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마친 황대헌 (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한국 쇼트트랙 황대헌이 훈련을 마치고 있다. 2026.2.4 hama@yna.co.kr/2026-02-04 18:05:2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올림피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릭픽 남자 1000m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황대헌은 10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부터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대회 남자 1000m 예선 6조에서 1분24초133을 기록, 4명의 선수 중 2위에 오르며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위는 펠릭스 러셀(캐나다·1분23초828)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선 32명의 선수가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
황대헌은 올림픽 이 종목 ‘신기록’ 보유자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1분23초042를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1분20초875라는 세계 기록(2016년)도 그의 몫이다. 황대헌은 해당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500m 은메달이었다.
이날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6바퀴를 남겨두고 연속해 추격을 허용했으나, 코너에서 몸싸움을 견뎌내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3위에서 추격을 노린 황대헌은 아웃코스로 빠졌다가 순식간에 인코스로 방향을 틀어 퇸 부르(네덜란드)를 제치고 최종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친 황대헌은 같은 날 열리는 혼성 계주 20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인전인 남자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1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