTS 정국 착용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모자 브랜드, “정치적 의도 없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착용한 모자 문구로 논란이 커지자 사과한 가운데, 브랜드 측이 입장을 밝혔다.15일 정국이 착용한 모자를 만든 일본 패션 브랜드는 공식 SNS를 통해 “우리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디자인은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브랜드는 “우리는 패션을 통해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믿는다”며 “(모자의 문구는)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기 위함이 아니라 도쿄 패션계의 번영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앞서 정국은 6월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본 무대에 앞서 일본의 한 패션 브랜드가 출시한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채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논란이 된 건 모자에 새겨진 문구. ‘메이크 도쿄 그레이트 어게인,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였다. 이 문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차용한 문구로, 일본 내에서 우익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일본은 과거 천황을 중심으로 수립한 새 정부(메이지유신)을 기점으로 기존 교토에서 도쿄로 수도를 옮겼고, 제국주의를 내세우며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 동안 우리나라를 강점해 악랄한 수탈을 저지른 바 있다.정국이 착용한 후 해당 모자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정국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정국은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저 죄송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만기 전역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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