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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백설공주와 왕비 모티브” 슬기가 직접 소개한 ‘투애니에잇 리즌스’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자신의 첫 솔로앨범 ‘투애니에잇 리즌스’(28 Reasons)에 대해 설명했다. 슬기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 솔로앨범 ‘투애니에잇리즌스’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영국에서 티저 촬영을 했다. 외곽 지역에 성 같은 곳이 있더라. 고풍스러우면서도 앨범에 맞게 서늘한 느낌이 잘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슬기는 백설공주와 왕비로부터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히면서 “내 이름 슬기의 영문 이니셜인 S와 G가 들어가는 걸 대입했고, 선과 악의 공존이라는 키워드를 담았다. 너무 선하지만은 않은 백설공주와 너무 악하지만은 않은 왕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슬기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투애니에잇리즌스’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14:46
연예

'리차드3세' 대장정 마무리..황정민 "배우에게 무대는 신성한 곳"

4년 만에 돌아온 연극 '리차드3세'가 더욱 밀도 높은 공연으로 호평과 흥행을 모두 이끌어내며 5주간의 대장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리차드3세'는 201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하며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모두 이끌어 내었던 만큼, 높아진 대중들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영상과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전작품의 저력을 선보이며 13인 원캐스트로 5주 간의 공연을 안전하게 마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메인 타이틀롤 ‘리차드3세’로 100분동안 관객들을 압도한 배우 황정민은 “무대위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긴장이 된다. 나의 연기 밑천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우에게 무대는 신성한 곳이고 무엇이든 펼쳐 보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제 힘이 닿는 한 끊임없이 무대위에 계속 오르고 싶다. '리차드3세'를 하는 동안 어려웠던 만큼 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힘든 시기에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엘리자베스 왕비 역으로 새로 합류하여 장영남은 “연극 '리차드3세'와 함께 였던 우리 최고의 배우들의 열정에 큰 용기와 뜨거운 에너지를 얻고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신세계를 경험했다. 이런 뜻깊은 시간을 주시고 긴 시간 '리차드3세'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생 많으셨다”라는 종연 소감을 전했다. 연극 '리차드3세'는 영국의 장미전쟁기 실존인물 리차드 3세를 모티브로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희곡이다. 명석한 두뇌와 언변, 탁월한 리더쉽을 가진 왕자로 태어났지만 선천적으로 기형인 신체적 결함 때문에 어릴 적부터 주변의 관심 밖에서 외면당하며 자라온 리차드 글로스터가 권력욕을 갖게 되면서 벌이는 피의 대서사시를 그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4 07:51
스포츠일반

심청이 비키니를 입다…패러디·반전 등 기업 특성 맞춰 각양각색

'이산'·'왕과 나'·'대조영'·'태왕사신기'. TV 드라마에 사극 열풍이 거세다. 시청률도 20~30%대를 오가며 쾌속 항진이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광고에서도 사극을 연상시키는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극이 멜로·퓨전·판타지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듯 광고도 기업 성격에 맞추어 각양각색의 특징을 보인다. ■고전 소설을 모티브로: 심청전과 춘향전 대우캐피탈의 신용 대출 상품인 내게론 광고는 현대판 심청이를 선보이고 있다. 공양미 삼백석이 없어 바다에 몸을 던져야 하는 고전 속 심청의 모습을 흑백으로 표현하다가 내게론을 통해 인생이 화려하게 바뀌는 심청의 인생을 칼라로 보여 준다. 흔히 알고 있는 고전 소설의 주인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주인공의 인생을 확 변화시킴으로써 재미와 함께 광고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은 춘향전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이 광고는 우유 마시기를 싫어하는 춘향이 대신 우유를 마신 향단이가 몇 년 뒤 미인이 되어 이몽룡과 맺어진다는 내용으로 반전을 통해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드라마를 가져오다: 대장금의 승승장구 한우 권장 캠페인은 2004년 선풍적 인기를 끌며 종영됐던 MBC TV 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왔던 음식 감별 장면을 패러디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실제로 임금 역을 맡았던 임호와 어린 장금 역의 조정은이 함께 등장해 한우의 맛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제 입에서는 고기를 씹을 때 한우의 맛이 나지 않았는데 어찌 (한우가) 아니라 생각했느냐 하시면"이라고 똑똑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조정은의 말투가 정겹다. 패러디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주목도를 극대화하였다.  소망화장품 다나한은 SBS TV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구혜선이 모델로 나와 그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내고 있다. 이 광고에서는 "왕후의 자리를 내놓으시지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함으로써 드라마와 광고가 함께 연계되는 윈윈 전략으로 광고의 주목도를 극대화했다.  하이마트 광고에서는 정준호와 현영이 왕과 중전으로 변신하여 조선 왕조의 태평성대를 퓨전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왕과 왕비의 행렬이 한가롭게 이어지다 갑자기 정준호가 "아니, 중전! 저 물건은 어디에 쓰나~"라고 노래를 하며 분위기를 갑자기 반전시킨다. 엄숙한 분위기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빠른 박자의 '시골 영감' 배경 음악은 광고에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 주기도 한다. 이처럼 광고가 사극이나 고전 소설을 모티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김동섭 웰콤 마케팅연구소 연구원은 "단순한 모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의 성격에 맞추어 원작을 적절하게 퓨전 형식 또는 패러디 형식으로 상황을 반전시켜 현대판으로 보여 줌으로써 제품이나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방현 기자 2007.11.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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