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40건
프로야구

LG 치리노스 베네수엘라 탈출→파나마→미국 도착, 24일 캠프 합류

베네수엘라 출신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무사히 LG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LG 구단은 "치리노스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베네수엘라에서 파나마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로 입국했다. 다음날인 22일 템파의 본인 집으로 이동 후 개인 정비를 마치고 현지시간 23일 20시 35분(한국시간 24일 12시35분) 피닉스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이 이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를 위해 카라카스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하면서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026시즌 전체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베네수엘라 국적은 치리노스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헤럴드 카스트로 등 총 5명이다. 앞서 한화 소속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국내에 입국한 뒤 한화 선수단 본진과 함께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LG는 치리노스가 제3국을 경유해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하는 계획을 세웠다. 치리노스가 정상적으로 캠프 합류를 앞두면서 걱정을 덜었다. 이형석 기자 2026.01.23 11:21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2026시즌 주장 김오규·부주장 김현·박창환

서울 이랜드 FC가 2026시즌을 이끌 신임 주장단을 발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주장 김오규, 부주장 김현과 박창환을 선임하고 올 시즌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김오규는 K리그 통산 434경기에 출전한 16년 차 베테랑 수비수다. 지난 시즌 최고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김오규는 경기력은 물론,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으로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젊어진 선수단 속에서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인 팀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김오규는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지난해 함께했던 선수들이 많아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마르, 에울레르 등 외국인 선수들도 주도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어 팀 전체 분위기가 매우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패배를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올해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반드시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에는 2년 연속 중책을 맡은 박창환과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현이 선임됐다. 서울 이랜드 4년 차를 맞이하는 박창환은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인 미드필더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가 추구하는 팀 컬러를 가장 잘 구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재계약을 체결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창환은 “지난해 처음으로 주장단에 합류하며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선수로서도 구성원으로서도 성장했다고 느낀다. 중고참이 되면서 책임감도 커진 만큼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승격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해 부주장으로 선임된 김현은 K리그 통산 275경기 출전, 46골 2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190cm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강점이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현은 “동계 훈련에 참가해 보니 선수 개개인의 멘털이 정말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오규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 분위기도 매우 좋다. 내 역할이 필요한 순간마다 부주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단은 26일 입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6.01.22 15:2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026 시즌 스프링캠프 돌입...신인 박정민+외국인 4명 합류

롯데 자이언츠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0일 동안 스프링캠프에 돌입해 2026 시즌 준비에 나선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6 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박정민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는 25일, 기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내달 1일 체류 중인 지역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이동한다. 지난 1월 15일에 국내에 입국해 상동에서 개인 훈련 중인 쿄야마 선수는 선수단과 함께 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1차 전지훈련은 1월 25일부터 2월 20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둔다. 이 기간 동안 선수단은 CPBL 프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년 연속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요미우리, 세이부, 오릭스 등 NPB 팀과 총 4경기를 치르며, 자매구단인 지바롯데와는 3월 1일 구춘리그 경기를 갖는다.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지바롯데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 이어 2025시즌 지바롯데 마무리 훈련에는 전민재, 한태양 선수가 참가했다. 또한 2026 시즌 스프링캠프에 앞서 선수 육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했다. 안희수 기자 2026.01.22 13:08
프로야구

한화, 전지훈련 출발...최유빈, 오재원 등 루키 2명 포함

한화 이글스가 2026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한화 선수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한다. 1차 인원 구성은 김경문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7명, 선수 46명 등 총 63명 규모로 1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꾸렸다. 여기에는 내야수 최유빈, 외야수 오재원 등 2명의 신인 선수가 포함됐다. 또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는 호주 현지로 합류한다. 한화 선수단은 입국 후 24일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본격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호주 1차 캠프에서는 수비, 주루 등 강도 높은 팀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13~15일 현지 멜버른 에이시스와 3연전을 치르며 실전 모드에 들어간다.한화는 2월 19일 캠프를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월드베이스볼(WBC) 국가대표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프로야구팀, KBO팀들과 9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계획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3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김식 기자 2026.01.22 11:01
생활문화

블루엘리펀트,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이후 매출 성장세

K-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지난해 9월 29일 중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이후 중국인 고객의 구매 매출이 이전 대비 약 15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브랜드 내부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블루엘리펀트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 제도 도입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매장 방문이 빠르게 늘어났으며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 또한 확대됐다.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 중국인 고객의 구매 건수와 객단가가 동시에 상승하며 전체 중국인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매출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는 단일 제품보다 복수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한 점이 꼽힌다.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목적 방문이 본격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중국인 고객의 방문 빈도와 구매 전환율이 모두 뚜렷하게 상승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회복을 매장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현상은 최근 정부가 중국과의 관광 및 교류 회복을 위해 규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조와 맞물려 있다. 업계에서는 비자 완화를 시작으로 관련 규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경우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유통·패션 등 소비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블루엘리펀트는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 경험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13 15:37
프로야구

'美 베네수엘라 공습' KBO 외국인 선수들은? 롯데 레이예스·LG 치리노스 등 모두 안전 "캠프 때까지 예의주시"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했다. 베네수엘라 국적 KBO 선수들 안전은 괜찮을까. 각 구단도 선수들 안전 확인에 나섰다. 미국은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를 위해 카라카스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KBO리그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10개 구단이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친 가운데, 이 중 베네수엘라 선수가 5명이 포함돼 있다. LG 트윈스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헤럴드 카스트로가 베네수엘라 선수다. 급격하게 변한 베네수엘라 정세에 각 구단들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선수 안전을 확인했다. 다행히 다섯 선수 모두 안전한 상태이며, 빠른 입국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 레이예스는 다행히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단이 이번달 25일에 대만 스프링캠프에 가는데, 레이예스가 그 전에 한국에 먼저 들어와서 같이 대만 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선수가 두 명이나 있는 한화 역시 선수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와 연락이 닿았다. 아무 문제 없다"면서 "두 선수가 1월 말 스프링캠프에 차질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 투수 치리노스는 수도 카라카스와 차로 8시간 떨어져 있는 곳에 머물고 있어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 LG 관계자도 "치리노스는 이번 사태와는 영향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합류 상황 역시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KIA 카스트로는 미국 휴스턴에 거주 중이라 역시 신변에 문제가 없다. KIA 관계자 역시 "미국에 자택이 있어 그곳에서 머물고 있다.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서 한국에 들어왔다가 선수단과 함께 캠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4 15:28
산업

국회, 쿠팡 김범석 의장 입국금지법 발의

국회가 국정조사와 영업정지, 김범석 쿠팡Inc 의장 입국금지 등의 카드를 꺼내들며 쿠팡과 김범석 의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규명하는 '쿠팡 청문회'를 열었다. 자리에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를 비롯해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민병기 정책협력실 부사장 △조용우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불출석했다.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최고경영자 불출석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불출석한 김 의장과 전 경영진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즉시 국정조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했다.쿠팡에 대한 영업정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영업정지를 할 수 있게 돼있다”며 질의하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일단 공정거래위원회에 (입장을) 전달을 했는데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빨리 마무리 짓고 발표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 중에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결제 정보,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18개월 간 발생한 다른 정보유출 사태보다 범위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쿠팡에 대한 국회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장에 대한 고발을 의결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기업에 대해 전체 매출액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다만 쿠팡 사태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여당은 이른바 '김범석 입국 금지법'을 발의했다. 국회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증인 출석을 요구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국내 입국 자체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다.서지영 기자 2025.12.17 17:11
프로농구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을 내보내고 닉 퍼킨스(29)를 새로 영입했다.KBL은 24일 한국가스공사가 포워드 퍼킨스를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새로 등록했다고 밝혔다.1996년생 퍼킨스는 키 203㎝로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파워포워드다. 골 밑 득점, 속공 마무리 능력과 미드레인지 게임이 강점으로 꼽힌다.미국 버펄로대 출신인 퍼킨스는 2019∼2020년 일본 B리그의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아시아 농구를 처음 경험했다. 이후 이탈리아, 일본(나가사키 벨카), 푸에르토리코, 대만 등을 거쳐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지난 21일 입국한 퍼킨스는 25일 부산 KCC전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걸로 보인다.지난 시즌 막판 형제상을 당한 유슈 은도예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마티앙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1옵션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전 발을 다쳐 제대로 된 기량을 뽐내지 못했고, 7경기에서 평균 5.3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옵션 마티앙의 부진에 개막 7연패에 빠지자 한국가스공사는 결국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4 14:26
프로야구

[IS-주니치신문 공동 기획] '한일 야구의 가교' 선동열 인터뷰 <5> 노력으로 떠오른 ‘나고야의 태양’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딛고 두 나라는 협력하고, 또 경쟁했습니다. 정치·외교적 교류가 여의치 않을 때도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스토리텔러입니다.일간스포츠는 주니치신문과 함께 ‘국보 투수’이자 한국 프로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프로리그(NPB)에 진출한 선동열 감독을 만났습니다. 꼭 30년 전 일본으로 향했던 선동열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가 느낀 우정을 통해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9월 말 이뤄진 이 인터뷰는 나카무라 아키히로 주니치신문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5> 노력으로 떠오른 ‘나고야의 태양’ 1997년 4월 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 주니치 드래건스의 새 홈구장 나고야돔의 기념비적인 첫 게임이었다. 9회 초 선발 야마모토 마사가 적시타를 맞아 주니치가 1점 차로 추격을 당했다.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이 던진 2구(패스트볼)가 다소 높았다. 포수 미트를 맞은 공이 뒤로 빠졌다. 홈으로 대시하는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선동열은 재빨리 흠플레이트를 점유했다. 포수가 던진 공을 잡아 쓰러지듯 태그한 결과는 아웃. 세이프를 줘도 할 말이 없는 타이밍이었는데 행운이 따른 것이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선동열은 “드디어 뭔가 될 거 같았다”고 했다.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동열은 3연속 삼진을 잡았다. 3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올린 선동열은 “피칭 밸런스를 되찾으며 구위가 돌아왔다. 일본에서도 내 공이 통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선동열은 97년 전반기에만 20세이브를 올렸다. 당시 센트럴리그 최고 기록인 18경기 연속 세이브 포인트(세이브+구원승)도 기록했다. 퇴출 위기의 용병이 1년 만에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반등한 것이다.당시 포수였던 나카무라 타케시는 “선동열 직구의 날카로움이 좋아졌다. 몸쪽 공도, 바깥쪽 공도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었다”면서 “원래 구위가 좋은 투수 아닌가. 자신감이 생기면서 제구도 잡혔다”고 돌아봤다. 주니치가 96년까지 홈으로 썼던 나고야 구장은 타자 친화적(좌우 펜스 거리 91.8m, 가운데 펜스 거리 118.9m)이었다. 좌우 100m, 가운데 122m의 나고야돔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었다. 선동열은 “구장이 커지자, 장타 허용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하이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기”라고 말했다.주니치 1루였던 야마자키 타케시는 “당시 선동열은 주자를 내보내도. 그 주자가 2루 도루를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다음 타자를 막으면 된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던졌다”고 회상했다.선동열은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와 나란히 38세이브(1승1패, 평균자책점 1.28)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단 한 번뿐이었고, 피홈런은 없었다. 주니치가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최하위로 떨어진 가운데 거둔, 놀라운 성적이었다. 김응용 감독은 “선동열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 첫해 부진하기에 ‘일본에서는 안 되나’ 싶었다. 그런데 지독하게 노력하며 부활했다. 역시 대단한 투수”라고 했다.선동열의 기록 행진을 보며 주니치 팬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투수, 선”이라는 콜이 나오면 나고야돔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졌다.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지 선동열은 “한국 선수가 일본 팬들에게 그렇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선동열은 98년에도 요코하마와 우승 경쟁 속에서 확고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3승 무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그는 ‘나고야의 태양’처럼 떠올랐다. <계속> 김식 기자 2025.10.17 11:11
산업

K컬쳐 열풍 타고 롯데백화점 외국인 관광객 ‘북적’

롯데백화점이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한 외국인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하며,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고 밝혔다. 명동 상권 핵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유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으며, 본점 9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평소 절반 이상에서 무려 80%까지 확대됐다. 중국 고객들은 ‘마뗑킴(MATINKIM)’, ‘더바넷(The Barnnet)’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중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효과로, 럭셔리 상품군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절반 이상 늘어났으며 이 중에서도 중국인 고객 매출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성수 상권과 함께 서울 관광의 ‘동쪽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롯데타운 잠실 역시 외국인 매출이 40% 증가했다. 기간 중 방문이 많았던 외국인 국적은 미국, 싱가포르, 러시아 순이었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약세로 환율 영향으로 미국 고객의 럭셔리 상품군 구매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다. 아울러, 석촌호수 일대를 찾은 나들이 관광객 효과로 잠실타운(백화점·에비뉴엘·롯데월드몰) 일대의 다이닝 및 F&B 상품군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40% 성장했다.서울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해당 기간 중 약 180만명의 국내외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포공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점포들의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특히, 김포공항점은 출국·입국 고객을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10만원대 구매 금액부터 적용되는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 마지막 날 출국하는 관광객 고객들의 ‘기념품 구매’ 수요를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롯데타운 명동의 경우 외국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조성 등 인프라와 서비스 혜택을 개선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선보일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서울 관광 필수 코스로 부상하고 있는 롯데타운 잠실의 경우, 지난해 30만명이 방문한 크리스마스마켓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지속 늘어나자 주요 여행 플랫폼과 협업해 관광과 쇼핑이 결합한 패키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과 다이닝, 명품까지 한곳에서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원스팟’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 외국인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들의 필수 쇼핑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2 12: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