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위덕대학교, 취업률 대구·경북 3위…특수 교사 수석 배출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종합대학 위덕대학교(총장 배도순)가 설립 15년만에 중견대학으로 성장했다. 학교법인 회당학원이 지난 1996년 설립, 실무중심의 전공교육과 양적 성장보다 교육의 질을 중시하는 대학 경영으로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 사학으로 자리잡았다. 취업에 강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등 위덕대만의 4가지 매력을 짚어봤다. 경북 경주의 위덕대학교 영어학과 강의에서 외국인 교수의 설명을 학생들이 진지하게 듣고 있다. (위덕대 제공) 높은 취업률위덕대는 취업률에서 2010학년도 전국 195개 4년제 일반대학 중 34위 및 대구·경북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린에너지공학부 반도체전자전공, 유아교육학부가 취업률, 대학원 진학률 90%를 상회하고 특수교육학부는 지난 2월 특수교육교사 임용시험에서 경북 수석, 충북 차석 등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4명이 많은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위덕대가 취업에 강한 것은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 대학은 실무경쟁력을 키우는 진로지원시스템과 맞춤형 취업연계시스템, 잡 카페(Job Cafe) 및 취업스터디룸 등 다양한 학습지원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어학능력 강화와 실무에 적합한 인재육성을 위해 학년별 차별화된 교과 운영, 학생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교수와 학생의 ‘1대 1 맞춤형 인재양성 상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300여 산·관·학 교류협정 등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 우수 학생들을 국내외 유명기업체로 진출시키고 있다. 학생중심의 대학운영위덕대는 학생중심의 대학 운영을 추구한다. 과감한 투자로 학생 1인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입생 전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10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속적으로 노트북 지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중앙일보에서 발표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국 대학 7위를 할 만큼 다양한 장학금 제도도 갖췄다.대학 전체가 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23만 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회당학술정보원은 전자저널과 웹 DB, e북, 디지털 원문자료, 멀티미디어실, 랩실 등의 인프라도 제공하고 있다.지역민과 학생을 위해 국제 규격의 잔디구장을 갖춘 정진관과 지역민을 위한 무료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건강복지증진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위덕대는 지방 중소규모 사립대학으로는 드물게 신입생 충원률 100%를 달성했고, 2011학년도 수시모집(1차)에서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명이 증원돼 내년부터 신입생 40명을 모집하는 간호학과의 경우 26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위덕대는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성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방폐장 유치와 경상북도의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 등 국가시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것. 이렇게 배출된 인재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에너지난방공사, 한국의료기기기술원 등에 취업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전문 간호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신설했던 간호학과,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항공관광학과 등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 인재 양성위덕대는 전 세계 46개 대학교와의 국제교류로 글로벌 스탠다드 인재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해외인턴십, 어학연수, 전공 심화, 문화체험 연수 등으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다. 최신 어학 교육 프로그램과 미국 어학 연수 및 교환 학생 등 실질적인 체험 교육으로 1인 1외국어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의 교류대학에서 1학기이나 2학기를 공부할 수 있도록 등록금의 50%를 학교가 지원하는 '7+1, 3+1 유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1.09.07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