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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극장가 결산] 허리 영화 활약 속 코미디 웃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여름 극장도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천만 영화가 탄생하지 못한 가운데 허리 영화의 활약, 코미디 장르의 흥행 등 예년과 다른 새로운 흐름이 포착됐다.올해는 초여름부터 극장가가 들끓었다. 6월 말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 이성민 주연의 ‘핸섬가이즈’가 연이어 관객을 만났고, 7월로 넘어오면서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출’이 베일을 벗었다. 이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등이 차례로 걸렸으며, 사이사이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트위스터스’ 등 외화도 관객을 찾았다.가장 눈에 띄었던 흐름은 허리 영화의 선전이었다. 통상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에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 개봉한다. 실제 이런 부류의 영화들이 흥행에도 강했다. 최근 3년 여름 흥행작도 ‘모가디슈’(2021), ‘한산: 용의 출현’(2022), ‘밀수’(2023)로, 약 200억원에 가까운 혹은 이를 웃도는 돈이 투입됐다.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하이재킹’, ‘탈출’을 제외한 대다수 작품이 100억원 안팎의 제작비를 썼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 또한 중급 영화였다. 한국 영화 기준, 상위 세 작품은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로, ‘파일럿’은 총제작비 98억원, 손익분기점 220만명 규모이며, ‘탈주’와 ‘핸섬가이즈’는 각각 순제작비 49억원, 손익분기점 110만명, 순제작비 80억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이다.영화진흥위원회는 올여름 극장가 변화를 분석하며 “극장 여름 시즌의 시작인 7월 마지막 주에도 올해는 중급 영화인 ‘파일럿’이 개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에 나타난 변화의 조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의 흥행으로 읽을 수 있는 흐름은 또 있다. 코미디 장르의 강세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이들 세 작품 중 ‘탈주’를 뺀 두 작품의 메인 장르는 코미디다. ‘파일럿’은 여장 남자의 구직기를, ‘핸섬가이즈’는 험악한 외모로 곤경에 빠지는 두 남자의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긴 러닝타임과 복잡한 서사를 꺼리는 관객의 취향 변화 속 다양한 외부 환경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이미 올 초 ‘파묘’, ‘서울의 봄’ 등 진지하고 사회적 의미가 강한 영화들이 흥행하기도 했고, 찜통더위까지 계속되면서 관객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게 되지 않았나 한다”며 “전반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사회적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떨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외화 강세 역시 올여름 극장가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다. 지난달 가장 많은 관객을 만난 작품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라는 것이 방증이다. 이 영화는 7월 한 달간 276만 729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877만 6625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3위에 랭크됐다. 이 외에도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4’ 등도 관객들을 만나며 7월 외화 매출액 및 관객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8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복절 특수를 맞아 국내외 기대작 네 편이 대거 개봉하며 ‘여름 대전 속 대전’을 펼친 결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취향을 많이 타는 SF공포 영화라는 허들에도 불구, 개봉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다만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영화라서가 아닌, 가볍게 즐길 영화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정지욱 평론가는 “외화 강세도 코미디 장르 흥행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올여름 흥행에 성공한 외화를 살펴보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보다는 상업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많다. 결국에는 통쾌하고 즐거운 영화가 선택받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7 06:03
영화

박규태 감독 “코미디 여럿이 봐야 재밌어… 추석엔 다함께 ‘육사오’ 보세요~” [일문일답]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다. 영화 ‘육사오(6/45)’가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 165만 명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지난 끝물, 천만영화를 넘보던 대작들이 영 맥을 못 추던 지난달 말 무해한 웃음으로 무장한 ‘육사오’가 실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1위, 100만 누적 관객을 넘으며 스크린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육사오’는 로또 당첨금 57억원을 두고 남한 군인과 북한 병사의 공조가 일품인 영화다. 무려 15년 만에 이 작품을 선보인 박규태 감독은 “그저 감개무량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관객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뿐이다. 감개무량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 환경이 위축돼 생각만큼 관객들이 많이 극장을 찾지 않는 상황이다. 영화 티켓값이 올랐음에도 100만 관객을 넘겨 뜻깊다. 올여름 시장이 녹록지 않은 데다 성수기 이후 개봉작이라 사실 더욱 조심스러웠다. 블라인드 시사 때 평점이 높아 ‘입소문이 나면 좋겠다’하고 기대를 했었다.” -15년 만에 개봉작이라 소회가 남다를텐데.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 하나의 영화가 기획부터 투자, 캐스팅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2~3년 정도다. 그러다 엎어지면 고스란히 2~3년이 지나간다. 계속 준비하다 안 되는 과정에서 기회를 잡은 것이다. 크랭크업 했을 때 제작실장이 웃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축하한다’고 하는데 울컥했다. 15년 만에 연출해보니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로 환경이 바뀌었다. 카메라 한 대로 찍던 것이 요새는 2대가 기본이더라. 시스템이 변했는데 영화에 대한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만은 변하지 않은 점도 감개무량했다.” -제목 ‘육사오’도 매우 인상적인데. “기획 때는 가제로 ‘로또’라고 했었다. 로또는 안 봐도 뻔한 내용의 느낌이 들어 제목으로 지양했다. 로또 용지에 적힌 나눔로또, 6/45 등의 글자를 보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북한에서도 숫자는 공통으로 알아볼 테니 한글로 ‘육사오’라 정했다. 주변에서 6.25가 생각난다는 좋지 않은 반응도 있었다. 그런데 부르다 보니 ‘육사오’가 익숙해졌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곽동연, 이순원 등의 코믹 연기가 뛰어난데. “코믹 연기는 정극 (연기)보다 어렵다. 웃기려 하다 보면 자칫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연기가 탄탄한 배우들을 찾았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곽동연 등 다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다. 캐스팅 후에는 ‘관객보다 먼저 웃으면 안 된다’고 디렉션을 줬다. 진지하게 상황에 집중하자고 했더니 다들 이해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남과 북 배우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어 연기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경쟁을 벌이더라. 내일 남한 촬영이 있으면 북한 배우들이 촬영이 없어도 현장을 오기도 했다.” -북한군 최승일 역의 이순원은 발군의 캐스팅이던데. “알고 지낸 지 7~8년 된 사이다.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 두 시간의 공연 동안 극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연기에 깜짝 놀랐다. 언젠가 영화를 하면 꼭 한번 같이하고 싶었다. 배우가 실제 얼굴이 까매 외모만 보고 북한사람으로 믿은 분도 있을 것이다.” -전작 및 ‘육사오’까지 코미디 장르에 진심인데. “코미디라는 표현보다 유머라고 말하고 싶다. 대중 예술은 눈물이든 웃음이든 관객을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유머는 삶의 윤활유처럼 필요하다. 작게라도 웃는 게 좋다. 반드시 코미디를 지향하지 않더라도 여유 있는 유머가 조화되면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오직 코믹의 길을 갈 거야’는 아니다. 꼭 얘기하고 싶은 게 우리 영화가 12세 관람가다. 추석 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다. 초등학생을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기며 웃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북한군 등 소재는 어떻게 구상했나. “개봉 후 고증이 훌륭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기획 당시 비무장지대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복무했던 사람, 북한 GP 출신의 탈북자를 만나 취재를 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북한은 자급자족을 위해 부대 내에 농장을 두고, 전방부대 대남방송을 하는 여군도 함께 근무한다는 얘기가 신선했다. 다만 북한 사람에 대한 고정적 이미지는 달리 보기로 했다. 그래서 방철진(김민호 분)처럼 덩치 좋은 군인도 등장시켰다. 고증은 살리되 리얼리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북한을 그리려 했다.”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지. “예산이 넉넉지 않았고, 폐부대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허가가 나지 않았다. 동물을 수시로 출연시킬 수 없어 부천 작동 오픈세트에 막사를 지어서 돼지와 오리 등을 넣고 키웠다. 한번은 돼지가 탈출해 제작부가 우리에 다시 넣느라 생고생을 했었다. 동물들은 모두 출연 가이드라인을 지키며 촬영했다.” -군사분계선과 같은 장소는 어떻게 마련했나. “DMZ에 직접 촬영을 갈 수 없어 사진으로 현장으로 많이 보고 유사한 곳을 찾으려 했다. 마침 강원도 고성에 드넓은 곳이 있어 군사분계선의 철책선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 -보급관으로 출연한 류승수가 기획에 도움을 줬다던데. “나와는 ‘달마야 놀자’를 함께 했고, 제작사와는 ‘고지전’을 같이 한 인연이 있다. 로또 아이템은 당초 기획이 북으로 날아간 로또를 찾으러 간 사람의 멜로였다. 이 기획안을 두고 류승수, 제작자와 얘기를 하다 코미디로 풀자고 셋이 의기투합해 영화로 이어지게 됐다.” -영화를 기획하며 어려웠던 때가 있었나. “과연 남과 북의 군인이 어디서 만나야 하나. 실제로는 만날 수 없는 사이가 않은가. GP 출신들을 취재하며 겨울에 지하수가 얼어 보급병이 물을 끌어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북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 그럼 공동급수구역이 있지 않을까. 마침 공동경비구역의 약자인 JSA와 공동급수구역도 같더라.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풀리면서 나아갈 수 있었다.” -일부에서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우리 영화는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린 판타지 코미디다.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왔다 갔다 한다. 이를테면 934회 로또 당첨번호와 당첨금은 팩트이나 당첨일은 틀리다. 또 실제 GP 소초장은 중위가 많은데 우리는 대위다. 최대한 리얼리티는 살리되 코미디로 즐겨줬으면 한다.” -손익분기점도 무난한 돌파가 예상되는데. “사실 개봉하고 잠을 잘 못 잤다. 계속 폰만 들여다봤다. 두 번째 무대인사가 끝나고 회식 때 배우들이 ‘감독님 이제 편하게 주무시라’더라. 추석을 지나고 나면 한고비를 넘길 것 같다.” -추석 때 꼭 봐야할 이유가 있다면. “코로나 3년 후 다른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OTT도 많아지면서 혼자 즐기는 세상이다. 그러나 극장은 여럿이 관람하는 행위다. 추석은 온 가족이 한데 모이는 날이니 힘든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 친지와 함께 영화를 보면 어떨까. 코미디는 여럿이 봐야 재미있다.” -차기작 계획이 있나. “‘검열관’이라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 1980년대 3S 시절 영화를 검열하는 안기부 요원이 국가의 명을 받아 에로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각색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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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전미라' 딸, 걸그룹 뺨치는 놀라운 미모...요즘이 외모 성수기!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딸 라임 양의 폭풍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전미라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정기 껴서 못 생겨질 줄 알았는데 엄마 눈에는 요즘 외모 성수기인 윤라임. 야식시켜 먹자고 한다. 매일 야식. 살 안 찌는 거 엄마 닮아 감사해라. 160cm 43kg"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놨다.해당 사진에는 치아 교정 중에도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는 라임 양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엄마와 아빠의 장점만으 빼다 닮은 라임 양은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며 미소짓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걸그룹 뺨치는 우월한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했다.한편 전미라는 가수 윤종신과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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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X성훈X이시언, 얼트리오의 외모 성수기? "화보장인 도전"

'나 혼자 산다' 얼트리오의 인증샷이 공개됐다. 15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공식 SNS에는 ""잘생긴 게 죄는 아니좌나!!!!!!!!" 우리 얼간이들 외모 성수기 찾은 것좀 봐주세요 #얼트리오 #화보장인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 스튜디오에 자리한 기안84, 성훈, 이시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한 세 사람의 각기 다른 개성과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첫 단체 화보 촬영에 도전한다. 내일(16일) 방송에서는 멋진 추남(秋男)으로 거듭나기 위해 톱 모델 한혜진의 집을 방문하는 얼트리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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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성훈 "사랑하고 있냐고요? 연애도 결혼도 안 해요"

조각 외모에 빈틈 많은 반전 성격, 연기를 할 때면 멜로 눈빛을 쏘는 배우. 성훈(37)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대중과 가까워진 성훈이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통해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 카페 사장 승재 역을 맡아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배우 김소은과 호흡을 맞췄다. 3년 전 촬영을 끝낸 이 영화로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극장가에 대담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려도 걱정도 많이 샀다. 평일 하루 관객 수가 3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요즘 개봉을 감행한 데다, 영화는 시대 역행 로맨스라는 혹평을 받았다. 결국 25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도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성훈에게 첫 로맨스 영화라는 의미를 지닌다. '나 혼자 산다'에서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예능을 하면 할수록 연기를 향한 칼을 갈게 된다"는 그는 지금도 꼼수 없이 자신 앞에 놓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멤버 중 누구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나."(이)시언이 형. 멤버 중에서는 연애를 가장 오랜 기간 하고 있다.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감정이라는 게 처음 같지 않다. 이 영화는 썸탈 때 감정을 생각나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연기자다 보니 냉정하게 이야기해줄 것 같다." -이시언과 연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나. "평소에는 잘 안 한다. 술자리에서는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현장 관계자들만 할 수 있는 오프더레코드가 있지 않겠나. 주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둘이 같이 작품 하면 재미있겠다는 이야기도 한다. 원래 친분이 있는 관계고, 서로를 잘 아니까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잘생긴 외모가 장점이지만 때론 독이 되기도 한다. "정말 세상엔 잘생긴 사람들이 많다. 공유 선배라든지. 나 같은 경우엔 어쩌다 화보에서 잘 찍힌 각도가 나온 것이다. 평소의 내 모습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독특한 취향을 갖고 계신 것 같다.(웃음) 그분들 덕분에 먹고 살 수 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관해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다. 평소에 셀카는 전혀 찍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내 얼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평소 몸매 관리를 열심히 하던데. "살이 좀 쪄있다가 이번 주부터 성수기 모드로 들어갔다. 어제 스케줄을 돌면서 현기증이 나더라. 오늘은 좀 괜찮다. 하하. 4월 초에 화보 스케줄이 하나 잡혀있다. 어쩔 수 없이 벗어야 한다. 최대한 포토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영화 제목처럼 '사랑하고 있습니까'. "사랑 안 하려고 한다. 벅차다. 지금은 생각이 없다. 결혼 생각도 전혀 없다. 확고하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다음 달에 할 수도 있지만.(웃음) 요즘에 아버지와 영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영어 선생님에게 아버지가 '손주를 보고 싶다'고 했다더라. 아버지에게 '꿈 접으시라'고 했다. '아이가 좋으면 입양하시라'고 했다. 어떤 마음이신지 이해는 하는데, 쓸데없는 희망을 드리고 싶지 않다. 비혼주의는 아니다. 지금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을 뿐이다.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이 없다. 결혼하게 된다면 이혼을 안 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결혼하면 이혼을 100% 할 거 같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을 보니,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건가. "배우로서 이병헌 선배가 문을 제대로 열어줬다. (영어를) 아예 못하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놓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머리가 안 따라준다. 혼자서 여행을 가도 영어를 배워두면 조금 더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한류스타인데. "초반에 회사에서 언론플레이를 잘했다.(웃음) K팝 아이돌은 당연히 한류스타이고,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굵직한 배우분들도 많다. 그들이 정말 한류스타다. 나는 그분들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해외 팬미팅에) 나갔다.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팬들이 계시면 돈이 안 되더라도 재밌게 놀고 오자는 생각을 했다. 10년째, 1년에 몇 번씩은 (팬미팅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강철필름 [인터뷰①] '사랑하고…' 성훈 "성인지 감수성 결여 지적 알아..시대 바뀌었다"[인터뷰②] 성훈 "박나래와 열애? 아닌 건 아닌 거죠"[인터뷰③] 성훈 "사랑하고 있냐고요? 연애도 결혼도 안 해요" 2020.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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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씨네한수③] "영웅이 된 박서준" '사자', 한국형 퇴마 히어로의 탄생

어떤 영화가 살아남을까.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시장 출격을 선언한 네 편의 영화 중 세 편이 공식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공개됐다. 15일 사극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를 시작으로 17일 코믹 '엑시트(이상근 감독)', 22일 오컬트 '사자(김주환 감독)'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대작들은 각기다른 장르로 다양성을 높였고, '보는 맛'을 뒤따르게 만들었다. 완성본 공개 전 사전 반응은 강자도 약자도 없었지만, 공개 된 후 반응은 꽤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언제나 그랬듯 '100% 만족'이란 없다. 기본적으로 이전 여름시장들과 비교하면 '하향평준화 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작의 윤곽은 사실상 드러났다. 물론 최종 선택은 오로지 관객에게 달렸다. 이변과 반전 역시 관객의 몫이다. 관객의 선택이, 곧 결과다. 무엇보다 '라이온 킹'이 잡아 먹을 것으로 예측됐던 스크린에 여백이 생겼다는 점은 한국영화들에는 호재다. 흥행 자체는 청신호가 켜졌지만 그 이상의 신드롬급 화제성은 이미 물 건너간 모양새다. 때문에 한국영화 빅4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치는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꽤 오랜시간 디즈니에 빼앗겼던 자리들을 하나 둘 되찾아 올 때가 됐다.출연: 박서준·안성기·우도환 감독: 김주환 장르: 미스터리 액션 줄거리: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한줄평: DC코믹스와 원펀맨 사이 신의 한 수: 박서준과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재회했다. 지난 2017년 여름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끌어모은 주역들이다. 약체로 평가받던 '청년경찰'의 반전은 신작에 대한 기대치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결과는 115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제작비를 투자해 만들어낸 새로운 히어로물. 세계관은 이미 구축됐고 '사자'에 이은 '사제'라는 후속편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주환 감독이 만들어낸 '사자'의 세계관은 명료하다. 선악 대결이 분명해 사전 지식이 없는 관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복잡하게 머리를 쓰는 작품보다 쉽고 명료한 작품을 선호하는 요즘 관객들에게 잘 맞는 영화다. '사자'는 기존 작품의 여러 가지 요소를 조금씩 모아 조합했다. 어떤 장면에선 '엑소시스트'가 떠오르고, 또 어떤 장면에선 '검은 사제들'이 떠오른다. 여러 퇴마 콘텐츠를 차용해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만들어낸다. 또한, 성경에서 따온 여러 설정들을 어렵지 않은 은유로 담아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자'라는 제목에 담긴 두 가지 뜻도 영화 곳곳에 숨어있다. 격투기 선수 역할을 맡은 박서준의 액션도 관전 포인트. 영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박서준은 탄탄한 몸으로 외모만으로 일단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격투기 선수다운 깔끔한 액션을 보여주는 그는 마동석을 연상케할 만큼 강력한 핵주먹으로 관객에게 통쾌함을 안기기도 한다. 신의 악 수: OCN 드라마보다도 템포가 느리다. 16부작으로 만들 것도 아닌데 이야기 진행에 지나치게 여유를 부린다. 박서준의 감정을 켜켜이 쌓아가는 것도 좋지만, 러닝타임 1시간이 지나서야 박서준과 안성기의 본격적인 퇴마가 시작된다. 인내심이 많지 않은 관객을 너무 기다리게 만든다. 또한, '사자'는 마치 만화 원작이 있을 것만 같은 작품이다.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콘스탄틴' 같기도 하고,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물 같기도 하다. 문제는 유치한 설정으로 소년 만화도 떠올리게 한다는 것. 지나치게 만화 같은 설정으로 영화의 설득력을 떨어트린다. 박서준의 감정 변화를 그리는 방식 또한 설득력을 떨어트리는 요소다. 평범한 그가 퇴마를 받아들이는 과정과 안성기와 가까워지는 과정은 부드럽지 못하고 덜컹거린다. 빠른 전개를 포기하면서까지 쌓으려던 인물의 감정인데, 성공적이지 못했다. '청년경찰'에서 보여준 박서준의 매력도 100% 살지 못했다. '청년경찰'과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 히트작에서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박서준은 유독 이번 작품에서는 무게를 잡는다. 물론 박서준은 열연한다. 그러나 너무 어둡고 진지한 박서준은 아직 관객에겐 낯설다. 진지한 박서준 캐릭터를 중심으로 '사자'는 혼자만 진지한 영화다. 김주환 감독이 '청년경찰'에서 발휘했던 유머 감각을 찾아보기 힘들다. 간혹 유머 코드가 심어져 있긴 하나 129분의 러닝타임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다. 이 영화의 빌런 우도환은 임팩트가 적다. 끝판왕이어야하지만 대결에 긴장감을 주지 못한다. 우도환의 서툰 연기는 간혹 실소를 터트리게 만들기도 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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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만찢녀"…'치즈인더트랩' 오연서 물오른 미모 성수기

만년 미모 성수기다.영화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오연서 스틸이 공개됐다.'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누적 조회수 11억뷰를 기록한 베스트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동명의 tvN 드라마에서도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치즈인더트랩'은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원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주연 배우인 오연서가 웹툰 속 홍설이 튀어나온 것 같은 똑같은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낸다.홍설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부시시시한 긴 머리, 일명 개털 헤어스타일부터 웹툰 연재 당시에도 많은 화제를 낳았던 스타일리시한 패션까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오연서는 지난 2012년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예쁜 외모로 남자들을 홀리고 다니다 한 남자를 만나고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방말숙을 상큼한 외모와 새침한 연기로 소화해 국민 막내딸로 등극하게 됐다.이후 타이틀롤을 맡은 '왔다! 장보리'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MBC 연기대상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40대 아저씨로 빙의한 여주인공 홍난 역을 통해 과감한 코믹 연기와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최근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삼장 진선미를 맡아 뛰어난 연기 내공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선보이며 캐릭터에 완벽히 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 오연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여대생 ‘홍설’을 통해 원작 웹툰과 드라마를 뛰어넘는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원작 팬들의 캐스팅 1순위였던 오연서의 싱크로율 200% 홍설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로맨스릴러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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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정해인을 잡아라..2018년 최고 블루칩

배우 정해인이 2018년 뜨거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정해인을 잡기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연이어 영화와 드라마를 성공시키며 흥행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하며 주연 남자배우 이종석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일명 서브병 유발자로 활약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유 대위 역으로 분해 11% 넘는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첫 주연 영화인 '역모'로는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해인의 상승세는 곧 작품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오는 2월 14일 설 연휴 성수기를 노리고 개봉하는 기대작 '흥부'에서 주요 배역인 헌종 역으로 출연, 故 김주혁·정우·정진영 등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3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상대역으로도 출연한다.정해인에겐 세 가지 무기가 있다. 먼저 나무랄 데 없는 외모다. 하얀 도화지 같은 인상은 뭇 감독들이 선호하는 얼굴이다. 악역도, 선한 역도 모두 가능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초반 살인범의 얼굴로 등장했다가 오해가 풀린 후 180도 변하는 유 대위의 모습은 정해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성공적 사례다.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현실남친'의 외모로 201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단 몇 분의 특별출연으로도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여지껏 논란 한 번 없었던 연기력 또한 인정받은 장점. 심지어 데뷔 직후 촬영한 '역모'를 통해 많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원맨쇼를 보여줬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군필이라는 것. 올해 31세인 그는 이미 21세에 군 복무를 마쳤다. 또래 배우들이 군 복무로 활동을 중단할 때 그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다. 한류 스타로 떠오를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인 이종석과 함께 출연한 '당신이 잠든 사이'로 해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덕분이다. 한류를 타고 오는 3월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첫 해외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특히 최근 정해인은 매니지먼트사들 사이에서 단연 최고의 블루칩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며 그를 눈독들이는 이들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해인을 잡기 위해 잘 알려진 대형 기획사를 비롯해 여러 매니지먼트사들이 나섰다. 거의 모든 매니지먼트사에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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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꽃미남 안부럽다! 광고계 접수한 '훈남아빠' 스타들

왕년의 꽃미남, 지금은 훈남 아빠로 사랑받고 있는 남성 스타들이 광고계를 접수하고 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결혼과 가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속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책임감, 신뢰감을 앞세워 광고 모델로 사랑받고 있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홍보대행사 함샤우트 관계자는 "중년이지만 여전히 훈훈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일군 가장으로서의 안정감까지 갖추고 있어,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전달하는 광고모델로서 `혼남’이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광고계가 '훈남 아빠'들을 찾는 이유"라고 밝혔다.대표주자는 tvN 드라마 '굿와이프'의 명품배우 유지태, 인기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오지호, tvN '삼시세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굳건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차승원, 이제는 국민 삼둥이 아빠로 더 유명한 송일국 등이다.이들은 모두 자신의 일에서는 철두철미한 프로페셔널이지만 가정에서는 따뜻한 가장의 모습을 갖고 있는 스타들로 보일러, 가전, 재무컨설팅 기업 등 가정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카테고리의 광고 CF에서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전도사 유지태영화 '올드보이', '거울속으로', '봄날은 간다' 등 쟁쟁한 작품을 통해 믿을만한 스크린 스타로 자리잡은 유지태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어 온 배우 겸 영화감독이다. 그런 그가 40대로 접어든 올해,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굿와이프'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쓰랑꾼'이라 불리며 여심을 사로잡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금융, 가전제품, 식품, 의류, 화장품, 기업 광고 등 다양한 기업과 제품군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지태는 최근 국내 보일러 1위 기업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특히 유지태는 가을, 겨울철 보일러 성수기를 맞아 최근 온에어된 3편의 TVC 캠페인에서 유지태는 북극곰과 어린이, 군중들과의 케미를 빛내며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 전도사로 나섰다.해당 브랜드는 도시적이고 진중한 이미지의 유지태를 전속모델로 발탁함으로써 생활 환경 및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향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TVC 캠페인을 통해서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활용해,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철학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내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존 보일러 광고와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유지태는 개인적으로도 복지와 친환경 등 사회 기여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적의 모델 선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유지태는 최근 새 영화 '꾼'의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며 현빈과 특급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꽃중년 초보아빠 오지호오지호는 완벽한 외모와는 다른 반전 성격의 캐릭터로 드라마의 매력을 뽐내는 배우로 순박한 청년 역을 맡아왔다. 한예슬과 공연한 MBC '환상의 커플'부터 '내조의 여왕', KBS 2TV '추노', '직장의 신'등 많은 인기 드라마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그러던 그가 몇 년 전 결혼해 아빠가 된 두 올해는 인기 육아 예능프로그램 고정 멤버와 주방용품 및 가전제품 모델로 활약하며 미남 아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오지호는 올해 초 주방 브랜드 에스마스터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6-7월경에는 파나소닉의 공기순환기 에어 써큘레이터 스마트볼의 새 광고를 촬영했다. 주방업체 에스마스터는 자상한 이미지의 오지호를 통해 '요리하는 아빠'를 보여준다. 3년 연속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파나소닉 에어 써큘레이터 스마트볼 광고에서는 편안한 차림으로 쾌적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역동성과 조각같은 미모를 강조했던 예전 광고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오지호는 몇 개월 전부터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초보 아빠로 좌충우돌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차줌마'와 꽃중년의 완벽한 동거, 차승원드라마와 영화, 모델, 예능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해 온 차승원은 2015년 초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를 통해 '국민 차줌마'로 떠올라 지금까지도 대세로 자리잡은 대표적 '훈남 아빠 스타'다.젊은 시절 시크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그 이후 드라마 MBC '최고의 사랑'과 MBC 예능 '무한도전' 출연 등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멋진 이미지로 인기를 얻어온 차승원은 '삼시세끼' 이후 만능 주부이자 어디서든 화보 같은 외모를 뽐내는 국민 호감배우로 등극했다.통신사, 배달 앱, 조미료, 프랜차이즈, 가전, 여행사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모델을 맡으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해 온 그는 최근 재무 컨설팅 전문 기업 AB&I의 전속모델로 선정됐다. AB&I는 젠틀하면서도 여유 있는 이미지의 차승원을 전속모델로 기용함으로써 글로벌 시대, 금융 트렌드에 맞는 고객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정신을 전달하고 있다.더불어, 차승원은 올해 롯데 아사히 맥주의 모델로 3년만에 재발탁된 것은 물론 코카-콜라사의 탄산수 씨그램과 동원F&B ‘개성 제주돼지 왕만두’ 모델로도 활약하는 등, 여전히 남녀노소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 식지 않는 인기의 '삼둥이 아빠' 송일국국민 사극으로 인기를 얻은 송일국은 올해 초 하차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계기로 '삼둥이 아빠'로 더 유명해졌다. 특히 대한, 민국, 만세 개성만점 세 쌍둥이의 매력과 함께 좌충우돌 제각기 다른 이들을 침착하게 양육하는 아빠 송일국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 광고계의 중심에 섰다.이에 송일국은 지난 몇 년간 삼둥이와 함께 하나?외환은행,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온라인 광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 등 많은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했다. 올해 초에도 삼둥이 가족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에 힘입어 듀오락과 미닛메이드와 재계약하며 2년 연속 모델로 선정됐다.송일국은 올해 초 종영한 주연 드라마 ‘장영실’ 이후 휴식을 갖고 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6.10.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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