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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니전트 철수' LPGA 파운더스컵, 새 스폰서 물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이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고 있다고 골프위크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올해까지 3년 동안 파운더스컵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IT 기업 코그니전트가 손을 떼기로 했다고 전했다.골프위크는 LPGA 투어가 "3년 동안 코그니전트의 지원에 감사한다. 내년 파운더스컵 상금 규모 등 더 많은 정보는 (시즌 최종전) CMW 그룹 투어 챔피언십 기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그니전트와 계약 종료를 시인했다고 설명했다.총상금 100만 달러로 2011년 창설된 파운더스컵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상금 150만 달러의 평범한 규모였다. 하지만 코그니전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총상금이 300만 달러로 불어났다. 300만 달러는 메이저대회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다음으로 많은 상금이다.코그니전트는 2021년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골프 마케팅에 뛰어든 뒤 올해부터 규모와 파급 효과가 더 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눈을 돌려 작년까지 혼다 클래식으로 열렸던 코그니전트 클래식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2026년부터는 프레지던츠컵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코그니전트가 손을 뗀 파운더스컵은 내년에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얻어도 총상금은 300만 달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골프위크는 내다봤다.파운더스컵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기업 또는 미국 교포 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2차례 우승한 고진영을 비롯해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까지 한국인 챔피언 4명을 배출했다.안희수 기자 2024.10.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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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김시우, BMW PGA 챔피언십서 나란히 공동 18위

프레지던츠컵 출격을 앞둔 안병훈(33)과 김시우(29)가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해 공동 18위에 올랐다.안병훈은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마찬가지로 18위에 자리했다.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해 공동 21위에 오른 안병훈과 페덱스컵 랭킹 32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2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인 프레지던츠컵에 올해는 이들과 더불어 임성재, 김주형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프레지던츠컵을 코앞에 두고 전초전에 나선 안병훈은 이날 18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휘둘렀고, 김시우도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몸풀기를 마쳤다.우승은 빌리 호셜(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써낸 호셜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트리스턴 로런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동타를 이뤄 이어진 연장전 승리로 정상에 올랐다.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호셜과 매킬로이가 버디를 써낸 사이 로런스가 보기에 그치며 먼저 탈락했고, 같은 홀에서 진행된 2차 연장전에서 호셜이 이글을 잡아내 버디를 기록한 매킬로이를 따돌렸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의 호셜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DP 월드투어에선 3번째 우승을 거뒀다.안희수 기자 2024.09.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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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주형·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 확보...'자동 선발' 절반이 한국 선수

김주형(21)과 임성재(25), 안병훈(33)이 내달 열리는 미국과 세계 연합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26일(한국시간) 올해 9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미국과 세계 연합 팀의 자동 출전권 획득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프레지던츠컵은 26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종료 후 세계랭킹 상위 6명이 자동 선발된다. 세계 연합 국적 선수 중 상위 6명 안에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이 포함돼 한국 선수가 절반인 3명을 차지했다.유럽을 뺀 세계 연합팀이 미국팀과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은 각 팀에서 12명이 출전하는데, 세계랭킹으로 6명을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6명은 각 팀 단장이 뽑는다.아직 BMW 챔피언십 이후 세계랭킹이 공식적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가운데 자동 출전 확정 선수가 먼저 발표됐는데, 지난주까지 세계 연합팀 국적 선수 중 상위 6명 안에 이름을 올렸던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은 이번 주에도 자리를 지켰다. 임성재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며, 김주형과 안병훈은 두 번째로 나서게 됐다. 김주형은 직전 2022년 대회에서 사흘째 포볼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 짓는 퍼트를 넣고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데뷔 무대에서 존재감을 떨친 바 있다. 한국 선수 3명 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가 세계 연합 팀에 자동 선발됐다. 스콧은 11번째 프레지던츠컵에 나서게 돼 역대 최다 12회 출전의 필 미컬슨(미국)을 1회 차로 추격했다.미국 팀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포함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 사히스 시갈라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각 팀의 단장 추천 선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이다.1994년 시작해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선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 특히 2005년부터는 미국이 9연승 중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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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파리올림픽·프레지던츠컵, 임성재가 그리는 2024년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임성재(25)가 2024시즌 출사표를 건넸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다. 더 센트리 대회는 2024시즌 PGA투어 개막전으로, 전년도 우승자(34명)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24위로 이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22~23시즌 임성재는 31개 대회에 나와 상위 10위 9차례, 컷 통과 25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PGA투어도 임성재의 이러한 활약을 주목하면서 대회 파워랭킹을 8위에 선정했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와 8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선 상위 15위 안에 5번이나 진입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좋은 기억이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면서 “올해 PGA투어는 단년 시즌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는 올해부터 단년제로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턴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8개 대회를 특급 지정대로 지정하면서 총상금도 증가했다. PGA투어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임성재에게도 좋은 기회다. 임성재는 올 시즌 목표로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올해 마스터스 포함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그는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물론 마스터스가 1번이다. 그린 재킷을 입는 것이 꿈이다”라고 다짐했다. PGA투어 외에도 파리 올림픽, 프레지던츠컵까지 국제 대회도 많다. 임성재는 “만약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면 2020 도쿄 올림픽 때와는 다를 것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때는 첫날부터 너무 긴장해서 헤맸다. 파리 올림픽 개최지인 르골프나시오날 골프장이 괜찮아 메달 욕심도 난다”라면서 “프레지던츠컵은 두 번째 출전인데 미국에 열세다. 이번엔 꼭 이긴다는 자세로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더 센트리에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결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기면서 출전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임성재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임성재는 “LIV로 간 선수들은 자신들의 선택으로 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나는 LIV에 관심이 없다. PGA투어에서 뛰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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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랑 김시우, 짜릿한 역전 우승 "17번 홀 칩인 버디로 흐름이 나에게 온듯"

‘새 신랑’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3년 첫 우승을 신고했다. 결혼 한달여 만에 짜릿한 역전 우승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2만2000달러(17억6000만원)다.2라운드 공동 16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로 뛰어오른 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최종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무서운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 홀(파3) 칩인 버디는 흐름을 김시우 쪽으로 확 바꾸는 승부처였다. 17번 홀에서 김시우는 티샷을 그린을 살짝 벗어난 홀 8m 지점에 붙였다. 김시우가 세컨드 샷을 하기 전 경쟁자인 버클리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갤러리의 함성 소리가 17번 홀까지 들려왔다. 그러나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웨지로 칩샷을 했고, 공은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버클리에 1타 뒤진 2위였던 김시우는 이 버디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함성 소리를 듣고 버클리가 버디를 잡았다는 걸 알았다. 어려운 라이였지만 나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쳤다. 그게 들어가면서 흐름이 나에게 온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직접 꼽은 승부처였다. 김시우는 18번 홀(파5)에서도 공격적인 코스 공략으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던 버클리는 먼저 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를 추격했지만 17번과 18번 홀 모두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1타 차 2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지난달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오지현과 결혼했다. 그는 아내 오지현과 함께 버클리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대기했다. 지난 시즌 김시우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선수들만 참가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트레버 이멜만 단장의 추천으로 9월 프레지던츠컵에 다녀온 후 눈에 띄게 플레이가 좋아졌다. 그리고 결혼 후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덜컥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시우는 고교생이던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역대 최연소(17세 5개월 6일)로 통과했다. 그리고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그리고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그러나 이후 승수를 보태는 속도가 더뎠다. 지난 2021년 1월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우승컵을 들지 못하다가 이번에 2년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김시우는 “1승, 2승이 운 좋게 따라왔고, 이후 중압감을 많이 느꼈다. 내가 더 큰 선수인줄 착각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결혼 후 첫 대회였다. 지현이가 같이 와줬고, 라운드 내내 함께 걸어주면서 힘을 줬다. 너무 고맙다. 둘 다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참가가 큰 도움이 됐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내가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멘털 관리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김시우-오지현 부부는 지난달 결혼 후 미국 댈러스에 있는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지난주 신혼여행 겸 하와이로 향했다. 김시우는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내가 지금 대회에 참가 중인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게 즐기면서 대회를 치렀다”며 아내 오지현에게 고맙다고 했다. 다음주 열리는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우승 경험이 있는 대회다. 김시우는 “올해 우승이 빨리 찾아온 만큼 다음 우승도 빨리 찾아왔으면 한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소니오픈에서 안병훈과 김성현이 합계 12언더하 268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3.01.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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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공식 홈피, "김주형에게서 타이거 우즈가 보이는 이유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김주형(20)과 한국 남자골프에 대해 화려한 표현으로 극찬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올린 기사에서 “칙칙폭폭 비켜! 톰 킴(김주형의 영어 이름) 열차는 슈퍼스타덤으로 곧바로 향하는 특급 열차가 됐다”고 표현했다. 기사의 제목은 '슈팅 스타 김주형에게서 타이거 우즈가 비쳐보인다'이다. 김주형의 영어 이름 ‘톰’은 그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만화 ‘토마스와 친구들’의 캐릭터 이름을 딴 것이다. 지난 8월 김주형이 PGA 투어 첫 승을 올렸을 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현지 매체들은 매우 흥미로워했고, 김주형을 ‘톰 열차’로 부른다. 김주형은 10일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만 20세에 벌써 2승을 기록했다. 만 20세 3개월에 2승을 올린 기세는 26년 전인 1996년 타이거 우즈(20세 9개월에 2승)보다도 빠르다. PGA 투어는 “김주형을 지금 당장 타이거 우즈와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이르다”면서도 왜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를 떠올리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먼저 김주형이 첫 승을 올렸던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1번 홀 쿼드러플 보기를 저지르고도 우승한 점,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세계랭킹 4위이자 대회가 열린 코스에 대해 전문가라 할 만한 강자 패트릭 캔틀레이를 누른 점 등을 꼽았다. 그리고 김주형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사상 세 번째로 보기 없는 플레이로 우승했으며 주초에 심한 감기를 앓고도 이겨냈다면서 “이런 점이 타이거 우즈와 비슷하다”고 했다. 또한 PGA 투어는 김주형이 우승을 확정한 직후 18번 홀 그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달려나와서 축하해준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PGA 투어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지난해 우승자가 임성재, 올해는 김주형이다. 지난 몇년간 한국 남자골프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고 그걸 임성재와 김주형이 증명하고 있다. 이들이 김주형을 함께 축하해준 것은 그들 사이에 어떤 끈끈함이 형성됐기 때문이겠지만, 자신들이 아주 특별한 순간(한국 남자골프가 PGA 투어에서 위상이 달라진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은 13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2.10.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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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출전 김시우, "5년 전엔 한국 선수 혼자라 외로웠는데...자부심 느껴"

“한국 선수들과 한국말로 소통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겁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 네 명이 출격한다.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6일 밤(한국시간) 자신이 선정한 추천 선수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경훈(31) 김시우(27)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번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는 랭킹 기준으로 미리 출전을 확정한 임성재(24) 김주형(20)과 더불어 총 네 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네 명 참가하는 건 단일 대회 역대 최다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대회의 세 명(최경주 양용은 김경태)이었다. 2022 프레지던츠컵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할로우에서 열린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모두 12명씩으로 구성된다. 이번 인터내셔널팀에는 호주와 캐나다가 두 명씩, 일본, 남아공, 칠레, 콜롬비아에서 한 명씩 선발됐다. 한국 선수들이 인터내셔널팀 주축을 이루게 됐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입을 모아 “인터내셔널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하고 싶다”며 “한국 선수 네 명이 서로를 잘 알고 있어 호흡을 맞추기가 편하고, 한국말로 소통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훈은 이번이 프레지던츠컵 첫 참가다. 김시우는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출전한다. 김시우는 “한국 선수가 네 명이나 출전하게 돼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2017년에는 한국 선수가 나 혼자여서 외로웠다”고 했다. 선수 외에도 최경주가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아 올해 인터내셔널팀에는 총 다섯 명의 한국인이 참가한다. 올해 미국팀은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쇼플리, 샘 번스,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가 랭킹으로 먼저 선발됐다. 단장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인터내셔널팀에 이어 추천 선수를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은 지금까지 총 13차례 열렸다. 전적은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2.09.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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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승자 스미스, 결국 LIV 이적…프레지던츠컵도 영향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다. LIV 골프 인티테이셔널 측은 스미스와 더불어 호아킨 니만(칠레) 마크 레시먼(호주) 해럴드 바너 3세(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캐머런 트링갤리(미국) 등 6명이 LIV 골프로 이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스미스는 올해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우승자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다. 꾸준히 LIV 골프 이적설이 떠돌아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이번에 이적하게 된 6명의 선수는 9월 2일부터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4차 대회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이 쏠리는 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구성이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포인트 순위 1~8위 선수가 자력으로 출전하는데 스미스(1위)와 니만(4위)이 빠지면서 9위인 이경훈의 대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임성재(3위)와 김주형(5위)이 이미 올해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31 10:04
PGA

임성재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4)가 자신 있게 말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2021~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다. 선수의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톱 30에 들어간 선수만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로 네 차례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데, 이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그는 “뜻깊은 기록”이라며 “4년간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임성재와 이경훈(31)까지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한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하는데,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언더파, 임성재는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 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임성재의 기록 분석 자료를 소개하면서 “임성재는 최근 16라운드 중 14차례 언더파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6라운드 중 두 번은 그날의 전체 선수 중 베스트 스코어였다. 또한 나머지 14라운드 중 8번은 그날의 베스트 스코어와 3타 차 이내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정말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통산 상금을 1694만7382달러로 늘려 한국 선수 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이룬 게 많은 올 시즌은 임성재 스스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도전을 시작해 우승까지 해내며 돌풍을 일으킨 후배 김주형(20)에 대해서도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서양 선수들에게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후 9월 프레지던츠컵과 9월 말 슈라이너스칠드런스 오픈, 10월 더CJ컵과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2.08.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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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나가는 김주형 "2015년 관전하면서 먼 훗날의 꿈이라 생각했는데..."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주형(20)이 “꿈만 같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프레지던츠컵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자동 출전권 부여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은 8명을 포인트 순으로 뽑고, 향후 단장 추천 선수가 4명 추가되는데, 김주형이 인터내셔널팀 5위로, 임성재(23)는 3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두 명이 선발됐다. 인터내셔널팀에는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위로 뽑혔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위), 호아킨 니에만(칠레·4위), 코리 코너스(캐나다·6위), 애덤 스콧(호주·7위), 미토 페레이라(칠레·8위)가 선발됐다. 김주형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아시안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초청 선수로서 도전을 시작해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며 정회원이 되는 드라마를 썼다. 그리고 꿈의 무대인 프레지던츠컵까지 나서게 됐다. 그는 7년 전인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갤러리로 관전했다. 김주형은 “언젠가는 여기서 팀의 일원으로 시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올여름, 이 짧은 시간이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감격했다. 만 20세의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막내다. 그는 “젊은 에너지가 팀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 내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임성재가 든든한 선배가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와 응원도 보냈다. 한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이경훈(31) 역시 프레지던츠컵 승선 가능성이 크다. 이경훈은 선발 포인트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아쉽게 8명에 들지 못했지만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단장이 뽑는 추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1위 스미스와 마쓰야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해 이들의 프레지던츠컵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데, 이들이 이탈한다면 이경훈이 가장 먼저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팀에는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샘 번스,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가 먼저 선발됐다. 나머지 6명은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후 데이비스 러브3세 단장이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9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2.08.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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