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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2024년 ‘슈퍼노바’로 열고 ‘위플래시’로 닫았다… 3연타 히트

그룹 에스파가 자신들만의 보법으로 올 한 해 역대급 궤적을 그렸다. 쇠 맛 그 자체인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확고히 한 것에 이어, 변주를 시도한 ‘위플래시’로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상, 하반기를 열고 닫았다. 이처럼 데뷔 5년 차에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에스파의 2024년 활약상을 정리해 보았다.◇ 첫 정규 ‘아마겟돈’으로 증명한 유일무이 정체성에스파는 올해 5월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발매,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된 세계관 시즌 2의 서사는 물론, 선공개 곡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쇠 맛’이라는 유일무이한 정체성까지 담아, 에스파라는 장르를 확실하게 보여준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호평 받았다. 특히 첫 정규 앨범 발매 2주 전 선공개한 ‘슈퍼노바’로 컴백에 대한 접근성과 집중도를 높인 후, 타이틀 곡 ‘아마겟돈’으로 가장 에스파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이어, 음악, 비주얼 콘셉트, 세계관 스토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획력이 돋보이는 고퀄리티 프로모션까지 선보이며, 고유한 장르를 확립하는 동시에 앞으로 그려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그 결과, 에스파는 멜론 서비스 20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비롯한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 달성 등의 의미 있는 성적과 더불어, CDP 버전 앨범 품절 대란, K팝 걸그룹 최초 두바이 ‘이매진 쇼’ 배경음악 선정 등으로 연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말 그대로 ‘에스파 신드롬’을 일으켰다. ◇ ‘위플래시’로 보여준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과 성장‘아마겟돈’이 가장 에스파스러운 ‘쇠 맛’ 앨범이었다면, 5개월 만에 선보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로 변주를 준 ‘전자 쇠 맛’으로 에스파의 당당하고 쿨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위플래시’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Game Changer’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내세우고 전작의 맥시멀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그동안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처럼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과 새로운 도전에 초점을 맞춘 ‘위플래시’는 에스파 자체 통산 다섯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통산 12번째 1억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을 달성, ‘히트메이커’로서 에스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3연타 메가히트로 완성한 에스파의 해, 2025년에도 이어질 활약이처럼 ‘슈퍼노바’, ‘아마겟돈’, 그리고 ‘위플래시’로 이어지는 3연타 히트에 성공한 에스파는 그 누구보다 바쁜 연말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의 음악, 최고의 뮤직비디오, 최고의 안무, 최고의 아티스트 등에 꼽히며 대상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최다관왕에 오르는 등 물 만난 듯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에스파는 빌보드의 ‘2024년 베스트 K팝 송 25’, NME의 ‘2024 베스트 송 50’, 그래미닷컴의 '2024년을 뜨겁게 달군 K-POP 곡 10', 데이즈드의 ‘2024 최고의 K팝 곡 50’ 등 각종 주요 외신들이 꼽은 ‘올해의 노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 2024년 연간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한 성과도 내며 에스파를 향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렇듯 느낌 좋은 한 해를 보낸 에스파는 다가오는 2025년에도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 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 라인업으로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까지 북남미, 유럽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이어질 에스파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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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LA 2024’에 외신 스포트라이트 쏟아졌다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가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외신으로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열린 ‘KCON LA 2024’에 글로벌 매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KCON LA 2024’의 뜨거운 열기를 현지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이라며 “CW 네트워크 생중계는 K팝 공연이 황금 시간대에 전국 TV에 방영되는 최초의 사례”라고 조명했다. 또한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 KCON LA 2024의 가장 독특한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닷컴은 “2012년 어바인에서 개최된 이래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됐다. 그 발상지인 로스앤젤레스는 여전히 특별하다”며 “올해는 특히 미국 CW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처음으로 방송됐다”고 주목했다. 또 “신인 그룹들이 주말 내내 출연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라며, “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단독 투어를 개최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KCON과 동시에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신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제공됐다”고 호평했다. LA 타임즈 역시 “‘오빠 사랑해!’라는 함성이 울려 퍼지자 한국의 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등장했고, 수많은 인파에 압도됐다”고 소개하며,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라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 코멘트를 통해 “K-POP 팬층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다른 미디어와 협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미디어와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인용했다.현지 TV 방송을 통해서도 ‘KCON LA 2024’의 생생한 현장이 미국 전역에 소개됐다. 현지 미디어들은 현장 관객 인터뷰를 진행하며, “같은 것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보이그룹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설렌다”, “멀리 몬테나에서 왔다. 오랫동안 KCON 팬이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 KCON이다”, “최애 K-POP 아이돌을 보러 왔다. 가까이서 만나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ON 안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KCON STAGE를 통해 몰랐던 새로운 그룹도 알게 되고, 무대도 즐겼다. 아이돌을 직접 만나고 K-POP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다”, “KCON에서 정말 많은 K-POP 팬들을 만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모두 다 다른 지역에서 왔더라”, “K-POP은 음악 안에서 주는 메시지들이 너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담았다.올해 ‘KCON LA 2024’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를 페스티벌 사이트로 규정하고 새롭게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을 모았다. CJ ENM은 이번 ‘KCON LA 2024’를 통해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제대로 입증했다. 사흘간 현장에 12만 5천 여명의 인파가 운집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약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580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날에는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K-POP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전역에 걸쳐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며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을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96만 여명에 달한다. 오는 9월 28, 29일에는 최초로 독일에 진입해 ‘KCON GERMANY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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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디오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 써클차트 2관왕 달성

그룹 엑소 디오가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로 써클차트 2관왕에 올랐다.디오는 28일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9월 17일~23일)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로 리테일 앨범 차트 1위, 타이틀 곡 ‘썸바디’로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기록해, 디오의 독보적 감성과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더불어 해외 주요 외신들이 이번 앨범을 집중 조명, 영국의 저명한 음악 전문지 NME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오의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 리뷰 기사를 게재하고, 차트 기록이 화두인 음악 업계에서 신선하고 대담한 앨범이라고 호평을 전했으며, 타이틀 곡 ‘썸바디’를 비롯해 앨범 전체 수록곡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앞서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그래미닷컴’은 이번 앨범에 대해 디오의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담은 기대 이상의 앨범이며, 디오의 강점인 감성적 밴딩 기교가 돋보인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디오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는 다채로운 감성의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라 글로벌한 호응을 얻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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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빌보드 ‘핫 100’ 1위에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팬들에 감사”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핫 100’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 지민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5일 지민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이제야 활동이 끝난 게 실감이 나고 빌보드 차트도 그렇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활동이 너무 빨리 끝났나 싶기도 하고”고 말문을 열었다.고심의 흔적을 보인 지민은 “겪고 있는 모든 것에 어떤 식으로 글을 써도 여러분께 감사한 것을 담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어떤 말을 전해드려야 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아직도 모르겠다. 뭐라고 해야 할지 기분도 설명을 못하겠다. 단지 여러분께서 주시는 사랑이 너무나 너무나 크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을 느낀다”고 마음을 표현했다.지민은 “그냥 평범한 제 얘기를 담은 앨범을 가치 있는 앨범으로 만들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미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이 있기에 받은 모든 것에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여러분께 더욱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다. 더욱 성장하겠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지민은 방탄이라서 자랑스럽다면서 “아미를 만난 것이 행복으로 다가오며 앞으로 우리가 영원하길 바란다. 진심으로. 그래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사랑 이상의 감정을 전한다”고 팬덤 아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빌보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4월 8일 자)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는 ‘페이스’가 2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외신들 또한 지민의 성과를 비중있게 다뤘다. CNN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BTS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보이밴드 중 하나”라고 방탄소년단을 설명하면서 지민이 솔로 활동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포브스는 이날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이번 주 미국 음악계를 장악했다”고 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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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美 ‘그래미 글로벌 스핀’ 출격…외신 집중 조명

그룹 비비지가 미국 진출에 첫발을 내디딘다. 비비지는 내일(27일) 오전 2시(한국 시각) 그래미 공식 웹사이트 및 SNS를 통해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의 타이틀곡 ‘밥 밥!’(Bop Bop!) 무대를 공개한다. 이날 비비지는 한국의 유명 모던한복 대표 브랜드인 ‘리슬’의 한복을 입고 동대문 DDP에서 ‘밥 밥!’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비지의 이번 그래미 무대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틱톡에서는 관련 영상이 조회수 30만 뷰를 넘기는가 하면 미국 유명 커뮤니티 9gag, 레딧 등에서도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브라질 대형 잡지 MEAWW는 “Mnet ‘퀸덤2’에서 활약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지는 유명 DJ Yves V가 리믹스한 곡을 넘어 그래미 시상식을 겨냥한 글로벌 스핀 공연으로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평론을 남겼다. 또한 스페인어 일간지 La Republica는 비비지의 행보에 대해 “그래미의 전 세계 음악 채널인 글로벌 스핀에 참가해 멤버들의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고 평했다. 이 밖에도 30개가 넘는 외신에서 비비지의 그래미 글로벌 스핀 출격을 다루며 ‘여성 K팝 아이돌 최초의 그래미 무대’라는 점을 집중 보도했다. 더불어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서도 비비지의 트위터 포스트를 리트윗 하는 등 본격적인 무대 공개를 위한 이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비지의 그래미 글로벌 스핀 무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전 2시 그래미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비비지는 오는 28일 미국 유명 DJ Yves V와 함께한 ‘밥 밥!’ 리믹스 버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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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본상 후보 불발 말 나오는 심사 기준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외신들조차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특히 올해 방탄소년단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본상 후보군에 들지 못해 심사기준을 두고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한국시간)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군을 발표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이번에 총 86개 부문을 시상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이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로 불린다. 포브스,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그래미의 후보 발표에 앞서 올해 빌보드 ‘핫 100’ 10주 1위에 오른 히트곡 ‘버터’(Butter)로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를 것이고 낙관했다. 그러나 실제 후보 발표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빌리 아이리시의 ‘해피어 댄 에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라이센스’ 등이 지목됐다. 방탄소년단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을 놓고 콜드플레이,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제니 블랑코와 경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개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차지해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또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도 2017년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버터’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까지 내놓은 노래마다 히트하고, 미국 내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않았지만, 그래미 심사위원들은 본상 후보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후보 발표를 두고 외신과 아미(팬덤) 등에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P 등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래미는 단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려놨다”고 타전했다. 트위터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1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을 두고 ‘#Scammys’(사기+그래미 합성어)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로 나왔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2주나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것이 본상 후보의 자격이 되지 못한다면 레코딩 아카데미의 판단 근거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또 “실망했지만 놀라지도 않았다”며 레코딩 아카데미를 향해 “그들을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미 승리했다”고 꼬집었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신설됐다. 듀오 또는 그룹, 협업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시상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받았다. 일각에서는 ‘버터’ 작곡가의 멜로디 이중 제공이 음악성과 작품성을 우선 가치로 두는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 선정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작곡가 세바스티앙 가르시아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 루카 드보네어에게 판매한 멜로디를 '버터'에 이중으로 사용했다는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권리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그래미의 인연은 2019년 제61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서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어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펼쳤고, 올해 3월 제63회 시상식에서는 후보 자격으로 ‘다이너마이트’의 단독 무대를 꾸몄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버터’를 부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대중음악 분야 한국인 첫 수상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만약 수상에 성공하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K팝 아이돌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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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후보…아바부터 올리비아 로드리고까지

그래미가 24일 내년 열릴 시상식 후보를 공개했다. 그래미가 발표한 '제너럴 필즈' (그래미 본상)에는 방탄소년단 이름은 없었다. 앞서 포브스와 빌보드 등 외신들이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예상했던 '버터'는 빠졌다. 4대 본상은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해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다. 아바 'I Still Have Faith In You', 존 바티스트 'Freedom',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 '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 'Peaches(피처링 다니엘 시저&기비온)', 브랜디 칼라일 'Right On Time', 도자 캣 'Kiss Me More'(피처링 시저), 빌리 아일리시 'Happier Than Ever', 릴 나스 엑스 'Montero (Call Me By Your Name)', 올리비아 로드리고 'drivers license', 실크 소닉 'Leave The Door Open'이 '올해의 레코드' 후보가 됐다. '올해의 노래' 또한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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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스폰서 있다" 콜롬비아 DJ, 사과방송선 '욱일기 티셔츠'

남미 콜롬비아의 한 라디오방송 진행자들이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진행자는 사과방송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모양의 티셔츠를 입고 나와 또다시 파문을 일으켰다. 19일 라리퍼블리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열흘 전 콜롬비아 라디오방송국 '라메가'(La Mega)의 진행자들이 방송에서 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소개하며 "이 치노(중국인)는 너무 빠르다"는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진행자들은 "(BTS가) 그래미 등 중요한 시상식에 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스폰서가 있다" "이 곡(퍼미션 투 댄스)을 한국대사관이 신청한 것이다. BTS라고 해서 다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다" 등의 주장도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감독인 알레한드로 빌라로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BTS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케팅 상품일 뿐"이라며 "BTS를 좋아할 나이도 지났다"고 밝혀 또 공분을 샀다. [트위터 캡처] 특히 이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감독인 알레한드로 빌라로보스는 방송 뒤 논란이 이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BTS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케팅 상품일 뿐"이라며 "BTS를 좋아할 나이도 지났다"고 밝혀 또 공분을 샀다. BTS의 팬클럽인 '아미'를 중심으로 방송국 측에 항의가 이어지자 라메가 진행자들은 사과방송을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의 사과는 진정성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진행자 한명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가발을 쓰고 나왔다. 한 진행자는 "우리가 꼭 사과를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표현 방식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강했다면 그부분은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며 "K-팝의 공식언어인 한국어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가와 드래곤볼 주제가를 연달아 틀며, 한국어 기계음으로 "모닝팀이 방탄소년단 팬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마자모라 버섯, 앰빠나다, 타말레가 나오는 타말레. 따끈한 앰빠나다가 집에 도착했다고 하니 아주 뜨겁게 데워드세요. 타말레가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랑으로 메가"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방송했다. 한국어 기계음으로 송출된 '마자모라' '앰빠나다' '타말레' 등은 모두 남미 음식 이름이다. 해당 방송에 대해 남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유튜버 '릴리언니'는 "아티스트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치노(중국인)라는 발언은 상황에 미루어 볼 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7.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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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일렉트로닉 거장' 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전격 해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팀을 결성한 지 28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두 멤버가 함께 걷다가 멤버 한 명이 멈춰 서고, 결국 사라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1993~2021'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다프트 펑크의 해체설이 제기됐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다프트 펑크의 홍보 담당자를 통해 팀 해체를 확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팀 해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출신의 토마 방갈테르(Thomas Bangalter),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Guy-Manuel de Homem-Christo)로 이뤄진 다프크 펑크는 1993년 파리에서 결성됐다. 비주류 장르였던 전자 음악의 인기를 선도하며 전자 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이들의 상징과도 같다. 헬멧을 쓰고 장갑을 낀 채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8년간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위켄드(The Weeknd)의 곡을 피처링한 '스타보이(Starboy)'(2017)로 빌보드 1위를 차지했고,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피처링한 '겟 럭키(Get Lucky)'(2013)가 빌보드 2위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다 펑크(Da Funk), '어라운드 더 월드(Around the World)',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하더 베터 패스터(Harder Better Faster)', '썸씽 어바웃 어스(Something About Us)', '테크놀로직(Technologic)'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2007년 최고의 일렉트로닉 댄스 앨범상을, 2009년 최고의 댄스 레코드상을, 2014년 올해의 레코드상과 최고의 댄스 일렉트로니카 앨범상, 최고의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상 등을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2014년 탑 댄스 일렉트로닉 아티스트상, 탑 댄스 일렉트로닉 앨범상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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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위켄드, 후보 제외한 그래미에 "여전히 부패했다"

가수 위켄드가 그래미 다수 후보에 오를 것이란 예상을 깨고 그 어디에도 노미네이트되지 않았다. 현지시각으로 24일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비욘세는 '블랙 퍼레이드'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4개 부문에 올랐으며 영화음악과 뮤직비디오 부문에도 들어 그래미 최다 9개 부문 후보가 됐다. 반면 위켄드의 이름은 없었다. 위켄드는 지난해 11월 '블라인딩 라이츠'로 빌보드 핫100에서 33주간 롱런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지난 3월 발표한 '애프터 아워스'로는 빌보드 200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위켄드는 내년 슈퍼볼 공연까지 확정했다. 위켄드는 올해를 대표하는 메가 히트곡을 내고 최고의 스타가 됐음에도 그래미 후보에서 모두 제외된 것에 분노했다. 트위터에 "그래미는 여전히 부패했다. 나와 팬들, 업계 투명성에 빚을 진 것"이라고 감정을 쏟았다. 외신들도 위켄드의 후보 제외에 대해 쓴소리를 내놓았다. 버라이어티는 "큰 모욕이다. 수백만명의 팬과 평론가들과 달리 20명의 후보 심사 위원회는 위켄드를 뛰어난 8개 작품 중 하나로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롤링스톤도 "레코딩 아카데미는 최근 몇 년 동안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속적 비판에 시달려왔다"고 비판했다. 논란에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임시회장은 성명을 통해 "그의 슈퍼볼 공연 발표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모든 부문의 투표가 끝났다"고 해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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