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서리 폭스힐스 클럽앤리조트 롱크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66타로 공동 3위였던 이승택은 2라운드(70타)와 3라운드(72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다시 힘을 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미국의 피터 율라인이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63타를 친 율라인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동 2위 앤드 설리번(잉글랜드) 케일럽 서랫(미국·이상 13언더파)과의 차이가 무려 7타.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4억9000만원)이다.
배상문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민규·고군택·왕정훈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