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연예

'와썹 K-할매' K할매-외국인 손자 기막힌 2박 3일 동거 '힐링'

'와썹 K-할매'가 재미와 감동 그리고 힐링의 삼박자를 이루며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는 스페인에서 온 23세 교환학생 안데르와 강원도 화천 K-할매의 동거가 그려졌다. 소통의 난부터 깜짝 쇼핑까지 다채롭게 펼쳐진 이들의 2박 3일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K-할매와 외국인 손자 안데르는 번역기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오역 사태가 발생, 자꾸만 경로를 이탈하는 할머니와 안데르의 대화가 예측 불가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중 물이 마시고 싶었던 안데르가 물을 가지러 가자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줄 오해한 할머니의 기대에 찬 눈빛은 보는 이들의 손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 정도였다. 안데르가 막상 선물이 아닌 마시는 물을 가지고 오자 참뜻을 알아챈 할머니는 영어를 못해서 미안해진 마음을 내비쳐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싼 소불고기를 준비하고 안데르의 운동화가 낡고 무거워 보였는지 새 운동화를 사주고, 셔츠와 바지까지 옷 한 벌을 해주는 장면 등은 좋은 것만 주고픈 할머니의 사랑이 드러난 대목으로 안방에 훈훈한 물결을 전했다. 안데르와의 이별을 앞두고 홀로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와 직접 만든 영어 단어장을 집안 곳곳에 가득 채운 안데르의 세심함은 두 사람이 말은 통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마음을 교류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를 그린 '와썹 K-할매'는 영화 '승리호'에 출연했던 케빈을 비롯해 미국에서 온 어린이 4형제와 남수단에서 온 '축구천재' 마틴, 스페인 교환학생 안데르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외국인 손자들과 K-할매의 신선한 만남으로 지난 한 달 여간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할크러시' 할머니, '육아고수' 할머니, '스포츠광' 할머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K-할매들은 외국인 손자들과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손자를 향한 넘치는 사랑과 따스한 정(情)은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보듬으며 감동을 일으켰다.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모습을 VCR로 함께 지켜보며 공감 포인트를 짚어준 MC 장윤정, 장도연의 입담과 K-손자로 나선 전진과 이홍기 등 게스트들의 활약은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 어린 눈물로 힐링을 전한 '와썹 K-할매'는 할머니의 푸근한 정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15:40
연예

'와썹 K-할매' 남해 스포츠광 할머니-남수단 손자 역대급 케미

'와썹 K-할매'가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기막힌 동거로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남해 '인싸'(인사이더) 할머니와 '남수단의 손흥민'이라 불리는 축구선수 마틴이 등장해 웃음이 마르지 않는 2박 3일 동거 생활을 펼쳤다.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 마틴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마틴이 어른을 만나면 큰 절을 올려야 한다고 해 할머니의 웃음꽃을 만개시킨 것. 할머니 역시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 두 사람은 금세 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 축구, 야구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마틴이 축구 선수라는 사실에 흥미를 보였다. 새벽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해외 축구까지 챙겨본다는 할머니의 모습에 MC 장윤정은 "할머니에게서 토트넘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 팬인 할머니와 마틴 사이에 '스포츠'라는 공통분모가 생기자 이들의 사이도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야구 경기에 집중해 있는 할머니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으며 귀여운 방해 공작을 펼친 마틴과 마틴의 질문에 대답하랴, 경기에 집중하랴,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으랴 바쁜 할머니의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의 콩트처럼 코믹했다. 바다를 보고 싶어하던 마틴을 위해 에메랄드빛 남해 바다를 보러 가고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함께 바지락을 캐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였다. 저녁 시간에는 할머니와 이모들이 손수 만든 김치찌개와 장어구이, 바지락전 등 힘이 나는 K-보양 밥상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할머니는 남수단에 있는 마틴의 가족들과 영상 통화하며 우아한 어투로 "안심하세요. 대한민국은 좋은 곳이고 나, 괜찮은 사람입니다"라고 속사포로 안부를 묻는가 하면 다소 거친 손길로 마틴에게 시금치 팩 서비스를 해주는 등 남다른 방식으로 애정을 쏟아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마틴이 떠나기 전 손수 만든 김치와 막걸리 그리고 삼베옷을 선물한 할머니와 스포츠 마니아 할머니를 위해 자신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선물한 마틴의 마지막 인사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며 긴 여운을 남겼다. '와썹 K-할매' 3회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 손자와 할머니의 마음 깊이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존 한국어를 할 줄 몰랐던 외국인 손자들과는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10시 30분에 4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9 08: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