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2건
연예

종영 D-1 '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행복 찾아 돌진할 것"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마지막 관전포인트와 함께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는 내일(28일) 종영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수사쇼는 유쾌하면서도 설레는 코믹 사극을 완성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서로의 인생 2막을 열어준 옥택연(이언)과 김혜윤(조이)의 특별한 서사는 색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명랑과 애틋을 오가는 조이언(조이X이언) 커플의 신박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은 옥택연과 김혜윤. 최종회를 2회 앞두고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어쩌다 보니 어사가 된 허당 도령 라이언을 연기한 옥택연은 허당 도령과 능력치 만렙의 어사 사이, 이언의 다이내믹한 온도차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유쾌한 웃음은 물론 설렘까지 저격했다. 옥택연은 "초여름부터 겨울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촬영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무더운 날씨부터 한겨울까지 촬영을 했는데, 막상 마치고 보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한 스태프, 배우분들께 의지를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촬영이 끝난 지금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어사와 조이'는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어사와 조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옥택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훈훈한 다짐을 덧붙였다. 옥택연은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로 '행복'을 꼽았다. "인물들이 어디에서, 어떤 순간에 자신의 행복을 찾아내는지 지켜봐 주시면 더욱 따뜻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 '어사와 조이'가 여러분께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재균(박태서)으로부터 정보석(박승)의 비리를 증명할 서찰을 건네받고 반격을 준비하는 옥택연. 하지만 여전히 정보석 뒤에는 조관우(왕)가 버티고 있다. 과연 옥택연이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김혜윤과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김혜윤은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 김조이의 성장기를 노련하게 그려냈다. 세상의 손가락질에도 모난 돌을 자처하며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가는 조이의 매력을 극대화한 김혜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김혜윤은 "'어사와 조이'를 사랑해주시고, '비타조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즐거움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2022년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따듯한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짚었다. 그는 "조이, 이언뿐만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조이언의 러브라인과 엔딩에 관해서는 "이언과의 신분 차, 조이의 생각들로 인해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들의 방식대로 슬기롭고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니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어사와 조이'는 빌런들과의 마지막 결전을 남겨두고 있다. 정보석을 무너뜨릴 결정적 기회를 잡은 옥택연과 김혜윤. 그리고 배종옥(덕봉)과 류시현(벼루아짐)까지 수사단에 합류해 예측 불가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들의 마지막 쇼타임이 어떤 짜릿한 결말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7 10:06
연예

아유 불쌍해라… ‘어사와 조이’ 이재균 짠내나는 빌런의 탄생

마음 쓰이는 빌런이 나왔다. 배우 이재균이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짠내 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빌런상'을 만들어냈다. ‘어사와 조이’는 15일 방송된 3회에서 암흑 속에서 정체를 드러낸 박승(정보석 분) 박태서(이재균 분)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2회에서는 일에 착오를 빚은 이에게 가차 없이 돌을 휘두르며 살기 어린 눈빛을 보낸 태서가첫 등장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내 태서가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가족사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서는 왕도 쥐락펴락하며 권세를 누리고 있는 영의정 박승의 서자로 부패한 아버지의 뒷일을 처리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버지 박승은 태서가 연은 분리법 성공을 자축하는 자리에 나타나자 다짜고짜 뺨을 올려 붙였다. 남도에 등장한 이언(옥택연 분)으로 인해 치부책이 드러날까 초초해진 것. 박승은 태서 일행들 앞에서 “네놈이 이참에 다 뒤집어쓰고 어사에게 쓸려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다”며 심한 모욕감을 줬다. 아버지의 책망에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의 태서에게 다시금 다가선 박승은 “아비를 실망시키지말거라 아들아”라고 냉혈하게 어루만졌다. 그 말에 각성한 태서는무뢰뵈들에게 “암행어사든 암행어사 같은 놈이든 몽땅 죽이라”고 명했다. 이재균은 이 드라마에서 서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사랑과 신뢰를 갈구하는 처절한 모습을 그리며 설득력 있는 악인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특히 ‘가스라이팅’으로 보이는 아버지의 행동에 기민하게 변화하는 태서의 감정선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어사와 조이’ 4회는 10분 앞당겨진 16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6 17:13
연예

‘어사와 조이’ 정보석-이재균, 들어는 봤나? ‘빌런 父子’

배우 정보석과 이재균이 못된 아빠와 아들로 ‘어사와 조이’ 출격을 앞뒀다. 두 사람은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절대 빌런’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춘다. 정보석은 사대부가의 실권을 쥔 탐관오리의 중심 ‘박승’으로 변신해, 온도 차가 확연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인자한 미소의 박승은 얼핏 보기에는 둘도 없는 충신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아들 박태서(이재균 분)와 마주한 순간 차갑게 반전된다. 자식을 바라보는 박승의 시선이 이토록 비정한 이유는 아들이 ‘서자’이기 때문.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싶어 뭐든지 하는 서자 박태서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박승. 이들 부자는 수사단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텐션을 더한다. 비뚤어진 가족사를 가진 이들의 관계 변화를 쫄깃하게 그려나갈 정보석과 이재균의 시너지도 기대를 높인다. 믿고 보는 배우 배종옥도 ‘어사와 조이’에 합류했다. 배종옥은 두둑한 배짱을 지닌 대장군 기질의 여인 ‘덕봉’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핍박받는 여인들과 아이들이 모인 공동체 마을의 수장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백정이라고. 허름한 의복으로도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가 활약을 기대케 한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 라이언(옥택연 분)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김조이(김혜윤 분)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색다른 매력의 코믹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어사와 조이’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5 10:22
무비위크

[화보IS] 옥택연, 빌런 벗고 현실 남사친으로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의 화보가 25일 공개됐다.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에서 옥택연은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과 독보적인 피지컬을 선보였다.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첫 악역을 연기한 옥택연은 종영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깊이 있는 눈빛을 발산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스니커즈부터 프렌치 감성이 녹아있는 가죽 스트랩 슬리퍼와 태슬 로퍼까지 고급스럽게 소화했다. 옥택연의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5 09:04
연예

[피플IS] 곽동연의 재발견

올해로 데뷔 10년 차, 배우 곽동연(24)의 연기력은 한층 무르익고 있다. 분량을 떠나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곽동연은 지난 2일 종영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바벨그룹 서열 2위 장한서로 활약했다. 초반엔 갑질과 온갖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악인이었다. 차갑고 거만한 표정은 물론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을 교묘한 수로 괴롭히는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왔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옥택연(장준우)이 바벨그룹 진짜 총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부회장으로 밀려났다. 이인자의 열등감과 야망을 담은 코믹 연기가 웃음을 안겼고, 옥택연 앞에서 두려움과 열등감이 뒤섞인 지질한 연기를 폭발했다. '지질한 연기를 이렇게까지 맛깔나게 하다니!'란 생각이 들 정도로 빛을 발했다.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 덕분에 내면의 상처가 드러날수록 연민을 자아냈다. 후반부엔 송중기와 공조하며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반전 매력을 살린 능청스러운 연기는 단순무식 너드미로 확장돼 극의 재미를 더했다. 곽동연은 "장한서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성장했다. 비단 혼자 연기를 하며 성장했다기보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그분들의 연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 자체가 내겐 제일 큰 자산이었다. 김희원 감독님의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연기 인생에 있어 김희원 감독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뉠 것 같다. 너무 존경하고 감사한 감독님이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인물의 내면을 어떻게 짚어야 하는지, 배우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본을 봐야 하는지 A부터 Z까지 감독님만의 노하우가 있었다. 그 노하우를 하나씩 전수받고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 장한서라는, '빈센조'라는 작품을 함께하면서 다시 한번 따뜻한 현장, 좋은 일터에서 일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를 느꼈다. 다른 현장에 가서도 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에 있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치엔드엔터테인먼트 2021.05.11 11:01
연예

'빈센조' 옥택연 "첫 악역 도전, 많은 것 느끼고 배웠다"

배우 옥택연이 '빈센조' 종영 소감을 전했다. 2일 종영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반전의 빌런 장준우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던 옥택연. 로펌 우상 막내 변호사 장준우로 등장해 청량한 비주얼은 물론 멍뭉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바벨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이었다는 반전이 공개된 이후에는 돈, 명예, 권력을 모두 손에 쥐고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는 야욕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사람을 때려 죽이거나 송중기(빈센조) 어머니의 죽음을 사주하는 등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가차 없이 제거하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임팩트있게 그려냈다. 이 과정 속 옥택연은 번번이 자신의 앞길을 막는 송중기를 향한 살기어린 분노와 광기어린 모습을 시시각각 달라지는 눈빛, 말투, 표정으로 드라마의 텐션을 높였다. 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빈센조'를 촬영했던 8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이 이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주시는지 깨닫게 됐다. 잊지못할 첫 악역 연기 도전이었고, 찍으면서도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빈센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곁에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하는 소속사 51K에서 공개한 옥택연과의 일문일답.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 "어리바리 인턴 변호사 장준우가 결국 '빈센조' 최고의 빌런이자, 반전을 쥔 흑막 캐릭터라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나 욕심이 났다. 허당기 넘치는 '차영 바라기' 막내 변호사 장준우의 선한 얼굴 속에 악마같은 마음이 가득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누구든 가차없이 이용하고 죽여 버리는 이중적인 면이 공존한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빈센조'를 통해 옥택연의 또 다른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정체가 뒤늦게 밝혀지는 캐릭터다 보니 연기 톤을 잡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장준우와 장한석은 결이 다른 캐릭터이지만 알고 보면 한 사람이고, 결국 빌런 장한석이 연기하는 사람이 장준우라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접근해 나갔다. 사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인 장한석이 초반 로펌 막내 변호사 장준우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또한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못하는 어색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캐릭터를 이해했다. 또 장한석이 바벨그룹의 회장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부터는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싶은 야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혹한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런 장한석의 모습을 마치 원하는 것을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어린 아이가 떼를 쓰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과 이번 작품의 엔딩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 "극 중 장한석은 단순한 악당이라기 보다 냉과 온, 여러가지 면이 있는 빌런이라 매력적이었다. 악역 연기에 처음 도전했는데, 완전히 저와 다른 인물을 연기한다기 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부분들 중의 한 모습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래서 장한석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최대한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악한 모습들을 끄집어내려 노력했다. 엔딩은 '권선징악'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실이라면 불가능한, 속시원한 엔딩이라 마음에 든다." -캐릭터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빈센조가 준우의 집에 찾아와 총을 겨누는 11부 엔딩 장면을 꼽고 싶다. 그 누구도 자신의 정체를 알아챌 수 없을 거라 확신한 준우에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가 총을 겨누게 되고, 이 씬을 통해 차영과의 만남 이후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장준우의 천진한 모습 뿐만 아니라, 자신이 패배했음을 직감하고 분노를 드러내는 본캐 장한석의 민낯까지 모두 보여줄 수 있어 ‘가장 준우다우면서도 한석 같았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빈센조가 겨눈 총을 잡고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도발하는 대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도 주목받았다. 송중기, 전여빈, 김여진, 조한철, 곽동연과의 호흡은 어땠나. "누구 하나를 빼놓을 수 없이 '빈센조'에 함께 출연한 배우분들 모두가 최고였다. 함께 연기할 때마다 이분들이 참 대단하구나 생각했고, 현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들어 주셔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안 너무 감사했다. 함께 씬을 고민하며 애드리브를 하거나, 리허설 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때도 너무나 잘 받아 주셔서 이렇게 좋은 배우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늘 했고, 정말 행복한 현장이었다." -'빈센조'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대본 리딩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 촬영까지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던 만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촬영 하는 매 순간 순간이 행복했다. 제가 이제까지 연기해본 적이 없는 빌런 캐릭터에 호기심이 생겼던 만큼 장준우, 장한석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빈센조'의 경험이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해 나가는데 있어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어 줄 거라 생각한다." -이후 활동 계획은. "촬영을 마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올 하반기는 tvN 드라마 '어사와 조이'(가제)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산'을 통해 짧게 사극 연기를 경험해 보긴 했지만, 드라마라는 긴 호흡으로 사극 연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그리고 2PM 새 앨범 역시 준비 중에 있어서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한다. "지금까지 저희 드라마 '빈센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준우를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곁에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수 있는 택연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3 09:51
연예

'빈센조', 그 어느 드라마보다 빛난 조연의 활약

배우들의 활약이 드라마를 살렸다. 20회로 막을 내린 tvN '빈센조' 속 배우들의 하나하나 돋보인 열연이 극 완성도를 높였다. 주연진인 송중기·전여빈을 제외한, 반전의 주인공은 곽동연이었다. 극중 바벨그룹의 2인자 장한서를 연기, 똘끼로 가득한 안하무인 캐릭터다. 점층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의 서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형 옥택연(장한석)에 대한 공포감이 가득했던 눈빛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는 탐욕의 눈빛으로 바뀐다. 무차별적 폭력에도 무한 복종했던 모습이 사라지고 날아오는 트로피를 피하고 감옥에 가는 옥택연의 수갑을 손수 채워주는 태도로 내면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 송중기(빈센조)를 향한 감정이 분노에서 관심, 동경으로 바뀌는 과정을 차츰 부드럽게 달라지는 표정과 애정이 담긴 대사, 친밀감 넘치는 행동으로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다른 빌런인 김여진(최명희)의 활약도 빛났다. 밑그림이 그려진 도화지 위에 자신만의 색을 칠하듯 대본 속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시켰다. 익숙함을 쫓는 이들의 허를 찌르는 낯선 연기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디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악역. 기존 작품에서 악녀들은 어떠한 사건과 사고로 악행을 하는 이유가 그려짐으로써 연민의 감정을 자극하는데 김여진이 맡은 캐릭터는 이러한 상황을 배제하면서 일상성과 악함을 공존시켰다. 웃음의 담당은 윤병희와 임철수였다. 윤병희는 법무법인 지푸라기 사무장 남주성을 연기, 어벙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탁월하고 감각적인 손재주를 보여줬고 특유의 말투는 많은 이들이 흉내낼 정도로 화제였다. 임철수는 어리바리하면서도 진지한,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보험회사 담당자, 이번에는 대외안보 범죄조직 대응팀 팀장을 연기했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일당백' 신스틸러가 된다. 이렇듯 조연들이 눈에 띄는 건 박재범 작가 특유의 출연진을 살리는 필력 덕분이다. 전작인 '열혈사제'부터 조연과 단역도 일회성으로 두지 않는 대본 덕분에 배우들 모두가 다 돋보일 수 있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03 08:01
연예

'빈센조' 옥택연, 마지막까지 대본 열공 모드 ON

옥택연이 '빈센조' 종영 2회를 앞둔 가운데 식지 않는 열정을 자랑했다. 29일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활약 중인 옥택연의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배역에 빠져 있는 옥택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감정 변화가 많은 장준우 캐릭터를 유연하게 그려내기 위해 촬영 직전까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일에 쌓인 진짜 빌런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자 극 중반부 헤어 스타일의 변화를 주며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린 것은 물론, 사이코패스 장준우 특유의 광기, 독기, 살기를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표정, 분위기로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것. 옥택연은 "앞으로 2회 남은 '빈센조' 속 장준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마지막까지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 돌이켜보면 '빈센조'를 촬영하는 순간이 행복했고, 빌런 장준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지난 17, 18회 방송에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송중기(빈센조)가 마피아 본색을 드러내며 옥택연(장준우)을 더 강하게 압박했다. 바벨타워 분양권 파티를 엉망으로 만드는 작전부터 복면을 쓴 괴한들의 공격까지 옥택연을 궁지에 몰아넣어 그토록 싫어하던 감옥까지 가게 만들었다. 이 과정 속 옥택연은 송중기가 그린 그림에 놀아났다는 걸 알게 된 후 들끓는 분노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빈센조' 19회는 5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51K 2021.04.29 11:19
연예

[리뷰IS] '빈센조' 곽동연, 빛나는 연기…송중기와 브로맨스까지

모든 게 작전이었다. 곽동연은 송중기를 배신한 게 아니라 송중기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2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시작했다. 송중기(빈센조)를 총으로 쐈던 곽동연(장한서)이 사실은 송중기의 계획 아래 움직였던 것. 송중기는 자신을 잡으러 온 이탈리아 마피아를 잡기 위해 인터폴을 역이용했다. 인터폴에게 마피아의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건네주고 송중기는 풀려났다. 송중기를 위기에서 구한 곽동연의 이중첩자 연기가 빛을 발했다. 옥택연(장준우)을 비롯한 김여진(최명희), 조한철(한승혁) 등의 바벨 식구들은 곽동연의 말이 께름칙했지만 팔에 총까지 맞고 온 곽동연을 믿어 주기로 했다. 곽동연은 너스레를 떨며 빈센조를 하루 빨리 처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여진만큼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중기와 전여빈(홍차영)은 최종적으로 옥택연을 옭아매기 위한 소송을 시작했다.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조세포탈을 했다는 혐의로 고소, 옥택연은 곧 바로 구속됐다. 김여진이 금방 풀려나게 해준다고 했지만 옥택연은 마지못해 하며 구치소로 들어갔다. 송중기와 다시 한 번 몰래 접선한 곽동연이 자신은 안 죽일 거냐고 재차 물었다. 송중기는 곽동연이 반성하는 것 같다며 당분간은 봐주기로 했다. 송중기가 "왜 바벨 그룹 회장 자리를 마다하고 날 돕는 거냐"고 묻자 곽동연은 뜸을 들이다 "그냥 형 같아서"라며 뜬금 고백했다. 둘이 있을 땐 형이라고 부르면 안되냐고 묻자 송중기는 단칼에 안된다고 했다. 과거 적이었던 송중기와 곽동연이 어느새 가까워져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곽동연은 장한서라는 입체적 인물을 본인만의 다양한 표정으로 훌륭히 소화해 냈다. 송중기는 구치소에 있는 옥택연 면회를 갔다. 송중기는 "내 이탈리아 별명은 '배부른 고양이'"라며 "쥐를 바로 죽이는 게 아니라 충분히 갖고 놀다 죽이기 때문"이라며 차갑게 말했다. 송중기의 표정은 악당 옥택연보다 냉혹했고 빌런의 모습에 더 가까웠다. 이탈리아에서 송중기의 부하가 한국으로 찾아왔다. 송중기는 부하에게 까사노 패밀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2주간 이탈리아에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송중기가 금가프라자를 비우자마자 기요틴 파일을 찾기 위해 유태웅(김실장)이 쳐들어 왔다. 전여빈이 유태웅을 저지하려고 했지만 무리. 전여빈이 위기에 처한 순간, 송중기가 나타났다. 금가프라자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탈리아행을 포기한 송중기. 수십명의 조직원들을 다음 화에서 송중기가 어떻게 상대할지 기대된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6 08:46
연예

'빈센조' 곽동연, 배꼽 잡는 반전의 너드미

배우 곽동연이 '빈센조'에서 너드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옥택연(장한석)에게 밀려 바벨그룹 부회장이 된 장한서 역의 곽동연이 이인자의 열등감과 야망을 담은 연기는 물론 코믹 연기까지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곽동연(장한서)은 검찰과 언론까지 장악하며 바벨그룹 오너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옥택연을 몰아낼 계획으로 송중기(빈센조)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지푸라기를 찾았다. 이미 한 차례 송중기에게 공조를 거절당했지만 송중기와 전여빈(홍차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회사 경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던 곽동연은 송중기가 낸 상식 퀴즈에 한 끗 차이로 번번이 틀린 답을 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또 옥택연의 금가프라자 폭발 계획을 돕는 척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119에 신고해 금가프라자와 금가프라자 사람들을 지켜낸 과동연은 단단히 위장을 하고 송중기에게 달려가 대단한 일을 해낸 듯 전했고, 이러한 노력 끝에 공조를 약속받았다. 곽동연은 그동안 '빈센조'에서 형에 대한 두려움, 열등감, 야망 등 장한서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자에게 호평받았다. 여기에 반전 매력을 제대로 살린 능청스러운 연기로 단순무식 너드미까지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송중기를 향해 숨기지 못하는 동경의 눈빛과 아이처럼 행동 하나하나에 칭찬받고 싶어하는 모습은 이제껏 봐온 장한서의 틀을 깨부쉈다. 조한철(한승혁)과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와 지푸라기 패밀리 전여빈, 윤병희(남주성)와 티키타카 역시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열등감과 야망으로 가득한 빌런의 모습 뒤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반전 매력의 장한서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후반부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송중기와 특별한 공조를 예고한 곽동연이 어떤 방법으로 회장직 탈환에 도전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2 16: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