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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슈퍼스타K’ 출신…”스타덤 오를 줄 알았다”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연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감과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지난 4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3회에서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을 시작으로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그리고 한로로가 출연했다. 2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의 유쾌한 진행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따로 또 같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안겼다. 진정성 있는 음악과 토크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며 이날 방송은 1.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했다.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엔플라잉은 ‘블루문’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정재형이 “5명이 완전체로 처음 선보인 ‘블루문’ 무대”라고 소개하자, 이승협은 “멤버 김재현, 차훈, 서동성이 전역한지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전역한지 2년까지는 회복이 안 되는데, 전혀 몰랐다”며 이들의 훈훈함을 칭찬했다.유회승은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옥탑방’이 역주행하면서 사랑받게 됐는데, ‘블루문’까지 역주행했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역주행은 인생에 한 번만 오는 기회인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있었냐?”며 깜짝 놀랐고,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백인혁 역할을 맡으며 얻은 관심 덕분에 ‘블루문’이 역주행했다”고 말했다.이후 신곡 ‘만년설’을 선보인 엔플라잉은 오존X카더가든을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목했다. ‘Big Bird(빅 버드)’를 부르며 이목을 집중시킨 오존X카더가든을 본 김재현은 “(예능에서는) 너무 유쾌한데, 음악 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찐’ 반전 매력이다. 그들의 진정성을 가까운 무대에서 느껴볼 기회라고 생각해 지목했다”고 밝혔다. 오존X카더가든은 팀 결성 이유에 대해 “엔플라잉이 요즘 저희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때 음악 쪽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이 “팀워크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이승협은 “멤버들끼리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밥 먹고 목욕탕도 가고.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두 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한 드라마 OST 제안을 받았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선재’라는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길에서 변우석 씨가 광고하는 커피집 앞을 지나가다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로 '선재 업고 튀어' OST였는데 이 자리에서 그 곡을 부른 유회승 씨를 만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회승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고, 이를 본 정재형은 “뺏은 자와 뺏긴 자의 대결을 한번 보자”며 ‘급’ 제안했다. 덕분에 카더가든과 유회승의 ‘그랬나봐’ 듀엣이 성사돼 색다른 무대가 탄생했다.이어 오존X카더가든은 ‘WORLD(월드)’ 무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직후 “한국 최고의 밴드”라고 잔나비를 소개했다. 잔나비는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정재형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는 음악들이 있다.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며 감동적인 속내를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가까이서 보니, 잔나비 매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오존은 “실제 공연을 본 건 처음인데,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과거 놀이공원에서 본 잔나비의 모습을 회상했다. 최정훈은 “하필 그 장면을 보셨냐”며 “연습하다가 저희 나름의 일탈로 놀이공원에 갔다. 평일이다 보니 소풍 온 중학생들이 쫓아 와 도망다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잔나비는 또 ‘분당 노부부’란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보통 친구들끼리 가까이 앉거나 어깨동무하는 게 어색한데, 저희는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졌다. 팬분들이 오래전부터 그런 모습을 지켜보셔서 ‘같이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명을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더가든과 잔나비 모두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란 공통점이 밝혀지자, 잔나비는 “방송 나가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최정훈은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10년 후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카더가든은 “예전에 잔나비 공연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 너무 착하고 공손하고 예의바른 친구들이라, 오늘 만남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잔나비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한 ‘사랑의이름으로!’를 불렀고, 그 중간 한로로가 등장해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최정훈은 “함께 부를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한로로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특히 김도형은 “음악을 듣다보면 산울림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로로 씨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시절 자우림 노래를 들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났다. 분명 한 시대를 기억하는 목소리가 될 것 같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이처럼 잔나비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한로로는 최근 내한한 콜드플레이 오프닝에 선 사연과 RM의 샤라웃을 받았던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최 측에서 감사하게도 만장일치로 선택해주셨다”고 밝히는 한편 “몇 년 전, 새벽에 DM이 너무 많이 와 해킹 당한 줄 알았는데 RM 님이 샤라웃 해주셨다. 놀라기도 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긴장이 풀린 한로로는 “‘라이브 와이어’를 위해 준비했다”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안무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처럼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한로로와의 만남과 그녀의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를 지켜본 잔나비는 “듣기만 하다가 라이브로 보니 진짜 신기하다. 영상을 볼 때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셨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한로로가 잔나비의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노래를 듣고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시(詩)를 선물하자, 격하게 감동한 잔나비는 “평생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엔플라잉으로 시작해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 그리고 한로로까지 페스티벌급 라인업이었다”며 만족했다.‘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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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내 노래의 힘 믿고 버텨온 7년…오래오래 끈질기게 노래할게요” [IS인터뷰]

“2025년의 시작을 새 앨범으로 하게 돼 정말 기뻐요. 앨범 발매일(1월 15일)이 사실 제 생일인데, 회사에서 생일선물로 주려고 애써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했죠.”지난 1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영하’로 혹한기 영하의 추위를 녹이고 있는 가수 HYNN(박혜원)을 만났다. 이번 앨범은 그의 다섯 번째 앨범으로 타이틀곡 ‘영하’를 비롯해 기발매곡 ‘이미 지나간 너에게 하는 말’, ‘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오늘 노을이 예뻐서’와 첫 자작곡 ‘배웅’ 등이 담겼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는 일본어, 중국어 버전도 새롭게 녹음해 수록했다. 타이틀곡 ‘영하’에 대해 HYNN(박혜원)은 “추운 그리움과 차가운 외로움을 담은, 사근사근한 눈 같은 곡”이라 소개했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아무렇지 않게, 안녕’ 등 압도적인 가창력을 뽐냈던 기존 인기곡들과 비교하면 다양한 감성을 다채로운 창법으로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HYNN(박혜원)은 “데뷔 후 ‘소리’(폭발적 가창)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강했던 편인데, 어떻게 하면 좀 더 메시지적으로 위로의 음악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곡도 메시지 위주로 선택하게 되고, 메시지에 맞는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창법 연구도 더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MBTI ‘F’인 감성적인 사람이라, 아픔과 고민에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수록한 첫 자작곡 ‘배웅’은 HYNN(박혜원)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할머니를 뵈러 내려갔다 오는데 유난히 잘 가라고 꼭 안아주신 적이 있었어요. 그게 왠지 그날따라 슬퍼 혼자 운전하고 올라오는 길에 많이 울었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메모장에 글을 썼고, 메모로만 남겨두는 게 아쉽다 싶어 기타를 튕기며 멜로디를 써봤는데 그렇게 저의 첫 자작곡이 됐습니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 일본어, 중국어 버전은 “멀리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다양한 팬들께 좋은 멜로디의 명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해외 진출도 기회가 된다면 꿈꿔본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멜로디는 같지만 음절이 다르고, 중요시하는 각 나라 언어의 포인트들이 있어 부르는 데 만만치 않았다”며 “이해는 하는데 혀가 안 따라줘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녹음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Mnet ‘슈퍼스타K 2016’ 톱4에 진출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HYNN(박혜원). 2018년 정식 데뷔하며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실력과 인기는 비례하지 않고, 솔로 여가수가 이름을 알린다는 건 그 자체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인터뷰 내내 유쾌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HYNN(박혜원)은 지나온 여정 속 ‘진짜’ 속마음에 대한 질문에 오만 감정이 교차하는 듯 울컥해하며 쉽게 입을 떼지 못하더니, 이내 “어떡해”라며 눈물을 쏟았다.“저는 사실, 제가 잘 된다기보다는 ‘내 노래는 언젠가는 다시 역주행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제 노래의 가사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 노래의 가사에서 힘을 받으시는 분들이, 결국에는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그는 이어 “데뷔 때부터 회사 분들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그래서, 그 음악들은 제 음악이 아니라 함께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늘 잘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임하고 있고,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계신 만큼, 저도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지나온 시간 동안 꺾이거나 시든 적도 있었는지 묻자 HYNN(박혜원)은 “단단한 우리 회사 식구들에 비해, 나는 마음이 좀 꺾인 순간도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그럴 때마다 팬들께도 위로와 격려를 많이 받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데뷔 7년을 맞은 올해의 소망으로 “건강하게 오래 노래하기”를 꼽은 HYNN(박혜원). 그는 “나도 언젠가 1등 가수가 돼 팬들의 어깨를 한껏 올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음원 성적보다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마음도 몸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끈질기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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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 ‘세월이 가면’ 재발매… 애도 물결 ing

고(故)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이 지난 7일 가족 및 동료들의 요청으로 발매됐다. ‘더 라스트 송’은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으로, 고인의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을 비롯해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가 수록됐다. 지난 2월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생전 녹음을 마친 ‘세월이 가면’이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 버전으로 가창해 화제를 모은 곡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고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고 박보람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을 다시 녹음 했고, 현 소속사에서 추모의 마음을 담아 고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새롭게 편곡한 뒤 발매해 리스너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리스너들은 “목소리 하나로 많은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는 가수였다”,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당신의 목소리로 위로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잊지 않고 기억할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 박보람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고 박보람과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들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보람은 데뷔 10년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발매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남겼고, 많은 팬들은 그동안 좋은 노래를 들려준 고인을 향해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며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고 박보람의 애틋한 세월과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더 라스트 송’은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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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승우 “윤상 기습 입대 발표에 찐 당황…1년6개월 공백? 담담”

가수 유승우가 입대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유승우는 오는 9월 2일 현역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1년 6개월 복무한다. 최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한 유승우는 일간스포츠와 만나 입대를 앞둔 소감과 입대 전까지 펼칠 활발한 활동 계획을 전했다. 유승우는 “(앨범 발매에)3년 공백이 있을 땐 별 생각이 없었다. 좋은 걸 만들려고 기다리며 갈망하는 시간이라 조급한 것도 없었다. 그런데 군대라는 콘트롤 할 수 없는 1년 반의 공백은 기분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유승우는 이어 “그래도 일이 있어 고마운 것이다. 군대 갔을 때도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우의 입대 소식은 지난 달 26일 프로듀서 윤상에 의해 예정보다 일찍 공개됐다. 윤상이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스페설 DJ로 참여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승우에게 “입대 날짜가 나왔다고 들었다”고 훅 치고 들어오면서였다. 당시 윤상의 기습 발표에 대해 유승우는 “사실 입대일을 통지받은 지 12시간 정도 밖에 안 지난 상황이었다. 나도 진짜 가는 건지 아직 실감이 안 나고, 팬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나 생각하던 시점 윤상 형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당황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형님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고 나를 기억하게 해준 것 같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유승우는 입대 나흘 전인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공연에 대해 유승우는 “3년 공백도 했던 내가 1년 6개월 떠나는 게 뭐라고 싶지만, 그래도 입대 전 마지막이라 하고 10년(그는 올해 데뷔 11주년이다) 넘는 시간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이제 조금 쉬자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가 너무너무 소중하고 이 가사들이 너무너무 위로가 되고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빛도 애틋하게 느껴지는 그런 감정들이 있는데, 이번 공연에선 분위기에만 집중해서 가고 싶다. 관객과 나만 생각하며 한다는 생각에 매우 기대 중이다. 여러분도 자기 자신의 감정만 보시고 오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유승우는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KBS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등 각종 음악 예능 및 OST 가창에 참여하며 꾸준히 음악 커리어를 쌓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뮤지컬 ‘드라큘라’ ‘신의 손가락’ 무대에 오르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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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승우 “애늙은이 11년, 이제 제 나이 찾아가는 느낌”

가수 유승우가 2012년 ‘슈퍼스타K4’ 출연 이후 10여 년의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유승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슈퍼스타K4’로 대중 앞에 처음 나선 뒤 이듬해 데뷔, 현재까지 가수로 활동해 온 소회를 전했다. 유승우는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스스로 음악하는 사람의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음악인 유승우의 10년은 사람 유승우의 10년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전부터 음악과 사람의 행동이나 이미지가 일치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해온 것 같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그래야 될 것 같고, 투명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음악인 유승우를 설명하자면, 괜히 애틋하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허튼 짓 안 하고 나름대로 잘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가수나 연예인 할 성격도 안 되고 재주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걸 아직도 하고 있네 싶기도 하다”며 빙긋 웃었다. 유승우는 또 “10년간 유승우는, 음악이던 생각이던 남의 눈치는 별로 안 봤던 것 같은데,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강박적으로 성장하려 애쓰며 살아온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도 “지금 돌아봐도 ‘슈퍼스타K’는 나갈 것 같지만, 하나도 급할 것 없으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았을 때 세상에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유승우는 올해 초 10년 가까이 몸 담았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팝뮤직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를 옮긴 데 대해 그는 “스타쉽은 마치 온실처럼 안전한 울타리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온실 안에 있다 보니 나에게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10년 뒤의 나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속사와 사이도 너무 좋고 끈끈했는데, 계속 의문부호가 붙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승우는 특히 “나는 사실 곡을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운 좋게 잘 됐다. 그런데 실제로는 기타를 친 지도 몇 개월 밖에 안 된 상태에서 ‘천재’ 프레임이 생기고 되게 음악 잘 하는 사람이 돼 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포크 대표 주자와 달달한 어쿠스틱 뮤지션의 중간 어디쯤엔가 자리 잡은 행보였다. 그는 “내가 아티스트로서 내 욕심을 채우고자 음악 생활을 해온 게, 사실 깊어진다기보단 내가 어딘가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대중가수로서의 유승우는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청춘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가수 생활이었지만 이제 비로소 제 나이를 찾아가는 느낌이기도 하다고 했다. 유승우는 “사실 10대 때부터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나는 뭔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게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나이대의 청량한 것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가진 날들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 친구들도 내가 혼자 하던 생각들을 고민하는 걸 보니 뭔가 나도 제 나이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음악적으로도 슬슬 내가 기다려 온 시간이 오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유승우는 오는 9월 2일 현역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1년 6개월 복무한다. 유승우는 입대 나흘 전인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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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유승우 “‘슈퍼스타K4’ 이후 12년, 이제 제 나이 찾아가는 기분”

“이제 제 나이를 찾아가는 느낌이에요.”열여섯의 나이에 기타 하나 덜렁 매고 순수한 열정으로 노래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건만, 소년은 어느덧 청춘의 한복판에 서서 아주 특별한 그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2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한 유승우를 최근 서울 목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10년 가까이 몸 담았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올해 초 팝뮤직에 새 둥지를 튼 그는 소속사 이적 및 프로듀서 윤상과의 작업, 입대를 앞둔 속내 및 지난 10여 년의 가수 생활 소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타쉽은 마치 온실처럼 안전한 울타리 같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온실 안에 계속 있다 보니 ‘나에게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10년 뒤의 나는?’ 하는 생각이 들었죠. 소속사와 사이도 너무 좋고 끈끈했는데 계속 의문부호가 붙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둥지를 튼 팝뮤직에서 만난 윤상은 이번 컴백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이자 파트너였다. 한참 어린 후배였지만 10년 넘게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유승우를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고, 격려해줬다. 유승우는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 아티스트로서 존중해 주시면서 그런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함께 해주셨다”면서 “‘넌 그림만 그려. 나머지는 내가 다 해줄게’ 같은 느낌이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귀족이 후원해주는 느낌이랄까. 윤상이라는 거목이 존재해 감사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포크 대표 주자와 달달한 어쿠스틱 뮤지션의 중간 어디쯤엔가 자리 잡은 행보를 보여온 그는 이번 앨범 ‘플레이리스트’에서 조금은 힘을 빼고 간결하게, 하지만 더 단단해진 내공을 보여준다. 그는 “내가 아티스트로서 내 욕심을 채우고자 음악 생활을 해온 게, 사실 깊어진다기보단 내가 어딘가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대중가수로서의 유승우는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청춘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뒤 2013년 정식 데뷔, 10년 넘게 활동을 이어온 지난 시간도 돌아봤다. “스스로 음악하는 사람의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음악과 사람의 행동이나 이미지가 일치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해온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괜히 애틋하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가수나 연예인 할 성격도 안 되고 재주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걸 아직도 하고 있네’ 싶기도 하다”고 빙긋 웃었다. 지난 10년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강박적으로 성장하려 애쓰며 살아온 시간”이라 돌아봤다.어린 나이에 시작한 가수 생활이었지만 이제 비로소 제 나이를 찾아가는 느낌이기도 하다고 했다. 유승우는 “10대 때부터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뭔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게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나이대의 청량함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가진 날들이 있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제 나이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음악적으로도 슬슬 내가 기다려 온 시간이 오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저는 곡을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운 좋게 잘 됐어요. 실제로는 기타를 친 지도 몇개월 밖에 안 된 상태에서 ‘천재’ 프레임이 생기고 되게 음악 잘 하는 사람이 돼 있던 거였죠. 지금 돌아봐도 ‘슈퍼스타K’는 나갈 것 같지만, 하나도 급할 것 없으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았을 때 세상에 나갈 것 같아요.”오는 9월 2일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가수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육군 군악대 복무를 앞둔 그는 입대 나흘 전인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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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입대 4일 전 단독 콘서트…신곡 전곡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입대 전 마지막 팬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유승우는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이번 단독공연은 9월 2일 입소 나흘 전에 열리는 무대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유승우 씨가 팬들과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마지막 만남은 공연장에서 음악과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며 “11년간 한결같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노래로 고마움을 직접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지난 11년간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유승우의 히트곡들이 공연된다. 유승우는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인 만큼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충실히 준비했다. 유승우는 최근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노래 총 4곡을 수록했다. 이번 공연에서 유승우는 새 미니앨범 수록곡을 모두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중 수록곡 ‘우리가 나눈 사랑만큼’은 입대를 앞두고 11년간 가수 활동 기간 동안 아낌없이 사랑을 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유승우가 직접 기타를 치며 원테이크로 녹음해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완성했다. 유승우는 ‘우리가 나눈 사랑만큼’ 노랫말에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잠시 이별을 앞둔 아쉬움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유승우의 이번 공연은 평일 공연의 활성화를 지향해 온 공연 브랜드 ‘먼데이프로젝트’와 함께 한다.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8일 오후 8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유승우는 2012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Mnet ‘슈퍼스타K4’에 출전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3년 미니 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로, 그동안 두 장의 정규앨범과 여섯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미소년 외모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원조 ‘고막남친’으로 불렸다. 오는 9월 2일 입소를 앞두고 있으며 1년 6개월간 군악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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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보람 목소리 다시 세상에… ‘더 라스트 송’ 오늘 공개→수익금 기부

고(故) 박보람의 목소리가 다시 세상에 나온다.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이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더 라스트 송’은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으로,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 발매가 결정됐다. 앨범에는 고 박보람이 앞서 발매한 ‘세월이 가면’, ‘애쓰지 마요(2022)’,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좋겠다’까지 5곡이 수록됐다. 특히 고 박보람이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오디션 경연곡으로 불러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은 올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을 마친 유일한 곡으로,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고 발보람은 지난 2월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중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고 박보람의 가족과 소속사는 앨범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고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어린 나이지만 섬세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하며 음원 차트 1위에 올랐고, 특유의 가창력과 예뻐진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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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 데뷔 10주년 당일 ‘더 라스트 송’ 앨범 발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故) 박보람이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 지난 2월 허각과 듀엣 신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이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박보람은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했던 곡을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또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를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모아 ‘더 라스트 송’이라는 앨범으로 재발매된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박보람의 ‘더 라스트 송’은 오는 7일 데뷔 10주년 당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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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9월 현역 입대…육군 군악대 복무 [종합]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오는 9월 현역 군 복무를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유승우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26일 “유승우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9월 2일 입소한다”며 “입소 당일 현장 안전을 위해 별도의 공식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입대 전까지 새 앨범을 통해 공연, 방송에서 팬들과 접점을 최대한 많이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승우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1년 6개월 현역 복무할 예정이다. 유승우의 입대 소식은 이날 낮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석훈을 대신해 DJ로 나선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유승우에게 “입대 날짜가 나왔다고 들었다. 9월이던가?”라고 물었고 유승우는 당황해 하며 “매니저 형이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윤상은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서 유승우 입대 최초 공개다. 관심을 많이 끌어야 한다”고 웃었고, 유승우는 “9월 2일에 한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유승우는 2012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Mnet ‘슈퍼스타K4’에 출전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3년 미니 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정식 데뷔, 올해 데뷔 11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두 장의 정규앨범과 여섯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미소년 외모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원조 ‘고막남친’으로 불렸다. 지난 25일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이자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플레리스트’는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으로, 유승우는 기획 단계부터 입대 전 공개하는 마지막 앨범으로 생각하고 작업했다는 전언이다. 윤상이 프로듀싱을 맡았다.타이틀곡 ‘플레이리스트’는 가장 유승우 다운 청량한 기타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발라드 ‘인 더 무드’에서는 달콤한 발라드를, ‘하우 어바웃 유’로 앞으로 보다 성숙해질 음악적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만큼 최대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밀도 있게 담고자 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수록곡 ‘우리가 나눈 사랑만큼’은 입대를 앞두고 11년 간 가수활동 기간 동안 아낌없이 사랑을 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유승우가 직접 기타를 치며 원테이크로 녹음해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완성했다. 유승우는 직접 작사한 노랫말을 통해 ‘우리가 나눈 사랑 만큼 대단한 일들이 앞으로 있을까요’ ‘평범한 날 하루를 골라서 그댈 보러가는게 좋겠어요’라는 가사로 팬들과 잠시 이별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유승우는 입대 전까지 새 앨범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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