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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연휴 어디로 놀러 갈까요' 핫플로 떠오른 쇼핑몰

이번 추석 연휴는 차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만큼이나 국내 주요 쇼핑몰이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한산할 때 미리 고향에 다녀오고, 긴 휴일에는 주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쇼핑하며 충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를 감지한 유통 업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여름의 막바지에 시원하고 똑소리 나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티맵 목적지에 고향 대신 백화점·아울렛12일 본지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에 고향집이나 지역 명소보다 쇼핑몰에 사람이 몰리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지난해 추석 연휴 티맵 인기 목적지 순위를 살펴보니 공항과 기차역, 아파트 못지않게 쇼핑몰이 이름을 올린 지역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서울을 지역별로 쪼개봤다.강남구에서는 코엑스(4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5위)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9위)이 순위에 포함됐다.영등포구는 여의도한강공원(1위)을 제외하면 더현대 서울(2위), 타임스퀘어(3위), 코스트코홀세일 양평점(5위), IFC몰(6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7위)이 상위에 포진해 쇼핑 성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류 패션과 뷰티의 중심인 명동이 위치한 중구는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나란히 1~2위를 가져갔다.송파구는 롯데가 꽉 잡고 있다. 롯데월드 잠실점이 1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몰(5위), 롯데백화점 잠실점(9위), 롯데월드타워(10위)가 뒤를 이었다.경기도는 신세계, 경상도는 롯데수도권에서 멀어지니 랭킹에 아울렛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볍게 드라이빙하며 머리를 식히기에 제격이다.경기·인천은 여행객과 가족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에버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스타필드 하남(3위)과 스타필드 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6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7위) 등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경상·부산·울산·대구에서는 롯데가 강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3위로 집계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교통의 요지인 충청·대전·세종에서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오송역을 제치고 4위를 꿰찼다.물론 쇼핑보다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도 있었다.강원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철원고석정꽃밭, 경포해변, 전라·광주는 순천만국가정원, 전주한옥마을, 죽녹원, 제주는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협재해수욕장 등 순위에서 관광지가 대부분이고 쇼핑몰은 없었다.신세계·롯데 아울렛, 추석 당일에도 영업명절 핫플레이스로 쇼핑시설이 떠오르자 유통 업계들은 앞다퉈 휴일 영업을 선언하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과 신세계 아울렛이 개점 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한다. 다만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에 하루 휴점한다.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도심이나 교외 지역으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먹고 쉬고 싶어 하는' 욕구를 아울렛에서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형마트도 대부분 추석 당일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도 대부분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일부만 쉰다.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여기에 아울렛들은 추석 시즌 손님맞이를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도 마쳤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 리뉴얼 공사 끝에 지난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입점 브랜드가 기존 170여 개에서 약 270개로 늘었다. 롯데쇼핑도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동부산·파주·기흥)을 새로 단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동부산점은 4628㎡(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파주점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관인 '유스컬처빌'을 새로 만들었다. 기흥점은 지난 11일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2050㎡(약 620평) 규모로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열었다.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가족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 고객의 쇼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간적 변화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도 대대적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쇼핑문화 공간 'MZ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로 단장해 '마뗑킴', '오아이오아이' 등 2030 여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웠다.안민구·정길준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3 07:00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이 대전역에서 얻은 교훈… “인생은 무엇일까”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북콘서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역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20일 늦은 오후 대전역 앞 건널목에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만났다. 구 감독은 안내견이 주인을 이끌어 인파를 뚫고 보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이후 안내견과 주인은 열차 탑승 플랫폼으로 향했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구수환 감독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내견은 이동하면서 누구에게도 피해와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도착하도록 성심을 다했다는 것이다. 구 감독은 “인성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와 함께 대전 유명 베이커리 대표가 이태석 신부를 알려야 한다고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포스터를 입구에 붙여 놓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엔도르핀이 솟구치고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북콘서트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북콘서트 문의는 이태석 재단으로 하면 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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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 가을, 오후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지

도심을 벗어나지 않아도 가을 단풍의 '붉은빛'과 노을이 만드는 '붉은빛'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은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 짧은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한다. 일몰과 야경이 일품인 대전 ‘대동하늘공원’과 가을의 생태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이다. 언덕 위 벽화마을, 대전 대동하늘공원 대전역에서 멀지 않은 대동하늘공원은 낮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풍차와 대전 시내 야경에 빠지는 감성 충만한 여행지다. 대전 시민도 알음알음 찾아올 정도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즘 일몰과 야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고 있다.대동하늘공원이 자리한 동구 대동에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이 모여 살던 달동네가 있다. 비탈진 마을의 좁은 골목을 따라 오래된 집이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어 어렵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달동네 하면 왠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지만, 이곳은 오히려 밝고 화사한 분위기다. 동네 담벼락에 그려진 예쁜 벽화 덕분에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마저 환해진다.달동네 풍경이 달라진 건 2007년 공공 미술 프로그램이 실시되면서부터다. 지역 미술인과 동네 주민이 함께 벽화 작업을 하고 마을을 꾸미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그 사이 벽화가 덧칠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벽화를 재정비하고 축제를 개최하며 대전의 대표적인 벽화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입체적인 벽화도 있어 더욱 재미나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주민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소란스럽게 관람하거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은 피한다.벽화를 둘러본 뒤 대동하늘공원에 올라가는 코스다. 대동에서 가장 높은 언덕마루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름처럼 하늘 아래 펼쳐진 작은 쉼터다. 벤치와 정자, 나무 그네가 있어 조용히 쉬었다 가기 좋다. 언덕 가장자리에 있는 풍차는 대동하늘공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원래 목재로 지었지만, 외관에 타일을 붙이고 야간 조명을 강화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밤하늘 아래 찬란히 불을 밝힌 풍차는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이다.풍차 앞에 서면 도심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대동하늘공원이 자리한 언덕은 해발고도 약 127m에 이르지만, 작은 건물이 오밀조밀한 도시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보문산과 계룡산 등 겹겹이 이어진 산자락이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다.해가 질 무렵이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린다. 이곳에서 처음 맞는 일몰과 야경은 숨은 보물이라도 찾은 듯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붉은 태양이 쌍둥이처럼 생긴 한국철도공사 빌딩 사이로 사라져갈 때면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나온다. 찰나의 순간을 잡으려는 카메라 셔터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노을이 지나간 자리에 어둠이 깔리면 도시는 하나둘 불을 밝힌다. 이곳 야경은 화려함보다 소박하고 은은한 멋이 배어난다. 마치 바쁜 하루를 보낸 이들을 위로하는 따스한 불빛처럼 느껴진다.연인과 여행한다면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를 준비해보자. 풍차 옆에 자물쇠를 걸어두는 거치대가 있다. 풍차가 있는 반대쪽 오솔길을 따라가면 대동하늘공원의 또 다른 명소 연애바위(혹은 사랑바위)에 닿는다. 바위 사이가 움푹 파여, 연인들이 이곳에 숨어 사랑을 속삭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빈티지한 카페와 소품숍은 대동하늘공원을 여행하는 또 다른 재미다. 지역 작가들이 만든 책과 소품이 눈길을 끄는 ‘머물다가게’는 대전 토박이 가이드가 동행하는 도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소개된 ‘대동단결’은 전망 좋은 카페로 유명하다. 촬영 당시 유재석과 조세호가 앉은 자리는 일몰을 감상하는 명당으로 꼽힌다. 산책하기 좋은 힐링 명소,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 시민이 사랑하는 힐링 명소,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물가와 숲속을 거닐며 한가로운 늦가을 오후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생태 연못, 습지 보전 지역, 호수 전망대, 메타세쿼이아 길, 버드나무 군락 등 볼거리가 풍성하고 포토존이 많아 나들이와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가사 문학 관련 유적지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즐기기에도 그만이다.잔잔한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군데군데 전망대와 쉼터도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고, 여름에는 수국,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과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를 관찰할 수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원내에 마련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계절별 자연 놀이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지난해 4월 공식 인증을 받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자연 명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산책로 6개(버들길, 풀피리길, 별뫼길, 가물치길, 돌밑길, 노을길)는 총 5km로, 산책과 조망을 포함해 2시간 30분~3시간이면 넉넉히 돌아볼 수 있다. 자유롭게 둘러봐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스탬프 투어를 추천한다. ‘자연 속으로 떠나는 생태 여행’을 주제로 한 스탬프 투어가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입구 오른쪽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에코센터에서 스탬프 북을 받아 9개 지점에 설치된 스탬프 박스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9개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도 준다. 스탬프 박스 위치는 스탬프 북 속 지도를 참고한다.인상적인 곳을 몇 군데 꼽아보면, 먼저 첫 번째 스탬프 지점인 충효동 왕버들군(천연기념물 539호)이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입구 맞은편에 거대한 왕버들 세 그루로, 수령이 400년 안팎에 높이 10m 내외다. 원래 소나무와 매실나무 각 한 그루, 왕버들 다섯 그루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왕버들 세 그루만 남았다.다음은 네 번째 스탬프 지점인 판문점 도보다리 재현 시설이다.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를 모은 판문점 도보다리, 남북 정상이 마주한 의자와 탁자가 있다. 여기서 습지 위로 놓인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다섯 번째 스탬프 지점인 9남매 왕버들을 만난다. 한 뿌리에서 9개 가지가 뻗어 나온 모양이 눈길을 끈다. 이 나무는 첫 번째 스탬프를 찍은 충효동 왕버들군의 자손이라고. 이곳에 벤치가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즐기기 적당하다.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스탬프 지점인 메타세쿼이아 길과 구절초 단지다. 탐방객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길 한쪽에는 새하얀 구절초 군락이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3 07:00
생활/문화

전국 e스포츠 고수들, 대전서 최강자 가린다

오는 주말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e스포츠 고수들이 대전에 모여 최강자를 가린다.오는 17일, 18일 양일 간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펼쳐진다.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정부가 참여하고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가하며, 13년 간 매년 진행된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대통령배 KeG가 유일하다.이번 대회는 5개 정식 종목과 2개의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다.정식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펍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다. 시범 종목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와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이다.정식 종목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준우승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3위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주어진다.종합 우승은 정식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획득한 지방자치단체(기관)에 돌아가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또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총 상금은 4810만원이다.이번 대통령배 KeG는 17일 낮 12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18일 오전 11시부터 배그 5·6매치와 오디션 결승전, 카트 결승전, LoL 결승전, 폐막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주요 경기 등은 스포TV게임즈에서 생중계되고, 유튜브·KBS 모바일 채널 myK, 네이버 e스포츠에서도 볼 수 있다.각 종목의 인플루언서들이 온라인 중계도 한다. 강형우(LoL), 박인재(카트라이더), 신정민(배그), 아이게림(오디션) 등이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하는 동시에 현장의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 오디션·브롤스타즈 체험부스를 비롯해 한국e스포츠협회 협찬사인 삼성 데스크탑 오디세이 등의 체험부스, VR(가상현실), 콘솔 게임, 아케이드 게임, 보드 게임 등의 체험존이 운영된다.18일에는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배그 이벤트전도 진행될 예정이다.대전시는 전국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전역-복합터미널-경기장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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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내이안아파트,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한 자리에

대전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산내이안은 지난 6월 14일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토지확보 및 2차 조합원을 모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산내아파트는 대우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이며, 대전의 주거특구인 동구에 들어선다. 택지개발지구 수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위치 선정과 교통·생활·교육 인프라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당 아파트는 중소형 특화 대단지(59, 74, 84㎡)로 들어설 예정이며, 지난해 9월 7일부터 주택법이 강화된 가운데 더욱 강화된 주택법의 적용을 받아 아파트 단지 조성 면적에 상응하는 토지확보를 이루었다.산내이안은 판암역과 KTX대전역 철도를 바로 옆에 둔 역세권 단지다. 또한 남대전IC, 판암IC, 통영대전IC와 인접한 고속도로를 통해 빠르게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산내초, 은어송중, 가오중, 가오고 등 초·중·고와 대전대, 우송대, 대전보건대, 폴리텍 4대학이 인접해 있으며 홈플러스, CGV, 패션아일랜드, 충남대학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모한다.관계자는 “현재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형 특화 명품 단지 구성과 4-Bay 혁신평면, 첨단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또 산내이안은 인근에 식장산이 위치한 쾌적한 숲세권으로, 교통망, 교육,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게 구축되어 있어 미래가치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풍부한 생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인근 아파트 대비 저렴한 공급가를 제공함으로써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산내이안은 현재 600만 원대의 파격적인 금액으로 신규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산내이안아파트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주택홍보관을 개관하여 신규 계약을 진행 중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이소영 기자 2019.07.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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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 3차 열린 관광토론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오는 29일(화) 오후 2시 대전역 회의실(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1층 광희실)에서 ‘제3차 열린 관광토론회(관광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편)’를 개최한다.이는 지난 7월 26일(수)과 8월 18일(금)에 ‘관광복지 실현 방안’,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두 차례 열렸던 토론회에 이어 지역 관광개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주제가 ‘지역’인만큼,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체부 관광개발과장이 ‘관광개발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소개하며, 관광개발 정책의 중요한 두 축인 공공과 민간 분야의 관광개발 관계자가 발표를 이어간다. 전라북도청에서 2009년부터 9년째 관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민동규 전문위원이 ‘지자체 관광개발 추진 현황 및 발전 방안’을, ㈜코오롱 라비에벨 관광단지의 홍순우 사업소장이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개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업계 관계자, 교수, 지역 연구원, 유관 부처 연구원, 기자, 지역관광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등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문체부는 이번 연속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과제들을 검토해 ‘새 정부 관광정책 5개년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8.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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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상영제·부산행] "좀비전쟁, 수안의 꿈이었다면?" 위험한 가설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꼽은 작품 '부산행'이다. 25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부티크 104호)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후보작상영제(이하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열렸다. '백상 후보작상영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이벤트로, 이번 상영제는 평론가·칼럼리스트와 함께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ew)가 진행된다. 23일 김태훈 칼럼리스트가 이끄는 '아가씨' '아수라' 상영제가 진행됐고, 25일에는 정성일 평론가와 '부산행' 상영제가 열렸다. 26일에는 김태훈 칼럼리스트와 함께 '곡성' 상영제가, 27일에는 신기주 에스콰이어 편집장과 민용준 에스콰이어 에디터 진행으로 '밀정' 상영제가 개최된다.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소개한 세 번째 영화는 '부산행(연상호 감독)'. 지난해 7월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누적관객수 1156만5827명을 동원, 2016년 최고 흥행작이자 유일한 1000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이 날 상영제는 앞서 '아가씨' '아수라'에 대해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김태훈 칼럼리스트의 GV와 달리, 정성일 평론가가 해석한 '부산행'의 여러 포인트에 대해 짚어보는 과정으로 치러졌다. 무려 1시간50분 동안 이어진 정성일 평론가의 강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단 한 명도 움직이지 않은 채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4명(1인2매)의 관객에게 53회 백상예술대상 참석 티켓을 증정했다. # "개봉 후 10개월, 1152만명 선택" 정성일 평론가가 던진 '질문들' 정성일 평론가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 자리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 같다. 특별한 까닭은 영화가 개봉한지 10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우리가 이 영화에 대한 해설이나 비평 대신 질문을 해 볼 시간적인 거리를 확보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영화에서 영화를 보고 난 다음 그 영화에서 어떤 대답을 찾는 대신 좋은 질문을 던지는 쪽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 비평가다"고 판을 깔았다. 정성일 평론가는 "오늘 내 질문은 연상호 감독에게 향한 것이 아니라 '부산행'이라는 영화에 반응한 대중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을 향해 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쪽이 훨씬 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며 "'부산행'은 1156만5802명이 보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 숫자에 대해 약간 둔감해졌을 수 있다. 대선이 가까워지니까 비교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은 1149만2389명의 표를 받고 대통령이 됐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숫자보다 '부산행'을 더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부산행'은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전 후편을 이루는 영화다. 일반적 관례에 따르면 전편이 개봉하고 후편이 개봉하는데 '부산행'은 그 반대로 후편인 '부산행'이 먼저 개봉하고 전편인 '서울역'이 개봉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 대성공 이후 '서울역'이 개봉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서울역을 본 관객 수는 14만72명이다. 부산행을 본 관객의 1%만 봤다. 99%는 그 영화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산행이 개봉되는 동안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부산행'은 명백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시대의 마지막 1000만 영화다. 당시 국민이 택한 마지막 뜻이다. 한 자리에 모여 이들이 촛불을 들기 전까지, 격노를 우회한 하나의 대답이다"고 덧붙였다.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을 가득 채우는 것은 '자포자기'라고 말했다. 분노의 감정 없이 오로지 자포자기의 감정만 있다고. 도피의 반복이고, 도피의 이어 달리기이며, 인물이 바뀌면서 그것이 끝없이 반복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부산행'은 코미디 장르라는 것. 정성일 평론가는 "누가 ''부산행'은 무슨 장르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코미디입니다. 웃자고 찍은 영화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공포영화로 찍었다면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다른 질문은 역시 '좀비'. 하지만 '부산행'은 여느 좀비 영화들처럼 '좀비는 무엇을 상징하나요?'가 아닌 '좀비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가능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해답은 '우리'다. 기차에 함께 올라 탄 사람들을 '우리'라고 말할 수 있다. 공동 운명체다. 그 우리가 좀비가 돼 가는 영화가 바로 '부산행'이다. 이에 대해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은 뺄셈의 영화다"라고도 표현했다. 살아있는 사람의 숫자를 계속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공식의 과정은 우리라고 믿었던 우리가 적이 돼 간다는 것이다. 이는 헬조선의 법칙이기도 하다. # 공유·마동석·김의성의 관계, 2인1조 커플 정성일 평론가는 "디테일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몇 개를 건드리겠다"며 "'부산행'의 첫 시작은 방역이다. 트럭을 몰고 지나가는 남자는 방역 처리를 하고 있는 이의 말에 본능적으로 불신을 표한다. 이 불신은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다.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이라고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영화는 국가기관과 권력에 대한 불신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트럭은 고라니를 치고 지나간다. 좀비 고라니다. 고라니는 크게 자연으로 볼 수 있고 '부산행'은 대한민국을 덮친 좀비의 출발점이 자연의 복수라는 것처럼 장면을 이룬다. 공무원에 대한 불신, 자연의 복수. '부산행'은 4대강을 어떻게든 건드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KTX에 올라 탄 후에는 공유와 마동석이 한 팀을 이루고 악당 김의성과 선악대립 구조처럼 이뤄져 있다는 것을 영화 내내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정성일 평론가는 여기에 '아버지'의 관점을 넣었고, 공유는 화이트칼라에 소프트바디, 마동석은 블루칼라에 하드바디로 분석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공유는 남편 노릇은 실패했지만 아버지 노릇에는 성공하고 싶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마동석은 아버지 노릇을 통해서 성공적인 남편이 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이 영화에 없는 것은 어머니의 자리이고, 영화 속 아버지들은 전멸한다. 더 나아가 요즘 말로 '한남'이 전멸한다. 야구부·군인 등 남성성을 대표하는 집단은 한꺼번에 좀비화 된다"고 꼬집었다. 아버지가 있다면 아들의 관점도 있다. 이 땐 공유와 김의성이 함께 묶인다. 정성일 평론가는 "손쉽게 선과 악으로 양분 시키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공유와 김의성은 아주 가까이 있다. 두 사람 모두 화이트 칼라다. 또 공유는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김의성이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공유는 대전역에서 수안에게 지적 받는다. 수안은 '아빠는 아빠 생각만 하잖아요. 그래서 엄마와 헤어졌잖아요'라고 말한다. '너 공부 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는 김의성에게는 '우리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 나쁜 사람이랬어요'라고 한다. 수안은 공유에게도, 김의성에게도 똑같은 말을 한다. 수안의 눈에 두 인물은 같은 사람인 것이다.공유는 소프트한 김의성이고, 김의성은 하드한 공유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상 같은 인물의 더블링이다"고 분석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개인 뿐만 아니라 커플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부산행' 등장 인물은 기이할 정도로 어떤 형식으로든 커플을 이루고 있는 것. 공유는 딸 수안과 2인1조. 마동석은 아내 정유미, 뱃속 아이와 3인1조. 안소희는 남자친구 최우식과 2인1조. 할머니 자매도 2인1조다. 혼자는 김의성 뿐이다. 그리고 그는 유일한 악당이다. 정성일 평론가는 "커플을 이루지 못했을 때 사악해진다는 전제가 있다. '이들은 이기적이 될거야, 누구를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기만 생각하게 될거야'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다"며 "'영웅적 행위로 자기 희생을 할 것이냐, 카타르시스로 동반 자살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희생이라는 문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담고 있다"고 파악했다. # 세월호, 수안의 꿈, 그리고… '위험한 가설들' "조금 더 노골적이고 위험한 질문들, 가설들을 세워보겠다"고 작정한 정성일 평론가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10대 소년·소녀들은 다 죽었다.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리 사실 중 하나가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은 세월호에 관한 추모를 담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10대 아이들의 전멸에 대해 느껴야 될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이 사회는 그냥 즐겼다. '왜 노골적으로 세월호라 표현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바보같은 반문이다. 극중 10대 소년·소녀 중 부모와 통화하는 아이들은 한 명도 없다. 모든 것이 두절된 상태로 그렇게 다 전멸했다."고 읊조렸다. 이와 함께 정성일 평론가는 "'왜 공유 수안으로 부산행의 이야기를 끌고 가도록 선택했을까?'라고 질문해 볼 수도 있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 리더가 없다. 주인공이 영웅이 되는 과정이 좀비 영화의 특징이다. 하지만 '부산행'에는 영웅 서사가 없다. 무엇보다 살아남은 수안은 영웅이 되기에 너무 어리다"며 "여기에서 위험한 가설을 제공하고 싶다. '부산행'에서 좀비를 맨 처음에 보는 사람이 있다. 수안이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창문으로 누군가 확 덮치는 순간을 본다. 아버지는 자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안의 클로즈업으로 끝난다. 수안으로 시작해 수안으로 끝난다. 이 모든 이야기가 수안의 상상이라면 어쩌겠냐. 이 어린 아이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어른들?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전멸의 상상에 관한 이야기라면? 20년 전 바로 옆 나라에서 '에반게리온'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난 그 상상력이 지금 '부산행'에 도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성일 평론가는 막바기 '가장 위험한 가설' 하나를 던졌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영화인데 승객들 중 아무도 부산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디테일하게 들여다 봤다.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에는 로컬리티가 없다. 도시1에서 도시2로 이동하는 영화로 보인다. 도시1은 좀비들이 창궐한 도시, 도시2는 깨끗한 도시다. 도시1은 자본으로 타락한 도시, 도시2는 군대가 장악해 깨끗한 도시다. 도시1에서 도시2로 이행하고 싶은 욕망이 담겨 있다면 어쩌겠냐. 자본주의에 타락한 국가보다 그 전…. 자본가들에게 모든 것을 허락했던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시기 1000만 영화라는 것을 환기 시켜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언급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난 이 모든 것을 연상호 감독이 개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단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생각한 것은 1000만이 들기 위해 대중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써 내려간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것을 1000만 명이 읽어낸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근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부산행'이라는 이 영화의 무언가 해석을 봉쇄시킨, 밑바닥에 있는, 대중들이 반응했었던 정치적 무의식에 대해 여러 분들의 지성으로 질문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시작의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고 마무리 지었다. 조연경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7.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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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속도로 '5일 오전·7일 오후' 최악 정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임시공휴일인 6일을 포함한 4~8일 황금연휴 기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번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의 경우 출발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에, 도착은 7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5일 오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6시간 25분, 강릉까지는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때는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 40분, 강릉에서 5시간 45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평소 운영하는 갓길차로(8개 고속도로 21개 구간 224㎞)에 더해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고속도로 11개 구간 37㎞)를 운영키로 했다.또 나들목 진·출입 차량에 정체가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5개 고속도로 10곳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한다.아울러 경부·서해안·영동·중부고속도로 23개 요금소에서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차량 진입을 조절할 계획이다.황금연휴에 대중교통도 증편한다. 일 평균 열차는 26회, 고속버스는 1758회, 항공기는 13회 늘린다. 서울·광명·대전역 등 34개 철도역에서는 기차를 이용하고 나서 자동차로 최종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자동차대여서비스 '유카'를 제공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5.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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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귀성객들 위한 무료 커피 시음회 실시

엔제리너스커피가 추석을 맞아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함께 귀성객들을 위한 ‘무료 커피 시음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무료 커피 시음회’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5일 서울역 KTX 입구, 대전역, 광주역 총 3개 역사에서 진행된다. 서울역과 대전역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각각 3000잔과 2000잔의 커피를 제공하며 광주역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1000잔의 커피를 준비해 전달한다. 총 6000잔의 신선한 아메리카노가 귀성객들에게 전달돼 향기로운 귀향길을 만들 예정이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9.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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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힐링...순천만동물영화제 ‘힐링버스-열차-캠프’ 참가자 모집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가 힐링버스, 힐링열차, 펫힐링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반려동물과 함께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즐기고 싶은 반려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던 반려가족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이번 힐링버스와 힐링열차 그리고 펫힐링캠프로 연결되는 특별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나 열차를 타고, 평소에는 함께 즐길 수 없었던 순천만 정원에서 여행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링버스는 23일(토)에 서울 양재역(오전 9시, 3만원), 부산 서면역(오전 10시, 2만원), 대구 시민회관(오전 9시, 1만8천원), 광주 버스터미널(오전 9시, 1만원) 등 각 출발 도시별로 1회씩만 운행된다.같은 날 용산에서 출발하는 힐링열차는 1인당 용산(오전 6시 45분 출발) 5만 5천원, 수원(오전 7시 10분 출발) 5만원, 천안(오전 7시 43분 출발) 4만 3천원, 서대전역(오전 8시 31분 출발)은 3만 4천원으로 요금이 지역별로 차등 적용되며, 오전 10시 51분이면 순천역에 도착한다. 펫 힐링캠프는 8월 23일(토)부터 8월 24일(일)까지 1박 2일간 반려동물들과 함께 순천만정원에서 캠핑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오후 1시 입소를 시작으로 자유여행은 물론 펫 월드(놀이동산), 펫토그래퍼(with 옵택 핸즈)와 함께 하는 반려동물 예쁘게 찍기, 반려동물 뷔페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자세한 내용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anffi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8월 21일(목)부터 26일(화)까지 순천만 정원을 비롯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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