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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데이식스·에이티즈가 GMF2024에? 3차 라인업 공개

국내 페스티벌 최초로 2주에 걸쳐 총 4일 간의 진행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이하 GMF2024)’가 16팀의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17년간 가을의 올림픽공원을 장식해 온 GMF2024는 3개의 스테이지(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러빙 포레스트 가든, 브라이트 랩) 운영과 총 68팀의 대규모 출연을 예고했다. 2차까지 공개된 라인업에는 데이브레이크, 방예담, 볼빨간사춘기, 오월오일, 옥상달빛, 지소쿠리클럽, 터치드, 페퍼톤스, 하동균, 까치산, 10CM, 권진아, 글렌체크, 김필, 다운, 소수빈, 솔루션스, 쏜애플, 이센스, 이고도, 드래곤포니, 루시, 리도어, 멜로망스, 불독맨션, 엔플라잉, 짙은, 한로로, 고고학, 프랭클리, 규현, 김수영, 나상현씨밴드, 소란, 신인류, 유다빈밴드, 허회경, 홍이삭, HYNN(박혜원), 김제형 등이 공개된 바 있다.여기에 추가 라인업도 화려하다. 10월 26일에는 지난 2일 미니 9집 발매와 함께 세 번째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음원과 공연 모두 석권하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데이식스와, 앨범 발매 및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싱어송라이터 프롬이 추가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1위 ‘티라미수 케익’의 원곡자 위아더나잇과 올여름 전국 각지에서 투어 ‘KIDS’를 함께 성료한 밴드 설과 라쿠나가 다시 뭉쳐 무대에 오른다. 2주차 첫날인 11월 2일에는 여심 저격 래퍼 pH-1이 최초로 밴드와 함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인기 드라마 OST 다수를 섭렵한 신흥 음원 강자 도리도 추가됐다. 일정의 마지막 날인 11월 3일 일요일에는 에이티즈가 출격, 미국 ‘코첼라’, 모로코 ‘마와진’, 일본 ‘서머소닉’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밴드, 댄서, 전담 프로덕션 팀으로 구성된 페스티벌 세트와 함께 무대에 선다. 또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윗소로우’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예고했다. ‘GMF2024’는 10월 26일~27일, 11월 2~3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10:01
연예일반

[박세연의 감성돋송] 사실은 매일 고마워, 옥상달빛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

“정말 고마워요.”옥상달빛의 음악은 들꽃을 닮았다. 들꽃 중에도 꽃이 그리 크지 않고 비록 키가 작아 쪼그리고 앉지 않으면 잘 안 보이는, 하지만 카메라로 확대해보면 이보다 더 예쁠 수 없는, 아주 작고 영롱한 꽃잎을 지닌 그런 꽃 같은 음악이다. 그런 많은 음악 중에서도 들으면 들을수록 더 깊어지는 맛이 있는 노래가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가까이, 오래 보아야 더 예쁘고,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다.‘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는 2014년 발매된 옥상달빛의 싱글 곡으로 데뷔 앨범에 수록됐던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의 후속편이다. 옥상달빛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가 1만을 넘은 지 1년 만에 그 열 배인 10만을 달성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만들어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바치는 애정 담뿍 담긴 헌가다. 옥상달빛의 소규모 공연 투어 ‘정말 고마워서 갑니다’와 함께 기획된 곡으로, 100여 명의 팬들이 직접 코러스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작이 초창기 옥상달빛 시그니처 정서의 원형이라면 이 곡은 비슷한 톤을 지닌 듯하지만 더 넓고 유려해진 감성으로 고마움을 표현한다. “사랑은 고마움을 알게 하고 고마움은 섭섭함을 잊게 하죠”, “사랑은 가끔 미안한 마음이 생겨도 그마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힘이 있죠” 등 담담하고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곡에 사용된 단어 하나하나는 다분히 평범한 일상 언어 그 자체임에도 곡의 메시지를 담백하게 담아내며 리스너에게 한 편의 시보다 더 벅찬 감동을 전한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한 땀 한 땀,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그들의 마음을 담아내 더없이 영롱하게 빛난다. 이들이 또박또박 표현하는 고마움은, 어쩌면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옥상달빛의 수많은 명곡들에 가려져 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더 귀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고맙고 사랑스러운 노래로, 만약 이 곡이 90년대에 나왔다면 아마도 기자의 카세트 테이프 필름은 무한 돌려감기로 인해 아주 축 늘어졌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평소 고마웠던 마음이 가득했지만 민망함 혹은 쑥스러움에 못내 전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옥상달빛의 ‘또 고마워서 만든 노래’를 통해 전해본다면 어떨까. 이 노래 가사처럼 “사랑도 미안함도 고마움도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김윤주, 박세진으로 구성된 옥상달빛은 ‘없는 게 메리트’, ‘수고했어 오늘도’, ‘하드코어 인생아’ 등 보편적인 삶의 단상을 소박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가사로 리스너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전해 ‘프로 힐러’라는 수식어를 얻은 여성 듀오다. 지난 3월 정규 3집 ‘40’을 발매, 한층 깊어진 음악세계로 호평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05:52
IT

올 상반기 멜론에서 보석처럼 빛난 인디음악 아티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에서 올 상반기 소개된 음악 중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곡들을 9일 발표했다.지난 상반기 트랙제로에서는 183개 팀의 아티스트가 발표한 243개의 곡들이 멜론 이용자들과 만났다. 멜론 메인화면 노출 지원으로 스트리밍 횟수가 기존 대비 평균 5~7배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상반기를 빛낸 트랙제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먼저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에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치의 '유일한 향기'를 비롯해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옥상달빛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앨범 '40'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소개됐다.또 인디밴드 열풍을 일으킨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던 등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이어 칠한 바이브를 들려주는 팔칠댄스의 '청색동경',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된 오칠의 'Something's Wro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올랐다.정차식의 'Big City Driver', 제4집단의 'NO.3 (hommage)', EK의 'Yellow Print', 김반월키의 '단상: 불나방' 역시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트렉제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유일의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조명 프로젝트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09:35
연예일반

권정열, 아내 김윤주도 “꼴 보기 싫다”…‘끼쟁이’ 된 사연 (‘라스’)

‘라디오스타’ 권정열이 성형 의혹부터 아내인 옥상달빛의 김윤주도 “꼴 보기 싫다”던 ‘끼쟁이’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또 10cm(십센치)의 히트곡인 ‘그라데이션’의 비밀을 깜짝 고백했는데, “고영배가 만든 멜로디를 표절한 것”이라고 밝혀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하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진다.SG워너비 이석훈, 소란 고영배와 ‘가요계 안경좌’로 활동 중인 십센치 권정열이 오랜만에 ‘라스’를 찾는다. 권정열은 앞서 ‘라스’를 다녀간 아내 옥상달빛 김윤주가 당시 자신에 대해 “꼴 보기 싫다”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고통받았다는데, 무슨 이유인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는 안경좌들이 모인 이날 특집에 대해 “안경좌라는 타이틀은 안경이 없으면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회사에서 안경을 오히려 벗으라고 했다는 윤상의 안경좌 타이틀에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권정열은 안경좌 타이틀의 정의를 주장하며 가요계 안경좌 이석훈에 대해서도 “안경좌에 들어오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안경을 벗으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안경 없이는 활동 자체가 불가하다는 권정열. 그는 안경을 벗고 콘서트 무대에 섰다가 은퇴할 뻔한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들이니 ‘정말 이건(안경을 벗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까지 하진 않지만, 그 와중에도 ‘너무 좋았지만, 이런 장면은 다신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라며 공연 후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기도. 십센치로 활동 초반에는 앉아서 정적으로 활동했다는 권정열이 갑자기 ‘끼쟁이’가 된 이유가 공개된다. 권정열은 “앉아서 공연하다 일어나서 했더니 (사람들이) 칭찬해 주고, 저도 사랑받고 싶으니까..”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무대 위 ‘폭스’로 돌변하는 권정열의 영상이 공개되자, 절친 고영배는 “제가 먼저 끼를 부렸었는데, 정열이가 거칠었던 시절엔 저더러 하지 말라더니 나중엔 자기가 그대로 하고 있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권정열은 십센치 초반과 확연히 다른 지금의 외모로 뜻하지 않게 성형 의혹에 휩싸였는데, “인디 시절엔 헤어 메이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기 전에 라면 먹고, 공연 전에는 돼지국밥을 먹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런데 십센치 공연을 찾는 관객이 점점 많아지면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외모를 가꾸기 시작했다고.권정열은 또 십센치의 히트곡인 ‘그라데이션’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서 고영배가 만든 습작 멜로디를 후렴 부분에 넣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꾸자니 너무 중요한 멜로디여서 영배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공동 작곡에 이름을 넣어 저작권을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라데이션’이 자신의 노래 중 고영배가 유일하게 흥행을 응원한 곡이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권정열이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 등 대작 OST를 부른 ‘OST계의 남자 백지영’이라는 사실도 공개된다. 이에 고영배는 “아내도 드라마를 좋아해서 잊을 만하면 ‘‘선재 없고 튀어’도 정열이가 불렀더라?’라고 한다”라며 부러움에 질투를 폭주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권정열은 “‘라스’ 같은 국민적인 프로그램에서 얘기하고 싶었다”라면서 ‘홍대 버스킹계 콜럼버스’가 자신임을 어필했다. 그는 “홍대 버스킹 거리는 제가 처음 뚫은 곳”이라며 ‘김광석 거리’를 잇는 ‘권정열 거리’ 탄생을 내심 바라는 모습이었다고. 권정열은 버스킹 할 때 취객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저는 취객들이 좋았다”라면서 취객을 환영한 이유를 덧붙였는데, 모두 공감하며 폭소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권정열이 밝힌 성형 의혹과 무대 위 ‘끼쟁이’가 된 사연 등은 오늘 1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8:56
연예일반

로이킴·페퍼톤스·10CM·김성규…‘뷰민라 2024’ 주말 봄 달군다

봄 대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가 11, 1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11일에는 헤드라이너 로이킴을 비롯해 페퍼톤스, 불독맨션, 죠지, 너드커넥션, 한로로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실내 스테이지인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는 10CM, 데이브레이크, 소란, 나상현씨밴드, 다섯, 팔칠댄스 등이 출연하며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는 설, 라쿠나, 프롬, 김뜻돌, 홈존, 우시의 무대가 펼쳐진다. 12일에는 김성규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이승윤, 김필, 적재, 유다빈밴드, 오월오일 등이 출연한다. 카페 블로썸 하우스 무대는 루시, 터치드, 콜드, 김종현, 주니, 나인티오원이 채우며 러빙 포레스트 가든은 홍이삭, 옥상달빛, 권순관, 김수영, 김현창, 이희상이 무대에 선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운영 사항은 공식 SNS 및 주최사인 민트페이퍼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22:57
연예일반

옥상달빛, 15년 듀오 에피소드 →10년만 정규앨범 작업기 공개 (멜론 스테이션)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이 약 15년간 활동하며 있었던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음악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옥상달빛은 2일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된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두 사람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비롯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팀명 탄생 비화 등 웃음을 자아내는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놨다.옥상달빛은 ‘꾸준히, 성실하게’ 힐링과 위로를 전하고 있는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2010년 데뷔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곡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마흔살을 맞아 ‘40’이라는 정규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무려 10년 10개월만에 정규앨범을 선보인 옥상달빛은 “지난 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곡이 많이 나왔다. 옥상달빛이 ‘지금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팀’이다보니 40세를 앞두고 있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나열해보자 했는데 곡들이 많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멜론 트랙제로는 옥상달빛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담은 명곡들로 구성한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한다. 최근 발매한 ‘다이빙’, ‘드웨인존슨’, ‘시작할 수 있는 사람’, ‘약속할게 난 죽지 않아’를 비롯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두 사람’ 등이 포함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8:32
연예일반

다시, 밴드의 시대 [밴드시대] ①

시시각각 변해가는 대중음악 트렌드 속, 2024년 봄 눈에 띄는 장르는 단연 밴드 음악이다. 아이돌 댄스·힙합 음악 일변도였던 K팝 신에 밴드 열풍이 불고 있다. 밴드 음악이 소위 그들만의 신(SCENE)을 벗어나 메이저의 영역으로 통하는 음원차트까지 점령하는 분위기에, 혹자는 돌고 돌아 다시 밴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도 평한다. 부활, 시나위, 넥스트 등으로 이어져 온 80~90년대 밴드신의 계보를 읊을 것도 없이, 데이식스·잔나비·루시·실리카겔·나상현씨밴드 등 요즘 대중음악신에서 종종 ‘대세’로 거론되는 뮤지션의 면면만 봐도 이같은 밴드 열풍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뮤지션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불과 3~4년 전과 비교해도 대중음악신은 물론, 음악을 필요로하는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밴드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단 게 업계 중론이다. ◇ 마이너서 메이저로…음원차트 활약·축제 러브콜 기타, 베이스, 건반, 베이스 등 아날로그 악기는 장르 초월 모든 음악 퍼포먼스의 근간이 됐지만 이를 전면에 내세운 밴드 음악은 장르 측면에서 특히 트렌드 변화의 흐름을 많이 탔다. 밴드 음악은 극단적 퍼포먼스로 회자되는 일명 ‘카우치 사건’ 파문을 딛고 2000년대 후반 인디 음악 열풍 속 야외 페스티벌이 폭증하며 밴드신 자체가 융성했지만 2010년대를 잠식한 힙합 열풍 속 다시 주변부로 밀려났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며 다시 도래할 ‘밴드의 시대’를 꿈꿔오던 밴드들은 오직 음악과 퍼포먼스의 힘으로 그들의 시대를 스스로 일궈냈다.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 몽니, 10CM, 옥상달빛 등 2000년대 중·후반 결성 및 데뷔한 팀들은 물론 쏜애플, 더 로즈, 설, 루시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K밴드들의 활약도 독보적이다. YB, 자우림, 크라잉넛 등 90년대 데뷔한 선배 라인업 또한 여전히 무대 위에서 건재하다. 차트에서도 밴드 음악은 눈에 띈다. 가장 주목할 팀은 데이식스다. ‘예뻤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7~8년 전 발표곡들이 역주행해 음원차트 10위권에 자리잡은 데 이어 신곡 ‘웰컴 투 더 쇼’까지 사랑받으며 밴드신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계란 밴드’로 주목받은 여성 4인조 밴드 QWER의 기세도 맹렬하다. 트위치 스트리머, 틱톡커 등 본업 영역을 지우고 뮤지션으로 거듭난 이들은 데뷔곡 ‘디스코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데 이어 최근 발표한 ‘고민중독’이 멜론 톱100에서 10위권을 넘볼 정도로 대박을 쳤다. 이처럼 밴드신 자체의 고무된 분위기 속 원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대형 기획사 소속 밴드들도 새 앨범으로 야심차게 출격한다. 원위는 17일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로 완전체 복귀했다. 데뷔 첫 월드투어를 성료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을 발표한다. 지난달 디지털 싱글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루시는 오는 6월 데뷔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 아이돌 댄스 음악에 피로감, 여백의 미 밴드 각광대중음악신에 불고 있는 밴드 바람에 그간 힙합 뮤지션에 밀렸던 밴드 뮤지션들을 향한 행사 러브콜도 증가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축제 등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각종 행사업계에서 뮤지션 섭외의 무게중심이 기존 힙합에서 밴드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음악 트렌드의 변화가 뚜렷하다”고 귀띔했다.이같은 대중음악신의 분위기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최근 4~5년 사이 아이돌 음악이 K팝을 대표하며 주류 매체나 차트에 도배되는 현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돌 일변도 K팝에 피로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플랫폼 다변화 시대를 맞아 특정 장르보다는 분위기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음악을 소비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음악적으로 기승전결이 있고 청량하면서도 여백이 있는 밴드 음악들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임 평론가는 “아이돌 중심의 K팝 곡들 중엔 일반 대중에게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 곡도 많고 듣기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으나 음원 사이트별 맞춤형 큐레이션이 강해지면서 본인 취향에 맞는 선곡의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그 과정에서 대중의 뮤직 리터러시도 강해졌다. 좋은 음악을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듣는 귀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밴드 음악들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타 장르와 차별화되는 밴드 음악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임 평론가는 “기존 댄스음악들이 점점 더 EDM화 되고, 작업 과정에서 보컬 등에 많은 처리를 거쳐 인위적으로 텐션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스너들이 그 소리들에 알게 모르게 피로해진다. 반면 기타 등 밴드 음악의 주요 악기들은 아날로그적 측면이 많고 귀를 기울일수록 더 입체적이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서 “사운드적으로 여백이 생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위성을 배제한 아날로그의 자연스러움에 대중이 음악적 재미를 느끼는 추세”라고 분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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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 ‘40’, 나이가 주는 축복에 대한 화답 [IS인터뷰]

“요즘 정규 앨범을 내는 추세가 아니긴 하지만, 저희도 몰랐어요. 정규앨범을 10년 10개월이나 안 냈다니. 가수라는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송구한 면이 좀 있었죠. 작년에 옥상달빛 활동을 쉬었던 만큼 이번 앨범을 선물처럼 들고 오면 많은 분들이 반가워해주지 않으실까 싶었어요.”(박세진)위로와 힐링의 아이콘 옥상달빛이 정규 3집으로 돌아왔다. 2010년 데뷔 후 꾸준히 음악으로 소통해 온 그들이지만 정규 앨범 발매는 무려 10년 만이다. 새 앨범명은 매우 직관적이게도 ‘40’이다. 이들 통해 두 멤버는 굳이(?) 나이를 ‘커밍아웃’ 했다. “40이라는 나이가, 중요한 나이라고 하더라고요. 변화의 시기이기도 하고, 안정감이나 여러 가지가 생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우리가 스물여덟살 때 ‘28’이라는 앨범을 내고 그 때 느낀 감정들을 담았는데,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나이를 밝히는 게, 옥상달빛에게는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어요.”(김윤주)“처음에 저는 나이 밝히는 걸 반대했어요. 사람들이 우리 나이에 관심 없는데 굳이 알려야하나 싶었고, 여자 나이 앞자리가 ‘4’로 바뀌는 게 소름끼치는 즐거움은 아니니까요.(웃음). 그런데 윤주 말대로, 우리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고, 이 ‘마흔’이라는 제목 하나로 우리 음악이 다 이해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큰 결심 했습니다.”(박세진)지난해는 김윤주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열일러’ 옥상달빛에게 찾아온 ‘안식년’이기도 했다. 박세진은 “윤주의 경우 작년에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가사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옆에 있는 친구 입장에서 마냥 좋은 일은 아니었다”고 담담하게 돌아봤다. 김윤주는 “뭔가 해소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음악으로 풀 수 있는 직업이라 다행이다 싶었다”며 “내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목표를 뒀다. 예전엔 더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었다면, 이번엔 몇 명 안 되더라도 더 뾰족하게 들어주면 어떨까 싶었고 그래서 더 부담도 됐다”고 말했다.앨범은 마흔 살 두 여인네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담은 ‘옥탑라됴6’를 시작으로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으로 구성됐다.“우린 우리 이야기를 풀어내는 게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 이별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 이야기죠. 30대 땐 차트 순위나 인기에도 연연했지만 지금은 핫하지 않더라도 살다가 힘들 때 찾아 듣게 되는, 그런 음악을 계속 찾아가고 있습니다.”때로는 잔잔하고 단조롭다 느낄 수 있지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담백하게 전하는 그들의 음악을 통해 리스너들은 내면의 힘을 다지게 된다. 이들은 “우리 노래를 듣고 나서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밝은 노래가 힘을 줄 수도 있고, 차분하고 슬픈데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음악도 있지 않나. 그게 뭐든 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음악을 하자였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힘인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옥상달빛 특유의 ‘결’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15년 동안 잘 커온 그들의 음악엔 ‘내공’이 더해져 데뷔 초 예쁘고 아기자기하던 음악은 어느덧 원숙한 아름다움으로 성장했다. “‘40’이라는 앨범에서 느껴지는 (인생의) 무게감이 조금은 더 있는 것 같아요. 2030 땐 다 아는 것 같았는데 사실 철 모르고 뛰었구나 싶기도 하고. 나이를 먹음으로써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진 게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김윤주) “저희가 첫 EP를 냈을 때 들었던 평 중 하나가 ‘무공해 음악’이었어요. 어느 하나도 악의가 없는 느낌의, 밭에서 뽑아 온 날 것 같은 느낌이었나봐요. 그 땐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그냥 했을 뿐이었는데 그런 평을 받아 감사하고 좋았죠. 그런데 또 다시 그 때로 돌아가라면 그런 음악을 못 만들 것 같아요. 이번 음악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뭔가 (인생에 대해)알아진 게 아닌가 싶어요. 아는 척 하는 게 아니고, 나이 먹으면서, 단조로움의 미학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이 (음악)신에서 계속 하면서 알게 된, 에센스 같은 거라 저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박세진) “누군가 원할 때까지 당신 곁에 있어요”라는 ‘자기소개’ 가사 말미처럼, 옥상달빛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세진은 “거창한 꿈으로 시작한 건 아닌었지만, 계속 갈 수 있을지 불안할 때도 있었다. 음악적 고갈에 대한 불안도,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할머니가 되어 디너쇼 하는 상상도 한다. 산울림이나 송골매 선배님들보다 더 오래 음악 하고 싶다”며 빙긋 웃었다. “멜로디언 들고 있을 (박)세진이를 상상 하면 재미있어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똑같이 할 수 있는 팀은, 우리는 가능할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 김세황 선생님이 ‘나 봐봐. 아직까지 노래 하잖아. 그게 왜 그런지 알아? 음을 높게 안 잡아서 그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 땐 웃으며 넘어갔는데, 진짜 가능할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김윤주)정규 3집 ‘40’으로 또 한 번 위로와 용기, 힐링을 선사한 옥상달빛은 오는 4월 6,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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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 2024’ 최종 라인업 공개…타임테이블 10일 오픈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가 총 36팀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 주최사 엠피엠지에 따르면 5월 11일 공연에는 불독맨션, 르폼, 다섯, 홈존, 팔칠댄스가 추가됐고 5월 12일 공연에는 권순관, 김수영, 김종현, 나인티오원, 이희상이 추가됐다. 15주년을 맞이한 ‘뷰민라’는 그간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온 동반자들에 대한 배려를 놓치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민트페이퍼 계열 아티스트인 페퍼톤스, 10CM, 데이브레이크, 소란을 같은 날 연이어 등장시킨 점이나, 위로의 음악으로 상징되는 노리플라이의 권순관과 옥상달빛, 오랜만에 오리지널 멤버로 등장하는 불독맨션 등의 이름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는 5월 11~12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타임테이블은 오는 10일 발표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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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옥상달빛, 마흔이지만 괜찮습니다

옥상달빛이 10년 만에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감히 대한민국 대표 여성 듀오라 소개하고 싶은 팀이다. 그들만의 감성과 특유의 ‘결’이 강한 음악으로 14년간 대중을 위로해 온 이들은 2010년 데뷔 후 쉼 없이 꾸준히, 소담스럽게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또 한 번의 (거창하지 않은) ‘성숙’과 ‘성장’을 담아낸다.새 앨범 ‘40’에서 1984년생 동갑내기 김윤주, 박세진은 마흔 살이 돼 바라본 일상과 인생에 대한 단상을 펼쳐놓는다. 앨범은 “나 요즘에 허리 너무 아파…이제 40이라서 그런 건가. 1월1일부터 아팠어. 살도 너무 안 빠지고” “운동해도 살 안 빠지고 먹으면 먹는 대로 찌고. 소화도 안 되고” “근데 40이 일할 때 한창때네. 너무 잘 될 때? 하하…우리도 잘 되지 않을까” “그럼~ 우리 대박 난대. 40에”라는 작업실 레코딩을 그대로 담은 ‘옥탑라됴6’를 시작으로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으로 구성됐다.나이 마흔이라는 이 끝도 없이 이어질 수 있는 대화의 주제를, 옥상달빛은 특유의 음악색으로 다정하게 펼쳐보인다. 옥상달빛 음악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담백한 키보드에 다양한 악기들을 더한 소구성이 인상적인데 특히 이번 앨범에선 밴드 및 스트링 세션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위로를 넘어 벅차오르는 희망의 감정을 노래한다. 가사는 늘 그래왔듯 일상을 파고든다.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 게 메리트’ 등 20, 30대 옥상달빛의 음악들이 동세대 ‘청춘’을 위로했다면 이제 마흔이 된 그들은 시간이 준 선물과도 같은 일상 속 깨달음을 여전히 툭툭 풀어내며 2040의 청춘에게 진진하고도 뜨거운 힐링과 울림을 전한다.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다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움츠린 이들을 다독인다. 다만 결코 “힘내요”라는 직접 위로가 아닌, ‘자존’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 마흔 살에 발표한 곡 ‘서른’ 또한 마찬가지다.기존 발표곡들의 향이 느껴지는 곡들도 눈에 띈다. ‘드웨인존슨’은 2013년 발표곡 ‘히어로’의 또 다른 버전 같고, ‘약속할게 난 죽지 않아’는 2015년 발표곡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속 화자의 다짐처럼도 느껴진다. 그렇게 그들은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반추하며 현 시점 그들 나름의 최선의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기소개’에서는 “그래도 우린 작은 기쁨과 행복이 인생의 전부란 걸 알게 됐어요”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요 즐겁게 우리 같이 나이 먹어요” “아직도 수고했다 말한다고 지겨워 말아요” “누군가 원할 때까지 당신 곁에 있어요”라는 편지처럼 진솔한 가사를 통해 14년간 달려온 옥상달빛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들려주며 변함 없을 옥상달빛표 음악을 다짐한다. 2010년 EP 앨범 ‘옥탑라됴’로 정식 데뷔한 옥상달빛은 동시대 청춘들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쌓아왔다. ‘없는 게 메리트’, ‘수고했어, 오늘도’, ‘희한한 시대’,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정규 3집 ‘40’으로 또 한 번 위로와 용기, 힐링을 선사한 옥상달빛은 오는 4월 6,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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