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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박지성 유니폼’ 인플루언서 방송 출연…“‘무관’ 토트넘보단 맨유가 낫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폴 포그바(31)가 한 인플루언서 방송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토트넘보다 낫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6일(한국시간) “포그바가 ‘토트넘과 맨유 중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최근 경기를 관람하거나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인 출신 유튜버 ‘아이쇼스피드’의 방송에 출연했다. 아이쇼스피드는 유튜브 구독자 3290만명을 보유한 거대 인플루언서다.맨유의 팬으로 알려진 아이쇼스피드는 박지성의 유니폼을 입고 포그바를 맞이했다. 그리고 방송 중엔 그에게 ‘맨유와 토트넘 중 누가 더 나은지’라 물었다. 이에 포그바는 “토트넘은 좋은 클럽이다. 내가 더 뭘 말해주길 원하나”라고 물은 뒤 “맨유는 최근 2년간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토트넘이 그걸 해낸다면, 그때 다시 물어봐 달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리그 성적과 별개로, 여전히 친정팀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매체는 포그발의 발언을 두고 “여전히 자신이 세 번이나 몸담았던 맨유에 깊은 애정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토트넘이 진지하게 평가받으려면 트로피가 필요하다”며 “현명한 축구 팬이라면 현재 토트넘이 맨유보다 건강한 상태에 있다는 걸 이해할 것이다. 지난 9월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3-0으로 격파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발언을 반박할 순 없다. 궁극적으로 모든 구단이 목표로 하는 것은 바로 트로피이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한편 포그바는 지난해 홈 개막전 뒤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약물이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18개월로 징계가 경감됐다. 오는 2025년 3월 징계가 풀린다.포그바는 지난달 ESPN과 인터뷰 중 “지금은 유벤투스 소속이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주요 목표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계속 훈련하고 있다. 1월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3:30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②] '10양 10색' 유니폼 물결, 세탁소 주인장과 유니폼 디자이너들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 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구단이 주도하는 응원뿐 아니라 팬들의 응원 방식도 다양해졌다. 외야 빈자리를 활용해 응원하는 선수의 유니폼을 여러 장 모아 큼지막한 등번호를 만들어 깔아 놓는 응원도 생겼다.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는 지난 8월 선발 등판 때 잠실 외야에 깔린 자신의 등번호 대형 'No.1' 유니폼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마운드에서도 더그아웃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응원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이 유니폼을 테이블이나 여러 곳에 걸어두시는 데 볼 때마다 힘이 난다. 그런 걸 보면 더 잘하고 싶고, 자부심도 생긴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외야엔 아예 '라팍 세탁소'라는 명소가 생겼다. 외야 철망에 팬이 모은 수십 장의 유니폼을 세탁소처럼 걸어 놓는 응원 장소다. 삼성 외야수 구자욱은 "외야 수비를 항상 나갈 때마다 본다. 볼 때마다 힘이 정말 많이 된다"라며 팬에게 감사를 전했다. 2007년부터 삼성을 응원하고 있는 김보선(41) 씨는 이 유니폼 세탁소 '단골 주인장'이다. 여러 명의 주인이 번갈아 세탁소를 찾는 가운데, 김보선 씨가 이번 시즌 평일 마지막 홈 경기(예비일 제외, 9월 4일)의 마지막 주인이 돼 수십 장의 유니폼을 걸어 놓았다. 김 씨는 수천 개의 사인볼과 수백 장의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는 '찐팬'이다. 그러던 중 누군가 잠실구장 외야를 오승환의 '21번'을 유니폼으로 도배해 놓은 걸 보고 따라 해야겠다고 다짐, 유니폼 세탁소를 찾았다. 마침 라팍 외야에 여러 팬이 구자욱, 원태인 등 다양한 옷을 걸어두고 응원하는공간이 생겼다. 김보선 씨도 자신이 모은 유니폼들을 걸어두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선수들이 잘 볼 수 있으면서 응원하는 힘도 제대로 느낄 방법이라고 생각해 따라 하기 시작했다. 옛날부터 모으다 보니 어느덧 수십 장의 유니폼이 모였다. 선수들도 오가며 고맙다고 해줘 뿌듯하다. 선수들이 더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보선 씨의 유니폼도 특별하다. 2007년에 산 올드 유니폼에는 우승 기념 패치가 잔뜩 박혀있다. "이 유니폼을 입고 직관 오면 승률이 5할 이상은 된다"고 환하게 웃으며 "나만의 직관 징크스다. 오늘도 승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씨의 기운을 받은 걸까. 삼성은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했다. 두 팀의 유니폼으로 만든 '반반 셔츠'도 종종 눈에 띈다. 민광진(48) 씨와 박재경(39) 김윤중(44) 씨는 나란히 삼성과 롯데를 섞은 유니폼을 입고 라팍과 부산 사직구장을 번갈아 찾는다. 민 씨가 부산 사는 롯데팬, 김 씨가 대구 사는 삼성팬인 반면, 민 씨의 아내 박 씨는 울산 출신의 '중립팬'이다. 박 씨는 "이 유니폼을 입고 나서부터는 홈 관중석과 원정 관중석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웃었다. 민 씨는 "이 유니폼을 입고 나서부터는 편하게 눈치 보지 않고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박 씨도 "삼성도, 롯데도 응원가가 정말 흥이 나지 않나. 부르고 싶은 응원가가 있을 때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민 씨는 "롯데는 화끈한 매력이 있는 팀이다"라고 어필했다. 박 씨는 "삼성이 지난 몇 년간은 잠깐 주춤했지만, 요새 다시 홈런 군단의 면모를 회복하지 않았나. 화끈한 홈런에 탄탄한 수비가 매력 있는 팀이다"라며 삼성의 매력을 설명했다. 박 씨는 "꼭 한 팀을 응원해야 하는 법이 있나. 지금 이 반반 유니폼처럼 둘 다 응원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25 08:04
해외축구

‘득점왕·사우디 이적설’ EPL 공격수, 대우는 천차만별→“재계약뿐만 아니라 동상도 세워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암시한 가운데, 소속팀은 재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같은 조건의 손흥민(32·토트넘)과는 다른 입지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지난 6일(한국시간) “살라에게 줘야 할 건 새 계약뿐만이 아니다. 그를 기리는 동상도 세워야 한다”는 전 윙어 저메인 페넌트의 발언을 전했다.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끝난다. 이미 2년 전부터 재계약 협상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이뤄지진 않았다. 오는 2025년 1월부턴 어떤 구단과도 사전 계약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7년 넘게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공식전 득점만 214골에 달한다. 활약은 여전하다. 그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EPL 160득점 고지를 밟은 그는 통산 득점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페넌트는 살라와의 재계약을 지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베팅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리버풀의 위대한 선수로 여겨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티븐 제라드, 케니 달글리시와 같은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면서 “살라는 리버풀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리버풀에서의 그의 수치는 엄청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특히 “매 시즌 20골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면 이미 엘리트 선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살라를 위한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살라,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그들의 피지컬과 날카로움은 여전하다. 살라는 현재 인생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관건은 리버풀의 협상 의지다. 애초 살라는 지난여름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의 계약을 거절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나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변화가 감지된 건 이번 이적시장이 닫힌 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살라와 리버풀 모두 재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살라는 아르네 슬롯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앞서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가 알 듯 올해가 리버풀과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라며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고,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즐거운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살라의 상황과 비교되는 것이 바로 손흥민이다. 지난 2021~22시즌 살라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도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 역시 지난여름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선수 본인은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다만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애초 구단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클럽 옵션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심지어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7월 “토트넘은 최고 선수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2025년에 매각이 논의될 수도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나이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손흥민은 프리시즌 중 “나는 아직 구단에 소속된 선수다.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듯,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마주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09.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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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골 92도움 공격수의 라스트 댄스 선언? “마지막 맨유 원정이 될지도”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소속팀에서의 마지막 해임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여전한 기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지배하고 있기에, 그의 ‘라스트 댄스’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살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살라의 공격 포인트에 힘입은 리버풀은 맨유를 3-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살라는 전반전부터 날아올랐다. 팀 동료들이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패스·드리블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방에서 공을 넘겨받은 살라는 정확한 두 개의 패스를 루이스 디아스에게 배달했다. 디아스는 이를 모두 골로 전환해 일찌감치 맨유에 악몽을 안겼다.후반전에는 살라가 직접 전방에 섰다. 후반 11분에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리버풀이 같은 방식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번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살라의 맹활약만큼 화제가 된 건 경기 뒤 그의 인터뷰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살라는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가 알 듯 올해가 리버풀과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라며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고,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즐거운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이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 구단의 누구도 나와 계약에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와도 아직 계약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부연하기도 했다.살라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무려 7년째 활약하고 있다. 앞서 살라가 첼시 시절 부진했던 터라, 그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에서만 공식전 52경기 44골 15도움을 올리며 모든 우려를 씻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살라는 지금까지 공식전 352경기 214골 92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리버풀은 EPL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가득 채웠다.살라는 지난 2022년 리버풀과 재계약했는데, 이 계약이 바로 내년 6월 만료된다. 살라는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클럽들의 진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ㅅ 2024.09.02 13:51
프로축구

‘노란색’ 돋보이는 스페셜 유니폼…성남, 창단 35주년 기념 셔츠 공개

성남FC가 창단 35주년 기념 스페셜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구단 킷 서플라이어인 영국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UMBRO)의 유커스텀 서비스를 이용한 스페셜 유니폼으로 엄브로 100주년과 성남FC의 창단 35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됐다.이번 스페셜 유니폼의 중심은 성남의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색상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넥과 허리 라인에 현재 성남의 팀 컬러인 블랙-화이트를 녹여냈고 유니폼 좌측에 성남FC의 창단 35주년이자 시민구단 전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로고를 추가함으로써 성남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성남FC 선수단은 15일(토) 19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17R FC안양(이하 안양)전에서 올 시즌 착용하던 스트라이프 홈 유니폼 대신 특별 제작된 창단 35주년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스페셜 유니폼은 경기 당일 구단 공식 스토어에서도 한정 판매되며 잔여분은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선수단이 착용한 실착 유니폼은 추후 옥션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6.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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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이강철 감독 "김경문 감독과 인사, '함께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복귀 축하드린다. 건강하십시오' 하니 김경문 감독님도 '잘해서 함께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나도 '같이 올라가시죠'라 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모처럼 '최연장자' 타이틀을 뗐다. 선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현장에 복귀한 덕분이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맞대결을 치른다.이날 경기는 야구계가 모두 주목하는 빅 매치로 꼽혔다. KT가 7위, 한화가 8위라서는 아니다. 한화가 2일 발표, 3일 취임식을 진행한 김경문 감독의 현장 복귀전이라서다. 2004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2011까지 두산을 맡다 사퇴한 후 그해 NC 다이노스와 계약,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두 팀에서 총 열 차례 포스트시즌, 네 차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며 당대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김경문 감독은 2018년 6월 3일 성적 부진에 책임지며 물러났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만 맡고 프로야구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2022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로 연수도 다녀왔다. 그리고 현장을 떠난지 정확히 6년 만인 지난 3일 취임식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복귀를 알렸다. 1958년생인 김경문 감독이 돌아오면서 모처럼 '올드보이'가 귀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981년생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등장할 정도로 평균 연령이 어려진 가운데 50년대생 감독이 현장에 돌아왔다는 데 의미가 크다.김경문 감독의 복귀로 이강철 감독도 모처럼 최연장자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1966년생인 이 감독은 사령탑 데뷔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보다 늦지만 나이로는 조금 더 많은 현역 최연장자였다. 그보다 8살 많은 김 감독이 돌아오면서 모처럼 '둘째'가 됐다.4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웃으며 인사를 다녀왔다고 했다. 이 감독은 "'복귀 축하드린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고 김 감독님도 '아래 팀끼리 함께 잘해서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그래서 '같이 올라가시죠'라고 답했다"고 말했다.이날도 화제 중 하나는 문상철, 오재일, 그리고 이젠 팀을 떠나 없는 박병호였다. 문상철의 활약, 그리고 지난주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오재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KT가 선발의 팀이라는 평가에 "지금은 방망이 팀"이라고 웃으며 "선발 투수들 없이 한두 달을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고 돌아봤다.버티게 해준 기둥 중 하나가 문상철이다. 문상철은 올 시즌 타율 0.316 OPS 0.933 10홈런 30타점 26득점으로 팀 4번 타자로 우뚝 섰다. 박병호와 주전 경쟁을 이겨냈고, 결국 박병호는 트레이드로 삼성을 향했다. 반대 급부로 온 오재일은 2일 KIA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타격감이 좋아질 계기를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재일이 어떻게든 결과를 낼 수 있게 대타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스윙 궤적 상 맞을 것 같아 냈다. 홈런까진 안 바랬는데, 나왔다.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오재일이 좋아지더라도 주전 문상철의 입지가 단단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오재일이 수비는 좋지만 지금 상철이가 너무 잘 친다.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많이 나가면서 수비 때 다리도 잘 움직인다. 굳이 대수비를 낼 필요가 없더라"고 했다.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의 성장에 대해 "지난해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선수 본인의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지난해 정말 좋았는데 올해도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병호가 안 좋을 때 들어갔는데 그때 빨리 자리 잡았다. 어차피 프로는 자리 싸움"이라며 "누가 빨리 자리 잡느냐에 대한 생존 경쟁이다. 이렇게까지 상철이가 터질 지 몰랐다. 그런데 수비까지 좋아졌다. 지난해 펑고를 치면 넘어지기만 했는데, 이젠 잘 움직인다. 상철이와 재일이가 잘 공존하면 좋겠다"고 웃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4 16:55
프로야구

[IS 대전] 한화 14대 김경문 감독 취임 일성 "한화 팬들과 꼭 우승 도전...이기는 야구 하겠다"

'달 감독'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김경문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한화 제1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계약 규모는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1982년 당시 대전을 연고로 했던 OB 베어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김경문 감독은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배터리 코치를 거쳐 지난 2004시즌부터 두산의 사령탑이 됐다. 2011년 도중 사퇴할 때까지 8시즌을 맡아 팀을 6번 가을야구에 보냈다. 젊은 선수를 다수 발굴하며 두산이 '화수분'으로 불리는 분기점을 마련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카를로스 수베로, 최원호 전 감독과 함께 리빌딩 및 체질 개선을 통해 가을야구를 노렸던 한화는 하위권 탈출이 어려워지던 가운데 결국 지난달 최 감독의 사퇴로 2년 연속 사령탑을 바꾸게 됐다. 한화 그룹의 강한 의중이 담긴 가운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김경문 감독이 해결사로 낙점됐다.김경문 감독은 주장 채은성, 투수 류현진에게 꽃을 전해받은 후 "대전에 도착하니 2008년도 (류)현진이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일이 생각났다.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사실 바깥에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야구를 잘 했다기보다도 내가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 다시 돌아오니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준우승만 네 차례 경험했던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화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목표를 드러내면서 "젊은 선수들과 때로는 형님, 때로는 아버지처럼 소통해 선수들이 편하게 뛸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다음은 취임식 종료 후 김경문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취임소감.대전에 도착하니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을 떠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나 나름대로 야구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다. 지금 한화가 성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선수들과 스태프를 잘 아울러 남은 경기에서 최강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는 한화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실패 경험을 이야기했는데.현장을 떠나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잘 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생각났다. 어떤 건진 다들 아실 거다. 2등이라는 게 나 자신에겐 아픔이었다. 또 이 곳 한화 이글스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밖에서 본 한화 이미지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지금 내가 생각할 때는 앞으로는 조금 더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 온지 얼마 안 돼 스태프와 조금 더 이야기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미국 연수 시절 쓴 칼럼에서 얕은 선수층 극복하기 위해선 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말했다. 한화에 오면서 그런 부분 요구한 게 있는지. 취임 선물 약속받은 게 있는지.지금도 트레이드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그 팀에서는 뭔가 잘 맞지 앟지만, 다른 팀으로 가면 오히려 잘한 선수들이 있다. 한 팀에서 선수가 자기 역할을 못 하고 지나가는 것보다 맞는 팀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갖춰지면 좋겠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이야기하기 아직 빠르다. 경기를 치뤄보면서 차근차근 고민해보겠다.-한화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는지, 어떤 야구 하고 싶으신지.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 제가 색깔을 강하게, 해왔다는 것이 있으니. 한화는 한화대로 좋은 장점이 있다. 둘을 섞을 생각이다.-컴백 후 최고참 감독으로 올라섰다. 반가운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베테랑 감독이다 보니 올드스쿨 이야기도 나온다. 어떻게 벗어나려고 하셨고 계획은 어떠신지.와서 스태프와 이야기해보니 야구가 많이 변해 있더라. 처음 감독할 때는 40대 초반으로 어렸다. 이제 최고 연차 감독으로 돌아왔는데, 조금 책임감도 생긴다. 조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마음 속에는 여러 생각이 있지만, 꼭 잘해내고 싶다. -유명한 감독들의 무덤으로도 불린다. 부담은 없으셨는지.감독이라면 정말 오랫동안 잘해내고 싶지만, 숙명처럼 성적이 안 나면 그런 부분도 받아들여야 한다. 부담감보다는 내가 할 것, 내가 생각했던 것. 야구를 미국에서 보니 많이 달라졌더라. 새롭게 한 번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즐겁게 남은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보겠다.-오랫동안 미국에 있었다. 미국 야구 보면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셨다면.미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건 미국 선수층과 투수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고우석이 현재 도전하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에서 150km/h를 던지는 투수가 너무 많다. 한국도 빠른 볼을 던지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특히 한화에 많다. 그래서 한화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대로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싶다.-2위에 대한 아쉬움 얘기하셨는데, 올해부터 우승 목표로 달려가는 건지.지금 8개 정도 밑에 있다. 올해는 우선 5할 승률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춰서 그 다음에 성적이 올라오면 그 다음 생각을 하겠다.-과거 발야구를 많이 했다. 올해 KBO리그도 그렇게 변하는데 한화는 도루가 적다. 변화를 주는지.도루 최하위라고 들었다. 점수를 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도루는 빠른 선수가 많다면 어느 팀이든 잘할 수 있다. 한화도 빠른 선수들을 도루할 수 있게 조금 더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류현진과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났다.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아직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인사만 했다. 정말 반가웠다. 저녁에 도착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하겠다.-밖에서 볼 때 젊은 선수 좀 눈여겨 본 선수가 있는지.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 좋다. 한화도 내야수에 좋은 선수가 많다. 한화의 장점은 특히 젊은 투수들이 좋다는 거다. 그 투수들을 바탕으로 점점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팬들에게도 탄탄한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 스태프에게도 강조하고, 노력하겠다.-믿음의 야구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그럴까.사실 그건 변치 않으려고 한다. 현재 80여 경기가 남았는데, 일단 선수를 믿게 되면 조금 더 기회를 많이 주고, 조금 더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젊은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준비하려 하는지.저도 소통을 좀 많이 해야죠. 예전보다 많이 하려고 노력하겠다.-어린 선수들에겐 아버지 리더십일까. 아니면 젊은 시절처럼 형님 리더십도 가능할까.때에 따라서는 형님처럼, 아버지처럼 하겠다. 현장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게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쉴 수 있는 나이에 현장 갈증 있었겠다.미국에 공부하러 간 건 그라운드에서 60년 넘게 있었는데, 90년대에도 연수를 다녀왔다. 그런데 그때와 야구가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꼈다. 야구인으로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공부하고, 그렇게 돌아온 것 같다.-선수들을 만나고 미팅하실텐데, 선수단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원칙 있다면.야구는 한 사람이 이겨서 잘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워크가 필요한 종목이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라 한 사람의 마음보다는 같이 마음이 모여서 한 경기 한 경기씩 풀어가자고 했다. -두산과 NC 모두 중도에 물러났다. 임기를 채우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감독이 성적이 나쁘고 무슨 일이 있다면 팀에 책임을 질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내 목표를 이루고 떠나고 싶다.-한화 팀 강점 얘기해주셨는데, 가장 먼저 보완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지금 팀에 몇 가지 보완할 점은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아픈 데 굳이 팀의 아픈 부위를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스태프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도록 하겠다.-NC를 2018년 6월 3일에 떠났는데, 6월 3일 다시 돌아왔다.나도 지인이 보내준 문자를 보고 알았다. 나도 깜짝 놀랐다.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닌데, 더 높은 곳에 어떤 분이 계셔서 되는 일 아닐까 한다.-코칭스태프는 그대로 가는데, 수석 코치 등 보직이 바뀔 수는 있나.현재 스태프들이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 있었다. 현재 시즌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동요를 시키기 싫다. 지금 있는 스태프와 마음을 잘 모아서 나머지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자 한다.-마지막 한 마디를 전한다면.대표팀은 3년이고, 현장 복귀는 6년 만이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나니 실감이 난다. 부족하지만, 한화 팀이 조금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우리 스태프, 선수단이 같이 노력해서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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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UCL 우승 DF, 사우디 아닌 깜짝 멕시코행?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라파엘 바란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아닌, 멕시코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티아고 실바를 대체할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때문에 바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바란은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의 깜짝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과 연결된 바란은 이제 티그레스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팀토크는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LA FC가 바란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티그레스가 그를 먼저 영입하려는 대담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시에 “티그레스의 행보에 대해 멕시코 언론은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다. 훨씬 많은 돈을 제시할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큰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993년생인 바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돼 FA가 된다. 그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맨유에서의 3년 동안, 그는 공식전 93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바란은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까지 해낸 명수비수다. 하지만 맨유 입성 후 활약은 기대치를 밑돈다. 그는 맨유 합류 뒤 단 한 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매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고, 경기력 역시 기대 이하였다. 별도의 연장 계약 옵션 역시 발동되지 않았다. 맨유 구단은 지난 14일 “바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3시즌을 보낸 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그는 93경기 출전하며 높은 수준의 기량과 경험을 선사했고, 2023 카라바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바란은 지난달 부상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그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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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레트로' 두...두산 베어스, ‘렛-두로 씨리즈’ 이벤트 진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레트로 컨셉 이벤트를 2024시즌에도 연다.두산은 9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렛-두로 씨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두산은 지난해 ‘렛-두로 씨리즈’를 처음으로 열었다. 당시 추억의 등장곡과 각종 이벤트 등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올해도 3연전 내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레트로 및 올드 유니폼을 착용한다. 투수와 야수진은 직접 고른 ‘그때 그 시절 음악’을 등장곡으로 사용한다.팬들도 함께 추억 회상에 나설 수 있다. 경기에 앞서 팬들의 다양한 사연을 받으며, 이는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곰이 빛나는 밤에' 이벤트에 활용된다. 사연은 #1982 유료문자로 신청 가능하다. 클리닝타임 이벤트 1등에게는 미닉스 더 미니빔 PRO가 주어진다. 아울러 추억의 ‘맥주 배틀’ 이벤트도 부활한다.1루 내∙외야 출입구로 입장하는 관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그때 그 시절 놀이 ‘렛-두로 딱지’를 증정한다. 1루 내야 광장에서는 올드 유니폼 포토존을 운영하며, 올드 마스코트가 새겨진 특별 입장권도 사용한다.18일, 19일에는 경기 전 중앙 매표소 광장에서 레트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1루 내야 응원단상에서는 16시 5분부터 10분간 치어리더 포토타임을 갖는다.자세한 내용은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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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단 6경기…“출전 시간 적으면, 여름에 나갈지도 몰라”

지난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라두 드라구신이 반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그의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의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6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최근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칼치오나폴리24에 출연,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확신할 수 없다. 드라구신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결국에는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시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해당 수비수들을 모두 기용하는 백3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3명이 뛰면 많은 골을 실점하지 않을 수 있는 안정감이 생긴다.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많이 실점하는데, 드라구신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2002년생의 젊은 수비수인 드라구신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터라,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드라구신은 세리에 A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토트넘행을 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1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게 3차례다.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기록한 건 단 2차례로, 당시 팀은 1승 1패를 거두며 4실점한 기억이 있다. 드라구신은 4월부터는 아예 출전 기록 없이 벤치만 지키고 있다. 그의 토트넘 합류 후 출전 시간은 229분으로, 경기당 38분에 불과하다.드라구신이 벤치를 지키는 동안,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4연패 기간만 무려 13실점. 마지막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지난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선발 중앙 수비진이 로메로-판 더 펜이었고, 후반에는 드라구신이 로메로와 무실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한편 드라구신은 지난 1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만약 실제로 팀을 떠나더라도, 이적보다는 임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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