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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우·김대명·박병은, 경찰 맞나…‘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10월 개봉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주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10월 17일 개봉한다고 3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밝혔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공동 각본을 맡아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 김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도 주목된다. 정우는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불법업소의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비리 형사 명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김대명은 명득을 친형처럼 따르며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하는 형사 ‘동혁’ 역을 맡아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박병은은 과거 명득의 동료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엮여 있는 광수대 팀장 승찬으로 분해 또 한 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차된 경찰차에 올라타기 전, 긴장한 표정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부업으로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과 그런 명득을 친형처럼 따르는 형사 동혁은 수사도 부업도 늘 함께하는 파트너다. 딱 봐도 범죄자 같은 오렌지색 점프 수트와 그들의 손에 들린 총기는 수사를 위한 경찰차와 강렬하게 대비된다. 범행을 하러 가는 건지, 수사를 하러 가는 건지 알 수 없는 포스터는 신고도 못 하는 더러운 돈, 직접 훔치고 직접 수사하면 된다는 두 형사의 계획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이들이 더러운 돈에 손을 댄 순간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이들의 인생을 어떻게 뒤흔들어 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한 형사 명득과 동혁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발생한 ‘더러운 돈’을 노리는 사건 역시 명득과 동혁이 수사를 맡아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3인방의 정체가 다름 아닌 명득과 동혁 그리고 동료 경찰 ‘정훈’(조현철)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한다. “사이렌이 꺼지는 순간 부업이 시작된다”라는 카피처럼 이들은 낮에는 수사, 밤에는 뒷돈 챙기는 부업을 하며 반전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차피 우리가 저지른 일이고, 수사하는 것도 우리야”라며 완전범죄와 인생 역전을 꿈꾸던 ‘명득’은 점차 좁혀오는 수사망에 초조한 모습을 내비치고 있어 이들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3:41
연예일반

‘악인 취재기’ 잔혹한 토막 살인 ‘정유정 사건’이 남긴 것

‘악인취재기’가 ‘과외 앱 살인’ 정유정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악인취재기’ 1~2회에서는 과외 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훼손 및 유기한 23세 정유정을 첫 번째 ‘악인’으로 타깃하고 집요한 추적을 이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시작은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통화 내용이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정유정은 경찰 호송차량 안에서 통화를 하며 “무기징역이 나올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고 그저 토막난 시체를 캐리어에 담아 옮기기만 했다고 태연히 거짓말했다.하지만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시체훼손, 유기 등의 범행 일체를 모두 인정했다. 눈길을 끈 것은 공소장에 적힌 ‘불우한 가정환경’, ‘조부모로부터의 학대’, ‘가족에 대한 분노’ 등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의붓할머니가 자신을 오래 학대했다는 것. 그로 말미암아 트라우마가 생겨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는 주장이다.정유정의 학대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근거나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명확한 것은 정유정이 가족에게 분노했고 ‘가족한테 복수하는 법’, ‘존속 살인’, ‘사람 X신 만드는 법’ 등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검색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정유정의 노트에서는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는 섬뜩한 메모까지 남겨져 있었다.정유정은 진술에서 평소 고유정 살인사건 등을 보면서 직접 사람을 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연쇄살인, 토막살인, 시신 없는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방법을 학습했다고 했다. 정유정이 언급한 고유정은 제주도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 유기해서 결국 무기징역을 받은 또 다른 살인범이다.전문가들은 정유정과 고유정 두 사람 모두 흉악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자신의 본의를 숨기고 거짓 행동을 하는 점이 흡사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잔혹하게 범죄를 저지른 점도, 완전범죄를 계획한 점도 똑 닮아 있었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분노의 시작은 잘못된 훈육이었는데, 그렇다고 이제 와 다 큰 여자가 ‘어릴 때 새 할머니에게 맞아서 내가 이 지경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변명이 안 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해도 다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다. 사람 나름”이라고 이야기했다.불우한 성장 과정, 비사회적 인간, 은둔형 외톨이. 그 어떤 상황과 환경도 정유정의 살해에 대한 변명이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악인취재기’ 팀은 “그냥 ‘사이코패스니깐 죽였네’로 끝나면 사회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왜 사이코패스가 생겨났는지, 그 사람이 범죄를 안 저지를 방안은 없는 건지” 또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 안전그물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잊지 말아야 할 끔찍한 사건의 공론화, 이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확한 원인 규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범죄 수사의 방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유사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길 바라는 것이 바로 ‘악인취재기’의 취지이자 존재 이유다.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악인취재기’의 다음 편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는 다음 달 6일 베일을 벗는다.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편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性)착취 등 지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를 파헤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26
무비위크

리암 헴스워스X존 말코비치 '크라임보스' 11월 국내 개봉[공식]

믿고보는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범죄 스릴러가 국내 상륙한다. 누구도 본 적 없는 최대 마약 조직 보스와 그의 작전에 휘말린 두 남자를 그린 범죄 스릴러 '크라임 보스(클락 듀크 감독)'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레드 톤과 배우진의 카리스마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어딘가를 응시하는 리암 헴스워스와 빈스 본의 모습은 팽팽한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동시에 '완전범죄를 완성한다'라는 카피는 마약 딜러 카일(리암 헴스워스)과 스윈(클락 듀크)이 정체불명 아칸소주 마약왕(빈스 본)의 마지막 작전에 어떻게 휘말리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아우라가 엿보인다.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총을 든 카일은 누구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지 호기심을 높인다. 또 의자에 묶인 존 말코비치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얼마나 흡입력 있는 열연을 펼쳤을지 기대를 모은다. 삼자대면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강렬함을 자아낸다. '크라임 보스'는 오는 11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09:35
연예

[단독]김혜준, 이영애 복귀작 '구경이' 주연 확정

배우 김혜준이 이영애와 드라마를 이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김혜준이 드라마 '구경이' 주연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혜준은 극중 얼굴이 말간 어린 여자 송이경(케이)을 맡는다. 열정적인 아마추어 연극배우이자 주머니 넉넉한 힙스터다. 이모에게는 살가운 조카, 취미는 한강에서 웨이크보드 타기며 이보다 더 무해할 수 없는 미소의 소유자지만 알고보면 안타고니스트(적대자)다. '구경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의 수사 과정을 그리는 본격 하드보일드 추적 코미디 장르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집착 수사극이다. 타이틀롤인 구경이는 이영애가 맡는다.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경찰 출신으로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범인 없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보험 조사관 삶을 연기한다.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 해결 자체에만 희열을 느끼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사건의 진실을 향해 돌진한다. 김혜준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고 영화 '미성년'으로 가능성을 드러낸 신예다. 원조 한류스타인 이영애의 4년만에 복귀작이자 모두의 관심이 쏠렸던 케이 역할을 맡으면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기대를 모은다. '구경이'는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을 만든 키이스트가 제작하며 한예종 출신의 촉망받는 루키 공동작가팀 성초이가 극본을 맡고 '아무도 모른다' '조작' 이정흠 PD가 연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17 10:47
무비위크

'빈센조' 정통 마피아 방식 보여준 송중기, 짜릿한 전율 안겼다

‘빈센조’ 옥택연이 송중기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극 ‘빈센조’ 13회에서는 다크 히어로들이 빌런들을 향해 화끈한 선제공격을 날렸다.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은 바벨 회장 자리에 정식으로 취임한 옥택연(장준우)을 공개 망신시켰고, 그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함정에 빠져 피를 뒤집어쓴 옥택연의 얼굴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지하 밀실에 입성한 송중기는 믿었던 최영준(조영운) 사장에게 배신당하고 기요틴 파일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결투를 벌였다. 최영준의 진짜 정체는 대외안보정보원 국가안보 관리팀 블랙 요원. 그는 사라진 기요틴 파일을 찾고자 왕사장에게 일부러 접근했고, 파일을 찾으면 더 큰 이익을 안겨줄 곳과 거래할 생각이었다. 송중기는 최영준을 제압하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터졌다. 단체 온천여행을 떠났던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이 차를 돌려 건물로 돌아온 것. 송중기와 최영준은 전여빈의 연락을 받고 황급히 지하 밀실의 문을 닫았다. 타이밍 좋게 현장을 정리하고 완전범죄(?)를 꿈꾼 두 남자. 그러나 밀실을 여는 안구인식장치까지 지하 밀실에 함께 묻혀버렸다. 금괴와의 만남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게 끝났고, 지하 밀실은 다시 봉인됐다. 한편, 옥택연은 바벨타워 경매 자리에 나타나 고위공직자들 앞에서 자신이 바벨의 진짜 회장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옥택연은 이들에게 바벨타워를 바치고 그룹에 문제가 생기면 법, 언론, 국회, 정부, 정보기관을 동원해 전부 커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요틴 파일’에 대해 알게 된 순간, 그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 파일이 세상에 드러난다면 바벨이 통째로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벨타워 경매 자리에 나타난 이들도 자리를 보전할 수 없을 것이었다. 옥택연은 조한철(한승혁)에게 반드시 기요틴 파일을 찾아내라고 일갈했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고상호(정인국) 검사와 함께 바벨을 박살 내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바벨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그러나 김여진(최명희)의 방해 공작으로 증언해줄 노조위원장이 사망했고, 이런 상황이라면 옥택연을 소환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었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두 사람만의 방식대로 증거를 수집하기로 했다. 바벨의 노조 문제를 회장 직속인 비전기획팀에서 관리한다는 걸 파악한 송중기, 전여빈, 윤병희(남주성)는 이를 공략하기로 했다. 비전기획팀을 털면 각종 불법 행태에 관한 증거들이 우수수 쏟아질 것이었다. 그러나 비전기획팀을 바로 공격하는 건 쉽지 않았기에, 이들이 진두지휘하는 어용노조를 먼저 뚫기로 했다. 다크 히어로들은 돈에 매수돼 노조를 배신하고 어용노조에 탑승한 ‘배신의 아이콘’ 윤경호(남신배)를 타깃으로 삼아 함정을 팠다. 어용노조원의 대부분인 쌍검파 용역으로 위장한 다크 히어로들. 이들은 윤경호를 잡아와서, 바벨이 그를 이용하다 버린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다크 히어로들에게 속아 넘어간 윤경호는 비전기획팀으로부터 받은 노조탄압 명령 문건을 꺼내놨고, 송중기와 전여빈은 이를 고상호에게 넘겼다. 그리고 우상과 바벨 쪽에 압수수색에 관한 정보를 미리 흘려 비전기획팀이 자료를 빼돌리도록 유도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진짜 목표는 노조 탄압 증거 확보가 아니었다. 노조 와해 공작을 옥택연이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고상호는 옥택연의 회장 취임 다음 날 보란 듯이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언론들은 바벨의 불법 행위와 사건의 본질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젊고 훈훈한 기업 총수 옥택연을 두둔하기 바빴다. 예상대로 옥택연은 자신이 직접 노조 와해를 지시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고상호가 옥택연을 붙잡아두는 동안, 다크 히어로들은 비전기획팀이 빼돌리려던 자료를 빼앗았다. 그리고 윤경호를 이용해 전진오(박찬기) 팀장을 협박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움직임을 알 길 없는 옥택연과 김여진은 무사히 일이 끝났다고 믿었다. 조사가 끝난 뒤, 옥택연은 기자와 대중들 앞에 섰다. 강연 자리에 참석한 그는 미래에 관한 비전을 지닌 젊은 리더 ‘장한석’을 연기하고 있었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송중기가 아니었다. 송중기는 윤경호와 전진오의 대화 장면을 촬영해 강연장에 풀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옥택연이 노조 와해를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곧이어 당황한 옥택연의 머리 위로 돼지피가 쏟아졌다. 송중기가 바벨 회장에 오른 옥택연에게 마피아의 방식으로 경고장을 날린 것. 피를 뒤집어쓴 옥택연의 얼굴은 분노로 이글거렸고, 송중기와 전여빈은 통쾌한 장면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발견한 곽동연(장한서)의 얼굴에도 스멀스멀 미소가 번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08:53
연예

이영애, 4년만 드라마 복귀작 '구경이' 출연 확정[공식]

배우 이영애가 4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을 결정했다. 드라마 '대장금', '공동경비구역JSA', '친절한 금자씨' 등 다양한 작품으로 1세대 한류를 이끈 이영애가 하반기에 방송될 드라마 '구경이(가제)'의 출연을 공식 확정했다. '구경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 구경이의 수사 과정을 그리는 본격 하드보일드 추적 코미디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집착 수사극'을 선보인다.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제작한 키이스트와 '궁', '꽃보다 남자', '내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가 공동제작을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촉망받는 루키 공동작가팀 성초이가 극본을, '아무도 모른다', '조작' 이정흠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영애는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전직 경찰 출신 구경이 역을 맡아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범인 없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보험 조사관의 삶을 연기한다.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 해결 자체에만 희열을 느끼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사건의 진실을 향해 돌진하는 인물이다. 키이스트의 박성혜 대표는 "작품마다 혼신의 연기로 감동을 주는 이영애 배우가 고심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팬은 물론 전세계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영애의 드라마 컴백 소식에 국내 채널 및 글로벌 OTT로부터 다양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 출연 확정 소식과 함께 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구경이'는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16:48
연예

'비밀의 숲2' 조승우, 내부 살인 가능성 두고 수사 시작..검경 협의회에 변수 될까

tvN ‘비밀의 숲2’ 검경협의회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승우가 수사에 착수한 세곡지구대 사건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3회는 수도권 평균 8.2%, 최고 9.5%, 전국 평균 7%, 최고 7.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4.6%, 최고 5.6%, 전국 평균 4.5%, 최고 5.2%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검찰이 미운털이 박힌 최악의 시기에 형사법제단 부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 우태하(최무성)에게 서동재(이준혁)가 가져온 ‘세곡지구대 사건’은 흐름을 뒤집을 최적의 스토리였다. 때는 2017년 9월, 송기현(이가섭) 경사가 근무지였던 세곡지구대 샤워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고, 이 사건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종결됐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지구대 특정조 6인과 유흥 업소의 유착 관계가 드러난 가운데, 송기현이 홀로 이들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업주들의 진술에 의해 밝혀졌다. 만약 타살 범죄의 혐의점을 찾아낸다면, 자기들 뒤를 캐던 동료 경찰을 다른 조원들이 합심해서 처리하고도 2년 동안 완전범죄로 묵혔단 이야기가 가능했다. 우태하는 지금까지 검과 경이 서로 문제란 문제는 다 일으켰어도 동료가 동료를 죽이는 내부 살인은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사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면, 시민들은 경찰력 자체를 부정할 것이고, 그로 인해 수사권 요구를 분쇄할 힘을 가지게 된다고 판단한 것. 우태하의 지시로 황시목(조승우)은 서동재와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 황시목이 검토한 사건의 의문점은 3가지로 압축됐다. 첫째, 송경사의 사체에 명백한 몸싸움의 흔적이 있었다. 그러나 6인의 동료들은 송경사를 발견하고 풀어주려는데 그가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긁힌 자국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송경사가 동두천 경찰서에서 형사로 근무할 당시, 운전병을 구타한 서장의 부당행위에 항의했다가 예하의 세곡지구대로 좌천됐다. 동두천서에선 부당행위를 못 넘기고, 그 결과로 옮겨진 지구대에선 부정행위를 못 참았다는 사실은 따돌림에 의한 타살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셋째, 검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 백중기 팀장(정승길)은 조원들의 뇌물 수수를 전혀 몰랐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다른 대원들은 실형, 퇴직, 전출을 면치 못했지만, 백팀장만이 유일하게 보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5년을 식구처럼 지내왔다던 팀장만 모를 수 있다는 게 가능한 것인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이렇게 사건을 파악하고 사건 현장인 세곡지구대 탈의실을 찾아간 시목의 머릿속에는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 자살을 시도한 송경사를 발견하고 매듭 진 줄을 풀어주려 했다던 6인이 정녕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인지, 아니면 줄을 당겨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인지 의문을 품은 것. 특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시목만의 시그니처 수사법인 1인칭 시점 시뮬레이션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송경사가 목을 매달았다는 수도꼭지에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 사건을 재연해본 것. 이로써 세곡지구대 사건이 시목을 어디로 이끌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시목의 수사로 경찰 내부 살인 혐의란 ‘최고의 무기’를 쥐게 된 우태하는 검경협의회에 앞서 “검찰은 아무 것도 내주지 않아. 70년을 그랬듯. 이번에도”라며 강건한 태도를 굳혔다. 그 사이, 최빛(전혜진)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여진(배두나)의 추천으로 용산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일선경찰 장건(최재웅)까지 협의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현장도 챙긴다는 ‘보여주기’ 그림까지 완성하면서, 수사권 쟁취를 이끌어낼 전략 회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간의 수사권 논쟁 연혁을 살펴보던 가운데, 장건 형사는 현장에서 발 벗고 뛰며 몸소 느꼈던 보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꼬집어냈다. 검과 경 중 어느 쪽이 수사권을 가져가든 압력에 휘둘리지 않을 독립성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는 필요해 보였다. 모든 준비를 마친 검과 경은 마침내 협의회로 가는 첫 발걸음을 뗐다. 어느 것 하나 내줄 수 없는 검찰과 수사권을 쟁취하려는 경찰이 모인 첫 검경협의회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엔딩이었다. 방송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23 08:18
경제

파주 엽기 살인 완전범죄 노린 30대 부부…피해자 옷으로 갈아입고 차 버려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잔혹하게 훼손해 버렸던 사건의 30대 피의자 부부가 완전 범죄를 노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2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충남 행담도 인근 갯벌 해상에서 머리와 왼쪽 팔 등 시신의 일부가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지문 감식 결과 토막 시신의 신원은 사흘 전 실종신고 된 A씨로 확인됐다. 실종신고 이틀 전 A씨 차량은 파주시 자유로의 갓길에 버려진 채로 방치돼 있었다. ━ 실종 사건으로 꾸미려 한 정황 확인 경찰 수사결과 앞서 30대인 피의자 B씨는 지난 16일 파주시의 자택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파주시 자유로의 갓길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B씨의 부인 C씨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범행 후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와 피해자의 차량을 자유로에 가져다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A씨가 B씨 부부 집에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들을 용의 선상에 올려야 할지 고심했다. 폐쇄회로TV(CCTV)를 보면 A씨가 B씨 부부 집에 갔다가 다시 나와 자신의 차량을 자유로에 버리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다각적인 수사로 사실관계를 밝혀냈다. ━ 범행동기도 "내연녀"에서 "빚 독촉 때문" 진술 번복 B씨 부부의 범행에 대한 거짓 진술은 더 있다. 서로 입을 맞춰 긴급체포된 후 범행동기도 경찰에 속였다. 앞서 B씨는 경찰에서 “내연 관계에 있는 ‘그만 만나자’던 피해자 A씨가 집으로 찾아왔기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B씨는 수사로 범행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더는 범행동기를 숨길 수 없다고 판단, 진술을 번복했다. B씨는 “숨진 피해자는 3년 전 상가 부동산 분양사업을 같이 했는데 최근 ‘빚을 갚으라’며 채무변제를 독촉해 왔다. 이날도 B씨가 집으로 찾아왔기에 범행했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는지, A씨가 스스로 찾아 왔는지 아닌지는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현재 A씨가 버린 것을 수색 중 확보한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해경 등은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 경찰,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예정 경찰은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한 점 등을 고려해 B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검찰 송치 전에 외부전문가와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전에도 전남편 살해사건의 고유정,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장대호, 노래방 손님 토막살인사건의 변경석 등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후 유기한 피의자들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 앞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2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남편 B씨에 대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B씨의 부인에 대해서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가 확보됐으나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힘들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2020.05.26 15:05
무비위크

'슈돌' 벤틀리, 먹방 흔적 은폐·엄폐..완전범죄 꿈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의 아이디어 반짝이는 아침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31회는 ‘나의 사랑, 나의 가족’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늘 그렇듯 활기찬 아침을 맞이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윌벤져스의 아침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윌벤져스는 아침부터 풍선을 열심히 불고 있다. 바람을 제법 불어넣은 윌리엄과 전혀 불지 못한 벤틀리의 대비가 귀엽다. 이어진 사진에서 벤틀리는 스트레칭을 하듯 허리를 굽히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반면 윌리엄은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따고 있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식탁 앞에서 사고를 친 듯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벤틀리가 보인다. 연달아 무언가 성공한 듯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벤틀리가 포착돼 기대를 더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윌벤져스는 아침부터 둘만의 장난과 놀이에 푹 빠졌다고 한다. 특히 아이디어가 폭발한 윌리엄은 풍선으로 벤틀리의 양말을 만들어주고, 아이스크림 먹방에 손이 시린 벤틀리에게 특별한 아이스크림 홀더를 선물하는 등 천재적인 면모를 뽐냈다. 특별한 홀더 때문에 벤틀리는 다소 힘들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손이 시리지 않아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아침에는 벤틀리에게도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다고. 바로 형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윌리엄의 토마토를 먹은 벤틀리가 이를 숨기는 완전 범죄에 나선 것. 과연 벤틀리는 먹방 흔적을 감추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을까. 윌리엄과 샘 아빠는 벤틀리의 아이디어에 속아 넘어갈까. 윌벤져스의 기상천외한 아침은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33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3 19:26
연예

'동상이몽2' 김원중, 아내 몰래 산 옷 걸린 뒤 한 변명은…

톱모델 김원중도 똑같은 남편이었다.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게 된 김원중은 정확한 레시피 없이 오직 사진만 보고 척척 요리를 해 나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사진 요리사' 김원중의 상상만으로 완성된 요리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은 "사진과 모양이 많이 다르다" "맛은 있어 보인다"며 그의 요리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김원중·곽지영 부부는 해외 컬렉션 당시 뉴욕·파리·밀라노 등에서 즐겨 먹었던 식단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톱모델 부부가 해외에서 즐겨먹은 음식은 무엇일지, 화려한 겉모습에 숨겨진 짠내 나는 해외 체류 생활이 함께 공개된다.한편 짐 정리를 하던 곽지영은 김원중이 자신 몰래 구매한 후 옷을 발견했다. 하루에만 택배 박스 네 개를 받아 볼 정도로 인터넷 쇼핑을 즐겨하는 김원중이 아내 몰래 사무실로 택배를 받아 옷장에 숨겨놓았다. 당황하며 자리를 피한 김원중은 곽지영의 계속된 추궁에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완전범죄에 실패한 김원중이 아내 곽지영에게 한 말은 무엇이었을지.방송은 9일 오후 11시 20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9.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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