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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배' 전준우 '후배' 고승민이 말하는 한동희 가세 효과..."팀이 강해지는 그림 그려" [IS 타이난]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27개)에 오르고 복귀한 한동희(27)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동료들도 기대가 크다. 한동희는 2018 1차 지명으로 롯데 입단, 2020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17홈런을 때려냈다. 2022시즌에는 3할 대 타율(0.307)까지 기록하며 '이대호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2023시즌 부진했고, 군 입대(상무야구단)를 앞두고 치른 2024시즌도 옆구리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타격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윙이 간결해지고, '벌크업'으로 힘도 붙었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호쾌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롯데 캡틴 전준우도 한동희 가세 효과에 기대감을 전했다. 전준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워낙 잘했다. 나도 기사를 많이 챙겨줬다. 치치는 방식뿐 아니라 주시도 바꿨다고 하더라. 올겨울 전역 뒤에는 (타격 교정을 위해) 츠쿠바 대학(일본 후쿠오카 소재)에 가서 이런저런 메커니즘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하며 "지금 엄청 좋더라. (한)동희가 가세한 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다. 2년 전에는 (시즌을 치르다가) 다쳤는데, 올해 너무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나도 동희가 잘해서 우리 팀이 더 강해지는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라고 했다. 한동희의 1년 후배이자 현재 롯데 주전 2루수인 고승민 역시 기대감을 전했다. 고승민은 "1년 후배인 내가 가장 든든한 것 같다. 내야에 동희 형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내야진 수비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동희 형이 (전)민재 형과 내야진을 잘 이끌고 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희가 중심 타선에서 홈런 20개 이상 때려주면, 지난 시즌 팀 홈런 10위였던 롯데 타선의 화력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동희 개인적으로도 동기 중에 자유계약선수(FA)까지 한 선수가 나와 올해 동기부여가 크다. 선후배의 믿음 속에 한동희가 다시 거인의 심장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5 12:05
메이저리그

"한화 출신 폰세 영입→최고 가성비 계약"…토론토 스토브리그, 현지서 역대급 평가

미국 현지 매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토브 리그를 극찬했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며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활약을 펼친 뒤 토론토에 합류한 코디 폰세(32)를 주목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매체는 토론토가 비교적 적은 계약 규모로 폰세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토론토의 비시즌 선수 영입 활동을 극찬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디펜딩 챔피언인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한 세대에 한 번 있을법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FA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라고 전했다.토론토는 스토브 리그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보 비셋(뉴욕 메츠) 등 올스타급 선수를 잃기도 했지만, 외부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오른손 선발 투수 딜런 시즈와 6년 2억 1000만 달러(3042억 원)에 계약했다. 언더핸드 구원 투수 타일러 로저스도 3년 3700만 달러(535억 원)에 데려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4년 6000만 달러(869억 원)에 영입했다.여기에 폰세도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에 3000만 달러(434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디 애슬레틱에 토론토의 스토브 리그를 평가하는 글을 기고한 짐 보든은 "코디 폰세에 관한 토론토의 과감한 선택이 마음에 들었다. 폰세는 이번 스토브 리그 FA(자유계약선수) 투수들 가운데 최고의 '가성비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그는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업적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MLB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의 스토브리그 활동을 '엘리트' 수준으로 봤다. 등급 가운데 'A'를 매겼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토론토가 AL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할 거로 전망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토론토의 스토브 리그는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며 '토론토는 2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00:01
프로야구

'이대호 후계자'가 이대호에게 받은 응원...한동희 "이젠 잘할 거라고, 다치지 말라고" [IS 타이난]

2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한동희(27)가 2026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롯데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자유계약선수(FA)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3시즌까지 주전 3루수를 맡았던 한동희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홈런왕(27개)에 올랐다. 자신만의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희는 지난해 12월 7일 제대한 뒤 거의 휴식 없이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달 3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타격 아카데미에 '단기 유학'을 떠났고, 롯데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이자 현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허일을 만나 재차 자신의 타격에 대해 상의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대만(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훈련 시작 하루 만에 자신이 1군에 돌아온 걸 실감했다. 한동희는 "팀에 돌아와서 심적으로 편안해진 것도 있지만, 상무에 있을 때보다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 나를 향한 기대도 잘 알고 있다. 롯데가 무조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어느덧 롯데 입단 9년 차가 된 그는 "이전에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이제는 "잘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도 한동희의 활약을 확신한다. 이들은 5년(2018~2022) 동안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대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후계자로 꼽히는 한동희가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은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행 경비까지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한동희의 성장세에 감탄하기도 했다.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은 항상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제 군대도 다녀왔으니 (야구를) 더 잘할 것 같다. 캠프에서 부상만 당하지 말라'라고 당부해줬다. 이제 나도 기대에 부응할 때"라며 눈을 반짝였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11:30
프로야구

'왕조 유산→우승 주장' 기회 잡았다, 삼성 구자욱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우승 주장'의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지난해 와일드카드결정전(WC)부터 플레이오프(PO)까지 한 다양한 경험, 여기에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우승을 자신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FA로 온 최형우도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고, 잔류 계약을 맺은 강민호 역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래했다. '주장' 구자욱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시즌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점찍어 주니까 선수들 모두가 무겁게 느끼는 것 같다. '우승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우승 목표를 뚜렷하게 심어 주셨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4년 정식 주장직을 달면서부터 '우승 주장'을 목표로 달려왔다.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왕조의 유산'이라 불렸던 그지만, 군 입대와 팀의 KS 준우승(2015년)으로 정작 우승 반지가 없다. 긴 암흑기를 뚫고 주장 타이틀을 달며 어느덧 고참으로 성장한 그는,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값진 반지를 끼고자 한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의 성적만 말해왔던 구자욱이다.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1년 전 이맘때, "2024년의 (우승팀) KIA 타이거즈처럼 강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1년 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고,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좀 더 막강한 타선이 됐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강팀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저평가를 받아왔다. 선수들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엔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독하게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09:04
프로야구

돌아온 '이대호 후계자' 한동희, '윤나고황' 시너지 효과 기대..."나만 잘하면 된다" [IS 타이난]

한동희(27)가 자신의 군 복무 생활 동안 롯데 자이언츠를 지킨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과 함께할 2026시즌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롯데는 올겨운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하지 않았다. 주전급에서 유일하게 가세한 전력은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내야수 한동희뿐이다. 그는 2025 퓨처스리그에서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홈런왕(27개)에 오른 선수다. 이전까지 롯데 주전 3루수를 맡았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후계자로도 꼽혔다. 이대호는 상무 야구단에서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을 찾은 한동희에 감탄하기도 했다. 한동희는 "함께 훈련하다 보니 내가 롯데에 돌아온 게 실감 난다. 더 편안한 것 같다. 책임감도 더 커진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롯데)이 무조건 가을야구에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희가 2024년 6월 입대한 뒤 롯데는 '윤나고황'이 이끌었다. 2024시즌 롯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들 얘기다. 2025시즌 동반 부진했던 이들은 현재 칼을 갈며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1997년생 황성빈을 제외한 다른 세 선수는 한동희보다 후배다. 한동희는 "(황)성빈이 형도 있고, 다른 친구들도 다 기량을 갖춰서 올해는 더 잘할 것 같다. 시너지도 생길 것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롯데팬은 벌써 '윤나고황'에 한동희 성까지 추가했다. 2025시즌 부진했던 윤나고황이 2024시즌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한동희가 상무 야구단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한다면, 동반으로 타격 사이클이 하락하는 변수를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동희는 입대 전 이대호(은퇴) 권유로 함께 미국으로 떠나 전 KBO리그 선수였던 강정호(은퇴)으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기도 했다. 이대호에게 한동희는 각별한 후배다. 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이 '다치면 안 된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이제 군대도 다녀왔으니, 잘할 것이라고 말이다. 선배님은 항상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를 북돋우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웃었다. 한동희의 2026시즌에 야구팬 시선이 모인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2 17:00
프로야구

"일주일에 1~2회" 최형우는 수비·강민호는 휴식, 윈나우 FA지만 삼성은 다음도 생각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성공적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보냈다.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계약은 외부 FA 최형우(43)의 영입과 내부 FA 강민호(41)의 잔류. 이들과의 계약으로 단숨에 우승 전력으로 발돋움한 삼성은 두 선수를 어떻게 운용할까. 삼성은 우승은 물론, 세대교체와 체력 안배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 최형우는 삼성 타선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핵심 지원이다. 지난해 42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는 KIA 타이거즈에서 133경기,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로 맹활약했다. 강민호는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타격과 투수 리드 면에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해 그는 127경기에 나와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젊은 투수들의 각성에도 강민호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지명타자 최형우-포수 강민호로 144경기를 모두 치르는 게 삼성의 베스트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많다. 일단 강민호는 수비 면에서 하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그의 도루 저지율은 13.3%에 불과했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젊은 백업 포수들의 더딘 성장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지명타자 투입 혹은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지만 지난해는 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 문제는 올해는 강민호의 지명타자 투입도 쉽지 않다. 최형우가 있기 때문이다. 불혹을 훌쩍 넘긴 최형우의 순발력은 다른 외야수들보다 떨어진다. 수비 범위도 좁아져 KIA에선 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지난해 외야 수비는 5경기 29이닝을 맡은 게 전부. 팀을 바꾼 올해도 최형우는 수비보다 지명타자로 더 많이 나선다. 다만 이렇게 된다면 지명타자를 활용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쉽지 않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의 외야 수비 투입을 시사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도 지명타자에 투입돼야 한다"면서 "최형우를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좌익수로 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외야가 비교적 좁아 수비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형우 역시 "지명타자 자리도 다른 선수들과 나눠야 한다. 외야 수비를 매일 나가는 것도 아니고, 수비 부담도 크지 않다"며 캠프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이행하고 있다. 강민호의 운용 방향도 지난해와 달라진다. 박 감독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강민호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민호의 체력 안배는 물론, '제2의 강민호' 준비도 조금씩 진행할 요량이다. 삼성은 이번겨울 박세혁(36)과 장승현(32)을 각각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했다. 강민호의 뒤를 받칠 즉시 전력감 백업 포수를 영입하면서 강민호에게 휴식을 줄 여유도 함께 벌었다. 강민호의 휴식으로 백업 선수들의 출전 기회도 많아진다. 김재성(30) 이병헌(27) 등으로 이어지는 세대 교체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우승을 위한 '윈나우' 영입이었지만 무조건 의존만 하지 않는다. 이들의 적절한 체력 안배로 안정적인 풀시즌 운영과 세대교체까지 모두 잡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07:04
프로야구

"남의 가을 잔치,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거 없다" 버저비터 계약 장성우의 절치부심 [IS 인터뷰]

"남의 가을 잔치,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게 없다."스프링캠프 출국 전날 극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맺은 KT 위즈 포수 장성우(36)가 새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장성우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질롱)로 떠났다. 장성우는 출국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동료들과 스프링캠프에 같이 갈 생각이었다. 같이 안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전날(20일)까지만 해도 장성우의 캠프 합류는 불투명했다. 이날 오전까지 FA 계약을 아직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KT와 장성우는 FA 시장이 열린 지난해 11월부터 협상했지만 합의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21일 예정된 스프링캠프 출국 일정에 맞추지 못할 거란 우려도 나왔다. 장성우는 20일 오후에야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총 6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장성우는 팀과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협상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고민이 많지는 않았다. 구단의 외부 선수 영입 건도 있었고 구단과 많이 만나지 못했다"라면서 "구단과 감독님이 '내년에도 함께하자'고 계속 말해준 덕분에 결정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장성우는 팀 주장을 맡았던 지난해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14홈런, 54타점에 그쳤다. 팀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온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행진을 마감했다. 장성우는 "지난해 6등으로 시즌을 마친 건 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남의 가을야구를 집에서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것도 없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꾸준히 가을야구 무대에 나갔는데 이번에 떨어지면서 선수들도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다"라며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복귀하도록 절치부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2 08:17
프로야구

오늘부터 스프링캠프 출발, 2026시즌 경쟁 본격 스타트

KBO리그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2026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21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는 KT 위즈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0개 구단 차례대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최근 미국 전지훈련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상 기후와 시차 적응에 따른 훈련 환경, 고환율·고물가, 비자 문제 탓이다. 2023년 7개, 2024년 4개, 2025년 5개 구단이 미국 본토로 향했지만, 올해는 세 구단뿐이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한다. 대신 호주가 새로운 캠프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멜버른, 두산 베어스가 시드니에 캠프를 차린다. 호주는 우리와 시차가 거의 없고 날씨가 온화하다. '우승 후보'로 떠오른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와 같은 미국령 괌에서 1차 훈련을 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만 타이난,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 가오슝으로 향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호주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던 KIA 타이거즈의 변화가 눈에 띈다. KBO리그 구단 최초로 외딴섬인 일본 아마미오시마에 1차 캠프를 차린다. 2024시즌 통합 우승 후 부상 선수 속출로 1년 만에 8위로 추락한 KIA는 외부 변소를 최소화하며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곳을 선택했다. 국내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없어 도쿄를 거쳐 아마미오시마로 들어간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선수단이 쓰던 곳인데 올해엔 활용하지 않으면서 KIA가 사용하게 됐다. 1차 캠프를 마친 많은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LG·한화·삼성·KT·KIA) 미야자키(SSG·롯데·두산)에 집결해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반면 NC와 키움은 1·2차 캠프지가 동일하다. 특히 고환율 추세에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8명의 선수를 캠프에 데려가는 NC의 임선남 단장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상당하다"면서도 "8차례 평가전을 치르려면 이 정도 인원이 필요하다. 시즌 준비를 최우선으로 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김범수(이상 전 한화) 조상우(전 KIA)는 미계약자로 남아 있어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추후 계약 시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21 08:13
프로야구

장성우+황재균+박병호 이후 최다…'126억 완전체' KT, 가을야구 넘어 왕좌 탈환 노린다

KT 위즈가 뒤늦게 완전체가 됐다. KT는 지난 20일 포수 장성우(36)와 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KT는 이번겨울 외야수 김현수(38) 최원준(29) 한승택(32) 등 외부 FA 3총사와 남아 있던 내부 FA 장성우를 잡으면서 다사다난했던 이적시장을 마쳤다. 21일 호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극적으로 완전체를 만들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박찬호(31·두산 베어스) 박해민(36·LG 트윈스) 영입전에 참전하며 의지를 불태웠으나 고배를 들었고, 내부 FA 강백호(27)는 한화 이글스로, 황재균(39)은 협상 끝에 은퇴했다. 하지만 포수 한승택에 이어 외야수 김현수, 최원준을 영입하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협상 난항 중이었던 장성우까지 잔류 계약을 완료하면서 마운드와 안방을 안정화했다. '윈나우(WIN-NOW)'다. 이 4명과 계약을 위해 KT가 FA 시장에 쏟아부은 돈만 해도 126억원이다. KT가 FA 시장에서 이렇게 큰 돈을 쏟아 부은 건 2022년 장성우(42억원) 황재균(60억원) 박병호(30억원) 세 명에게 투자한 132억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잔류 계약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지만, 올해는 외부 영입에 더 많은 돈을 투자했다.KT는 지난해 6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슬로스타터(slow starter)'라는 오명을 들어도 당연히 가을야구에 올라갔던 좋은 시절이 지난해로 끝났다. 선수단은 나이와 함께 노쇠화 기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선수층이 얇다는 고질병도 고쳐내지 못했다. 타성에 젖어있던 시절을 뒤로 하고 과감한 영입으로 변화를 꾀했다. 시즌 후 구단 고위 관계자는 선수단 회식에서 이전보다 강하게, '우승'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우승 의지를 과감한 FA 영입으로 보여줬다. 더군다나 올해는 이강철 KT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다. 우승의 의지가 더욱 강하다. 가을야구 복귀를 넘어 왕좌 탈환을 노래하는 KT다. 윤승재 기자 2026.01.21 05:01
프로야구

"다년계약?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 원태인의 태극마크 사명감, "WBC 하나만 생각합니다" [IS 인터뷰]

"대표팀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습니다."'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26·삼성 라이온즈)의 책임감은 남달랐다. 자신을 둘러싼 다년계약,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해 그는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이다"라며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을 더 강조했다. 원태인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자유계약선수(FA)도 아닌데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새 시즌 후 FA 신분이 되는 그에게 구단이 비FA 다년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원태인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동안 해외진출 의지를 드러낸 원태인의 결정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태인은 오히려 덤덤하다. 1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현장에서 만난 원태인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FA도 달려 있어서 지난 시즌과는 마음가짐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한다. 내 몫만 잘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FA 등 부담스러운 생각은 잘 안하려고 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년계약 대해서도 답했다. 이번겨울, 강민호 등 내부 FA를 모두 잡고 최형우 영입 후 외부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삼성은 원태인과 구자욱 등 프랜차이즈 스타와의 다년계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 며칠 동안 이들의 다년계약 협상 여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이들이 사이판으로 대표팀 전지훈련을 떠난 10일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에 원태인은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비시즌에 내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지만, 아직 다년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 상황이고, 지금 나는 '대표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협상에 관한) 피드백도 대표팀에 있을 때만큼은 받지 않겠다고도 에이전트에게 말했다.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갔을 때 협상 상황을 들려달라고 말해놨다. 내 스스로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눈앞의 WBC에 집중한다. 이번 WBC 성적에 따라 그의 다년계약 규모나 해외진출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 그 역시 "이번 WBC가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가 될 것 같다. WBC에 포커스를 더 많이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태인에게 더 중요한 건, 태극마크를 단 사명감이다. 그는 "우리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팬분들이 1000만, 1200만 관중으로 사랑해 주셨다. 여기에 대한 보답을 할 차례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도 FA나 여러 가지들을 잠시 제쳐두고, 이 WBC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박수 받으면서 마무리하는 그런 국제대회를 만들고 싶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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