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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배상문, "KPGA 선수권 우승, 나에겐 마지막 숙제 느낌"...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19일 개막

배상문(39·키움증권)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19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리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배상문은 KPGA와 인터뷰를 통해 “2024년 대회서는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다”며 “그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현재 KPGA 투어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다.배상문이 국내에서 이뤄낸 9번의 우승에 주목할만하다. 배상문은 2006년 에머슨퍼시픽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2007년 SK텔레콤 오픈, 2008년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코오롱 제51회 한국오픈, 2009년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52회 한국오픈, 2010년 SK텔레콤 오픈, 2013년 제29회 신한동해오픈, 2014년 제3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차례로 우승을 거뒀다.그는 특히 한국오픈과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전통 깊고 상금 규모가 큰 대회서만 무려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하지만 아직 KPGA 선수권대회서는 우승이 없다. 올해 대회에서 배상문이 어떤 성적을 낼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배상문은 “그렇지 않아도 지인들이 이번 KPGA 선수권대회서 우승하면 KPGA 투어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고 비유를 할 때도 있다”고 웃은 뒤 “사실 KPGA 선수권대회는 더 늦기 전에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나에게 남은 마지막 숙제 같은 느낌이다. 욕심난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대회를 위해 잘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과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958년 창설된 KPGA 선수권은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를 치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다.총상금 16억원은 KPGA 단독 주관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고 우승 상금도 3억2000만원에 이른다. KPGA 투어가 메이저 대회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있지만, KPGA 선수권은 메이저급 대회로 손색이 없다.특히 올해 대회에는 김성현과 송영한(이상 신한금융그룹), 왕정훈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해 눈길을 모은다. 김성현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으며, 올해 한 차례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2020년 이 대회 사상 최초로 월요 예선 통과 후 우승이라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대회 출전이다. 또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주 무대인 송영한, 유럽과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는 왕정훈도 KPGA 선수권 타이틀에 도전장을 냈다.'디펜딩 챔피언' 전가람(LS그룹)이 올해도 우승하면 1988년 최윤수 이후 37년 만에 KPGA 선수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속초아이)과 상금 1위 이태훈(캐나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기록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5.06.18 11:13
연예일반

“마른하늘에 날벼락”…유덕화→주효천, 서희원 사망에 ’비통‘

대만 배우이자 구준엽 아내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중국 배우 유덕화는 서희원의 비보가 전해진 3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많은 마음을 울린 실력파 여배우 바비 쉬(서희원 영어 이름)를 기억한다. 그녀가 편히 쉬기를”이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두 사람은 왕정 감독의 영화 ‘미래경찰X’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서희원과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대만 F4 멤버 주효천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글로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또 중국 배우 후빙은 “이 소식은 믿기지 않는다. 당신은 영원한 산차이이자 우리의 작은 공주였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대만 인기 배우 오중헌 역시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인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는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꾸며 고인을 기렸다.한편 이날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배우 서희제도 같은 날 에이전트를 통해 서희원의 사망을 공식화했다.고인의 시신은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운구, 안치될 예정이며, 대만에서 별도의 장례 절차를 밟을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22:29
스포츠일반

이승택, 아시안투어 영국 골프대회서 공동 13위…합계 7언더파 277타

이승택(29)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영국 골프대회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이승택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서리 폭스힐스 클럽앤리조트 롱크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66타로 공동 3위였던 이승택은 2라운드(70타)와 3라운드(72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다시 힘을 내 순위를 끌어올렸다.우승은 미국의 피터 율라인이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63타를 친 율라인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동 2위 앤드 설리번(잉글랜드) 케일럽 서랫(미국·이상 13언더파)과의 차이가 무려 7타.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4억9000만원)이다.배상문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민규·고군택·왕정훈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2 06:35
PGA

"한국 골프의 저력 보여줘!" 올림픽 나서는 남자골프, 동료 선수들도 응원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김주형(22·나이키)과 안병훈(33·CJ)은 오는 8월 1일,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출격한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국제골프연맹(IGF)의 남녀 월드 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 순위에 따라, 김주형이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이 27위에 올라 출전권을 따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은 오랜 꿈”이라는 출사표를 냈다. 이에 KPGA 투어 선수들과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모두 메달 획득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현지 적응을 잘 하고 평소 실력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라며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상금순위 1위 김민규(23·CJ)는 “김주형, 안병훈 모두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매 라운드 중계를 챙겨보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투어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최진호(40·코웰)는 “두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계획한대로 플레이를 선보이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본다. 준비한 만큼 그리고 기대한 만큼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림픽에 나섰던 선수들도 응원에 동참했다.2021년 2020 도쿄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시우(29·CJ)는 “다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본인들의 실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팀 코리아!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2016 리우 대회에 참가했던 왕정훈(29)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며 “김주형, 안병훈 선수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김주형은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안병훈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안병훈은 8년 전 올림픽에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이는 남자골프 대표팀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다. 김주형은 8월 1일 오후 4시 55분(한국시간) 1라운드 티샷에 나선다. 제이슨 데이(호주),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안병훈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와 같은 조에 편성, 같은 날 오후 6시 4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윤승재 기자 2024.07.31 16:36
PGA

쇼플리 2개월 만에 메이저 제패, 디 오픈 우승···임성재 공동 7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쇼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올려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셸(미국·7언더파 277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43억원)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호셸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쇼플리는 마지막 날 타수를 차근차근 줄여 나가 리더보드 맨 위로 올라섰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쇼플리는 후반 들어서도 11번(파4), 13번(파4),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13~14번 홀에서는 4.5m, 4.2m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쇼플리는 "긴 여정이었다. 이곳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으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임성재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냇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안병훈은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한국 선수 8명이 참가해 6명이 컷 통과한 가운데 김민규가 공동 31위(6오버파 290타) 김시우는 공동 43위(8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왕정훈(11오버파 295타)과 송영한(14오버파 298타)은 각각 공동 60위, 72위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한때 선두에 한 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임성재,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이형석 기자 2024.07.22 08:40
PGA

임성재, 디오픈 공동 7위...한국 선수 6명 컷 통과

임성재(26)가 뒷심을 발휘하며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골프대회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2회 최종 라운드(4)에서 2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283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7번째 톱10 진입이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임성재는 상금 45만1833달러(한화 6억3000만원)을 받았고, 내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153회 디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1~2라운드에서 6오버파(148타)로 부진하며 공동 69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그리고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디오픈은 메이저 대회다. 임성재는 올 시즌 앞서 출전했던 다른 메이저 3개 대회(마스터스·PGA 챔피언십·US오픈)에서 모두 컷 오프되며 고배를 마셨다. 디오픈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톱10에 진입했다. 큰 대회에서 안 좋은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다. 디오픈 우승은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밀린 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쇼플리는 6언더파를 몰아쳤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디오픈까지 제패, PGA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상금 31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들도 약진했다. 안병훈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 김민규는 6오버파 290타로 공동 31위에 나섰다. 3라운드 17번 홀에서 디오픈 역대 최장 거리(238야드) 홀인원 신기록을 세운 김시우는 8오버파 292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11오버파 왕정훈은 공동 60위, 14오버파 송영한은 공동 72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2 08:40
PGA

이글·더블보기 맞바꾼 임성재, 뒷심으로 디오픈 공동 7위…개인 최고 성적

임성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임성재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작성,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전반 홀에서 다소 롤러코스터를 탔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했으나, 6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작성하면서 1오버파를 유지했다. 후반 홀에서 안정을 찾으며 버디 3개를 적립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대회 내내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대회 첫날 5오버파로 주춤했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순위를 상승시켰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후반 홀 뒷심으로 타수를 줄이며 톱10에 진입했다. 공동 7위는 디오픈 개인 최고 성적이다. 우승 트로피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셀(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쇼플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규는 6오버파 공동 31위로 그 뒤를 이었다. 3라운드에서 디오픈 최장 거리(218야드) 홀인원을 기록한 김시우는 8오버파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왕정훈은 11오버파 공동 60위, 송영한은 14오버파 공동 72위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4.07.22 08:39
PGA

김시우 본인도 놀랐다, '152년 역사상 처음' 218야드 순삭한 홀인원

"제일 기억에 남는 홀인원이네요."238야드(약 217m)에서 때린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경사를 타고 그린 위로 흘러갔다. 공은 멈추지 않고 홀컵을 향했고, 이내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이 만들어졌다. 지켜보던 갤러리도, 중계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 놀랐던 것은 홀인원을 만들어낸 김시우. 홀인원 작성 직후 중계화면에 찍힌 그는 격한 환호와 함께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그의 홀인원을 축하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스코트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역사적인 홀인원이었다. 이 홀인원은 디오픈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프랭크 리틀리터(미국)가 작성한 212야드(약 194m) 홀인원이었다. 홀인원을 작성한 그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는 "내 인생에서 홀인원은 많이 한 것 같다. 토너먼트 6~8번을 포함(PGA투어에선 5회)해 10번 이상 했던 것 같다"라면서 "내 생각에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인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날 다소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븐파로 3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2~4번 홀에서 3연속 보기가 나왔다. 후반 홀에서도 보기 2개가 나오며 순위가 밀려나는 듯했지만, 16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 홀 이글로 이븐파를 작성했다. 순위는 공동 40위로, 전날보다 23단계 끌어 올렸다. 한국인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임성재와 안병훈이다. 두 선수는 1오버파 214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민규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25위, 왕정훈은 8오버파 221타로 공동 62위다.선두는 빌리 호셀(미국)로, 4언더파 209타를 작성 중이다. 잰더 쇼플리(미국), 샘 번스(미국) 등 6명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위 그룹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선두와 격차가 4타 이내뿐으로,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 접전이 예상된다. 윤승재 기자 2024.07.21 11:06
PGA

임성재·안병훈, 디오픈 3R서 맹타…김시우는 '역사적 홀인원'

임성재와 안병훈이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셋째 날 맹타를 휘둘렀다. 김시우는 환상적인 홀인원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스코트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치며 나란히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빌리 호셀(미국·4언더파 209타)과는 5타 차다.이날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 순위를 58단계나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작성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순위도 2라운드 때보다 36계단 상승했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홀에만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순항했다. 3번 홀(파4)에서 5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작성한 그는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14번 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떨어지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도 전반 홀을 쾌조의 스타트로 시작했다.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한 뒤 9번 홀(파4) 버디로 세 타를 줄였다. 다만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연달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13번 홀(파4)과 17번 홀(파3) 버디로 균형을 맞췄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역사적인 홀인홀'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17번 홀(파3) 238야드짜리 거리에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컵에 떨어뜨린 것. 김시우의 홀인원은 디오픈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은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에서 열린 2001년 대회 프랭크 리클리터(미국)가 작성한 212야드짜리 홀인원이었다. 김시우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40위(5오버파 218타)에 올랐다. 김민규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25위, 왕정훈은 8오버파 221타로 공동 62위다.한편, 잰더 쇼플리(미국), 샘 번스(미국) 등 6명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위 그룹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선두와 격차가 4타 이내로, 치열한 우승 접전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언더파 202타로 8위에 올라 마지막날 역전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07.21 08:43
골프일반

김민규·왕정훈, 메이저 대회 디오픈 2R 공동 18위…우즈·매킬로이 컷 탈락

김민규(23)와 왕정훈(28)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민규와 왕정훈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김민규는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이븐파 71타를 쳤고, 왕정훈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잃었다. 둘은 공동 7위 그룹과 3타 차다.안병훈은 공동 38위(4오버파 146타), 김시우와 송영한은 공동 54위(5오버파 147타)에 위치했다. 이날 6타를 잃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14오버파 156타를 기록, 일찍이 짐을 쌌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7.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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