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연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김지연-최현욱, 싱그러운 공연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김지연(보나)-최현욱이 1999년 태양고 밴드부 정기공연 한가운데에 있는 생생한 현장이 포착됐다.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청춘 케미스트리를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는 배우들의 호연과 감각적인 연출력,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서사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10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5주 연속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는 2주 연속 1위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올킬했다. 지난 방송에는 나희도(김태리)-백이진(남주혁)-고유림(김지연)-문지웅(최현욱)-지승완(이주명)이 바닷가로 떠난 수학여행에서 추억을 다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해질녘 바닷가를 바라보며 일렬로 앉은 다섯 사람은 아름다운 풍광에 감상을 쏟아냈고, 더욱 단단해진 우정을 증명하며 앞으로 펼쳐나갈 청춘 성장사를 기대케 했다. 이와 관련 김태리와 남주혁, 김지연(보나)과 최현욱이 알록달록 화려한 조명 속에서 ‘1999년 태양고 밴드 정기공연’에 참여한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극중 문지웅이 보컬을 맡고 있는 태양고 밴드부 '밀림의 왕자' 공연장에 나희도와 백이진, 고유림이 찾아온 장면. 문지웅은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마이크를 잡고 열창하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나희도와 고유림 또한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긴다. 이내 백이진이 기타를 멘 채 무대 위에 등장하면서, 과연 백이진이 기타 연주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꽃가루가 휘날리는 장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남주혁-김지연(보나)-최현욱 등 즐겁고 신나게 촬영에 열정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이 될 것이다. 태양고 3학년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게 될 나희도와 고유림, 문지웅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백이진의 훈훈한 모습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1회는 1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7 16:55
연예

이하늬, 이홍기에 애정 가득 응원 "자랑스러운 울 홍키"

배우 이하늬가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뮤지컬 공연을 응원했다. 이하늬는 8일 자신의 SNS에 "감히 왕자의 귀환이라 부르고 싶다"라는 글과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공연장을 찾아 이홍기와 정다운 남매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이하늬는 이어 "누나 넘 감동받았어 홍키야. 오늘 무대 위에 너 정말 빛났다! 대체 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무게감과 깊은 감정 연기 뭐야 너. 왜 이렇게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거냐. 아 몰라 울 이쁜 홍키 흥해라!"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코로나로 쉽지 않은 공연, 영화예술팀들 다 힘내세요! 분명 관객들은 힘든 시기 배로 감동과 위안을 얻을 거예요 저처럼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이홍기가 출연하는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창작 뮤지컬이다. 이홍기는 극 중 주인공 다니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편, 이하늬는 최근 영화 '외계+인' 촬영을 마쳤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09 17:01
연예

AKMU, '항해' 투어 뒷이야기.."마음속 깊이 남을 공연"

AKMU(이찬혁·이수현)가 전국 투어 '항해'의 뜻깊은 순간들을 추억했다. AKMU는 15일 전국 투어 '항해'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찬혁·이수현은 전 세계적인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전국 투어를 중단하게 된 아쉬움과 함께 콘서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찬혁은 "'항해'라는테마 자체가 주는 위압감과 부담감이 상당했다. 이번엔 무조건 음악적인 콘서트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공연의 주제를) 정해야 했을 때 '꿈의 항해를 하자'라고 했다. 항해라는 콘셉트에 맞게 뱃머리를 형상화한 세트도 굉장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KMU는지난해 12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콘서트(AKMU '항해' TOUR IN 서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AKMU는 2년여 만의 콘서트에서 한층 성숙해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공연 내내 관객들과 하나 된 축제의 장이었다. AKMU는전국 투어에 앞서 공식 응원법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이수현은 '못생긴 척' 응원법에 대해 "제가 모르는 사이에 (이찬혁이) 응원법을 자신의 사심대로 추가해놨더라. '이찬혁 왕자 해' '잘생겼다' 등이었다"며 웃었다. 이찬혁은 "노래가 아닌 말들을 주고받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 그런 종류의 떼창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찬혁·이수현은 '항해' 콘서트에서 각자의 솔로 무대로 공연장을 수놓았다. 이수현은 동화 속 공주로 변신해 영화 '피노키오' OST 'When you wish upon a star'부터 '알라딘' OST 'Speechless'에 이르는 메들리를선보였다. 이찬혁은 콜드플레이 'Fix You' 무대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수현은 "어설프게 공주 흉내를 냈다가는 서로 부끄럽겠다생각이 들어서 항상 백스테이지에서 '나는야 나는야 공주'라는 주문을 걸고 무대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공식처럼 있었던 '이수현은 보컬, 이찬혁은 작곡·작사'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항해' 콘서트 후반부는 'DINOSAUR'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초록창가' 'Give Love' '200%' 무대가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이수현은 "관객들과 저희의 호흡이 가장 빛나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AKMU는영상을 마치며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고, 팬들과 다음 콘서트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찬혁은 "재정비를 하면서 다음 활동에 더욱 의욕을 갖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항해'는오랫동안 저희 마음속 그리고 머릿속에 깊이 남을 것 같은 콘서트다. 다음 콘서트를 더 멋지게 준비해서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5 17:46
연예

[인터뷰] 양지원 "마음 울리는 노래 하고파..김호중·임영웅·이찬원, 미스터트롯' 톱3 예상"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가수 양지원(26)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양지원은 최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하차했다. 본선 2차 경연 1대 1 데스매치에서 김중연과 대결해 아쉽게 1표 차이로 졌다. 경연은 끝났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화제성과 관심에 힘 입어 트로트 음악 인생 2막을 연다. '트로트 신동'으로 가요계 입문한 양지원은 제대 후 출연한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 어린왕자' 타이틀을 꿈꾸게 됐다. "충분한 기량을 보여드리지 못 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트로트를 부르고 싶어요. 트로트의 왕자, 트로트의 어린왕자로 불리고 싶네요."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소감은. "시원 섭섭한 부분이 있다. 충분히 기량을 보여드리지 못 한 것 같다. 마지막 경연 때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실수도 했다. 하지만 경연은 경연이니깐 결과를 받아들인다. 군대 제대하고 트로트 가수로서 재기를 하려고 할 찰나에 '미스터트롯' 오디션 공공을 보고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하길 잘한 것 같다. 고정관념에 틀어박혀서 남의 의견을 잘 안 듣는 고지식한 스타일인데 '미스터트롯'을 통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대중들이 밝고 신나는 양지원의 모습도 기대한다는 것도 알았다. 댓글과 마스터 평가 등을 통해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점을 개선해나갈 생각이다." -출연하는 동안 가장 부담이 된 부분은. "출연할 때부터 부담,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원서를 써두고 인터넷으로 접수를 보내는 시점까지 3주 정도 망설였다. 방송에 나간 적도 있고 어릴 때부터 활동도 했었는데 이렇게 나가서 잘 해도 욕 먹고, 못 하면 더 욕을 먹을 것 같아서 겁이 좀 많이 났다. 하지만 더 높은 벽을 뛰어넘으려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데스매치 경연에서 음정이 불안했는데 이유는. "내 무대에 앞서 김중연 님이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잘해줬고, 생수 퍼포먼스까지 나왔을 때 위축이 된 것 같다. 경연에서 마이크만 잡고 노래를 한다고 생각했지 그런 퍼포먼스를 한다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그걸 보면서 순간 긴장이 됐다." -마스터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마지막 1:1 경연에서 이무송 선배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트로트 신동 때 의창법을 버리지 못 하는데 그 창법을 개선하면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멘트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고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예상하는 '미스터트롯' 진선미를 꼽자면. "진선미는 잘 모르겠다. 인기나 방송으로 보여지는 부분 말고 경연 현장에서 직접 들은 노래 실력만으로 톱3를 꼽자면 김호중, 임영웅, 이찬원 이렇게 셋일 것 같다. 라이브를 잘하는 사람은 공연장에서 들었을 때 확 차이가 난다. 트로트에 대한 지식이 깊고 애착심이 강한 사람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은. "유튜브 구독자가 일주일만에 2만명이 늘었다. 또 팬클럽이 2000명이었는데 지금은 3300명 정도다. 대중교통을 타거나 식당에 가면 옆모습만 보고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알아보는 연령대는 굉장히 다양하다. 이번 설 연휴 때 차례 지내러 부산에 내려갔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보셔서 방송의 힘이 이렇게 크고 중요하구나 라는 걸 느꼈다. 행사 섭외도 많이 늘었다. 2월까지 스케줄이 많이 들어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됐다. 4~5월 스케줄도 많이 들어온다. 몸값은 3배 정도 올랐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트로트의 신동이라는 말 보다는 이제 트로트계의 왕자, 트로트계의 어린왕자로 불리고 싶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또 팬클럽이 커진 만큼 제대로 된 팬클럽 창단식도 하고 싶다. 미니 콘서트도 할 계획이다. 새 앨범 준비도 할거다. 신곡은 정통 트로트가 될거고, 전 트랙에 편곡, 작곡, 작사 등에 참여할거다. 다음달부터 유튜브 양지원TV를 통해서 '양지원 노래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시작할거다. 내 귀를 사로잡는 곡을 주신 분의 곡을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다. 다양한 곡과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 방송에서 다 못 보여드린 모습을 앞으로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10 14:42
연예

쁘띠프랑스, 썸머 페스티벌 개최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20일까지 '르 쁘띠 썸머 페스티벌(Le Petite Summer Festival)'을 선보인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물 또는 산이다. 뒤로는 호명산을, 앞으로는 북한강을 두고 있는 쁘띠프랑스는 여름철을 맞아 바캉스를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축제 기간 동안 쁘띠프랑스를 방문하면 쁘띠프랑스 내에 이국적인 모습으로 위치한 25개의 숙소동과 쁘띠프랑스 앞 북한강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여름철 최고의 워터 익스트림으로 각광받는 '클럽피쉬'의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블롭점프와 아이들의 여름방학 체험학습 과제로 적격인 석고아트체험(어린왕자, 에펠탑 채색하기), 호명산 자락을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300여 미터의 봉쥬르 산책길, 에어컨 바람으로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31가지의 이국적 전시관 및 신기한 실내 공연 등을 패키지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쁘띠프랑스의 상징이기도 한 야외 원형극장은 올여름 공연장 전체를 감싸는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 비가 와도 해가 들어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인 마임전문가의 이색 마임 공연은 특별한 추억을 더한다. 쁘띠프랑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르골 하우스도 이번 여름을 맞아 새 단장을 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오르골 10종을 신규로 도입한 것. 그 중 맑은 종소리와 금속 실린더 소리가 조화롭게 울려 퍼지는 금속 실린더 오르골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새로운 방식의 오르골로 청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듣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그리고 '르 쁘띠 썸머 페스티벌(Le Petite Summer Festival)' 기간 중 깜짝 이벤트로는,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물총놀이'와 '물풍선 던지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7월 28일~8월 6일 쁘띠프랑스 단지 내 상시 진행되며, 참여자격에는 나이 제한이 없기에 아이들은 물론 동심에 젖고 싶은 어른들까지 모두 함께할 수 있다. 참고로 본 이벤트는 또한 8월 7일~20일 주말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평소 주말 근무로 인해 주로 평일 나들이를 즐기실 분들은, 8월 7일 이전 쁘띠프랑스에 방문하여 준비된 깜짝 이벤트로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 기간 동안 쁘띠프랑스를 방문하면 바나나보트, 블롭점프, 수상 스키 등의 '클럽피쉬'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근처 수상레저 이용 고객(방문 시 명함 제시)도 할인된 가격으로 쁘띠프랑스를 관람할 수 있다.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패키지 이용을 권장한다. 쁘띠프랑스에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된 25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어 4인부터 10인 단체까지 여행 목적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쁘띠프랑스 내 숙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쁘띠프랑스 관람, 1인 석고아트체험(어린왕자 또는 에펠탑 중 택1), 1인 프랑스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코스프레 코스로 구성된 '패밀리 패키지'를 제공한다.이석희 기자 2017.07.29 00:00
연예

성시경, 단독콘서트 '겨울' 성료…1만 8000명 관객 떼창

한파도 잊게한 뜨거운 180분이였다.성시경은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4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 1만 8000 명의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오는 9일 발매 예정인 스페셜 캐롤 앨범 'Winter Wonderland'에 수록된 ‘Winter Wonderland’로 공연의 포문을 연 성시경은 앨범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미리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어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등 주옥 같은 대표 발라드 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이번 공연에서 성시경은 지난 3일 선 공개한 리메이크 곡 ‘잊지 말기로 해’를 무대에서 처음으로 권진아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였다. 성시경은 아직 큰 무대에 익숙지 않은 권진아를 배려하는 것은 물론 격려의 눈빛을 보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아낌 없는 박수를 받았다.또한 공연 중간 리프트를 타고 무대 위로 솟아오른 두 번째 게스트 유희열의 깜짝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만큼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토크 내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유희열이 연주하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함께 불러 관객들로 하여금 추억여행에 빠져들게 했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빠질 수 없는 화제는 발라드 왕자 성시경의 반전 모습이었다. 단독공연 때마다 다양한 걸 그룹들을 카피하며 관객석을 초토화시켰던 성시경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힙합이라는 장르에 도전해 폭풍 같은 랩은 물론 힙합 특유의 제스처들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만들었다.특히 이번 공연에서 성시경은 실제 여러 프로그램에서 명MC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유려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또한 영상으로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했다. 성시경의 리얼하면서도 귀여운 열연이 돋보인 ‘극한 직업’ 영상은 실제 성시경의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들을 기발하게 연출했다. 또한 팬들로부터 직접 받은 사연들이 성시경의 나래이션과 더불어 소개되며 잔잔한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이번 공연 3일동안 성시경은 신나는 곡을 부를 때마다 쉼 없이 무대 이 곳 저 곳을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연 후반부에 ‘노래가 되어’를 부르면서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사이드 돌출 무대를 통해 객석을 천천히 돌며 관객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관객들은 기립과 떼창으로 일제히 화답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성시경은 앵콜 곡을 앞두고 “최근까지 바쁜 활동으로 인해 정신 없이 지냈는데 이 공연을 통해 마치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이런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보내주신 마음 잊지 않고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성시경의 '겨울'은 공연 티켓 예매부터 오픈과 동시에 전 회 전 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기대를 모았던 만큼 관객들에게 그 무엇보다 특별한 연말 최고의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9일 0시 스페셜 캐롤 앨범 'Winter Wonderland'를 전격 발매한다. J엔터팀 2014.12.08 08:38
연예

이승환 “‘응사’ 보고, 제작진 감사합니다” 외쳐

가수로서 이승환(49)의 꿈은 모던록 로커로 인정받는 거다. 90년대 '발라드 황태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천일동안''다만' 등을 연속 히트시켰다. 하지만 언제나 록이 고팠다. 무대 위에서 뛰어다니고 샤우팅을 외치며 6시간 스탠딩 공연을 펼쳐야 직성이 풀렸다. 하지만 록에 집중하는 기간 대중과는 조금씩 거리가 멀어졌다. 앨범의 연속 실패를 맛봤고, 공연도 매진이 어려워졌다. 수 많은 소녀팬들을 끌고 다니던 '발라드 황제' 이승환의 부진이 이어졌다. 그런 이승환이 절치부심 끝에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前)'을 발매한다. '폴 투 플라이-전'은 2010년 발표한 정규 11집 'Dreamizer(드림마이저)' 이후 4년 만의 신보다. 노장의 부활이 될지, 안타까운 실패가 될지 팬들은 물론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일단 이승환이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평소 3번하던 마스터링을 외국 엔지니어와 6번 했고, 수 개월동안 일주일에 10시간씩 작업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들어간 앨범 제작비용만 무려 3억 8000원 가량을 쏟아부었다. 내용물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록에만 치우치지 않았다. 말랑말랑한 발라드도 담았고, 선 공개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에서는 래퍼 MC메타와 작업하기도 했다. 대중가수로서 이승환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이승환은 "1997년부터 끊임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은 1·2집처럼 굉장히 대중 친화적이다"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이승환의 정규 11집에는 총 40여곡이 수록됐다. 전편은 26일, 후편은 하반기에 내놓는다. -이번 앨범."총 2개의 CD를 기획했다. 이번에 공개한 11집이 첫 번째 CD다. 이번 게 잘 되면 두 번째 CD는 후편으로 올해 하반기 쯤 내놓을 예정이다. 록·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요소들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장르적 다양성 보다는 한 곡 한 곡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너무 많은 변화를 주면 대중과 멀어질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은 1·2집처럼 굉장히 대중 친화적이다."-공을 굉장히 많이 들였다고."이전에 비해 정확히 두 배다. 그동안 마스터링을 3번 정도했다면 이번엔 6번이나했다. 그만큼 촘촘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외국 유명 엔지니어도 이번 곡을 듣고 '사운드가 굉장하다'고 극찬했다. 몇 개월 동안 일주일에 6일을 10시간씩 작업했다.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었다. 총 3억 8000만원 정도 쏟았다. 정말 잘 돼야 된다.(웃음)"-음악에 많은 돈을 쏟는 이유가 뭔가."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좋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내 마음은 한결같다. 정규 9집 '환타스틱(Hwantastic)'부터는 내가 제작비로 들인 돈을 음원수익으로 거둬들이기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그동안 음반 성적이 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 잘 안 되면 한동안 음반을 안 낼 것 같다. 물론 1~2년이 지나면 스물스물 창작욕이 올라오면서 또 다시 준비하겠지만. 사실 나는 정규 5집 '싸이클(Cycle)'을 발매한 1997년부터 끊임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미니앨범이나 싱글을 낼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디지털 싱글을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이소은·이보영과의 작업은 어떻게 이뤄진 건가."소은이의 1·2집 제작을 내가 했다. 소은이가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한국에 나올 일이 있어서 제안과 동시에 녹음할 수 있었다. 6년이란 세월 동안 노래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하더라. 이보영 씨와의 작업은 '예쁜 목소리가 필요한데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올랐다. 녹음은 15분만에 마쳤다. 목소리가 워낙 예뻐 녹음이 금방 끝났다."-1·2집의 '어린왕자' 이승환을 그리워하는 대중도 많다."사실 난 감성적인 것 보다 B급 코드를 좋아한다. 솔직히 1·2집은 실력에 비해 과대 포장된 느낌이 강하다. 당시엔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가사도 정말 유치하고.(웃음) 다시 들으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럽다. 1집의 경우 10곡 중 7곡이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교만해졌던 순간도 있었고." -동안 유지비결은."2주 전에 점과 검버섯을 뺐다. 하하. 철저한 관리 덕분이다. 사실 외적인 관리 보다 중요한 게 마음가짐인 것 같다. 나는 '못된' 어른들의 권위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종종 클럽도 다니고.(웃음)" -쉴 땐 뭐하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정말 열심히 봤다. 내 노래도 종종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보면서 그래, 90년대 가요계는 서태지와 이승환이지 그랬다. 하하. 공연 때마다 '응사 제작진,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컨츄리꼬꼬와 무대 도용을 두고 법적 다툼도 벌였다. "당시 내가 잘못한 것처럼 밀려났지만 지금 한 가지 변한 점이 있다. 이젠 공연장에서 무대 브리핑 제도가 강화됐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사건을 먼저 겪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법적 공방까지 갔지만. 음악·사회·정치 모두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 과거 나의 공연에서 이런 식의 과감한 발언을 문제 삼아 환불 요청을 하는 관객이 있었다. 나는 그 관객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했다. 기꺼이 환불조치 해줬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늘 화제다. "내가 여자보는 눈, 배우 보는 눈이 있다. 가장 큰 후회는 (박)신혜를 놓아준 거다. 신혜가 내 소속사에서 데뷔 준비를 할 때 '연예인스러움에 휩쓸리지 말라'는 잔소리를 늘 했다. 고맙게도 신혜가 그 말을 꼭 지키는 것 같더라. 한류스타로 떠올랐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보면 기특하다. 예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뮤지션으로서의 목표. "70세가 되서도 무대에 서는 거다. 사실 앞으로는 발라더가 아닌 모던록 뮤지션으로 자리잡고 싶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사진=드림팩토리 제공 2014.03.26 08:00
연예

지성·이보영 “애칭 공주님…‘여보’라 부르니 느낌 새롭더라”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이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됐다. 27일 오후 6시 서울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 비공개로 주례없이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배우 이민우와 방송인 홍석천이 각각 1·2부 사회를, 지성과 배우 윤상현·구혜선, 가수 박경호·이기찬·김범수 등이 축가를 맡는다.지성·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쌓아왔다. 이후 2007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6년여간을 교제해오다 지난달 각각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로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달 웨딩화보 촬영차 스페인으로 떠나 미리 신혼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식후 지성은 바로 현재 출연중인 KBS 2TV 수목극 '비밀' 촬영 현장에 복귀한다. 이보영은 10월 아프리카 콩고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작품에 몰입하고 있는 지성을 위한 이보영의 배려로 신혼여행은 드라마 종영 후로 미뤄뒀다. 이들은 식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힘든 일도 현명하게 이겨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 소감을 말해달라. "어제 밤부터 정말 설렜다.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오늘 예쁜 신부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돼 행복하다."(지성)"예전 드라마 제작발표회 때도 안 떨렸는데 지금은 다리가 후들거린다."(이보영) -오랜 연애끝에 결실을 맺었다. 서로의 가장 큰 매력은. "보영씨는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현명하다. 저를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벗 같은 존재다. 함께하게 돼 마음이 따뜻해진다."(지성)"지성씨는 힘든일이든 좋은일이든 간에 언제나 내 편을 들어준다. 연애를 하면서 의지가 많이 됐다."(이보영) -서로 부르는 애칭이 따로 있다면. "공주님이라고 부른다.이틀전에는 문자메시지로 '사랑해 여보'라고 불러봤는데, 느낌이 새롭더라."(지성)"그냥 오빠라고 부른다(웃음)."(이보영) -청첩장은 어떻게 만들었나. "오빠와 내가 좋아하는 책이 '어린왕자'다. 내가 '책에 나오는 것들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모티브를 줬다. 일괄적이고 비슷한 문구보다는 우리의 스토리를 넣고 싶었다."(이보영)"청첩장을 만들면서 앞으로 보영씨에게 어떤 남자가 돼야할지 생각해 봤다. 6년간의 세월을 돌아보며 눈물 글썽거리며 썼는데, 어떤 분들은 오글거린다 하더라(웃음). 청첩장에 아름드리나무와 어린왕자, 꽃이 있다. 꽃이 이보영이고 내가 어린왕자다. 이보영에게 처음 사귀자 했을 때 했던 '내가 아름드리나무처럼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겠다'고 했었다."(지성) -프러포즈는 언제, 누가 했나. "스페인에서 화보촬영 하는 와중에 오빠가 노래를 불러주고 편지를 읽어주고 했다(이보영)"이보영이 즐겁고 기쁠 때 항상 늘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는데, 그것이 엘튼 존의 '유어 송'이다. 그 순간도 이 노래와 함께 하라고 불러줬다."(지성) -2세 계획은 세웠나. "결혼식을 치르고 나서 바로 촬영 현장으로 가야될 것 같다. 신혼여행도 촬영이 끝나고 나서 갈 계획이다. 2세 계획은 내년 쯤 세우게 되지 않을까. 보영 씨도 올해 일을 할 수도 있다. 2세를 낳게되면 이보영 씨를 닮은 예쁜 딸이었으면 좋겠다."(지성) - 6년만에 결혼하게 됐는데 소감은. "결혼은 진작부터 하고 싶었다. 우리가 한 번도 계획을 세운 적이 없는데 결혼 기사는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우리 맘을 어떻게 알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간 서로의 생각을 맞춰가는 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조율하고 맞추는 과정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오게 돼 다행이다."(지성) -비밀연애와 공개연애를 모두 해 봤다. 각각의 장단점은. "우리는 비밀 연애를 안 했다. 사실 의식을 잘 안하는 편이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데이트를 하다보면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다. 그게 안타까워서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편하게 다녔다. 그러다가 만나는 게 밝혀졌는데, 오히려 그 계기로 인해 편하게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그래서 사실 비밀연애라고 하면 공감을 잘 못 한다."(지성)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그런데 루머는 정작 당사자들은 잘 모른다. 그런 게 있을 때 직접 우리에게 물어보지 않으시니까 잘 몰랐다. 처음 연애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 엄마가 오빠에게 '여자아이니까 조심스럽게 보호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래서 공개 석상에서는 서로에 대해서 말을 잘 안 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안 좋은 말이 들렸던 것 같은데, 우리는 잘 몰랐다. 루머가 퍼질 때도 담담한 태도일 수밖에 없었다."(이보영) -소박하게 결혼식을 하는 이유는. "소박하다기보다는 작은 결혼식이다. 가족 분들이 보여지는 부분을 부담스러워하셔서 작게 하는 것을 원하셨다. 가까운 친척, 지인들을 모시고 감사의 차원에서 조그마한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준비했다. 다 모시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다. 결혼식 잘 마친 후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다."(지성) -신부의 드레스는 마음에 드나. "마음에 든다. 오빠가 앞서 '해피투게더'에서 드레스를 자기가 골랐다고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전혀 보여준 적이 없었다."(이보영)"'해피투게더' 촬영 날 몸살이 왔다.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웃는 얼굴로 버텼다. 그 때 유재석씨가 무슨 질문을 했는데 정신이 없어 '네'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드레스 질문이더라. 그게 방송에 나가버렸다. 이보영이 드레스를 안보여주다가 '오늘 보면 깜짝 놀라게 해 주겠다' 해서 '깜짝 놀라는 척 해주겠다'고 답했다. 지금보니 정말 아름답다."(지성) -누가 제일 부러워하고 있나. "촬영장에서 황정음 씨가 자기도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서 우리 둘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얼마 전에 결혼한 배수빈씨와도 촬영장에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지성) - 신혼집은 어디로 잡았나. "신혼집은 아직 제가 드라마를 촬영해야 해서 부모님과 상의중이다. 곧 결정할 예정이다. 결혼만 했지 저는 바로 드라마 촬영장을 간다. 신혼을 즐길 수 없다. 당분간 따로 떨어져 지낼 것 같다."(지성) -마지막 인사말은. "좋은 남편으로 살겠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결혼식 잘 치루고 잘 살겠다. 감사드린다."(지성)"살면서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만약 힘든 일이 있어도 다 이겨내며 현명하게 살겠다."(이보영)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3.09.27 16:18
연예

제국의아이들, 말레이시아 점령하며 ‘중화권 왕자’ 급부상

제국의아이들이 말레이시아까지 점령하며 '중화권 왕자'로 떠올랐다.제국의아이들은 1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KWC쇼핑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아 쇼케이스 라이브 인 말레이시아'를 열고 현지팬 2000여명·취재진들과 만났다.2010년도에 한 차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팬미팅을 열며 현지 팬들과 만난 적 있다. 2년여 만에 다시 한 번 방문,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인 '후유증'과 데뷔곡 '마젤토브' '피닉스'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소속사 측은 "제국의아이들이 국내 활동에 이어 해외 활동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는 2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이라 멤버들이 다소 걱정을 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많은 팬들이 환영해 모두 기뻐했다"고 전했다.제국의아이들은 뮤지컬·영화·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11.12 15:27
연예

‘트로트 2세’ 신유 “팬카페에서 왕자님으로 통해”

공연장엔 핑크색 풍선이 물결친다. 팬카페 하루 회원 방문수는 무려 1000여명. 연예인 팬카페 활동 순위를 매기는 '스타카페 랭킹'은 성시경·FT아일랜드 급이다. 아이돌 그룹의 얘기 같지만, 이 짱짱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인공은 트로트 가수 신유(30·본명 신동룡)다. 10일 현재 싸이월드 뮤직 '트로트 차트'에선 장윤정에 이어 신유의 '시계바늘'이 2위를 달리고 있다. 팬카페에서 '왕자님'으로 불리며 '누나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유는 "트로트 가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이 듣기 싫을 때도 있었다. 요즘은 트로트 가수 안했으면 큰 일 났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쑥쑥 올라가는 인기를 만끽하고 있다.-고교 때까지 축구선수였다고. "고 2때까지 축구를 했다. 유소년 국가대표도 지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는데 갑자기 슬럼프가 오더라. 부상도 잦고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좌절감이 밀려왔다. 그러다보니 운동을 할 마음도 안 생기고 자신감도 잃어서 결국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 슬럼프에 괴로울 때 나를 지켜준 게 음악이었다."-원래 발라드 가수였다고. "축구를 그만두고 음악에 빠져들었다. 2000년에 한 방송사의 오디션에 나가서 대상을 받았다. 당시 금상이 JK김동욱 형이었다. 이후 기획사에서 발라드 녹음을 하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이후 악재가 잇따랐다. 글쎄 사춘기까지 멀쩡하던 목소리가 갑자기 변성기를 겪으며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까지 부도가 나더라. 이후 연습만 5년을 하다가 군대로 가버렸다."-트로트 가수로 어떻게 변신한 건가."군대 가서는 거의 인생을 포기했다. 가수는 내 길이 아니란 생각에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도 결심했다. 그때 날 잡아준 사람이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평생 노래를 불러온 트로트 가수 신웅씨다. 아버지가 '너의 몸에는 뽕끼가 있다. 아버지를 믿고 트로트를 해보자'고 설득하셨다. 처음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아버지 속을 썩였으니 한번이라도 아버지 말씀을 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1집 '잠자는 공주'를 녹음하게 된 거다."-이후 연속해 노래가 히트했다. "'잠자는 공주'가 실린 음반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0만장이 넘게 나갔다. 꾸준히 음반이 팔리면서 듣는 분들이 많아지니 '시계바늘'은 홍보를 하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히트가 됐다. 트로트 가수들이 TV 가요프로그램에 설 일이 많지 않아서 아이돌 스타들 처럼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트로트 팬들에게는 꽤 많이 사랑받고 있다." -팬카페도 있고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소문났더라. "정말 대단들 하시다. 전국 어느 행사장에 가도 최소 40~50여명의 팬클럽이 핑크빛 풍선을 흔들며 응원해 주신다. '우윳빛깔 신유짱'이란 구호도 잊지 않으신다. 팬카페 회원이 7000명 정도 되는데 활동은 7만명 이상으로 열정적으로 한다. 가끔 카페에 들어가서 글을 남기면 댓글이 1000개가 넘게 달린다. 팬들의 활동 성적으로 매기는 랭킹이 있는데 아이돌 그룹들보다 높을 때가 많다."-다른 트로트 가수들과 비교했을 때 창법이 깨끗하다. 특유의 '꺾기'가 없다. "아버지가 내 작곡가 겸 보컬트레이너시다. 아버지가 절대 억지로 꺾는 소리를 흉내내지 말라고 하셨다. 처음엔 트로트인데 왜 꺾는 창법을 쓰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절제를 하는 게 오히려 더 힘들었는데 요즘은 그 뜻을 좀 알겠다. 어차피 트로트는 연륜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목소리 자체에 트로트 특유의 느낌이 묻어나야지 억지로 만들어서 내는 소리는 의미가 없다."-트로트 가수로 목표는. "지금의 인기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 트로트 가수를 안했으면 이 재밌는 노래의 맛을 몰랐을 거 아닌가. 아버지 말 듣기를 정말 잘했다. 주변에서는 왜 TV예능프로그램에 안나오냐는 말도 많지만 난 유명한 가수가 아니라 기본기가 충실한 가수가 되고 싶다. 예능프로그램에 잘 맞지도 않고 또 인기에 대해 조급하지도 않다. 기본기를 다지면서 노래를 부르다보면 언젠가 트로트팬들이 인정해줄 거라고 믿는다."트로트 가수 신유가 전통가요계에 뉴페이스로 사랑 받고 있다. 아버지 신웅에 이어 '트로트 2세'로 활약 중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2.07.11 10: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