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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혁신 기술 위해 납치한 '외계인 직원' 공개

삼성전자가 혁신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납치 의심을 받았던 '외계인 직원'이 정체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를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행사에 앞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의문의 사고로 우주에서 지구로 불시착하는 외계인 지누스마스의 모습과 '지누스마스의 예상치 못한 여정을 삼성닷컴에서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에 착안해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을 형상화한 버추얼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지누스마스(G∙NUSMAS)는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읽은 데서 유래했다. 지누스마스의 출신지 '나우어스 129' 행성은 삼성전자 본사의 주소인 '수원시 삼성로 129'를 의미한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지누스마스의 탄생 스토리와 활약상을 담은 웹페이지·영상을 삼성전자 홈페이지·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누스마스를 앞세워 소셜미디어·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9 17:42
연예일반

'나는 솔로' 옥순, K대 기자 출신 마케터 정체 공개...남심 올킬녀 등극!

‘나는 SOLO(나는 솔로)’ 8기 솔로남녀가 역대급 정체를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8번지’에 입성한 12인의 솔로남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대반전 정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솔로나라 8번지’에서의 첫날 밤, 솔로남녀들은 바비큐 파티로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제작진의 소집으로 솔로남들은 호감 있는 여성을 스무고개 형식으로 지목하는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여기서 “키 큰 여성이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던 영수는 ‘돌연 “내 여자는 키가 별로 안 큰 것 같다”고 외친 뒤, “쌍꺼풀이 외계인 같다”며 현숙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지켜주진 못해도 술 한잔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제작진이 정해준 멘트를 순간적으로 바꿔버렸다. 이를 들은 현숙은 “(선택을 받아서) 좋긴 한데, 이게(‘지켜주지 못한다’는 멘트) 맞는 건가?”라며 갸우뚱했다. 다음으로 나선 영호는 “내 여자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알쏭달쏭한 멘트로 제작진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그는 “내 여자는 옥순”이라고 직진했다. 영호는 “대화 리액션에서 호감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영호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들켰나?”라고 말해 쌍방향 호감임을 확인시켜줬다. 광수는 “제 여자는 오늘 한 귀걸이처럼 반짝이는 분”, “에너지를 터지게 만드는 여자”라는 스위트한 멘트로 순자를 선택했다. 급기야 광수는 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더 보고 가도 되나요?”라고 ‘설렘 폭격’ 멘트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매력은 죽지 않았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 MC 데프콘으로부터 “매력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영철은 “참치회 썰 듯이 완전히 날 것”이라는 독특한 멘트로 영숙을 지목했다. 상철은 “제 여자는 유쾌하다”라며 영자를 선택했고, 영식 역시 “먼저 호감 표시를 해주셨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반면 청순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정숙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정숙은 “남자들을 만나려면 나도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며 전의를 다잡았다. 다음날 아침, 정숙은 호감이 있는 영호에게 김치볶음밥을 선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반전 프로필 고백이 릴레이로 이어져 감탄과 경악이 터져나왔다. 영수는 외국계 무역상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으로, “음주가”를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퀸(Queen)의 ‘투 머치 러브 윌 킬 유(Too Much Love Will Kill You)’, 나훈아 ‘영영’을 즉석에서 불러 독보적인 끼를 자랑했다. ‘장도연 친구’ 영호는 38세로, 패션 마케팅쪽 일을 하다가 2년 전 제주에 정착한 청년 농부였다. 그는 1500평 땅에서 당근을 기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장거리 연애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연애에 열린 모습을 드러냈다. 영식은 33세의 게임 개발 프로그래머로, 운동-일-강아지 산책을 반복하는 건실한 일상 루틴을 자랑했다. 34세 영철은 자동차 대기업 일하는 관리직이지만, 감성적인 면을 갖고 있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실제로 그는 데미안 라이스(Demian Rice)의 ‘올드 체스츠(Old Chests)’를 기타 연주까지 곁들이며 열창,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연주 후에도 영철은 “목 수술로 목소리가 잘 안 나와 마음이 안 좋았다”고 밝힌 뒤 돌연 눈물을 쏟아 ‘8기 순수남’에 등극해 관심을 받았다. 상철은 35세 대기업 연구원으로, “연애할 땐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해 ‘으른 연애’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광수는 33세 미 육군 장교로, ‘6기 영수’ 친구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랩을 선보였던 ‘6기 영수’와 달리,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헤이 마마’ 댄스를 선보여 “찢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는 순자에게 핫팩을 선물하는 ‘스윗 박력’으로 직진남 면모도 드러냈다. 솔로녀들 역시 ‘여신 미모’ 만큼이나 충격적인 정체를 속속 공개했다. 34세 영숙은 패션 프로모션 회사에 재직 중으로, “이해심이 기준이 남들보다 좋아 연애하면서 싸운 적이 거의 없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가야금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라는 31세 정숙은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SOLO)’에 맞춰 환상적인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33세 순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현재 대치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영자는 33세의 대기업 경영 관리 직원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곧 입주한다. 좋은 분을 만나면 결혼할 준비는 완료돼 있다”라고 은근히 재력을 어필했다. 30세인 옥순은 K대를 나온 뒤 기자로 일했다가, 코인 관련 플랫폼 마케터로 이직한 근황을 알리며 “책임감 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 단아한 미모의 현숙은 35세의 한의사로, “삼성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꾸준하게 잘해주시는 분에게 마음이 가는 편”이라는 연애관을 밝혔다. 대반전 ‘자기소개 타임’ 후 솔로남들은 요동치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들은 숙소에 모여, 솔로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모두가 옥순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고 놀랐다. 영철은 “옥순님이 새롭게 보였다. 앳되다는 이미지만 있었는데 얘기를 할 때 보니 외유내강의 여인이었다”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영수와 광수도 “옥순님이 궁금하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급기야 영호는 “이 중에서 옥순님한테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물었고 유일하게 상철만 손을 들었다. ‘솔로나라 8번지’를 ‘올킬’한 옥순이 과연 솔로남들이 예측한 대로 ‘10분마다 데이트를 하게 될지’ 앞으로의 로맨스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8기의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되는 ‘나는 SOLO’는 오는 6월 1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ENA PLAY, SBS PLUS 2022.05.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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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VFX 시장 선도' 덱스터 10년史 "믿고보는 제작사 될 것"

덱스터스튜디오 기획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와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한 'VFX 탐구 영역 X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 기획전이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 'VFX 탐구 영역 X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 기획전은 한국 VFX 시장을 선도하며 올인원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안착한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을 회고하고 한국 VFX의 시작과 발전 양상을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0년 동안 축적해 온 덱스터스튜디오의 VFX 기술력과 제작사로서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백두산’(2019), 본격적인 디지털 VFX 시작을 알린 ‘퇴마록’(1998),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을 포함한 7편의 영화를 특별 상영했다. 특히 15일과 16일에는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작업 당시를 회상하는 동시에 덱스터스튜디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욱 대표는 “단순 VFX 제작을 넘어 우리 작품을 만들자는 목표가 있었고 지금까지 다섯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현재 자체적으로 기획, 개발 중인 콘텐츠도 있고 공동 제작 중인 작품도 있다. 앞으로도 덱스터스러운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믿고 보는 제작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강종익 대표 역시 “늘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스토리가 뭘까 많이 고민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덱스터스튜디오의 단기적 목표는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능력 업그레이드이다. 장기적으로는 VFX 전문 기업, 종합 콘텐츠사를 넘어 IT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 확장하고 성장해서 모든 임직원과 성과를 나눌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월 설립된 덱스터스튜디오는 10년 동안 VFX 기술 발전에 힘쓰며 업계 방향을 설정, 선도해왔다. 대표작으로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 ‘1987’(2017), ‘PMC:더 벙커’(2018), ‘기생충’(2019), ‘승리호’(2021) 등이 있으며 현재 ‘더문’, ‘사일런스’, ‘해적:도깨비 깃발’, ‘비상선언’, ‘외계인’, ‘원더랜드’ 등을 작업 중이다. 같은 기간 종합 콘텐츠사로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덱스터스튜디오는 ‘미스터 고’(2013)를 시작으로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백두산’, ‘모가디슈’(2021)를 제작했다. 이중 ‘신과 함께’ 시리즈는 한국영화 최초 ‘쌍천만 시리즈 탄생’이라는 신화를 썼고 ‘백두산’과 ‘모가디슈’는 그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글로벌 OTT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D.I(Digital Intermediate) 및 음향 스튜디오 라인을 증설했으며 경기도 파주에 200평 규모의 제1호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디원)을 런칭, 한국 버추얼 프로덕션과 MR(Mixed Reality) 기술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VFX 탐구 영역 X 덱스터스튜디오 10주년' 기획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좌석의 약 30%만 운영했으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패스 시행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거나 48시간 내 PCR 음성 판정을 받은 자에 한해서만 상영관 입장을 허용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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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넷플릭스 '모범가족' 출연… "조직의 2인자役"

배우 소지섭이 넷플릭스 작품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소지섭이 넷플릭스 '모범가족'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극중 마약조직의 2인자며 잔혹무도한데다 두뇌회전이 빠른 마광철을 연기한다. 도박판 관리나 유흥업소를 관리하는 평범한 건달에서 마약유통조직 보스의 눈에 띄어 조직관리를 맡게 된다. 어느 날 상선으로 배달중이던 돈과 조직원이 사라지고 그들을 찾아 추적 하던 중 평범한 가족을 만나게 된다. 소지섭의 넷플릭스 작품은 처음으로 현재 영화 '외계인' 촬영 중이다. 종료 시점에 맞춰 '모범가족'으로 합류한다. 마약 조직의 건달이자 이면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된다. '모범가족'은 경제적으로 파산하고 가족간 불화로 파탄이 난, 이미 붕괴직전의 평범한 가족에게 살벌한 마약조직이 개입되면서 가옥의 앞길에 끝없는 해프닝과 위험한 미션, 아슬아슬한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침내 하나로 똘똘 뭉쳐 가족을 위협하는 마약조직에 대항해 모범가족이 되어가는 긴 여정을 그린다. 프로덕션H가 제작하고 '좋아하면 울리는2'를 연출한 김진우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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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주차장에서 포착된 실물 영상..."비율이 미쳤다" 관심 폭발!

배우 김우빈의 '비현실적 실물'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우빈의 실물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김우빈 '실물 모습'이 캡처로 담겨 있다. 앞서 지난 7월 김우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우빈이 촬영을 마치고 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김우빈은 주위의 모든 스태프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김우빈은 발렛 파킹 직원으로 보이는 한 사람에게 주차비를 건네며 연거푸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실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피지컬 괴물이다", "나도 188cm인데 저렇게 안 보인다", "핏이 장난 아니다", "다리 길이 부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인두암으로 2년여 투병 생활 끝에 복귀한 김우빈은 현재 최동훈 감독 영화 '외계인'(가제)에 출연 중이다. 최주원 기자 2020.12.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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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오픈…재규어와 바다코끼리가 한 곳에

수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독특한 컨셉트의 아쿠아리움이 오픈했다. 한화 리조트& 호텔이 지난 10일 개장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그것이다. 총 4300t 규모의 수조는 수도권에서 가장 큰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2배, 63빌딩 시월드의 4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국내 최초, 세계 두번째 컨버젼스 아쿠아리움이다. 컨버젼스 아쿠아리움은 수족관 건물에 육상생물과 조류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동물원이 있는 것으로 미국 댈러스 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어 두번째이다. #재규어와 바다코끼리가 한 곳에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규모는 1만3223㎡(약 4400평)이다. 이 중 수상 생물을 전시해놓은 '더 아쿠아' 존이 약 9000㎡이고 나머지가 '더 정글'이라는 동물원이다. 수조는 50개, 동물사는 12개이며 총 220종 2만5000며 마리의 생물이 살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 동물은 바다코끼리이다. 현재 4년생 '메리' 한마리가 있는데 가리비만 하루에 5000여개를 먹어치울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한 마리 더 들여올 예정이다. '딥 블루오션'이라는 메인수조는 가로 12m, 세로 6m로 2000톤 크기로 몸통에 검고 흰 줄무니가 돋보이는 제브라상어 1마리, 대왕흑가오리 3마리 등 30여종 1만여 마리의 바다 생물이 산다.  또 '더 아쿠아' 입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파리 수조가 있다. 국내 바다에는 약 20여종의 해파리가 사는데 그중 업사이드다운 해파리 등 9종류의 해파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이밖에도 위험에 처했을 때는 바위에 달라붙어 몸색깔(회색)을 바꾸는 대문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앵무조개와 은상어 등도 있다. '더 정글'의 메인동물은 재규어인데 두 마리가 유리 우리 안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놀고 있다. 안내를 맡은 임이랑(24)씨는 "일반 동물원에서는 철제 울타리 너머 저 멀리에 재규어가 있어 자세히 볼 수 없다"며 "여기에서는 3㎝두께의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주 가까이서 재규어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직원들끼리는 "워낙 가까워 발톱의 때까지 다 보인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를 닮은, 영화 '마다카스카'의 추장으로 잘 알려진 알락꼬리원숭이, 집짖기의 달인 비버와 수달, 나무늘보, 대형 쥐 카피바라, 다람쥐원숭이 등과 국내에 단 한마리 뿐인 히야신스 앵무새, 부리가 화려한 투칸 등이 3층 조류관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수중 공연, 먹이주기 등 공연도 독특 메인 수조인 딥 블루오션에서 선보이고 있는 수중공연 '아쿠아 드림'은 국내 처음 시도된 작품이다. 대개 수중공연은 물속에서 먹이주기 등을 보여주는게 보통이다. 일산에서는 수중공연에 또 다른 미디어를 접목해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수중공연과 영상이 혼재된 콜라보레이션 싱크로 공연이라는 것이 일산측의 설명이다. 메인 수조 옆에는 가로 2m, 세로 12m의 대형 스크린이 붙어 있다. 여기에 사전 제작해놓은 영상이 상연된다. 꼬마가 꿈속에서 우주선을 타고 다니다 깊은 바다에 불시착한다. 스크린속에서 꼬마가 우주선에서 나오는 순간, 메인 수조에는 꼬마 우주인 복장을 한 아쿠아걸스가 유영을 하며 나타난다. 물속에 사는 외계인 모양을 한 다른 아쿠아 걸스 2명이 꼬마 우주인에게 다가가 같이 수영을 하며 탐색전을 벌인다. 이때 스크린에는 '나와 친구가 되어줄까'라는 자막이 뜬다. 꼬마 우주인의 생각을 자막으로 보여줘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식의 공연이다.  또한 기존 아쿠아리움과 달리 일산은 수조를 오픈형으로 꾸몄다. 밀폐된 수조가 아니라 높이 1.5m만 아크릴 수조로 막아놓아 개방형 공간에서 직접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형 수조는 동물들의 공연이 열리는 '오션아레나'지역에 있다. 여기에는 참물범과 바다코끼리, 펭귄쇼와 비버 생태 설명회 등이 열린다. ◇이용정보=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aquaplanet.co.kr/ilsan)은 매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저녁 7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요금 어른 2만7000원, 어린이 2만2000원. 관람코스의 총 길이는 약 450m되지만 각종 공연이 코스 중간중간에 마련돼 있어 전체 관람시간은 약 2시간 걸린다. 아쿠아드림 공연은 오전 10시, 오후 1시,2시,3시,4시 등 하루 5차례, 메인 수조 생태설명회는 오전 11시15분과 오후 2시 15분에 열린다. 바다코끼리 생태설명회는 오전 11시40분, 오후 2시 40분에 있다. 031-960-8500.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2014.04.24 17:10
축구

‘박지성 후계자’ 이청용, 광고계 ‘블루칩’으로 떴다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이 축구 경기를 제안한다. 경기에 지면 지구는 종말을 맞게 된다. 이 메시지를 받은 독일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8) 감독은 지구상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13명을 호출한다.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루투갈), 웨인 루니(28·잉글랜드) 등 각국 에이스들이 지구방위대에 합류한다. 한국에서는 이청용(25·볼턴·사진)이 부름을 받았다. 이청용은 독일 뮌헨의 들판에서 마리오 괴체(21·독일)와 클레이 사격을 하듯 축구공으로 표적을 맞히는 게임을 즐기다가 요원에게 차출된다. SF영화를 연상시키는 이 가상 스토리는 삼성전자의 축구 마케팅 캠페인 ‘갤럭시11’ 광고다.‘블루 드래건’ 이청용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뜨고 있다. 지난달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주장을 맡아 결승골을 넣은 이청용은 ‘박지성(32·에인트호번)의 후계자’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7월 살인태클을 당해 10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이청용은 부상을 극복하고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는 오언 코일(47) 전 볼턴 감독으로부터 “1000만 파운드(약 186억원)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극찬을 받았다.광고계는 브라질 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축구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의 박지성처럼 이청용을 블루칩으로 점찍었다. 부상 전 노트북과 정장 광고를 찍었던 이청용에게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의 고호진 씨는 “이청용은 최고의 축구 실력을 갖춘 데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 아시아 대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고료는 6개월 단발에 3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싸이가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뒤 받은 광고료는 1년에 4억~5억원이었다.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괴체와 함께 촬영한 이청용은 촬영장에서도 프로다웠다. 고 씨는 “사진 촬영은 단 10분 만에 OK 컷을 받았다. 이청용과 괴체는 각각 전용 대기 차량이 있었지만 휴식시간에 한 차량에서 담소를 나누고, 서로 외투를 챙겨주는 등 오래된 친구처럼 어울렸다”고 전했다. 괴체는 “이청용은 모든 경기에 성실하게 임하는 기복 없는 선수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 촬영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성실함이 몸에 밴 사람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2006년부터 이청용과 후원계약을 맺고 있는 나이키도 각 매장에 이청용의 대형 패션화보를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나이키 직원은 “이청용이 입은 49만9000원짜리 점퍼는 일찌감치 품절됐다”고 전했다.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요즘 축구계 대세남은 이청용과 손흥민(21·레버쿠젠)이다. 이청용은 손흥민처럼 ‘핫(hot)’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안정적이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대표팀의 에이스이고, 부상을 이겨낸 스토리도 지녔다. 인성도 훌륭해 내가 만약 광고주라면 이청용을 쓰겠다”고 말했다. 황장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도 “광고주는 모델을 쓸 때 실력뿐만 아니라 (스캔들 등) 리스크도 고려한다. 이청용은 축구 외적으로도 반듯한 박지성과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12.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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