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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천금 결승골' 한국, 일본에 1-0 승리…'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8강 맞대결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을 기록, 일본(승점 6·2승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조별리그 A조를 2위로 통과했다.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4강에 오르면, 적어도 파리 올림픽 대륙간 플레이오프(기니전) 진출권은 확보한다.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대회 1~3위 팀에 돌아간다. 이날 한국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을 중심으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양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김동진(포항)과 최강민(울산 HD) 중원에 포진하고, 이태석(FC서울)과 장시영(울산)이 좌우 윙백 역할을 맡았다.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변준수(광주FC)가 징계로 빠진 수비진은 조현택(김천)과 이강희(경남FC) 이재원(천안시티) 스리백 전술이 가동됐다. 골키퍼는 백종범(서울). 선발로 나선 11명 중 8명은 이번 대회 첫 선발이었고, 이 중 4명은 출전 자체가 처음이었다.경기가 시작되자 한국은 사실상 5-4-1 전술 형태를 두고 수비에 무게를 뒀다. 안정적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다 발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의지였다. 자연스레 주도권은 일본의 몫이 됐다. 전반 3분 만에 측면이 무너지면서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고,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자칫 자책골을 기록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한국은 수비에 무게를 두다 롱패스로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워낙 무게 중심이 수비에 몰려 있다 보니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판에야 기회를 잡았다. 홍시후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정상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정상빈의 땅볼 크로스가 홍윤상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슈팅은 2-3으로 열세였다. 한국과 일본 모두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전술 형태는 달라지지 않았다. 5명의 수비라인에 4명의 미드필더까지 두텁게 수비벽을 쌓았다. 대신 전반보다는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12분엔 홍윤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하며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슈팅이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황선홍 감독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최강민과 김동진을 빼고 황재원(대구FC)과 김민우(뒤셀도르프)를 투입했다. 정상빈이 들것에 실려 아웃되는 악재 속 정상빈과 조현택 대신 강성진(서울)과 강상윤(수원FC)이 투입됐다. 후반 21분 장시영의 크로스를 연결한 강성진의 헤더가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답답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세트피스였다. 후반 30분 이태석의 코너킥을 김민우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일본 골문을 열었다. 전반적으로 수세에 몰려있던 한국이 오히려 균형을 먼저 깨트리는 골이었다. 이후 강성진이 왼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균형이 깨지자 일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문전에서 육탄방어로 상대 슈팅을 막아내거나, 상대 슈팅이 굴절돼 골문을 벗어나는 등 동점골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4.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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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황선홍호, 완전체 기대감 커진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번 친선대회는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했다. 모든 팀이 2경기씩 치른 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열린 친선대회를 우승으로 매조진 대표팀은 29일 귀국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벌인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결승에서 경기 후반 안재준(부천FC)의 선제골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성했다. 오만(3-0 승) 이라크(1-0 승) UAE를 차례로 격파한 대표팀은 친선대회 7골을 넣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스피드가 빠른 대표팀 공격수 홍시후가 승리 주역이다. 후반 12분 안재준의 선제골로 앞서간 대표팀은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의 패스를 받은 홍시후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41분 쐐기골까지 넣었다. 문전에서 상대 수비 2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대표팀은 더 빠르고 세밀해진 조직력이 돋보였다. 짧은 패스 위주의 전술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속도는 빨랐고, 순식간에 역습하는 축구가 돋보였다. 선수들의 개인 기술이 뛰어났다. 경기력도 지난해와 딴판이었다. 롱패스를 활용한 측면 돌파 위주의 전술을 고집했던 황선홍 감독은 이번 친선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강점을 활용한 유연한 전술로 우승할 수 있었다.지난해 11월 UAE와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황선홍호는 2023년 첫 일정을 숨 가쁘게 마쳤다. 이번 카타르 원정엔 U-22 대표팀과 더불어 9월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4세 이하(U-24) 대표팀도 동행했다. U-22 대표팀이 친선대회를 치르는 동안 U-24 대표팀도 카타르 현지 클럽팀인 알 와크라, 알가라파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고영준, 홍시후 등 유망주를 점검한 황선홍 감독은 ‘완전체’까지 모이면 더 강한 전력을 갖출 거란 기대감이 크다. A대표팀에서 뛰는 22세 동갑내기 오현규(셀틱)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출전이 모두 가능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연령별 대표팀의 성적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됐다.한편, 이날 경기 전반 도중 UAE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던 엄지성(광주FC)은 선수단보다 하루 늦은 30일 귀국한다. 엄지성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그는 목을 고정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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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유상철 감독님, 저 잘 컸죠?”

최근 서울 서소문에서 만난 프로축구 울산 현대 설영우(23)의 별명은 ‘울산 아이돌’이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활동했던 배우 박형식을 닮아서다. 그의 ‘반달 눈웃음’은 여심을 흔드는 매력 포인트다.여성 팬들은 구단 클럽하우스에 설영우를 응원하는 커피차를 올 해만 두 번 보냈다. ‘내 심장은 오직 설영우한테만 설렘’이란 문구와 함께였다. 팬들은 홈경기가 있는 날 설영우 아버지가 울산에서 운영하는 족발집을 열심히 찾는다. 설영우는 “팬들이 아빠에게 커피도 선물한다. 아버지에게 ‘족발 매출에 기여했으니 인센티브를 달라’고 했더니, ‘여태까지 키워준 걸 생각하면 못 주겠다’고 하셨다”며 웃었다.그는 ‘이집트 아이돌’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11월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이집트 친선전에 나선 그를 보고 난리가 났다. 이집트 축구 팬들이 설영우 소셜미디어(SNS)에 찾아와 현지어로 ‘잘 생겼다’ ‘이집트에 남아 달라’는 글을 남겼다. 설영우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으니 신기했다”고 했다. 설영우의 누나가 경찰인 것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누나가 ‘도대체 내가 경찰인 건 어떻게 알려진 게 된 거냐’고 묻더라. 팀 선배가 불법 유턴하다가 누나한테 적발된 적이 있다”며 웃었다.설영우는 울산의 이동준, 원두재, 이동경(이상 24) 등과 함께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다. 그는 “제가 넷 중에 축구 실력이 꼴찌지만, 외모는 가장 낫지 않나. K리그에서 정승원(대구) 형, 임상협(포항) 형이 진짜 잘생겼고, 제가 3등”이라며 웃었다.울산 아이돌이라 불리는 울산 현대 설영우. 장진영 기자그의 진가는 축구 실력에 있다. 지난 7일 정상빈(19·수원 삼성)을 제치고 K리그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받았다. 울산에 국가대표 풀백 홍철과 김태환이 있는데도, 설영우는 31경기(2골-3도움)에 뛰며 준우승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꾸준히 노력하는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역시 연말에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며 웃었다. 설영우는 시즌 최종전에서 1골·1도움을 올렸다. 설영우는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울산 현대고 시절 윙포워드였던 설영우는 울산대 1학년 때 사이드백으로 전향했다. 설영우는 “사이드백 3명이 부상 당하자, 당시 유상철 울산대 감독님이 권유하셨다. 당시 유튜브로 감독님의 선수 시절 영상을 봤는데, 두 개 포지션(수비수와 미드필더)을 모두 잘하셨다. 나도 감독님처럼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유상철 감독의 가르침 덕분에 설영우는 지금 양쪽 풀백, 양쪽 윙어까지 4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특히 오른발잡이지만 왼쪽 풀백을 잘 소화한다.K리그 시상식에서 설영우는 지난 6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의 이름을 불렀다. 설영우는 “올림픽대표팀 소집 기간에 (코로나19 버블 때문에) 감독님 장례식장도 못 갔다. 이번에도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없다. 시상식 날 가장 많이 생각났다. 한국 축구에 한 획을 그은 분이 잊힐까 두렵기도 했다. 내게는 영원한 스승”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울산 홈구장에 감독님 등 번호였던 ‘6번 걸개’가 걸려있다. 경기 전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속말로 ‘감독님 오늘도 도와주세요’라고 부탁드린다. 제자가 잘 커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하늘에서 뿌듯하게 지켜보셨겠죠?”라고 했다.설영우는 차세대 A대표팀 풀백으로 거론된다. 앞서 지난 7월 31일 도쿄올림픽 멕시코와 8강전에서는 3-6 참패를 막지 못했다. 설영우는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고 느꼈다. 목표는 월드컵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설영우는 롤모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3·잉글랜드)다. 그래서 그와 같은 등 번호 66번을 단다. 설영우는 “아놀드는 사이드백인데도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한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아놀드와 붙는 상상만 해도 벅차다. 킥오프 전부터 유니폼을 바꾸자고 할 것”이라며 웃었다.내년 카타르월드컵이 11월에 열리기 때문에 K리그는 2월 19일 개막한다. 지난 5일 올 시즌 최종전을 마친 설영우는 일주일 만인 12일 개인훈련을 재개했다. 설영우는 “3년 연속 실패(전북에 밀려 3연속 준우승)를 맛봤다. 내년은 호랑이의 해(임인년)이고, 우리 팀(울산) 상징도 호랑이고, 저도 범 띠(98년생)다. 내년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겠다”고 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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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도쿄행 멤버? 이강인도 아직 모른다

도쿄 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 한국 올림픽(24세 이하)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18명)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팀 평가전에서 가나를 3-1로 꺾었다. 김학범(61) 감독은 경기 후 “개별 선수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래도 선수별로 희비는 드러났다. 중앙 수비수 이상민(23·서울 이랜드)은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게다가 전반 18분에는 직접 헤딩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2선의 김진규(24·부산)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고, 공격수 조규성(23·김천)은 후반 20분 터닝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반면 전반 37분 상대 발목을 밟은 왼쪽 수비수 김진야(23·FC서울)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 중앙 수비수 김재우(23·대구)는 후반 30분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발 출전한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는 전반에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12분 교체됐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대체로 소속팀에서 잘 뛰던 선수들이 잘했다. 파이널 서드(축구장 3등분 시 상대 골문 근처 지역)에서 김진규의 전진 패스 능력이 돋보였다. 반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부족한 선수들은 몸이 무거웠다. 이승우는 잘하려고 몸을 던졌지만, 의지만큼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진규와 이상민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보장은 없다. 또 한 경기에서 못 했다고 김진야와 이승우의 엔트리 탈락이 확정적인 것도 아니다. 올림픽팀에 처음 소집된 이강인(20·발렌시아)도 12일 가나전 내내 몸만 풀다가 결장했다. 김학범 올림픽팀 감독은 “이강인은 투입 계획이 없었다. 다음 경기에는 (12일)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은 15일 가나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한다. 이날 출전 멤버가 주전에 가까울 거라는 분석이다. 이강인, 오세훈(22·김천), 정태욱(24·대구), 이동준(24·울산) 등이 나올 전망이다. 이번 올림픽팀 최종 엔트리 진입을 두고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는 28명이지만, 최종 엔트리는 18명이다. 월드컵 2차 예선 중인 대표팀에 간 원두재, 이동경(이상 24·울산), 송민규(22·포항)도 올림픽팀 엔트리 후보다. 심지어 와일드카드(25세 이상) 3명과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 플레이어 자리는 13개뿐이다. 특히 김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4-2-3-1포메이션에서 2선 공격수 세 자리를 놓고 이강인, 이동경, 이동준,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 엄원상(22·광주) 등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김 감독은 측면을 활용한 빠른 축구를 선호하고 압박도 중시한다. 멀티 플레이어에 대한 선호는 김 감독도 마찬가지다. 정승원(24·대구)은 12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다가, 김진야 퇴장 후 측면 수비수로 옮겼다. 김진규는 2선과 3선 미드필더를,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겸한다. 올림픽팀은 왼쪽 및 중앙 수비수가 취약하다. 보완할 와일드카드로 왼쪽 수비수와 윙어가 가능한 강상우(28·포항), 중앙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와 박지수(27·김천) 등이 꼽힌다.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 합류 여부에 따라 와일드카드 선발도 복잡해진다.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29·산둥), 2선 공격수 권창훈(27·수원), 승부차기에 강한 골키퍼 조현우(30·울산)까지 거론된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최종 엔트리 예상이 엇갈린다. 명단이 발표돼야 알게 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나전이 끝나면 올림픽팀은 명단을 추려 22일 다시 모인다. 최종 엔트리는 마감일인 30일 즈음 확정할 전망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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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앞둔 학범슨의 선언 “28명 모두 체크, 핵심은 체력”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실험을 시작한다. 김 감독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28명 선수 모두에게 고르게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핵심은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됐는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연전을 치른다. 이후 김 감독이 이달 말로 예정된 최종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구성을 포함한 마지막 고민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11일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에서 진행한 비대면 방식의 가나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환경을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놓고 이겨내는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체력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적인 수준을 떨어뜨려놓았다. 경기 전날인 오늘도 컨디션 조절 없이 체력 훈련을 실시한 뒤 선수들이 내일 실전에서 얼마나 잘 버텨내는지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체력을 강조한 건 도쿄올림픽 본선의 빡빡한 일정을 버텨내면서 여러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해주는 선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해야하기 때문이다. 23명이 참가하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18인 엔트리인데다, 경기 일정도 타이트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이 필수적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됐는지, 얼마나 강한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지켜볼 것”이라 언급한 김 감독은 “무거운 몸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을 최대한 쏟아내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24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와일드카드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손준호(산둥 루넝), 김민재(베이징 궈안), 강상우(포항) 등 11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를 구성해두고 있다. 24세 이하 선수들 점검에서 취약 포지션으로 드러나는 지역에 와일드카드를 배치해 오히려 전략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6.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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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대표팀, 포항과 연습경기 3-1 쾌승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하 올림픽팀)이 제주 전지훈련 기간중 열린 첫 번째 연습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2일 제주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연습경기에서 오세훈(김천), 이동률(제주), 송민규(포항)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올림픽팀의 첫 골은 전반 10분 만에 나왔다. 이상헌(울산)이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넣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포항의 이광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에 이동률의 추가골을 앞세워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후반 종료 직전 송민규가 쐐기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올림픽팀은 11일 강릉에 모여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19일부터 제주로 장소를 옮겨 다음달 2일까지 발을 맞출 예정이다. 26일에는 성남FC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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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 빛나는 선방’ 김학범호, 이집트와 0-0무승부

올림픽축구대표팀(23세 이하, 감독 김학범)이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와 고전 끝에 득점 없이 승부를 마쳤다. 올림픽팀은 13일 이집트 카이로의 알 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홈팀 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 14일 오후 10시에는 브라질을 상대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조규성(전북)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2선에 김대원(대구)-이승우(신트트라위던)-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합을 가동했고, 중원에 백승호(다름슈타트)와 김정민(비토리아)을 나란히 세웠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진야(서울)-김재우(대구)-김현우(NK이스트라)-설영우(울산)로 구성했고 송범근(전북)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은 2선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김대원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돌파와 침투 패스를 앞세워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한 김대원-이승우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후반 분위기는 달랐다. 강한 압박으로 무장한 이집트의 전술 변화에 김학범호 멤버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백승호와 김정민을 중심으로 한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스미스가 속출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빼고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이승우와 김정민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김강산(부천)과 이수빈(전북)을 투입했고, 6분 뒤 김대원과 김현우를 빼고 조영욱(서울)과 김동현(성남)을 기용했다. 후반 막판에는 백승호와 정우영을 빼고 이동경(울산)과 송민규(포항)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적응할 기회를 줬다. 이집트의 압박에 눌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은 김학범호는 수문장 송범근의 선방쇼 덕분에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전반 27분 아슈르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송범근이 몸을 던져 손끝으로 쳐냈고, 전반 39분에는 모흐센과 일대일로 맞선 상태에서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1분에도 카림 알 에라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송범근이 쳐내 한숨 돌렸다. 한편 이집트전 출전 선수 중 정우영은 독일 입국 시 격리 규정으로 인해 브라질전에 참여하지 않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0.11.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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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와 김학범에게 주어진 시간, 같지만 다른 일주일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 평소보다 짧지만, 어렵게 얻어낸 시간인 만큼 더 귀중한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이 묶였던 축구 대표팀이 드디어 다시 움직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을 맞아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친선경기는 이벤트 매치 성격이 강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던 두 팀에는 그야말로 금쪽 같은 시간이다. 통상 열흘 정도인 대표팀 소집 기간과 달리 이번에는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다. 벤투호와 김학범호, 두 팀 모두 신중하게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장 준비해야 할 A매치나 국제대회가 없는 만큼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 모두 이번 소집 기간 목표를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테스트에 두고 있다. 벤투 감독은 "오랫동안 소집을 못 하다가 10개월 만에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가 마련돼 무척 기쁘다"며 "평소보다 소집 기간은 짧지만, 기존 선수들에 더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다. 짧은 시간 이들이 잘 적응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에 녹아들게 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김 감독 역시 "이번 소집 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오랜만에 치르는 평가전이라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입소했을 것"이라며 "이제야 활력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는 개인보다 팀으로 승부할 생각인 만큼 모든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어렵게 얻은 훈련 기회를 반겼다. 세부적인 목표에는 차이가 있다. 벤투호는 이번 소집을 해외파 없이 전원 K리그 선수들로 꾸렸다. 자가 격리 등의 문제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다. 대신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한 이창근(상주 상무), 김영빈, 김지현, 이현식(이상 강원 FC), 원두재(울산 현대),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등 6명의 새 얼굴을 점검하는데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당장 11월 A매치 기간 유럽 평가전이 추진 중이다. 또 내년 3월 월드컵 2차 예선이 재개될 예정인 만큼 가용 자원 확보가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새로 온 선수들 잘 이끌어주면서 일주일 동안 재밌게 훈련하는 것이 내 목표다. 준비한 부분이 경기에 잘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상 초유의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기로 인해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하는 김학범호는 경쟁 재점화에 뜻을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송범근(전북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이상민(서울 이랜드), 한찬희(FC 서울) 등 팀의 주축이었던 기존 선수들에 더해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이광연(강원 FC) 두 명의 새 얼굴을 합류시켰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점검해본다는 의미도 있고, 올림픽 최종 명단을 향한 선수들의 투지와 경쟁심을 자극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림픽 연기라는 변수로 인해 불안해하던 선수들을 다독이고, '형님'과의 대결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김 감독은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소집이 없었던 만큼,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계기를 만드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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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형만 한 아우 없다?' "아우들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겠다"

"형만 한 아우 없다지만, 아우들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겠다." 대표팀 '형'들에게 보내는 '아우'들의 선전포고는 짧고 묵직했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모여 오랜만에 훈련을 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A매치는 물론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까지 모두 연기·취소된 상황에서, 어렵게 성사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배들과의 맞대결은 축구에 목마른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달콤한 생명수'였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올림픽 대표팀 주장 이상민(22·서울 이랜드)은 "오랜만에 파주에 와서 기분이 좋다"는 말로 벅찬 마음을 전했다. 원래대로라면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쳤을 시점이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올림픽 대표팀의 발을 묶었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끝으로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던 만큼, 이상민을 비롯해 오랜만에 파주 NFC에 입소한 선수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았다. 이상민은 "선수들에게 소집이 곧 경쟁이고, 또 좋은 기회다. 이번 소집도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김학범 감독님께 나를 더 보여줄 기회인 만큼 의지를 갖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송민규(21·포항 스틸러스)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민규는 프로 2년차인 올해 K리그1(1부리그)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영플레이어상'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면서 내년 올림픽 최종 명단 승선의 꿈도 키우게 됐다. 송민규는 "명단에 이름이 올라온 걸 보고 '내 능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내게는 매우 소중한 기회고, 내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무대다. 김 감독님께 열심히 제 장점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해외파가 빠졌다고 해도 A대표팀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는 '형'들이다. 아우들에겐 영광스러운 경험이자,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다. 이상민은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형만 한 아우는 없다고 하지만, 아우들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민규도 "무조건 지는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수장 김 감독도 선수들 못지않게 이번 소집을 간절히 기다렸다. 그는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1월 AFC U-23 챔피언십 우승 후 팀을 소집하지 못한 채 선수들만 체크했다. 이번 경기가 여러 가지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U-23 챔피언십 우승의 주축인 원두재(23), 이동경(23·이상 울산 현대), 이동준(23·부산 아이파크) 등이 벤투호에 불려간 탓에 올림픽 대표팀은 100% 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저쪽(A대표팀)으로 많이 건너갔지만, 운동장에선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법이다. 아우들이 뭔가를 보여줄 것이다. 승패보다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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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팀 감독 “대표팀 경기 갈증 풀어주겠다”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이 모처럼만에 미소를 되찾았다. A대표팀(감독 파울루 벤투)과 맞대결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올림픽팀이 소집하니)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면서 “파주에 와서 생기가 돌고, 모든 사람들의 표정에서 사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대표팀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두 번의 경기 결과를 합산해 승리한 팀이 1억원의 코로나19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조건이어서 의미도 남다르다. A대표팀과 맞대결에 대해 김 감독은 “오랜 만에 하는 평가전인 만큼 출전 선수들도 설레어 하는 것 같다”면서 “A매치에 목말라하는 축구 팬들에게 그간 제대로 된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팬들이 달콤한 생명수로 여길만한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지만, A대표팀 못지 않게 화려한 멤버를 갖췄다는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우리 팀의 핵심 멤버들이 A대표팀에 넘어간 만큼, 형만한 아우라 부르긴 어렵다”면서도 “운동장에선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아우들이 제대로 한 번 보여주고 싶다. 승패 상관 없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게 먼저”라고 했다. 올림픽팀은 1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이후 9개월만에 다시 모였다. 그간 K리그를 두루 돌며 주축 멤버들의 몸 상태를 두루 점검한 김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관찰할 기회를 가진 건 오랜만이다. 김 감독은 “(도쿄행 경쟁과 관련해)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다. 여러가지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들도 감독과 한 목소리를 냈다. 김학범호에 처음 승선한 공격수 김민규(포항)는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기회가 몇 번 없는 무대”라면서 “올림픽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 이번 소집에서 김학범 감독님께 내 장점을 제대로 보여드릴 각오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비수 이상민(서울이랜드)은 “영광스럽기도 하고, 좋은 경험도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면서 “(김학범)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형만한 아우는 없더라도, 괜찮은 아우가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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