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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호들갑 왕자’ 정동원, 게임 최약체→전략가로 거듭나 (‘시골간Z’)

‘시골에 간 도시 Z’ 정동원이 7회 만에 순발력과 판단력, 추리력까지 갖춘 게임 전략가에 등극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지난 20일 방송된 ENA-E채널 ‘시골에 간 도시 Z’(이하 시골간Z) 7회에서는 양세찬-이은지-이이경-송건희-정동원-미연이 경기도 양평 불곡리 마을에서 새로운 시골 메이트 트레저 준규와 아사히, 아이브 레이를 만나 다양한 챌린지와 마을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연이 해외 스케줄로 늦게 합류하는 사이 멤버들은 각자 부여받은 애칭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나는 솔로’ 버전 자기소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는 ‘터미네이경’ 이이경과 ‘건희사항’ 송건희의 자기소개를 들은 후 “더 궁금한 점이 없냐”고 묻자 “없다”고 잘라 말하는 MZ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보호 본능을 절로 일으키는 ‘종이인형’ 아사히와 애교 만점 ‘해피 바이러스’ 준규까지, 모두가 모인 가운데 이은지와 송건희, 아사히, 준규가 한 팀, 이이경과 양세찬, 정동원, 레이가 한 팀을 이뤄 1박 2일을 함께하게 됐다.이들은 팀 티셔츠와 일바지를 입고 시골 밭 가운데 있는 첫 챌린지 장소에 도착했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출발 신호에 맞춰 대야, 타이어, 얼음 등 자리에 착석하는 첫 번째 챌린지 ‘내 자리 쟁탈전’에 돌입했다. 아사히는 별명대로 부실한 하체를 드러내며 양세찬과 정동원에게 한방에 끌려 나가 첫 탈락자가 됐다. 정동원은 송건희, 준규와 2대 1로 힙겹게 싸우던 중 시간이 몇 초 남지 않자 방심하고 있던 이은지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는 반전 스킬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전략가에 등극했다.이어진 마을 체험 시간, 이경 팀은 겉절이 만들기에, 은지 팀은 염소 농장 돕기에 나섰다. 이때 은지 팀이 염소 축사를 청소하기 위해 염소들을 바로 옆 공간으로 옮기려 하다가, 염소들이 옆 산으로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해 멘붕에 빠졌다. 안절부절못하던 은지팀에게 사장님은 뒤늦게 “원래가 방목형 농장이다”라는 말을 건넸고, 은지팀은 “그걸 왜 이제야 말하냐”며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이후 마을회관에 모인 이들은 멤버들의 최애 게임 ‘할머니의 먹방’을 함께했다. 특히 레이는 같은 팀인 양세찬과 이이경, 정동원이 본의 아니게 자신을 등지고 회의를 하자 “맨날 나 빼고 얘기한다”는 팩폭을 날려 팀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정동원은 할머니의 음식 설명에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뚫어져라 할머니를 바라봤고, 벌떡 일어나더니 ‘오징어 먹물 리소토’라는 고난도 메뉴명을 내뱉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 이이경은 정동원이 정답을 맞히자 와락 끌어안으며 “드디어! 이게 몇 주만이냐!”고 뛸 듯이 기뻐했다. 유독 ‘할머니의 먹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정동원이 통쾌한 한 방을 날리며 이경 팀은 또 한 번 행복 주머니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대망의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송건희와 레이가 각각 닭볶음탕과 코야키를 만드는 메인 셰프를 하겠다고 자진했고, 정동원은 낙지탕탕이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미연이 전매특허 냄비밥을 만들기 위해 부랴부랴 팔을 걷어붙였던 것. 하지만 정동원은 처음 씻어보는 생닭을 붙잡고 어찌할 바 모른 채 사투를 벌였고, 준규 역시 양파 손질을 처음 해본다며 멋쩍게 웃어 불안감을 엄습하게 했다. 여기에 송건희 또한 마늘은 어떻게 다지는 거냐는 왕초보 질문을 던졌고, 레이와 아사히는 꺼진 불에 대고 천연덕스럽게 다코야키를 굽는가 하면, 미연마저 냄비밥을 태우며 이곳저곳에서 폭탄의 조짐이 일었다. 총괄 셰프 양세찬이 “오늘 밥 먹기 그른 것 같다”며 머리를 쥐어뜯은 가운데 이들의 저녁 식사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켰다.한편, ‘시골에 간 도시 Z’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1 11:0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좋은 데 놓고 치라는 말의 정치학

한비자(韓非子)는 춘추시대 한나라 사람이다. 생각이 아주 깊었다. 정치학에 깊은 조예를 갖게 되었다. 그가 쓴 정치학 책은 당대에 여러 나라 군주가 참고로 삼을 정도였다. 그가 쓴 글 '세난(說難)'은 그의 정치에 대한 깊은 식견을 짐작하게 해 준다. 세난은 한참 후대 사람인 역사가 사마천이 저서 '사기(史記)'에 전문을 실어 전해진다. 세난은 '유세를 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유세(遊說)는 세상을 떠돌아 다니며 달랜다는 뜻이다. 춘추시대에는 다른 나라 출신이라도 그 지혜나 지식을 높이 사서 장관급 자리에 앉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장관을 객경(客卿)이라고 불렀다. 타국에서 스카우트 해 온 장관이라는 말이다. 그런 객경 자리를 얻기 위해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자신의 지식이나 지혜 혹은 철학으로 그 나라 군주를 설득하는 것이 유세였던 것이다. 같은 내용으로 유세를 해도 군주마다 반응은 달랐을 것이다.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달랐을 테니까. 그러니 꾀가 있는 유세객이라면 자신의 생각만 고집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군주의 안색을 살피면서 세치 혀를 놀렸을 것이 분명하다. 한비자는 유세를 하기가 어려운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군주가 품은 생각을 곧이곧대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어떤 군주는 생각과 정 반대로 이야기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어떤 군주는 있는 그대로 털어놓을 수도 있고. 그러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판단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군주가 큰 뜻(예를 들면 천하를 제패할 꿈)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고 치자. 그가 정말 그릇이 큰 사람일까? 누가 겸손하게 작은 이득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고 하자. 그가 진짜 포부가 작은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내뱉은 말과 속에 품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사이가 되고 나서야 비로서 군주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채용이 되어야 할 텐데. 채용도 되기 전에 어떻게 군주의 뜻을 헤아릴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춘추시대 유세는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었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취업 인터뷰 요령을 귀띔하는 어떤 소셜 미디어(SNS) 인플루언서가 '면접은 두 거짓말쟁이가 나누는 대화'라고 말한 것이 떠올랐다. 골프 칼럼에 급기야 한비자까지 출연했느냐고? 바로 골프장에서 남을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하기 위해서다."좋은 데 놓고 치세요" 이 말을 들어보지 않았다면 한국 골퍼가 아니다. 좋은 데 놓고 치라는 말은 훨씬 수월한 곳으로 공을 옮겨놓고 플레이를 하라는 말이다. 규칙대로 하면 너무 가혹하니까. 이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 있다. 적절한 배려라고 고마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무슨 소리냐고? 좋은 데 놓고 치라는 말에 왜 마음이 상하냐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산전수전 겪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먼 골퍼이다. 상대가 정통파 골퍼라고 가정해 보자. 나무에 공이나 스윙이 걸려도 그대로 치거나 레이 업 하는 그런 골퍼 말이다.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 볼(Unplayable Ball)을 선언하는 그런 골퍼 말이다. 언플레이어블 볼이란 샷을 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 골프 규칙에 따라 한 벌타를 받고 공을 옮겨서 치는 것을 말한다. 그런 그가 자세를 잡고 곤경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순간 옆에서 "좋은 데 놓고 치세요"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가 "아이고 감사합니다"라며 공을 옮겨놓고 칠까? 천만의 말씀이다. 순간 짜증이 확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말한 사람이 제 딴에는 배려한다고 던진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 반대도 가능하다. 초보 골퍼가 고약한 라이에 놓인 공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데 그대로 치라고 닦달한다면? 무슨 이런 야박한 사람이 있느냐고 토라질 수도 있다. 물론 아직 골프 규칙을 따지기에 당당 먼 그런 왕초보라고 가정하고 하는 이야기이다. "좋은 데 놓고 치세요"라고 말한 사람이 받을 대접 혹은 취급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말을 하면 이해심 많은 사람이라고 여길까? 아니면 골프 규칙을 우습게 보는 가벼운 골퍼라고 생각할까? 배려를 해도 문제이고 하지 않아도 문제이다. 마찬가지로 배려를 받아도 문제이고 받지 않아도 문제이고. 골프를 할 때 처신도 유세 못지 않게 어려운 것 같다.한비자는 이렇게 말했다. 유세에 성공하면 용을 타고 하늘로 오르게 되지만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몸을 요동쳐서 떨어져 죽게 된다고. 거꾸로 난 비늘이 바로 역린(逆鱗)이다. "좋은 데 놓고 치세요"라는 말을 하는 것이 역린을 건드리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 지나친 이야기일까?‘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10.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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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치실을 타고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신동미 핑크빛 기류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과 신동미 사이에 심상치 않은 핑크빛 썸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지난 방송에서는 李가네 어른들이 연애와 결혼에 관심 없던 현재(윤시윤), 윤재(오민석), 수재(서범준) 삼형제에게 제일 먼저 결혼한 사람에게 ‘장산동 아파트’를 주겠다며 파격적인 결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서로에게는 죽어도 지기 싫어하는 삼형제의 강한 승부욕에 불을 지핀 상황. 그 가운데 맏형 윤재와 심해준(신동미)의 묘한 기류가 엿보이는 스틸이 공개돼 기대감을 모은다. 해준은 현재가 다니는 로펌의 대표로 방송 출연으로 얼굴도 알려진,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외로움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제는 결혼을 해서 내 가족을 꾸리고 싶어했다. 그러던 중 현재의 육촌동생이자 로펌 사무장 성수(차엽)로부터 아프지 않게 진료하는 실력 좋은 치과의사라며 윤재를 소개받았고, 신경치료를 해야 했던 해준은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윤재의 치과를 방문했다. 그러나 윤재는 은근한 친밀감을 기대했던 해준의 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무적으로만 대했다. 특별대우까지 바라진 않지만 우호적으로 대해줘도 되지 않냐는 핀잔에도 “초면에 그건 비즈니스”라는 무안한 답만 돌려줬다. 특히 여자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는 윤재의 캐릭터를 여실히 드러낸 대목. 그렇게 해준에게 윤재는 “뭐 이런 사람이?!?”란 그다지 좋지 않은 인상만 남겼다. 본방송에 앞서서는 이런 첫인상을 뒤집는 반전 스틸컷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희망의 불씨가 타오른 것. 윤재는 해준을 뒤에서 감싸 안는 듯한 포즈로 친절하게 치실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첫 만남에 단호하게 선을 긋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다정함 한도 초과에 해준의 심장이 반응한 것일까. 그녀의 동공에 지진이 일어난 듯하다. 연애 왕초보 윤재가 의외의 노련미를 뽐내며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른들의 눈엔 항상 말 잘 듣는 모범생 같았던 윤재가 가장 먼저 사고를 칠 지 모른다. 해준의 심장에 파란을 일으킬 윤재의 뜻하지 않았던 필살기를 기대해달라. 더불어 이 썸의 기류가 삼형제 결혼 프로젝트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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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한선화-정은지 특급 케미 '산꾼도시여자들' 오늘(11일) 첫방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보여주는 도시 여자들의 본격 산 타는 예능 '산꾼도시여자들'이 오늘(11일) 첫 방송된다. 이날 첫 선을 보이는 tvN '산꾼도시여자들'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의 주역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우정산행기를 다룬다. 드라마에서 만큼이나 캐릭터 확실한 세 사람의 현실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의기투합을 위한 산꾼 크루의 사전모임도 공개된다. 마침 생일을 맞이한 막내 이선빈을 위해 언니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 이벤트와 함께 등산 전 취중진담이 오간다. "우리끼리 예능하는 거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며 설렘가득한 모습은 물론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보여준 병뚜껑 여는 기술을 시전하며 절친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의 산행은 드라마 종영 후 한선화의 특별한 제안으로 이뤄진 것. "외롭고 힘들 때 청계산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편안하고 너무 좋았다"라며 20대 초반 등산을 시작했다는 한선화는 등산으로 찾는 여유를 동생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 반면 "서울에 있는 산을 단 한 개도 올라보지 못했다"는 정은지와 "많이 누울거다"라고 선전포고한 이선빈까지 등산 왕초보인 동생들은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순탄치 않은 등산을 예고한다. 이들의 첫 등산지는 초보자들이 오르기 쉬운 설산으로 꼽히는 태백산. 영하 17도의 한파에 대비해 프로등산러답게 완벽한 등산 패션으로 등장한 한선화와 간식을 가방 한가득 싸온 초보 이선빈의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하얀 눈으로 뒤덮여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태백산의 절경 감상도 잠시, 등반 40여분 만에 이선빈이 사족보행을 한다. 첫 등반지인 태백산 정상에 올랐을지, 막걸리에 진심인 한선화는 동생들과 등산 후 막걸리의 기쁨을 맛봤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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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시청률 4.1%...소소한 재미에 공감까지 '유종의 미'

'독립만세'가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선사하고 공감까지 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종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송은이, AKMU(악뮤), 김민석, 재재의 독립생활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한 단계 더 성장한 왕초보 독리버들의 변화된 일상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며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하우스’에 초대된 셀럽파이브 멤버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와 송은이의 왁자지껄한 집들이가 계속됐다. 그 중 소소하게 진행된 퀴즈 대결의 판을 키워 청소기, 음료수 냉장고, 그림 등 송은이의 소장품을 내걸고 게임을 하며 연신 폭소를 일으켰다. 또 집안에 쌓인 생필품을 처분하기 위한 김민석의 좌충우돌 중고물품 직거래 도전과 업소용 불판 테이블을 공수해 혼밥에 성공한 모습 역시 이전과 다른 변화를 엿보이게 했다. 어느덧 진짜 안식처처럼 편하게 집안 온기를 느끼는 찬혁과 수현의 면면은 맨 처음 그들이 보여준 모습과는 달라 흥미로웠다. ‘독립만세’는 왕초보 독리버들 송은이, AKMU, 김민석 재재의 나홀로 라이프를 그리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거나 혹은 꿈꾸고 있는 독립이란 주제를 화두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이사하기, 집 정리하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시도해 리얼리티를 배가했다. 특히 출연진들의 꾸밈없는 일상이 공감의 힘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송은이는 캠핑부터 이불 빨래하기 등 마당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휴식이 있는 삶을 그려냈고 AKMU는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녹인 독립하우스로 자아를 실현하기도 했다. 혼자서는 밥 먹는 것조차 외로워하던 ‘고독한 독리버’ 김민석이 점차 나홀로 하는 일에 즐거움을 찾는 것과 직장인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 재재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매주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독리버들이 낯선 환경과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처음 해보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작은 것 하나에도 도전의 의미를 담는 모습은 우리네 일상과도 너무 닮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기에 요리를 잘하지 못했던 찬혁이 대선배 이승철에게 배운 된장찌개 레시피를 떠올리며 능숙하게 한 상을 차리는 장면에서는 5.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 장면으로 등극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5.18 09:47
무비위크

'전참시'X'자연인', 방송사 초월한 웃음 컬래버레이션

'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이 방송사를 초월한 웃음 컬래버레이션을 탄생시켰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41회에서는 '자연인'과 '전참시' 팀의 한층 물오른 케미와 스테파니 리의 반전 매력 넘치는 하루가 그려졌다. 벌써 두 차례 호흡을 맞춘 '자연인'과 '전참시' 스태프들은 이날 웃음 앙상블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특히, '전참시' 열정 PD와 '자연인' 독사 PD의 티키타카가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이 자존심을 건 계곡물 입수 대결에 나선 것. 먼저, 이승윤이 상의탈의 몸부림으로 입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수영복까지 미리 챙겨 입고 온 열정 PD가 야심 차게 얼음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내 엄청난 추위에 몸 둘 바를 몰라하며 발을 동동 굴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독사 PD의 차례. 독사 PD는 잠시 입수를 망설이더니, 이내 “나는 추위를 느껴본 적이 없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물에 들어갔다. 독사 PD는 넘치는 자신감만큼 입술 하나 떨지 않으며 맹추위를 견뎌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열정 PD는 독사 PD에게 물을 끼얹으며 깜짝 브로맨스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급기야 두 사람은 나란히 계곡물에 동반 입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방송사를 초월한 얼음물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승윤은 난생처음 보는 기러기 고기 육회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승윤은 낯선 고기에 잔뜩 긴장한 채 한입 먹은 뒤 “소고기 육회 맛이랑 똑같다. 진짜 맛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기러기 육회는 물론, 기러기 소금구이, 기러기 백숙까지 스태프들과 함께 즐기며 역대급 난이도였던 혹한기 특집의 피로를 녹였다. 두 차례 촬영과, 야외 취침까지 함께 보낸 '전참시'와 '자연인' 야벤져스. 독사 PD는 다음날 아침 촬영을 마치고 철수하는 '전참시' 스태프들을 향해 “이제 호흡이 좀 맞기 시작하는데 진짜 가느냐”라며 아쉬워했다. 이승윤도 “무인도에 갈 예정인데 그때도 와달라”라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전참시' 스태프들은 야벤져스의 아쉬워하는 목소리에도 쿨하게 철수해 MC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시크와 도도의 대명사 스테파니 리는 평소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 러블리한 반전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아침부터 빅사이즈 양푼 비빔밥을 비벼먹는가 하면, 개불 30마리까지 폭풍 흡입하는 대식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스테파니 리는 광고 촬영을 앞두고 먹방 본능을 주체하지 못해 매니저와 티격태격 붕어빵 쟁탈전을 벌이기도. 먹부림에도 불구, 스테파니 리는 모델 출신다운 프로페셔널함으로 여러 콘셉트의 광고를 소화해 감탄사를 유발했다. 스테파니 리는 영어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영어 왕초보 매니저를 위해 스케줄이 없는 날 직접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 이에 매니저는 “영어 실력이 유치원생 수준 정도”라고 셀프 제보했다. 스테파니 리가 기초부터 발음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가운데, 매니저는 영어 원어민 발음에 진땀을 흘려 귀여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1 09:08
무비위크

'YO!너두' 비와이, 토익 성적 공개.."더워서 듣기평가 못 들어"

래퍼 비와이의 토익 성적이 공개됐다. 10일 오전 공개된 '카카오TV 모닝 - YO! 너두'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실제 토익 시험을 치렀던 비와이의 성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모닝 예능쇼 '카카오TV 모닝'의 목요일 코너인 ‘YO! 너두’는 ‘래퍼들은 다 영어를 잘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 래퍼 비와이와 개그맨 이용진이 랩을 통한 힙한 영어 스터디에 도전하는 콘텐츠다. 호스트로 나서며 본격 수업에 앞서 영어실력 점검을 위해 토익에 응시했던 비와이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에 “듣기 평가 때 에어컨을 껐는데 더워서 집중이 안됐다. 잘 안들리더라”라는 핑계로 웃음을 안겼다. 민망한 토익 성적을 받아든 비와이와 토익 시험을 당당하게 거부했던 이용진은, 이 날 본격적으로 ‘왕초보들을 위한 힙한 영어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회 공개 이후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낳았던 윤훈관 영어강사와 만난 두 사람은 ‘왜 영어공부를 해도 말 한마디 못할까?’라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을 이야기하며 ‘YO!너두’를 통해 실전 사용 가능한 영어를 함께 배우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수업이 시작되자 레벨테스트에서의 장난스러웠던 모습과는 달리, 한층 진지한 자세로 수업에 임해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했다고. 그러나 금세 이용진은 머리를 쥐어뜯고, 비와이는 “이러다 한글도 헷갈리는 것 아니냐”며 ‘0개 국어’에 대한 불안함을 표출하는 등 정말 기초적인 문법, 작문에도 난색을 표하며 극한의 괴로움을 온몸으로 표하며 ‘영어 왕초보’를 인증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특히 수능 영어 1타 강사로 유명한 윤훈관 강사는 진정한 초보를 위한 실전 영어 키포인트를 전하며, 영어가 두렵기만 했던 ‘영어초보 동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원어민식 사고로 문장 읽기, 전치사는 ‘바로’로 해석하기, 영어는 주어+동사의 반복이다 등 아주 기초적이지만 초보들에게는 필수적인 핵심 포인트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짚어내며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전한 것. 더욱이 ‘영어가 보인다’며 너스레를 떠는 이용진과 수업에 대한 본인들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 “지린다”라고 답하는 윤훈관 강사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티키타카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심화 학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Yo! 너두’는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카카오톡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을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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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차다" '백파더 확장판' 된장요리 3단 콤보에 요린이 감탄

'백파더 확장판'이 된장요리 3종세트로 화제를 모은 돼지고기 편의 비하인드를 방출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다양한 '요린이'들의 요리 성장기와 '백파더' 백종원과의 물오른 케미스트리가 풍성한 볼거리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확장판'에는 생방송 돼지고기 편의 뒷이야기를 알차게 담아내며 생방송의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로 안방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확장판' 8회의 순간 최고 시청률이 상승했다. 워킹맘 요린이가 백종원의 칼질 사용법을 아슬아슬하게 따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수도권 기준 3.6%를 기록했다. 직접 재료 사기에 나선 요린이들의 요절복통 '셀프캠'은 시작부터 색다른 재미를 부르며 뜨거운 관심을 유발했다. 새송이 버섯을 몰라 마트를 헤매는 중국 아빠 요린이, 벤쿠버 마트에서 식료품에 부착된 백종원 얼굴을 보고 반가워하는 캐다나 요린이, 도마 없이 어설프게 양파를 자르다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 미국 요린이 등 다양한 셀프캠 영상은 웃음과 흥미를 함께 불렀다. 서울의 어린이 요린이는 정육점 사장님에게 "'백파더' 많이 봐주세요"라고 깜찍한 홍보맨으로 변신해 미소를 자아냈다. 돼지고기 편의 생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백파더'의 신스틸러인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인간 불판에 모둠쌈 콘셉트의 기상천외 의상을 입고 등장, 무대장인의 비주얼을 뽐냈다. 예열을 마친 '백파더' 백종원은 두툼한 부위부터 얇은 부위까지, 돼지고기 부위 설명과 함께 맛있게 굽는 법, 고기에 곁들이면 일품인 파절이 만드는 팁을 전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남은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된장찌개와 된장라면, 된장죽까지 상상초월 레시피를 공개했다.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백종원의 동공지진을 부르는 다양한 요린이들의 요절복통 활약은 '백파더 확장판' 최고의 관전포인트. 이날 사춘기 딸과 요리를 하며 친해지고 싶다고 밝힌 워킹맘 요린이는 "양배추도 씻어서 넣어야 하나" "참기름 살짝이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왕초보 인증 질문공세로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계속된 실수에 딸들은 "엄마 요리 망했다"고 푸념했지만 결국 백종원의 가르침은 빛을 발했다. 엄마의 음식을 거부하던 사춘기 딸은 된장찌개에 라면 스프와 라면을 넣어 또 다른 맛을 낸 된장라면을 먹어 본 뒤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미 요르신 역시 삼겹살을 태우는 등 우여곡절 끝에 된장라면을 완성했고 "시키는 대로 하니까 맛이 기똥찹니다!"라며 폭풍 흡입 먹방을 선보였다. 그러나 면을 건지고 물을 많이 부어 죽을 끓이라는 말에는 "볶음밥 해먹으면 안되나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된장라면에 이어 된장죽 역시 뜨거운 반응을 유발했다. 요린이들을 사로잡은 구수함은 절로 춤을 불렀고 워킹맘 요린이의 사춘기 딸 역시 이번엔 맛있다고 칭찬했다. 어느새 요리로 더 가까워진 모녀의 해피엔딩이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이뤄지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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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주식천재 도전…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호스트

손절의 아이콘이자 망투자의 귀재 노홍철이 기초 체력부터 탄탄하게 키우며 '재테크 천재'로 변신을 꾀한다. 국내 첫 디지털 모닝 예능쇼 '카카오TV 모닝'의 수요일 코너 '개미는 오늘도 뚠뚠' 호스트를 맡은 노홍철이 주식투자의 기초부터 짚어가는 주식 초보들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선보인다.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를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짚어주는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 노홍철은 고수 멘토들의 가르침을 통해 주식 계좌 개설부터 재무제표와 차트 보는 법 등을 차근차근 배워가며 투자를 위한 기초 체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2030세대는 물론 10대까지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큰 코 다칠 주식 초보들에게 기초부터 제대로 알고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전한다. 전국민에 알려진 주식대손실 스토리의 주인공 노홍철은 전문가들의 가르침에 따라 기초를 쌓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출연료로 직접 주식 거래를 통한 현장 실습에도 나서며 고수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노홍철과 함께 관심은 많으나 사실상 주식 초짜인 가수 딘딘, 주식 계좌 개설조차 해보지 않은 기상캐스터 김가영도 합류한다. 이른바 주식 생초보 3인방의 활약이 펼쳐지며 평소 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던 주식 초보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이들은 열정적으로 고수들의 꿀팁과 노하우들을 샅샅이 캐내는 것은 물론, 어려울 수도 있는 주식 투자의 모든 것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주식 왕초보'들을 대신해 질문 공세를 쏟아내는 것은 물론, 직접 투자를 해보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실수, 서로간의 미묘한 경쟁 등도 공개되어 보는 이들에 정보와 함께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노홍철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재치만점 입담과 좌충우돌 해프닝으로,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지식과 정보들도 재미있게 전하며 매주 수요일 아침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 코너를 연출하는 박진경 CP는 "특유의 톡톡 튀는 입담으로, 아침 시간에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묵직한 정보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하며 새로운 개념의 주식투자 쇼를 펼쳐낼 것"이라며 "매주 출연진들이 직접 투자를 통해 실수도 하고 짜릿한 성공도 경험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 뿐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TV 모닝'은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운다'는 콘셉트로, 기존의 아침 방송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콘텐츠 기획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손꼽아 기다려지는 즐거운 일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코너로 구성된다. 김구라, 김이나, 노홍철, 비와이, 유희열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입담꾼들이 요일별 호스트로 나선다. 모바일로 시청하기 편리하도록 세로형 화면, 매회 10분 안팎의 콘텐츠로 제작해 출근길이나 등교길 등 분주한 아침 시간에 짧고 강렬하게 접할 수 있다. 박진경 CP를 중심으로 권성민 PD와 문상돈 PD가 함께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탭(샵탭)에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TV'에서 무료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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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백종원, 5분 미역국 뚝딱…3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백파더' 백종원 표 미역국 레시피가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5분 미역국은 물론, 들깨가루를 이용한 들깨미역국 레시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3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5시에 생방송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에는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이 미역국 요리로 '요린이'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회 라면 편부터 시청률을 유지하며 '불모지 시간대'에 활약 중이다. '백파더' 백종원은 요린이에겐 어려울 듯한 미역국 요리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음식,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음식 1순위가 생일 미역국이라고 한다. 아직 요린이들에게 이른 감이 있지만 미역국을 함께 해보기로 했다"며 '감성파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첫 번째 도전 요리는 5분 미역국. 백종원은 1인분 기준으로 잘라 놓은 미역 한 숟갈 정도와 소고기 불고기거리 한 숟갈 크기 정도를 준비한 다음,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소고기를 볶다가 고기의 색이 변할 때쯤 준비한 미역을 넣고 볶아준다고 설명했다. 냄비에 생수 한 병, 혹은 국대접으로 한 그릇 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준 다음, 여기에 다진마늘 반 숟갈, 국 간장 한 숟갈을 넣고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는 것. 딱 알맞게 1인분이 완성된 가운데 구미 요르신은 "맛이 싱겁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안되냐"고 물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또다른 미역국 요리 역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잠들었던 입맛을 깨우는 들깨미역국(feat. 아무 떡) 레시피를 공개한 것. 5분 미역국 레시피에서 고기를 볶을 때 참기름만 들기름으로 바뀌고, 들깨가루만 첨가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떡볶이 떡이나 떡국떡 혹은 냉동실에 묵혀 놨던 아무 떡이나 넣어 주면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 들기름에 고기와 미역을 볶다가 물을 넣고 더 끓인 후 떡을 넣고 다진마늘, 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떡이 부드러워지면 마지막에 껍질 벗긴 들깨가루를 두 세 숟갈 정도 넣고 풀어주면 된다는 것. 완성된 들깨미역국을 시식한 양세형은 "깜짝 놀랄 것이다. 요린이들도 제발 이 맛을 냈으면 좋겠다"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 역시 "주변에 이 요리를 만들어 드리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레시피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매운맛 사랑으로 백종원을 쥐락펴락했던 구미 요르신 역시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끝내줍니다!"라고 특급 칭찬을 보내 '백파더' 백종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본 방송 이후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백파더'에서는 백종원이 오이냉국을 시도했다. 투명컵을 이용해 설탕, 식초 등을 확실하게 개량하면서 요린이들에게 상세히 오이냉국 레시피를 가르쳐줬다. 요린이들도 '백파더' 백종원의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순조롭게 오이냉국을 만들었다. 구미 요르신은 '백파더' 백종원의 오이냉국에 반했다. 백종원은 다음주 백반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쌀과 김, 옛날 소시지를 준비하라고 예고했다.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5분에는 '백파더 확장판'으로 생방송과는 또다른 재미를 장착하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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