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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시청률 4.1%...소소한 재미에 공감까지 '유종의 미'

'독립만세'가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선사하고 공감까지 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종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송은이, AKMU(악뮤), 김민석, 재재의 독립생활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한 단계 더 성장한 왕초보 독리버들의 변화된 일상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며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하우스’에 초대된 셀럽파이브 멤버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와 송은이의 왁자지껄한 집들이가 계속됐다. 그 중 소소하게 진행된 퀴즈 대결의 판을 키워 청소기, 음료수 냉장고, 그림 등 송은이의 소장품을 내걸고 게임을 하며 연신 폭소를 일으켰다. 또 집안에 쌓인 생필품을 처분하기 위한 김민석의 좌충우돌 중고물품 직거래 도전과 업소용 불판 테이블을 공수해 혼밥에 성공한 모습 역시 이전과 다른 변화를 엿보이게 했다. 어느덧 진짜 안식처처럼 편하게 집안 온기를 느끼는 찬혁과 수현의 면면은 맨 처음 그들이 보여준 모습과는 달라 흥미로웠다. ‘독립만세’는 왕초보 독리버들 송은이, AKMU, 김민석 재재의 나홀로 라이프를 그리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거나 혹은 꿈꾸고 있는 독립이란 주제를 화두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이사하기, 집 정리하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시도해 리얼리티를 배가했다. 특히 출연진들의 꾸밈없는 일상이 공감의 힘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송은이는 캠핑부터 이불 빨래하기 등 마당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휴식이 있는 삶을 그려냈고 AKMU는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녹인 독립하우스로 자아를 실현하기도 했다. 혼자서는 밥 먹는 것조차 외로워하던 ‘고독한 독리버’ 김민석이 점차 나홀로 하는 일에 즐거움을 찾는 것과 직장인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 재재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매주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독리버들이 낯선 환경과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처음 해보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작은 것 하나에도 도전의 의미를 담는 모습은 우리네 일상과도 너무 닮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기에 요리를 잘하지 못했던 찬혁이 대선배 이승철에게 배운 된장찌개 레시피를 떠올리며 능숙하게 한 상을 차리는 장면에서는 5.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 장면으로 등극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5.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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