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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프리카TV, 코로나에 강의·학습·예배 방송 늘고 시청자도 증가

코로나19로 비대면 콘텐트가 인기다. 강의·학습·예배 등의 인터넷 방송이 늘고 있고, 시청자도 몰리고 있다. 21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9월 학습 카테고리 누적 방송 개설 수가 8월에 비해 약 4배,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종교 관련 누적 방송 개설 수와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각각 2배, 2.5배 늘었다. 또 결혼식 등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기 어려운 실내 행사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학교와 학원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학습 카테고리 방송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아프리카TV BJ(1인 미디어 진행자)인 ‘공신 강성태(공부법)’ ‘한나(역사)’ ‘교육게릴라(역사)’ ‘김대균토익킹(영어)’ ‘미지수(수학)‘ 등 학습 콘텐트를 포함, 많은 학원들이 아프리카TV 등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온라인 강의·학습·예배 등 비대면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이유는 ‘편의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바로 라이브 방송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인 장점이다”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도 아프리카TV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처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중이다.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방송하기’를 검색하면, 라이브 방송 진행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는 ‘온라인 방송 아주 쉬워요’ VOD 영상을 찾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경우, 아프리카TV에 로그인 한 후 첫 화면의 우측 상단에 보이는 카메라 모양의 버튼만 누르면 바로 방송이 가능하다. PC 사용자도 아프리카TV가 제공하는 '프릭샷'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쉽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방송 활동을 위한 기술 지원도 하고 있다. 개인마다 온라인 방송기술 지원 서비스 안내는 물론, 전문기술과 지식을 갖춘 ‘테크BJ’의 온라인(원격) 서비스로 처음 방송하는 BJ의 원활한 방송 환경 세팅을 돕고, 방송 활동 중에 발생하는 문제도 직접 해결해 준다. 기술지원 테크BJ 공식 방송국 ‘테크TV’의 라이브 방송에서는 실시간 Q&A도 진행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1 17:58
연예

[비즈톡] 미스터피자, 친환경 미니 전기차 타고 피자 배달 外

미스터피자, 친환경 미니 전기차 타고 피자 배달 미스터피자가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직영점인 방배본점·창동점·판교점·평택역점 등 4개 점에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를 우선 배치해 전기차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에 들어갔다. 트위지는 1인승 차량으로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크기인 사륜 전기차다. 미스터피자는 2개월 동안 시범 운행을 한 뒤 가맹점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야쿠르트 아줌마' 앱 40만 건 다운로드 돌파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 앱 다운로드 수가 40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프레시는 지난 1월 한국야쿠르트가 기존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다. 발효유와 건강 기능 식품, 국·탕·요리·김치·반찬류 등 16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로 제품을 주문하면 전국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달한다. 출범 후 8개월 동안 방문자 수는 275만 명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35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야쿠르트는 연간 매출이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KTH,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KTH는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커머스(PD, 마케팅)·미디어(콘텐트수급, 유통)·플랫폼(서비스기획) ·방송기술·디자인·경영기획 등 총 14개 직무다. 각 직무별 지원서를 접수하며 모든 채용 전형은 지원 직무에 관한 경험 및 필요 역량 등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인적성검사는 오는 10월 14일 실시할 예정이다. KTH는 학교별 채용 설명회를 실시해 실질적 취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4일 서강대를 시작으로 수도권 9개 대학에서 개최된다. 2017.09.05 07:00
경제

현대홈쇼핑, 베트남 TV홈쇼핑·온라인 시장 동시 진출

현대홈쇼핑이 베트남 TV홈쇼핑과 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지난달 태국 '하이쇼핑' 개국에 이어 동남아 지역의 시장확대를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현대홈쇼핑은 베트남 'VTV현대홈쇼핑'이 2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VTV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 VTV Broadcom(방송기술업체), VTV Cab(유선방송 사업자)이 각각 50대25대25의 비율로 출자한 회사다.VTV현대홈쇼핑은 호치민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올해는 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송출하고, 2020년까지 인터넷방송(IPTV)과 위성방송을 포함해 약 1300만 가구까지 송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라네즈BB크림, 플루 스크럽, 에코라믹 후라이팬, 썬라이즈 저장용기, 콘스타 블렌더, 세제혁명 등 국내 유명 K-뷰티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인다. 베트남 인구의 45%인 41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 인구 공략을 위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vtvhyundai.vn)도 동시 오픈한다.베트남 간편결제 시스템 ‘원페이’를 도입했으며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상반기 선보일 방침이다.이 외에도 현대H몰 글로벌관과 제휴해 현대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배트남은 연 6%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가계 소득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통시장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2.24 15:28
연예

[공식is] '먹방'이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

시들하기는 해도 먹방의 인기는 꾸준하다. 2016년 들어 거품이 꺼질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여전히 방송사마다 신규 콘텐츠를 론칭하고 있고 SBS는 ‘3대천왕’을 아예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로 이동 배치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트렌드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바뀌는 것이 당연하지만 ‘먹방’만큼은 꾸준한 파워를 발휘하며 방송가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방송가의 스테디셀러인 먹방의 힘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 공식을 파헤쳐보자. 전제: 먹방의 태생적 한계, 극복 방법을 고민하다이야기는 한참 전, 세기말인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먹방이 있기 전 태초에 ‘비룡님’이 계셨다. 당시만 해도 아동을 주 시청층으로 삼아 진부한 소재만 방영하던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요리를 주제로 한 ‘요리왕 비룡’이 편성됐다. 스토리 자체는 다소 진부했다. 국영 음식점 국하루의 주방장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대를 잇기 위해 비룡은 특급요리사가 되는 과정을 밟는다. 특급요리사 자격을 취득 후에도 비룡은 고향인 사천에 돌아가지 않고 광주에 남아 암흑요리계와 대립하며 이른바 전설의 요리기구를 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50부작이 채 되지 않는 별 거 아닌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2010년대 주류가 된 먹방의 주요 요소가 숨어있다면 믿어지겠는가? 냄새까지 전달하는 4D 텔레비전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대가 오기는 했지만 음식의 맛까지는 어찌할 수 없는 법이다. 게다가 실제 음식이 아닌 그림이라는 한계까지 안고 있어 음식을 표현해야 하는 문제가 작가에겐 상당한 고민거리였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음식의 맛을 전달할 수 있을까? 답은 자극적 효과의 극대화였다. 영상매체인 텔레비전의 효과를 십분 살려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그것도 모자라 선녀가 날아다니고 꽃이 흩날리며 때로는 화산이 폭발하고 우주로 날려버리는 과장된 배경장면도 삽입하는 수고를 기울였다. 여기에 음식의 묘사로 주인공들이 말 한 마디 끊김 없이 따따따따 내뱉는 연극적인 연출과 경쾌한 배경음악까지 동원할 수 있는 시청각 요소들은 모조리 동원하기에 이른다. 콘텐츠의 작품성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애니메이션이 주는 강렬한 장면과 음악들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았다. 요리왕 비룡에서 ‘전설의 누룽지탕’ 편은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총합된 장면으로, 이 만화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정말 전설로 남아있다. 사진 MBC `사유리 식탐여행` 캡처문제: 기존 먹방이 가진 실제와의 괴리성세기말에서 밀레니엄 시대로 접어들면서 먹방은 한 가지 고민을 안게 됐다.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먹방이 너무나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예능에서 다뤄지기 전만 해도 요리 콘텐츠의 공급은 교양 분야였다. 방송기술의 발달로 음식의 영상을 다각도로 촬영해 시각적으로 맛있게 묘사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그 맛을 묘사해줄 사람들의 대사나 자막 등 부차적인 효과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해 동떨어져 있었던 게 문제로 우선 지적된다. 또 이들 교양방송이 가진 콘텐츠의 방향은 시청자들의 지갑을 열어 ‘돈을 쓰도록 하는 행위’에 강요되어 있었다는 것도 지적할 만하다. 이들 먹방의 주체는 ‘먹는 행위’와 그 행위를 이행하는 ‘사람’에 있지 않고 전국 유명 맛집이나 계절을 타는 제철음식 소개 등 단순한 구조에 그치고 있는데다 방송시간마저 주말 점심을 겨냥하고 있어 방송을 가장한 홍보가 아니냐는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 먹방에서 혁명을 불러왔던 사유리의 돌직구 맛 평가가 얼마나 호평을 받았는지를 상기한다면 기존 음식방송들과 시청자들의 사이가 얼마나 괴리가 컸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사진 JTBC 풀이: 단점 보완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잘 되는 가게에 비법이 있듯이 잘 되는 먹방에도 이유가 있다.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11월 17일 첫 방송 이후 별다른 포맷 변경 없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먹방의 홍수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다. ‘냉부해’는 요리하는 과정도 재미를 살렸다. 소금뿌리기의 달인 허셰프 최현석이나 성자셰프로 변신한 샘킴, 요리과정 자체가 웃긴 김풍 등 단순히 레시피의 전달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의 기본인 웃음도 함께 담고자 했다. 여기에 현장중계로 나서는 김성주와 “맛있습니까악~”으로 케미를 이뤘던 정형돈의 진행 재미도 쏠쏠했다. 스타들의 냉장고 속은 어떨까 궁금했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도 놓치지 않았다. SBS의 ‘3대천왕’은 조금 다른 스탠스를 취한다. 음알못 이휘재와 백설명 백종원, 먹선수 김준현의 조합은 시청자에겐 낯설다. 낯섦에서 오는 새로움은 이 방송을 더 빛낸다. 전문 MC ‘캐스터 리’ 이휘재의 진행과 백설명 캐릭터인 백종원의 전문적인 해설, 먹방 등 예능적 요소는 김준현이 책임진다. 음식방송에 중계라는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확실히 기존 먹방이나 쿡방과는 차별화된 경향을 띤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의 설명은 어딘가 부족한 듯한 음식 예능에 전문성까지 가미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MC로 가세한 EXID의 하니는 감칠맛을 더해줄 양념 역할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 SBS 코미디TV에서 간만에 주목할 만한 콘텐츠가 나왔다. 뚱MC 4명의 먹방 탐방기인 ‘맛있는 녀석들’이 50회를 넘기며 어느덧 1년을 넘겼다. 눈을 잡아둘 스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맛집을 홍보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중량급 개그맨 네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맛있게 먹고 그것을 보는 것에 목적이 있는 방송이다. 이들이 펼치는 먹방은 가히 경이롭다. 못 먹는 자가 펼치는 ‘한입만’ 순서는 밥 반 공기가 한입에 들어가는 진기명기를 볼 수 있다. 말마따나 별풍선 천 개가 전혀 아깝지 않은 장면들이 매주 쏟아져 나온다. 먹방의 기본에 충실한 방송을 꼽으라면 단연 ‘맛있는 녀석들’이 아닐까. 예능의 기본도 놓치지 않았다. 알아주는 입담의 소유자인 코미디언 네 명이 주고받는 멘트와 개그 욕심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더 맛있는 팁’으로 실용성까지 잡았다. 이들 세 프로그램의 경우 ‘요리왕 비룡’처럼 먹방이 가진 단점 보완을 고민하기보다는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시켰다는 것에 있다. 단순히 요리를 하고, 그것을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맛있게 먹고, 뻔한 소감과 따봉만을 치켜들었다면 이들 먹방이 성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요리를 떠나 ‘어떻게 하면 방송을 더 재미있게 만들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예능의 기본은 재미여야 한다’는 명제로 돌아간 이들 프로그램의 초심에서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코미디TV 해답: 요리란, 그리고 예능이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소위 ‘먹방 트렌드’가 저물어간다는 것에 대해 누구도 이견은 없을 것이다. 먹방은 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미지의 극심한 소비를 불러왔다. 후발주자들은 기존 먹방들과 다른 차별화를 요구받고 있고, 기존에 자리잡은 먹방들은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먹방들이 장수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먹방이라는 것은 결국 판타지와 직결된다. 내가 먹어볼 수 없는 음식을 방송에서 누군가 먹고, 그 음식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을 공유해 대리만족으로 삼게 된다. 취미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이 가장 쉽고 값싸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요리’를 제일 먼저 떠올릴 테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누군가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처럼 위안을 얻을 수 있다니, 어떻게 보면 초라한 현실을 반영한 것 같아 한편으로 씁쓸해진다. 비룡은 늘 이렇게 말한다. 요리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 예능프로그램 또한 다르지 않다. 예능이란 사람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 장수한 먹방, 성공한 먹방의 힘은 시청자들을 행복으로 초대한 것에 그 공식이 있었다.온라인팀=정영식 기자 2016.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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