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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황금 콤비' 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우승 기회 잡았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체육관에서 열리는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에 올해 파리 올림픽 때 남녀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의 판전둥(세계 3위)과 천멍(세계 4위)이 나란히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판전둥과 천멍은 파리 올림픽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으로 중국의 전 종목 석권을 이끌었다.2020 도쿄 대회에 이어 파리 대회까지 제패하며 올림픽 여자 단식 2연패 위업을 이뤘던 천멍은 파리 올림픽 이후 ITTF 주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천멍의 불참으로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콤비인 천멍-왕만위(세계 2위) 조의 구성이 무산됐다.이에 따라 세계랭킹 2위 듀오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복식 톱시드를 받는다.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과의 파리 올림픽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천멍-왕만위 조에 1-3으로 패하는 등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열세였다.한편 이번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는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남녀 단식에 16명, 남녀 복식에 8개 조만 초청받았다.신유빈(세계 11위)과 전지희(세계 16위)는 이 대회 여자단식에도 참가한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장우진(세계 15위·세아)이 유일하게 단식에 출전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5 08:25
뮤직

KGMA, 트로피 디자인 공개… 'K팝 예술혼의 위대함을 담는다' [2024 KGMA]

“K팝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예술혼에 이 트로피를 바칩니다.”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각 수상자들에게 수여할 트로피에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중을 담는다.‘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조직위원회는 개최를 하루 앞둔 15일 KGMA 트로피 디자인을 공개했다. KGMA 트로피는 올림픽 성화와 가톨릭의 성작에서 착안해 성화처럼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열의를 형상화했다. KGMA 트로피는 여러 미술작가들이 제시한 디자인들 중 엄선해 설치미술가이자 공공미술가인 배수영 작가의 디자인이 최종 채택됐다. 배수영 작가는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K팝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트로피라는 점에 착안해 기본 디자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꽃 형상의 가운데를 비워 그릇, 잔의 형태로 갖췄는데 위대한 것을 담아낸다는 의미”라며 “한국 대중음악, K팝이라는 그릇 안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는 확장성의 의미까지 갖췄다”고 부연했다.배수영 작가는 올해 첫회를 맞는 KGMA에 대해 “수많은 K팝 스타들이 대중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결국 정점에 섰다. 그렇게 발전해 온 K팝은 이제 대한민국 만의 것이 아니다”며 “K팝 정체성을 알고 실천하는 책임감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기고, 주위의 좋은 아티스트들을 발견해 앞으로 전 세계를 이롭게 하며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는 KGM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수영 작가는 오사카 예술대학교 예술계획학과,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 학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06년 오사카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25여 회의 개인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했다. 또 2008년 일본(하얏트 갤러리), 좌우예술구(중국)에서의 단체전을 시작으로 LA아트쇼(미국), 아프리카, 캐나다, 대만 등 국내외 100여 회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2018 선플 자원봉사대회’ 대상(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상)과 제56회 관념미학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5 06:00
스포츠일반

스포츠공정위 짜고치는 심사...규탄 목소리 높아져도 이기흥 회장은 왜 여론 상관 안할까 [IS포커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연임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국민적인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정작 이기흥 회장은 자신의 3연임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본회의에서는 이 회장의 3연임 도전 자격을 승인했다. 그가 각종 논란을 돌파하고 세 번째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데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심히 유감을 표한다. 더 이상 대한체육회에 공정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스포츠공정위원들은 이기흥 회장이 선임한 인사들로 구성돼 ‘셀프 연임 심사’이며, 채점 기준 역시 정관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기흥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 비위 혐의로 현재 수사 대상이다. 문체부는 지난 11일 이기흥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비위 혐의가 있는 직무 정지자가 어떻게 스포츠공정위를 통과한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계적인 채점을 통한 과정이기에 승인까지도 가능했다. 스포츠공정위는 정성적, 정량적 평가를 절반씩 넣어서 100점 만점 기준으로 이 회장을 심사했다. 60점 이상이면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충족하고, 이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 과반 이상 찬성하면 승인이 된다. 이 회장은 정량 평가 중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기여도(10점) 이사회 참석도(10점) 등에서 점수를 받기 유리했다. 징계 및 범죄사실 여부가 걸릴 수도 있지만, 이 항목은 배점이 5점이다. 정성평가 50점 중에는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계획, 가능성이 무려 20점이다. 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이 공정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없게 설계된 구조다. 스포츠공정위원장인 김병철 위원장은 과거 이 회장의 특보 출신이기에 이기흥 회장이 ‘셀프 선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문체부가 이미 스포츠공정위의 채점 기준에 문제가 있으니 시정하라고 권고했으나 체육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식선에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모두 논란의 여지가 크지만, 현 체육회 규정만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문제가 없는 것 역시 사실이다. 문체부가 이기흥 회장의 연임에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는 지금의 상황은 2016년 이 회장이 처음 체육회장 선거에 나섰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기흥 회장은 유력 후보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그가 ‘이변의 깜짝 당선’을 이뤄낸 결정적인 요인은 문체부와 대놓고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이었다. 당시 문체부 주도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되는 것에 대해 체육회 및 산하단체의 반발심이 컸는데, 이 부분을 이 회장이 제대로 파고들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2016년에도 이기흥 회장의 후보 자격에 대한 각종 논란이 컸다. 이때 이 회장은 법정다툼을 벌여가면서까지 정면돌파했다. 2021년 연임 때 이기흥 회장은 오히려 초선 때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현재 이기흥 회장에 대한 여론은 최악이다. 반복되는 정부와의 대립, 최근 이어진 감사로 체육회 실무를 맡은 직원들의 피로도 역시 극에 달해 내부 여론마저 안 좋다. 체육회 노조는 이기흥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규탄 성명을 냈다. 그러나 체육회장 선거인단은 일반 국민이 아니다.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시군구체육회 추천 인원 등 20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이기흥 회장에 대한 국민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는데도 정작 종목단체나 지역체육회 관계자들 입장은 다를 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이기흥 회장은 이 점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문체부와의 대립이 격렬해질 수록 오히려 이 회장의 표밭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수사나 법정 다툼은 그가 이미 겪은 일이며 예상도 했을 터다.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정치공학적으로 이기흥 회장에게는 호재다. ‘이기흥 대 반 이기흥’ 구도에서 반대편 후보들의 파이가 점점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기흥 회장이 최악의 여론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의 대항마가 될 후보가 그의 기득권을 무너뜨릴 신선한 전략을 갖고 나와야 이 구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4.11.13 15:16
스포츠일반

스포츠공정위, 이기흥 회장 3연임 도전 승인했다

대한체육회(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기흥 회장은 각종 논란 속에 연임 도전 첫 관문을 통과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현행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그 이상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스포츠공정위는 정성평가, 정량평가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기흥 회장은 이미 4일에 열렸던 스포츠공정위 소위원회 1차 심사에서 60점 이상을 받아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예외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에서는 공정위원 과반수 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의 연임안을 의결했다. 이기흥 회장은 스포츠공정위로부터 3연임 도전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기흥 회장의 연임에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미 문체부는 지난 9월 체육회에 '불공정한 연임 허용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하면서 연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문체부는 스포츠공정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 이기흥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한 것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이기흥 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직무 정지 징계만으로 이 회장이 차기 체육회장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다. 이기흥 회장은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지 하루 만인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맞대응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기흥 회장의 연임 도전에 대해 계속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유 장관은 12일 열린 2024 체육 발전 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 참석해 "내년부터 훨씬 나은 환경과 좋은 조건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하고 싶은 역할을 마음껏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체육회장이 바뀔 거라는 뉘앙스가 짙은 말이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스포츠 서밋 참석 등의 국외 일정을 소화 중이며,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국회 문체위는 19일 다시 현안질의를 열어 이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4.11.12 17:09
스포츠일반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정지’ 징계, 차기 회장 도전에는 직접적인 영향 못 미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11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으로부터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수사 의뢰를 당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 운영 법률에 따라 비위행위로 수사를 받는 산하기관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기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은 3선을 노리고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이 회장의 3선 도전 자격에 대해 심의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이 회장이 출마한다면 세 번째 도전이며, 이럴 경우 스포츠공정위에서 도전 자격이 있음을 승인받아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스포츠공정위 심사 결과는 당사자인 이 회장에게만 통보할 뿐, 미디어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체부가 스포츠공정위가 열리기 전날인 11일에 전격적으로 이 회장에 대한 자격 정지를 발표했지만, 이는 이기흥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정지된 것일뿐이다. 체육회장 자리 자체를 박탈하는 것도 아니며 차기 선거 도전에 대한 자격이 박탈된다는 뜻도 아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선거 출마 자격에 대한 사전 심의를 했다. 1차 심사 결과를 토대로 12일 열리는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에서 심의 결과를 내린다. 체육회 정관에는 단체장과 체육회장의 연임 도전까지만 허가하도록 되어 있다. 그 이상의 도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에서 ‘예외’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충족 여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50대 50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정량평가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 기여도(10점) 및 단체 운영 건전성(10점) 등 공통 지표(50점)로 나뉘어 있다. 위원들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및 가능성(20점)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10점) ▶재임 기간 중 공헌(10점)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10점) 등이 배점 항목으로 돼 있다. 현재 규정으로만 보면, 이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점수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직무 정지 징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결코 작지 않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이 의뢰한 수사에서 2022년 진천선수촌 직원 채용에 자녀의 친구를 부당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파리 올림픽 참관단에 스포츠와 관련 없는 지인들을 포함한 혐의 등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체육회장의 도덕성에 심각한 흠집이 될 만한 건들이 포함돼 있다. 만일 이 회장이 12일 스포츠공정위 자격심사에서 3선 도전 자격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향후 선거운동 중에 이 부분은 당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장의 비위 혐의가 사실임이 빠른 시간 안에 밝혀지는 경우에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스위스 출장 중이다. 이은경 기자 2024.11.12 11:07
스포츠일반

'직무 정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승인될까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가운데 이 회장의 연임 승인 여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연임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이기흥 회장으로선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통과해야 할 첫 관문이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사전 심의를 했고 1차 심사 내용을 토대로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공정위는 규정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이내, 위원 15명 이하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징계를 제외한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이날 심의의 최대 관심은 이 회장이 임원 연임 제한 예외 인정 심의를 통과할지 여부다.체육회 정관에는 공정위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예외' 조항으로 재정 기여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과 함께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공정위 평가 기준에서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50대 50 비율로 구성하고 있다.정량평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 기여도(10점) 및 단체 운영 건전성(10점) 등 공통 지표(50점)로 나뉘어 있다.위원들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및 가능성(20점) ▲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10점) ▲ 재임 기간 중 공헌(10점) ▲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10점) 등이 배점 항목으로 돼 있다.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이 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정년(70세)에 걸려 임기는 내년 말에 끝난다.문체부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이 회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를 함에 따라 체육회장직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무 기관(문체부)의 장은 공공기관(체육회)의 임원이 금품 비위 및 채용 비위 등 비위 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윤리 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수사 결과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이 회장이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는 평가 지표상의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및 청렴성' 항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 위원들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아울러 지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뽑힌 이 회장이 현행 규정상 내년 12월 31일로 임기가 종료된다는 점도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거리다.IOC는 정년에 이른 위원 중 최대 5명에 한해 최장 4년간 임기를 IOC 총회 투표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고 있지만 정년 연장은 올림픽 개최를 앞둔 나라의 IOC 위원이거나 올림픽 정신 실현을 위해 특별히 기여한 위원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이 회장이 내년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연임 도전의 첫 시험대를 통과할지 주목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07:54
뮤직

[줌인]피원하모니, ‘올림피스’로 팬 적극 참여→대통합 만들었다

“저희도 피스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줄 몰랐어요.”그룹 피원하모니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피원하모니 팬미팅 ‘플러스페이스 에이치 : 챔피원들의 올림피스’(이하 ‘올림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피원하모니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피스(팬덤명)들은 ‘올림피스’의 플레이어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미팅을 준비한 피원하모니는 올림픽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피원하모니 멤버 테오는 이번 팬미팅 코너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기호는 “지난 6월부터 팬미팅을 준비했다. 테오가 회사와 싸워가며 ‘올림피스’의 여러 코너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노력을 증명하듯 ‘올림피스’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여러 무대들부터 피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이터치회까지 준비됐다. “피스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피원하모니의 진심이 팬미팅에 가득 담겼다. ‘올림피스’ 오프닝은 개막식과 선서로 시작됐다. 해당 코너에는 피원하모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총괄이 ‘올림피스’ 위원장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올림픽 콘셉트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R.O.P (Prod. Czaer)’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해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또 ‘까탈레나’와 ‘내 귀에 캔디’ 등을 유닛 곡으로 선정해 2010년대 K팝 팬미팅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피원하모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프레스석’이라고 지칭하는 구역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림피스’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코너가 많은 것을 고려한 것. 피원하모니는 프레스석에 앉은 팬들을 “피스 기자님”이라고 칭하며 “기자님들한테 사진 찍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 프레스석 자리에서 팬미팅을 관람한 팬 A씨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당 구역을 예매했다”며 “프레스석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포즈를 취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프레스라고 박힌 목걸이도 나눠줬는데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올림피스’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수백 명의 팬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피원하모니는 피스들과 함께 경보 계주 대결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단체옷을 입은 피스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만7000 회(11일 오후 1시 기준) 재게시 되며 화제가 됐다. 피원하모니는 ‘올림피스’를 통해 팬들과 쌍방향적 소통을 하며 진정한 ‘팬+미팅’을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팬미팅은 아티스트가 무대를 보여주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많아졌는데, 피원하모니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직접 기획하고 같이 참여하며 팬미팅 공연 구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2020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을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6위, ‘월드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2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 21위에 오르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오는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2024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05:43
스포츠일반

오상욱·구본길 빠졌지만 동생들이 해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새 시즌 첫 대회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25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 오상욱과 구본길이 빠진 가운데서 따낸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광역시펜싱협회)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한국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멤버가 조금씩 바뀐 가운데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위다. 이번 대회에는 맏형 구본길과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불참, 하한솔과 임재윤이 합류했다. 카자흐스탄과 루마니아를 차례대로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를 45-34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이란을 45-35로 제치고 우승했다. 박상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챙겼다.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전하영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1 13:44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입장문, "국무조정실 점검 결과 동의 못 해…불법 선거 개입 의구심도"

대한체육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결과 발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3개월에 걸쳐 감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받아왔고, 반복해서 조사받다 보니 국무조정실 자료 제출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적한 비위 혐의 모두에 대해 보다 엄정하게 재조사해 달라고 요청하며, 향후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대한체육회는 "이번 발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장 연임 심사를 이틀 앞두고 이뤄져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아래는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 대한체육회는 금일 국무조정실의 우리 회에 대한 비위 점검결과 발표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의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국정농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도체육회·각종목단체·선수·지도자 등 체육인들이 원팀이 되어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바 있습니다.특히, 금번 파리하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이후 3개월에 거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와 국정감사, 국무조정실 현장조사, 감사원 감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받아왔습니다.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 구성원들은 동일한 내용에 대해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조사를 받다보니 피로감에 지쳐있고, 일부 직원들은 공황상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의 자료제출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과 관련한 참관단 운영, 물품후원 요구(금품) 등 금일 국무조정실에서 지적한 비위혐의 모두에 대하여 보다 엄정하게 재조사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향후 어떠한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여 당당하게 임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립니다.※ 참고로 국무조정실의 금일 발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장들의 연임심사를 2일 앞둔 시점에 발표한 것으로, 불법적인 선거개입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이은경 기자 2024.11.10 16:31
스포츠일반

정부, ‘비위 혐의 다수 발견’ 이기흥 체육회장 등 경찰 수사 의뢰 방침

정부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체육회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예산 낭비(배임) 등의 비위 혐의 확인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이기흥 회장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 직원으로 자기 자녀의 대학 친구를 부당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선수촌 고위 간부에게 이력서를 전달하고,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의 자격 요건 완화를 여러 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 자격 요건 완화 시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했고, 요건 완화를 반대하는 채용 부서장을 교체하기도 했다. 결국 요건이 완화된 상태로 채용 공고가 이뤄져, 이 회장의 지인이 최종 채용됐다.점검단은 이 회장의 승인하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에게 선수 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매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관련 진술에 따르면 해당 회장은 이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결국 B 회장은 희망한 직위를 맡았고, 물품 구매 비용으로 약 8000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기흥 회장은 마케팅 수익 물품을 회장실로 배당받아 배부 대장 등에 기록하지 않고 지인 등에게 제공하거나, 다른 부서에 배정된 후원 물품을 일방적으로 회장실로 가져와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이밖에 선수촌의 한 고위 간부는 후원사에 직접 연락해 4705만원의 침구 세트 등을 후원받아 선수촌에 별도 보관하며 자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점검단은 이기흥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업무 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규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자 11명(수사 의뢰 대상자와 7명 중복)을 법에 근거해 조처하도록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 직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해왔으며,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긴급성이 떨어지는 지방 일정을 진행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점검단은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장소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따른 예산 낭비, 출장 결재 등 복무 처리 없이 근무지 외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 허위 증빙자료 작성을 통한 업무추진비 선결제 등 체육회 운영에도 다수의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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