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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개막…“새로운 도전·경쟁 경험할 수 있는 장”

2024년 11월 16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 스포츠 허브에서 역사적인 '싱가포르 2024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 주최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차세대 태권도 경기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에서 12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개인중립자격선수(AIN), 난민팀 등이 출전했다. 개막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 및 양진방 집행위원, 세르미앙 응 IOC위원, 싱가포르태권도협회 쳉한탄 회장을 비롯한 체육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버추얼 태권도 세계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이로써 WT는 197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17세 이상)를 시작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1996년~, 만15세~17세), 세계품새선수권(2006~, 개인전, 단체전, 혼성페어전, 유소년~장년부), 세계장애인선수권(2009~, 장애 등급별), 세계유소년선수권(2014~, 만12세~14세),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2017~, 개인전 품새, 프리스타일 품새, 혼성 페어 및 단체전)에 이어 일곱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를 탄생시켰다. 버추얼 태권도 경기는 '13~15세 이하' 유소년 혼성부, '16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남녀 각 개인전 및 혼성부, '36세 이상' 성인 혼성부 등 연령별 3개 부문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남녀 구분 없이 무작위로 조를 이루는 혼성 개인전은 기존 태권도 경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며, 버추얼 태권도만의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경기는 선수마다 4미터 정사각형의 청색과 홍색 가상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상체와 무릎, 종아리 등에 다섯 개의 동작 인식 센서를 부착하고, VR 헤드셋과 모션 트래킹 장치를 통해 가상 상대와 실시간으로 대결한다. 3전 2선승제의 라운드별 경기로 진행하며, 라운드당 최대 60초 이내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멸시키거나 더 많은 게이지를 보유한 선수가 승리한다. 주심 1명과 부심 2명, 경기감독관(Game Master) 등 총 4명의 심판진이 투입되지만, 심판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한국은 첫날, 청년 혼성부에 출전한 엄소현(16ㆍ상지여고)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4강전에서 필리핀의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와 맞붙어 라운드 스코어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신 쳉이 왕을 상대로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을 연속으로 이기며 라운드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2회전에서는 강력한 데미지로 주도권을 잡고 상대의 기술을 피하며 승리를 가져왔으며, 3회전에서는 연속 내려차기로 리드를 유지한 뒤 경기 종료 7초 전에 결정적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 지었다.엄소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여성)는 우리나라 기대주 이규민(17ㆍ한성고)을 8강에서 꺾은 싱가포르 강호 저스틴 페(남성)와 금메달을 놓고 혼성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산티아고는 기대 이상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연속 공격으로 KO승을 거두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2회전에서도 경기장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저스틴 페와 치열한 공방 끝에 또다시 KO승을 거두며 대회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유소년 혼성부는 싱가포르 자비스 얍과 알렉산더 코르 지 카이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자비스 얍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코르 지 카이를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인도의 야다브 테제스가 차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IOC가 새로운 스포츠인 ‘E스포츠 올림픽’이 창설된다. 그중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융합 스포츠 시대 대비와 e스포츠 올림픽에 앞서 우리 WT는 버추얼 태권도를 세계선수권대회로 분리하여, 디지털 기술과 전통 태권도의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대회 창설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아직까지는 생소한 경기 문화로 낯설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버추얼 태권도는 나이와 성별,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나 혼성 개인전은 태권도의 경계를 넓히고 기술과 스포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차세대 경기문화를 선도하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흥미, 기회를 팬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는 태권도의 글로벌 성장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IOC는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첫 번째 올림픽 e스포츠 올림픽게임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정식종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WT는 태권도가 정식 프로그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7 10:02
프로야구

[프리미어12] 日 매체 "1패는 큰 영향...먹구름 드리운 초대 챔피언"

일본 매체 풀카운트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프리미어12 첫 경기 패전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말 만루홈런과 투런홈런을 차례로 맞으며 무너졌고, 타선은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프리미어12는 WBCS 랭킹 1~12위 국가가 출전, A·B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예선 1·2위가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다시 리그를 치러 결승 대진이 결정된다. 혼전이 펼쳐져도 최소 3승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호주와 함께 승리 가능서잉 가장 높았던 대만에 패하며 크게 불리해졌다. 14일 쿠바전, 15일 일본전,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 모두 부담스럽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초대 프리미어12(2015년) 우승팀 한국이 개막전에서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일찌감치 노란불이 켜졌다"라고 한국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했다. 2021년 8월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타선을 상대로 5이닝 2실점 선전한 고영표가 만루 위기에서 홈런을 맞은 점,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연소로 30-30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이 추격 적시타를 쳤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점을 두루 전했다. 풀카운트는 같은 날 일본은 호주에 승리(스코어 9-3) 했다고 소개한 뒤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들 수 있는 조별예선에서 1패는 큰 영향을 미친다. '초대 챔피언'에 먹구림이 드리웠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4 10:21
뮤직

[줌인]피원하모니, ‘올림피스’로 팬 적극 참여→대통합 만들었다

“저희도 피스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줄 몰랐어요.”그룹 피원하모니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피원하모니 팬미팅 ‘플러스페이스 에이치 : 챔피원들의 올림피스’(이하 ‘올림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피원하모니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피스(팬덤명)들은 ‘올림피스’의 플레이어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미팅을 준비한 피원하모니는 올림픽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피원하모니 멤버 테오는 이번 팬미팅 코너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기호는 “지난 6월부터 팬미팅을 준비했다. 테오가 회사와 싸워가며 ‘올림피스’의 여러 코너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노력을 증명하듯 ‘올림피스’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여러 무대들부터 피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이터치회까지 준비됐다. “피스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피원하모니의 진심이 팬미팅에 가득 담겼다. ‘올림피스’ 오프닝은 개막식과 선서로 시작됐다. 해당 코너에는 피원하모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총괄이 ‘올림피스’ 위원장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올림픽 콘셉트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R.O.P (Prod. Czaer)’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해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또 ‘까탈레나’와 ‘내 귀에 캔디’ 등을 유닛 곡으로 선정해 2010년대 K팝 팬미팅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피원하모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프레스석’이라고 지칭하는 구역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림피스’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코너가 많은 것을 고려한 것. 피원하모니는 프레스석에 앉은 팬들을 “피스 기자님”이라고 칭하며 “기자님들한테 사진 찍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 프레스석 자리에서 팬미팅을 관람한 팬 A씨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당 구역을 예매했다”며 “프레스석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포즈를 취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프레스라고 박힌 목걸이도 나눠줬는데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올림피스’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수백 명의 팬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피원하모니는 피스들과 함께 경보 계주 대결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단체옷을 입은 피스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만7000 회(11일 오후 1시 기준) 재게시 되며 화제가 됐다. 피원하모니는 ‘올림피스’를 통해 팬들과 쌍방향적 소통을 하며 진정한 ‘팬+미팅’을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팬미팅은 아티스트가 무대를 보여주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많아졌는데, 피원하모니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직접 기획하고 같이 참여하며 팬미팅 공연 구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2020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을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6위, ‘월드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2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 21위에 오르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오는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2024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05:43
스포츠일반

'강전구 7골' 두산, 핸드볼 10연패 시동…H리그 개막전서 하남시청 격파

두산이 하남시청을 꺾고 10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두산이 10일 오후 서울특별시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하남시청을 30-25로 꺾었다. 지난 시즌 두산은 하남시청 상대로 2승 2무 1패로 다소 고전했다. 윤경신 두산 감독이 복병으로 꼽으며 경계했는데 개막전에서도 팽팽한 승부로 눈길을 끌었다. 두산은 실업리그에서 8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 새로 출범한 H리그에서도 정상을 지키며 남자부 9연패를 달성한 종목 최강팀이다.전반은 두산의 흐름이었다. 김민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하남시청의 중앙 수비를 공략, 5-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남시청은 김지훈의 7m 페널티와 윙 공격으로 연속 골을 넣어 6-5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에이스 정의경(두산)과 박광순(하남시청)이 골을 주고받으며 11-10까지 1점 차 승부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지훈의 7m 페널티가 골키퍼 김신학에게 막혔고 그 사이 두산이 3골을 연속 집어넣어 15-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초반 19-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남시청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차혜성이 점프 후 양손을 사용, 김동욱 골키퍼를 뚫으며 기세를 올리더니, 유찬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골에 성공하며 23-20로 격차를 좁혔다. 두산은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김연빈과 정의경이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경기 막판 골을 주고받으며 화력 싸움을 이어갔지만, 점수 차가 뒤집히진 않았다.이날 두산은 강전구가 7골, 정의경이 6골, 김민규와 이한솔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김동욱은 후반에 9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는 등 12개의 세이브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 박시우가 5골을 넣었고, 골키퍼 박재용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윤경신 감독은 "후반에 정의경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따라잡혀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태였는데, 주장인 강전구 선수가 잘 풀어줬다. 또 결정적인 골을 넣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모든 팀의 실력이 팽팽해서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아 4월이 돼야 순위가 정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전구는 "시즌 첫 경기라 걱정도 되고 또 관중도 많고 해서 좀 경직되는 바람에 초반에 몸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후반에 의경이 형이 퇴장당하면서 책임감이 생기면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잘 된 거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한편 뒤이어 열린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6-22로 제압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0 17:39
축구일반

중앙그룹,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피닉스 스포츠’가 2026년과 2030년에 개최하는 월드컵 및 2027년 여자 월드컵 대회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중앙그룹은 29일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FIFA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피닉스 스포츠는 FIFA로부터 방송, 전시권을 부여받았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상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2030년 100주년 월드컵(FIFA World Cup 2030™),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FIFA Women’s World Cup 2026™), 2025년과 2027년 U-20 월드컵(FIFA U-20 World Cup 2025™ and FIFA U-20 World Cup 2027™)이다. 2026년에 열리는 ‘FIFA World Cup 2026’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으로 본선 진출팀을 48개국 체제로 확대한 최초의 월드컵이다. 본선 진출팀이 늘어난 만큼 경기 수도 늘어나 기존대비 더욱 다채로운 매치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 초유의 3개 대륙 동시 개최 월드컵인 ‘FIFA World Cup 2030’은 FIFA 월드컵 100주년 대회이기도 하여 그 의미와 함께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이다. 1회 개최국 우루과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개막전이 열리며,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공동 개최한다. 남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인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 중계 파트너로 중앙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훌륭한 파트너인 중앙그룹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역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최고의 월드컵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한 바 있다. 중앙그룹은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탈리아)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미국), 2030년 알프스 동계 올림픽(프랑스),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호주)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까지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4.10.30 09:23
프로야구

어깨 무거워진 대표팀 투수 맏형 고영표 "로하스와 승부요? 제 방식대로 해야죠"

고영표(33)는 KT 위즈 팀 동료 멜 로하스 주니어(34)의 이름을 듣자 "왜 (도마니카공화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나 싶었다"라고 웃었다.고영표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의 합숙 훈련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KT에서 5시즌(2017~20, 2024) 동안 한솥밥을 먹은 로하스도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다. 고영표는 "좀 쉬지, (로하스가) 왜 나오는 걸까 싶더라. 포스트시즌(PS) 부진(타율 0.208 0홈런 0타점)을 왜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서 만회하려 하는지…"라며 미소 지었다.한국은 오는 16일 도미니카와 B조 예선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고영표가 중남미 국가에는 생소한 언더핸드 스로 유형이어서 이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스위치 타자 로하스는 올 시즌 언더핸드 스로 투수를 상대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통산 0.351)로 강했다. 고영표는 "로하스가 워낙 잘 치는 선수여서 '어디에 던져야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라며 "(맞대결이 성사되면) 제 방식대로 상대해 봐야죠"라며 웃었다. 고영표는 대표팀 투수 중 최고참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단 그는 "그동안 선배들이 국제대회에서 헌신하셨다. 정말 감사하다. 나와 후배들이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PS 기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오른 어깨) LG 트윈스 손주영(왼 팔꿈치) 등 선발 자원이 갑자기 부상으로 빠진 터라 공백이 크다. 고영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어떤 경기에 어떤 보직으로 나서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KBO리그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야구 위상이 높아지고, 팬들께 더 사랑받을 수 있다. 책임감을 안고 던지겠다"라고 약속했다. 고영표는 대표팀 최고참 박동원(34)과 주장 송성문(28)에게 회식을 제안, 지난 28일 선수단과 함께 단합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내 사비를 쓸 용의도 있었다. 투수 최고참이 됐으니, 후배들을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그러나 PS에서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4경기에서 총 9와 3분의 2이닝 동안 8피안타 평균자책점 2.79로 호투했다. 고영표는 "PS에서의 아쉬움(KT 4위)을 프리미어12에서 털어내고 싶다"고 바랐다.고척=이형석 기자 2024.10.29 12:31
스포츠일반

고개 숙였던 황선우…올림픽 실패 아픔, 월드컵에서 만회할까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고개를 숙였던 황선우(21·강원도청)가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무대는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다.황선우는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막하는 경영 월드컵 자유형 100m(25일)와 200m(26일)에 출전한다.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이후 5년 만, 경영 월드컵은 19년 만이다.황선우에게 이번 대회 의미가 더욱 큰 건, 지난 올림픽 아픔을 털어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파리 올림픽 전만 하더라도 황선우는 에이스로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도 탔던 만큼,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첫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 기대감도 컸다.결과는 노메달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 9위로 결승 진출조차 실패했고, 자유형 100m에서는 턱걸이로 가까스로 준결승에 오른 뒤 계영 800m 집중을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계영 800m에서조차 마지막 영자로 나선 그의 구간 기록은 기대에 못 미쳤다.당시 황선우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황스럽다”며 부진의 이유조차 몰라 답답함을 표출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고, 그 누구보다 힘들었던 건 황선우 자신이었다. 다행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거치면서 흐름을 바꿨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200m 등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특히 100m(48초12)와 200m(1분45초03) 기록은 오히려 올림픽보다 더 좋았다. 올림픽 이후 영법에 변화를 준 게 통했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배경이다.황선우는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물 위에서 가볍게 나아가는 영법을 구사하면서 어느 정도 영법에 변화를 줬다”며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김우민(23·강원도청)도 지난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의 기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엔 자유형 200m·400m(24일)·800m(26일)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올림픽 동메달 이후 전국체전 4관왕에도 올라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경영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엔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도 대거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물살을 가른다. 파리 올림픽 4관왕에 올랐던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은 이번 대회에만 무려 7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20·중국) 등도 출전한다. 김명석 기자 2024.10.24 00:03
NBA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 스포츠 토크쇼 ‘썰티타카’ NBA편 공개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이슈를 다뤄보는 ‘썰티타카’ 콘텐츠의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편 본영상이 오는 23일 오후 5시 30분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썰티타카’ 시리즈는 호스트 및 게스트들을 초대해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개막을 맞아 제작된 썰티타카의 ‘2024-2025시즌 NBA편’에는 박진형 스포츠 크리에이터와 조현일 해설위원(스포티비 농구 해설위원)이 호스트로 출연하고, 손대범 해설위원(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게스트로 함께 참여한다. 23일 공개되는 NBA편 본영상에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활약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 가능성 ▲클레이 탐슨을 떠나보낸 골든스테이트의 현재 전력 ▲LA레이커스에서 함께 뛰게 되는 제임스 부자 ▲각 지구별 우승팀 예상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 명의 패널들이 대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 이슈를 재미있게 다뤄보는 썰티타카 NBA편 본영상이 새 시즌 개막에 맞춰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NBA을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썰티타카 NBA편은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쇼츠 예고편을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 오후 5시 30분에 본영상이 공개된다.안희수 기자 2024.10.23 21:16
프로농구

'보스턴-뉴욕, 레이커스-미네소타’ NBA 개막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1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전개한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에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에 대상경기로 포함된 NBA 게임들은 23일 오전 8시 30분에 마감되는 보스턴셀틱스(홈)-뉴욕닉스(원정)전을 비롯해 같은 날 오전 11시까지 참여가 가능한 LA 레이커스(홈)-미네소타팀버울브스(원정)전이다.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 NBA 개막전 대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유형 발매해당 게임들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의 네 가지 유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 중 ‘SUM’ 유형은 고객 만족도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대상경기별로 양 팀의 최종 점수의 합이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기존 프로토 승부식에 신규 유형으로 추가됐다. 'SUM' 유형 게임 참여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은, 게임에 참여할 때 스코어 결과가 ‘홀’로 예상되면 ‘승’으로 기표해야 하며, ‘짝’으로 예상되면 ‘패’로 기표해야 한다. 또한, 축구의 경우, 양 팀 최종 점수의 합이 ‘0’일 경우에는 ‘짝’으로 인정해서 ‘패’로 기표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SUM' 유형의 배당률은 발매 도중 변경될 수 있으며, 구입 시점에 따라 다른 배당률이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대상경기 단체의 경기 규정에 의해 정식경기가 설립될 경우에만 그 결과를 인정한다. 개막전에서 보스턴 및 미네소타 승리 확률 높게 나타나…향후 발매되는 프로토 승부식에도 NBA 정규 시즌 경기 대상 경기로 포함 예정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한국시각으로 23일 개막한다. 정규리그의 공식 개막전은 23일 오전 8시 30분에 TD가든에서 펼쳐지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의 맞대결이며,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레이커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가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2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배당률에 따르면, 보스턴의 승리와 뉴욕의 승리 예상은 각각 1.33배와 2.52배였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보스턴의 승리 예상은 66.2%였고, 뉴욕의 승리 예상은 34.9%였다. 배당률에 따른 승리 확률이 높은 것처럼 보스턴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팀 리더인 제이슨 테이텀을 필두로 제일런 브라운 등 핵심 멤버의 전력 누수가 적었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 2연패에 도전하는 팀이다. 다만, 센터인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의 왼쪽 발목 부상은 한 가지 변수다. 반대로 제일런 브런슨, 미칼 브리지스와 함께 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해 ‘빅3’를 구축한 뉴욕은 플레이오프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욱 높은 자리에 올라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 NBA 대상 경기인 레이커스-미네소타전에서는 레이커스와 미네소타의 배당률이 각각 1.77과 1.7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각 팀의 승리 확률은 49.7%와 51.5%였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가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브로니 제임스는 시범 경기들에서 부진했으나, 지난 19일골든스테이트 전에서는 17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앤서니 애드워드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시즌을 개막하는 NBA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를 개시한다”며, “계속해서 프로토 승부식의 대상경기로 포함될 NBA 경기에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 중 2024-2025시즌 NBA 대상 경기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22 13:51
문화

가족 뮤지컬 ‘친구의 전설’ 재연 개막

가족 뮤지컬 ‘친구의 전설’이 재연에 돌입했다.‘친구의 전설’은 지난해 11월 개막된 서울 초연이 올해 2월까지 큰 성공을 거둔 데 힘입어 11개 도시 전국투어까지 나섰다. 이어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올림픽뮤즈라이브홀에서 재연 공연을 시작했다. ‘친구의 전설’은 지난 1년 동안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전국투어를 합쳐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친구의 전설’은 ‘아동 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이 원작이다. 이 작가는 ‘팥빙수의 전설’, ‘태양 왕 수바’,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친구의 전설’은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하여 원작 그림책 속 숲의 판타지를 그대로 구현한 작화 세트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아름다운 조명 디자인과, 미디어 영상 기술로 재탄생한 그림 속 생생한 장면들이 관객의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동화의 메시지와 의미를 살린 15곡의 뮤지컬 넘버도 원작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마치 책 속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울었다”, “여운이 가득한 감동적인 공연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뛰어났다”등 가족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완성도로 찬사를 받으며 예매 사이트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이 밖에도 객석을 ‘동물 친구석’으로 마련해 아동 관객들이 극에 등장하는 동물의 일부가 돼 무대 위 배우와 함께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요소 또한 공연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 후 진행되는 ‘친구의 전설 클래스’는 출연 배우들과 함께 ‘친구들과 친해지는 법’, ‘뮤지컬 넘버 따라 부르기’, ‘뮤지컬 관람 예절’을 배우는 시간으로 공연을 더 재미있고 다채롭게 체험하게 만들어준다.가족 뮤지컬 ‘친구의 전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이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네이버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 작가 도서 소지자는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관객에게는 공연 후 공원에서 피크닉까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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