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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최장거리 득점 1위→SON보다 5m 짧다…“그의 질주는 더 곡선적”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손흥민(LAFC)을 연상케 하는 장거리 원맨쇼 골을 터뜨리며 전 유럽을 놀라게 했다. 그가 만들어낸 질주는 UCL 역사상 최장 거리 드리블 득점으로 기록됐는데,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이는 손흥민의 기록보다 5m나 짧았다.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4-0으로 완파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홈 부진을 겪던 토트넘은 이날 완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수비수 판 더 펜이었다.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판 더 펜은 수비 진영의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공을 잡았다. 당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였기에 대부분은 안전한 패스를 택했을 터. 하지만 판 더 펜은 달랐다. 그는 공을 몰고 앞으로 나가더니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세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을 넘어섰다. 이어 코펜하겐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뚫으며 단독 돌파를 이어갔고,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수비수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경기장 진영을 가로지르며 마무리한 이 득점은 토트넘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후 주앙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4-0 완승을 완성했다.당시 영국 BBC는 이 장면을 두고 “그는 달리기 시작했고, 세 명을 제친 뒤 또 두 명을 뚫었다. 그리고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판 더 펜에게 ‘미키 판 더 메시’라는 별명을 붙이며, 손흥민의 전설적인 번리전 골과 비교했다.실제로 이날 장면은 손흥민이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푸스카스상 수상 골’을 떠올리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유사한 위치에서 공을 잡아 경기장을 가로질러 득점했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직후 공식 소셜미디어에 두 장면의 캡처를 나란히 게재하며 “이건 같은 그림이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를 본 손흥민은 댓글로 “와우, 그저 놀랍다”라고 남기며 후배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판 더 펜의 득점을 세부 수치로 분석했다. 옵타에 따르면 그는 첫 터치 후 득점까지 단 10초 만에 67.7m를 드리블했다. 이는 옵타가 2015~16시즌부터 집계한 UCL 기록 중 ‘골로 이어진 최장 거리 드리블’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24년 10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도르트문트전에서 기록한 64.9m였다. 하지만 이 기록은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보다는 짧았다. 옵타는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2.3m를 드리블한 뒤 득점했다”며 “이는 판 더 펜보다 약 5m 더 길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긴 드리블 득점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판 더 펜의 이번 득점은 직선적인 질주가 돋보였던 반면, 손흥민의 골은 좀 더 곡선적인 동선으로 수비를 완전히 흔들어놓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장면 모두 ‘하프라인부터 골대까지’라는 공통점을 지닌 채, 토트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경기 후 판 더 펜은 “공을 잡는 순간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며 웃었고,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가 내 옆을 지나쳐도 괜찮다. 오늘처럼만 뛰어준다면 말이다”라며 농담 섞인 찬사를 보냈다.영국 BBC는 “판 더 펜이 손흥민의 유산을 잇는 새로운 토트넘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첼시전 패배 이후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그는 이날 한 경기로 비판을 잠재운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11.0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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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그저 놀랍다’ 손흥민도 감탄…판 더 펜의 역대급 솔로골

토트넘(잉글랜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손흥민의 재현’이라 불릴 만한 환상적인 원맨쇼 골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은 그를 ‘미키 판 더 메시’라 부르며 극찬했고, 손흥민 본인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코펜하겐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2패(승점 8)로 조 7위에 올랐다. 이날 가장 빛난 주인공은 수비수 판 더 펜이었다.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홀로 공을 몰고 나가더니,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으로 코펜하겐 수비진을 잇따라 제쳤다. 세 명을 단숨에 따돌리고 하프라인을 넘어선 그는,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공격수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앞서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판 더 펜의 골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결정타가 됐다.이어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4-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세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또 다른 두 명을 뚫고 나왔다. 마무리도 완벽했다”며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 중 하나로 손꼽힐 장면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BBC는 이어 ‘미키 판 더 메시’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의 활약을 손흥민의 2019년 번리전 푸스카스상 수상 골에 비유했다. 매체는 “이 장면은 손흥민의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을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두 장면을 나란히 올리며 “이들은 같은 그림이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를 본 손흥민은 댓글로 “와우, 그저 놀랍다”라고 적어 후배의 활약을 축하했다.경기 후 판 더 펜은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며 웃었고,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그가 나를 지나쳐도 상관없다. 오늘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말이다”라며 농담 섞인 칭찬을 보탰다.최근 첼시전 패배 이후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판 더 펜은 이번 경기로 모든 비판을 잠재운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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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K] “예술에 정답은 없다”… 비투비 서은광, 보컬로 ‘K를 플레이하다’ [창간56]

“예술에 정답은 없습니다.”방탄소년단, 엑소, 세븐틴, 빅스 등 3세대 남자 아이돌이라고 하면 ‘강렬한 퍼포먼스’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비투비는 달랐다. 2012년 ‘비밀’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딘 이들은 초창기부터 보컬 하모니를 전면에 내세우며 ‘감성 보컬’ 아이돌의 길을 개척했다. 무대 밖에서는 ‘비글돌’로 불리며 유쾌한 매력으로 호감을 쌓았고, 자체 콘텐츠는 팬이 아니어도 챙겨볼 만큼 화제를 모았다.그 중심에서 리더 서은광은 팀을 13년간 이끌어오며 “K를 플레이한다는 건 자신만의 색을 지켜내고, 팬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삶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도 그는 “우리는 발라드만 하는 팀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무대에서 풀어내며 우리만의 방식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비투비의 궤적은 단선적이지 않았다. ‘괜찮아요’(2015)는 발매 직후 멜론, Mnet, 네이버뮤직 등 6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고, 정규 1집 ‘컴플리트’는 한터 일간 차트 1위를 이틀 연속 기록하며 음원과 음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아이돌 그룹이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흔치 않았기에, 이는 ‘아이돌=댄스’라는 공식을 흔든 상징적 순간으로 남았다.서은광은 “사실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겠다는 건 큰 모험이었다. 아이돌은 댄스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강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노래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두 번째 정점은 2017년 ‘그리워하다’였다. 임현식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고, 음악방송 7관왕을 기록하며 팀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믿고 듣는 비투비’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한 계기였다. 당시 비투비는 노래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확장하는 무대 연출로도 주목받았다. 후렴 가사의 일부를 수어 동작으로 풀어낸 안무는 청각장애 팬들에게도 감정을 전달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이후 딩고의 어쿠스틱 & 수어 버전 무대는 팬들 사이에서 ‘서사 있는 무대’의 대표 사례로 회자됐다. 하지만 비투비는 발라드만 한 팀은 아니었다. 데뷔 초 ‘와우’ 같은 곡에서 청량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줬고, ‘뛰뛰빵빵’에서는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발라드의 진중함과 퍼포먼스의 유쾌함을 오가며, 비투비는 단순히 발라드 그룹에 머물지 않고 ‘무대 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색’을 탐험했다. 서은광은 “우리는 늘 무대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것이 곧 우리만의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데뷔 13년 차를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는 “좋은 일, 기쁜 일, 슬픈 일, 후회되는 일 등 정말 많은 순간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지금의 비투비와 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그의 고백은 곧 팀워크의 힘으로 이어졌다.지난해 2월, 비투비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 합의를 통해 ‘비투비’라는 이름을 지켜냈다. 이후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은 ‘비투비 컴퍼니’를 설립해 독자 행보를 시작했고, 이창섭은 판타지오, 육성재는 아이윌미디어와 손을 잡으며 각자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흩어져 있는 듯 보여도 음악과 팬덤 ‘멜로디’가 존재하는 한, 비투비는 여전히 하나였다. 서은광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건 음악이고, 그 안에는 멜로디가 있다. 멜로디는 제게 가장 중요한 존재”라며 팬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리더라는 위치만큼이나 그의 보컬은 비투비의 정체성을 지탱한 축이었다. 데뷔 초부터 안정적인 고음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팀의 색을 세웠고, 시간이 흐르며 표현력은 오히려 깊어졌다. 그는 “노래를 하면서 표현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단순히 고음을 잘 내는 게 중요했다면, 지금은 그 안에 감정을 어떻게 담을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화제를 모은 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 커버였다. 그는 “이 곡을 부를 때 1, 2, 3절 전부 다르게 표현하려고 수많은 연습을 했다. 그런데 그 차이를 알아주는 댓글들을 볼 때 너무 뿌듯했다”고 전했다. 커버 영상은 삽시간에 150만 조회수를 넘겼고, “집 나간 멜로디들 다 불러옴”, “서은광 성대가 ‘골든’이다”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농익은 감성과 디테일한 해석이 어우러진 무대는 ‘보컬리스트 서은광’이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했다.무대 밖에서도 그는 변함없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예능에서 ‘에너자이저’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스스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는 마음은 같다. 무대든 예능이든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구분 짓지 않았다. 뮤지컬 배우로서도 영역을 넓혔다. “‘삼총사’, ‘광화문연가’ 등에서 무대를 통해 발성과 딕션, 감정 표현을 다듬었다. 언젠가 매체 연기에도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현재 그는 솔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목소리를 온전히 담은 작업이라고 강조하며, 영혼을 불태우듯 임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그는 후배들을 향해 “지금 세대의 후배들이 K팝을 만들어가고 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마지막으로 그는 “일간스포츠가 없다면 대한민국 대중문화도 없다. 56년을 넘어 56억 년까지 함께하길 기원한다. 사랑한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다. 발라드와 퍼포먼스, 웃음과 감성, 그리고 팬들과의 동행까지. 서은광과 비투비의 13년은 곧 ‘K를 플레이한다’는 말의 또 다른 증명이었고, 그 ‘플레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05:40
NBA

“해킹당한 거 아닌가요?” 돈치치↔AD 트레이드 소식에 대혼돈

미국프로농구(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32·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26·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것이다. 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스타급 선수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 오후(한국시간) “댈러스가 돈치치·막시 클레버·마키프 모리스를 LA로 보낸다. 반대급부로 데이비스·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참가한 유타 재즈는 LA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고,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강타한 대형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NBA 퍼스트팀 4회에 빛나는 슈퍼급 빅맨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좋은 호흡으로 지난 2019~20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건재하다. 리그에서 희귀한 전성기 구간을 지나고 있는 빅맨 중 하나였다. 더욱이 데이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계약은 2027~28시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트레이드 대상이 돈치치라는 것도 흥미롭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돈치치는 디르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잇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한 선수다. 2018년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왕, 득점왕 등 개인 수상을 품었다. 올-NBA 퍼스트팀에도 5차례나 뽑혔다. ‘제2의 르브론’이라는 명성답게 올 시즌 평균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댈러스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뜻밖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ESPN을 통해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전했다.대형 트레이드 소식에 모두가 놀란 눈치다. 최초 이 소식을 전한 ESPN 소속 기자의 계정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의문부호를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와우, 말도 안 된다”고 했고, 노비츠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모티콘을 더했다.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은 “만우절인가?”라고 되물었고,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는 “기자 계정이 해킹당했나?”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CJ 맥컬럼(뉴올리언스 팰리컨스)도 “혹시 모르니 짐을 싸놔야겠다. 돈치치까지 트레이드됐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인 데이비스와 돈치치도 트레이드 소식을 몰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LA는 이번 트레이드로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돈치치라는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제임스 은퇴 뒤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이어갈 수 있다. LA는 2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5위(28승 19패)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클레이 탐슨·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8위(26승 23패)에 그치며 힘겨운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2.02 16:50
메이저리그

아직 2월인데, 오타니 10홈런-최장 140m-최고 속도 175 km 괴력···"로켓 같다"

푸른색 반바지와 모자 차림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외야 담장 너머로 타구를 펑펑 날려 보내자 감탄사가 연신 쏟아졌다. 오타니가 161일 만의 프리배팅에서 괴력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야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그가 야외 타격 훈련을 한 건 161일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마운드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타자로는 계속 나섰지만, 이후 오른 옆구리 통증까지 호소했다. 결국 9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타자로서 마지막 경기 출장이었다. 이후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고 시즌 아웃됐다. 오타니는 이날 21차례 스윙을 선보인 가운데 홈런 타구를 10개 생산했다. 지난해 12월 10년 총 7억 달러(9303억원)의 프로 스포츠 최고 금액에 계약하고 다저스로 이적한 그의 첫 타격 훈련에 이목이 쏠린 건 당연했다. 다저스는 이날 구단 SNS에 오타니의 야외 타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포수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저스는 이 영상과 함께 "와우, 오타니 쇼헤이"라고 적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첫 야외 타격 훈련에서 파워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이날 두 번째 스윙만에 타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특히 90% 힘을 사용한 마지막 2개 타구는 비거리 140m 초대형 타구였다"고 소개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마지막 홈런 타구의 속도는 최고 109마일(시속 175.4km)였다"며 "몇몇 타구는 100마일(시속 161km)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첫 야외 타격 훈련에서 이런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생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타니의 괴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오타니의 타격 영상에는 "엄청난 스윙" "마치 로켓 같다" "오타니는 이미 시즌 준비를 마쳤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ESPN과 야후 스포츠에서도 오타니의 타격 영상은 실시간 1위를 점령하기도 했다. 반 스코욕 다저스 타격 코치는 "타구가 정말 멀리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오타니의 폭발적인 힘을 보여줬다"고 놀라워했다. 오타니는 프리배팅 후 "느낌이 좋았다. 타구의 질도 좋았다"고 했다. 이어 옆구리 상태에 대해선 "밖에서 실전 타격을 한 건 부상 이후 처음이다. 다행히 옆구리 통증은 전혀 없다"고 반겼다. 이로써 오타니의 서울 시리즈 출전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앞서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고 밝혔던 오타니는 이날 훈련을 마친 후에도 "내가 시즌 개막전을 준비하는 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이라고 긍정적인 답을 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13 17:22
연예일반

“중국산 에르메스”…‘나는 솔로’ 16기 옥순, 가품 논란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이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옥순은 자신의 SNS에 추석 맞이 정갈한 상차림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금테의 고급스러운 접시와 찻잔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고급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제품으로 찻잔은 약 70만 원, 접시는 400~500만 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우와 에르메스 슈발로리앙(슈발도리앙)이네요. 역시 옥순님”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옥순도 “와우 알아보시는 님도”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이 “이거 중국산 짝퉁이에요”라고 반박을 제기했다. 또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옥순이가 올린 찻잔세트를 보다가 가품이어서 글을 올린다”라고 긴 장문의 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정품 찻잔세트와 옥순이 올린 찻잔세트는 프린트 크기부터 티잔 핸들 마감의 차이 등 디테일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에 대해 옥순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은 36세에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 번째 만남에 결혼했고, 결혼 생활이 한 달 반 정도였다. 서로 좋게 헤어졌다”라고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0:09
연예일반

조현아‧전 소속사 갈등 심화…“어반자카파 따돌림?”vs“사실과 다른 내용 혼란 야기” [종합]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갈등이 이어졌다. 조현아는 그룹 활동 등을 두고 어비스컴퍼니를 두 차례 공개 저격하고, 어비스컴퍼니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어비스컴퍼니는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오는12월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회사는 지금까지 아티스트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인 앤드류 컴퍼니를 설립했다. 어비스컴퍼니는 조현아와의 개인 간 전속계약에 대해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해 6월부로 종료됐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까지 아티스트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반박하면서 다만 “제안을 하더라도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들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짓는다”며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또 어비스컴퍼니는 조현아의 공개 저격을 두고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어비스컴퍼니는 “축가와 같은 개인 스케줄의 경우,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 개개인의 의견을 듣고 배려해왔으며 진행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아는 자신의 SNS에 어비스컴퍼니가 지난달 추석을 맞아 공개한 가족 사진에 어반자카파의 모습이 담기지 않은 것을 두고 공개적으로 아쉬움과 불만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당시 “와우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남겼고 어비스컴퍼니는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약 일주일 후인 지난 6일 조현아는 또 한번 자신의 SNS에 “아무도 답이 없어서 소속사 입장문에 근거해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며 어비스컴퍼니를 공개 저격했다. 조현아는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 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 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과거 축가 활동 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올 추석 단체 사진에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모습이 담기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단체 사진을 두고선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되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행사라도 제발 한 번만 잡아달라. 어반자카파 하고 싶다”며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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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소속사 2차 공개 저격 “어반자카파 활동 중단시키려 하나”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를 향해 2차 공개 저격을 했다. 조현아는 6일 자신의 SNS에 “아무도 답이 없어서 소속사 입장문에 근거해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며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 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 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고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이 되나”라며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행사라도 제발 한 번만 잡아달라. 어반자카파 하고 싶어요.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라고 항의했다. 이어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라며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란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 명은 누군가의 아들”이라고 적었다. 앞서 조현아는 자신의 SNS에 어비스컴퍼니가 추석을 맞아 공개한 가족 사진에 어반자카파의 모습이 담기지 않은 것을 두고 “와우 우린 없네”라며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남겨 서운함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어비스컴퍼니 SNS를 통해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인 앤드류 컴퍼니를 설립했다. 어반자카파 활동은 어비스컴퍼니를 통해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2:59
연예일반

“사과 받아야 하나, 강압적”…조현아, 前소속사 어비스컴퍼니에 서운함‧불편 심경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가 공개한 가족 사진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지난달 28일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소속 아티스트인 어반자카파의 모습은 담겨 있지 않았다. 조현아는 “와우 우린 없네”라며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댓글을 남겨 서운함으로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조현아뿐 아니라 팬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어비스컴퍼니는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며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아티스트 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같은 사과에도 조현아는 “오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조금은 강압적이네요 압박적이네요”라고 다시 한번 댓글을 남기며 갈등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최근 어비스컴퍼니를 떠나 신생 엔터테인먼트인 앤드류 컴퍼니를 설립했다. 어반자카파 활동은 어비스컴퍼니를 통해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3:38
IT

일론 머스크, 갤S23 100배 줌으로 달 찍자 "와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갤S23)의 카메라 성능에 감탄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7일 테크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가 트위터에 올린 갤S23 울트라로 달을 확대해 찍는 영상에 "와우"라는 댓글을 남겼다.갤S23 울트라의 100배 줌으로 달을 촬영하자 분화구가 선명하게 담겼다. 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는 "100배 줌으로 달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갤S23 울트라는 분명히 당신을 위한 폰"이라고 했다.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한 머스크는 연내 우주선을 타고 6일간 달 주변을 도는 여행을 기획하고 있어 이번 반응이 더욱 눈길을 끈다.삼성전자는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을 열고 갤S23 3종을 공개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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