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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최고포수상 박동원·강민호 경합...최고야수상은 수비력이 관건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내달 3일 열린다. 박동원(34·LG 트윈스)과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김형준(25·NC 다이노스)이 최고포수상을 두고 경합한다. 2023시즌 LG 통합 우승 주역 박동원은 리그 연봉 1위(25억원) 타이틀을 안고 나선 2024시즌도 맹활약했다. 특히 수비가 빛났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944와 3분의 2)을 소화했고, 수비율 0.996를 기록했다. 도루 저지 29개를 해내며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공 배합으로 LG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투구할 수 있도록 이끌며 LG가 2024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2위(4.63)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박동원은 25일 발표된 KBO 수비상에서도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민호는 KBO리그 최다 출장 1위(2369경기)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올 시즌 포수로 803이닝을 소화하며 변함 없이 삼성 안방을 지켰다. 1군에서만 21시즌 동안 뛰며 쌓인 경험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삼성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개막 전까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삼성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끈 주역이다. 강민호는 타율 0.303·19홈런·77타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도 높은 팀 기여도를 보여줬다. 20대 대표 포수 김형준은 강견을 증명했다. 올 시즌 도루 저지(31개), 도루 저지율(37.8%)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올해 프리미어12까지 3연속으로 국제대회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공·수 모두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야수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홍창기(31·LG)의 이파전이다.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에 기량을 만개했다. 올 시즌 타율 0.340(602타수 179안타)·19홈런·104타점·21도루를 기록하며 키움 공격을 이끌었다. 타율과 안타 부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KBO 수비상 3루수 부문 3위에 오를 만큼 주 포지션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1·2루수로도 각각 140이닝 이상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증명했다. 키움 선수단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기도 했다. KBO리그 대표 '출루 머신' 홍창기는 올 시즌도 출루율 0.447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율(0.336)과 안타(176개)는 각각 리그 6위. 외야 수비도 견고했다. 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이 무려 12.50였다. 리그 외야수 중 세 번째로 많은 보살(7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06:50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리그 대표 활력소는 누구...헤파토스·조아아르기닌맥스상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야구인과 야구팬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헤파토스상은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2)과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이 후보에 올랐다. 나승엽은 2024 정규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59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1)과 장타율(0.469) 합계인 OPS는 0.880이었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타율 10위, OPS 6위에 올랐다. 나승엽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잠재력을 드러낸 선수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가 2022년 은퇴한 뒤 공석이었던 롯데 주전 1루수를 차지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354, 장타율 0.535를 기록하며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김지찬도 수상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끈 주역이다. 3할(0.316)대 타율과 4할(0.407)대 출루율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도루 40개를 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하기도 했다. 내야수 출신이지만 외야수로 안착, 삼성의 센터 라인 강화를 이끈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조아바이톤-에이상은 뛰어난 집중력과 지구력을 증명한 선수에게 수여한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SSG 랜더스 전천후 필승조 투수 조병현(22)이다. 그는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며 12홀드·12세이브를 쌓았다. 지난해까지 1군 등판이 3경기에 불과한 젊은 투수지만, 장기 레이스 내내 불펜에서 대기하고 때로는 연투해야 하는 힘든 보직을 잘 수행했다. 조병현의 무기는 탈삼진 능력이다. 9이닝당 탈삼진 11.84개를 기록하며 구원 등판으로 6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투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26일 KT 위즈전부터 30일 두산 베어스전까지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병현의 대항마는 두산 베어스 이병헌(21)이다. 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77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1세이브 22홀드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 6위에 올랐고, 20홀드 이상 기록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89)을 기록했다. 2024시즌 KT 위즈에서 뛰었던 불펜 투수 김민(25·현 SSG 랜더스)도 수상 후보다. 그는 구원 등판한 70경기에서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1경기나 1이닝 이상 소화하며 '불펜 대결'을 이끌었다. 조아아르기닌맥스상은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준 대표 선수에게 수여한다. 선두 주자는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권희동(34)이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123경기에서 타율 0.300(416타수 125안타) 13홈런 77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넘겼고, 박건우·손아섭 등 NC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4번 타자를 맡아 팀 공격을 이끌었다. 권희동은 수비력도 뛰어났다. 좌익수로 83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99.1%를 기록했다. 특히 리그 외야수 중 가장 많은 보살(11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조수행(31)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백업 외야수였던 그는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강점인 스피드를 마음껏 발휘했고, 도루 6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안희수 기자 2024.11.22 07:10
일본야구

'야마모토 상대 홈런' 한신 NPB 38년 만에 '우승 주역' 팀 떠난다

한신 타이거스를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외야수 쉘던 노이스(30)가 팀을 떠난다.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노이스가 외야수 요한 미에세스와 함께 일본 프로야구(NPB)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라고 24일 전했다. 노이스는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 타율 0.231(134타수 31안타) 1홈런 8타점 부진했다. 출루율(0.302)과 장타율(0.291)도 기대를 밑돌면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지난 5월 2군으로 내려간 뒤 6월 1군에 재등록됐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2022년 12월 한신과 계약한 노이스는 지난 시즌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40(475타수 114안타) 9홈런 56타점. 수비에선 12개의 보살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존재감이 드러난 건 일본시리즈였다. 시리즈 6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현 LA 다저스) 상대 홈런포를 가동한 노이스는 최종 7차전에선 0-0으로 맞선 4회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우승에 공헌했다. 시즌 뒤 20만 달러 삭감된 110만 달러(15억원·추정)에 재계약했으나 부진 탓에 결국 짐을 싸게 됐다. 한편 노이스와 함께 한신 재계약이 불발된 미에세스는 2021년 8월에 열린 도쿄 올림픽 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8회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때려낸 이력의 소유자. 시즌 14경기 출전, 타율 0.111로 부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5 04:52
프로야구

작전명 지명타자(DH) : 추신수의 마지막 미션 [IS 포커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42·SSG 랜더스)의 마지막 미션은 '지명타자'다.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추신수는 첫 4경기를 모두 지명타자로 뛰었다.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이 아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의 1군 등록에 앞서 "(추신수는) 웬만하면 수비를 안 시킬 생각이다. 지명타자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공언했다.추신수의 주포지션은 외야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그는 우익수로 8100이닝 이상 뛴 베테랑이다. 부산고 강속구 투수 출신답게 수비 때 강한 어깨를 잘 활용했다. 2010년엔 어시스트(보살)가 14개로 MLB 전체 우익수 중 1위였다. 2021시즌을 앞두고 국내 복귀한 뒤에도 한동안 우익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지명타자 출전 빈도가 많아졌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전체 462타석 중 74%(342타석)를 지명타자로 뛰었다. 지난해 12월 "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뒤 '우익수 추신수'로 마지막 시즌을 준비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랐다. 2월 대만 스프링캠프에선 장염 문제로 중도 귀국하더니 정규시즌 개막전에선 주루 중 견제에 손가락을 맞아 골절되는 불운이 따랐다. 5월 초에는 어깨 회전근개(근육 힘줄) 손상으로 오래 이탈했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 반복된 부상 탓에 수비 부담도 크게 느껴졌다.여러 상황을 고려한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의 쓰임새를 '지명타자'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추신수가 지명타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겨낼 거라는 믿음도 바탕에 깔렸다. 이숭용 감독은 "나도 선수 때 해봤지만 지명타자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계속 움직이면서 리듬을 찾아야 한다. 예민한 선수들은 왜 (타격 타이밍이) 안 맞을까 하며 고민하기도 한다"며 지명타자가 까다롭다는 걸 강조했다. 대부분의 선수는 수비하길 원한다. "지명타자로 뛰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솔직히 다리 상태(햄스트링)만 된다면 수비를 계속 나가고 싶다"며 "수비에 나가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집중하게 돼 타격감도 좋아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 이주형(키움 히어로즈)도 "(더그아웃에만 있으니) 잡생각이 많아지더라. 아웃을 당하면 못 친 장면만 계속 떠올리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추신수도 지명타자보다 우익수로 출전했을 때 타격 성적이 훨씬 낫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팀과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명타자 출전을 받아들였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5월 추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라스트 댄스 시즌'을 맞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을 텐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가 지명타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명타자 추신수'는 SSG 타선의 짜임새를 좌우할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2 07:30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상' FA 대박 보인다...'타율 0.529 OPS 1.365' 소토, 이적하자마자 이주의 선수 선정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 후안 소토(25·뉴욕 양키스)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토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토와 함께 내셔널리그 수상자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정됐다.소토는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2018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그는 6시즌 동안 타율 0.284 160홈런 출루율 0.424 장타율 0.524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다 볼넷만 세 차례 기록할 정도로 리그 정상급 선구안을 지닌데다 장타력도 겸비한 '타격의 달인'이었다.그런 소토가 올해는 아메리칸리그로 건너갔다. 2022년 그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재정 문제 및 향후 페이롤 정리를 위해 그를 양키스로 넘겼다.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 리더가 필요했던 양키스는 소토를 위해 젊은 선수를 다수 내주는 출혈도 감수했다. 일단 양키스의 선택은 성공할 것처럼 보인다. 소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올 시즌 개막 4연전에서 타율 0.529,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막전에서는 9회 말 결정적인 홈 보살을 기록했고, 1일 경기에서는 9회 초 결승타를 치는 등 승부처 활약도 빼어났다. 저지가 부진했던 양키스는 소토의 맹타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인 휴스턴과 4연전을 모조리 쓸어오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수상으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3개 팀에서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FA 직전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소토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소속이기도 한 소토는 이미 일찌감치 올해 겨울 FA 최대어로 꼽힌다. 커리어가 워낙 화려한 데다 선수 본인의 기준치도 높다. 앞서 그의 친정팀인 워싱턴은 그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소토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워싱턴은 그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드는 대신 미래를 선택했다. 소토의 기준은 저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지는 2022시즌 종료 후 9년 3억 6000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트라웃은 2019년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만 오타니의 경우 연봉의 97프로를 추후 지급으로 돌려 실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소토의 기준선도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인 소토는 대학을 졸업하고 마이너리그를 졸업한 신인들과 비교해도 나이 차가 많지 않다. 당장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앞서 1일 선발 등판한 개빈 스톤(다저스)만 해도 1998년생으로 소토와 동갑이다. 계약 기간 내내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고 커리어까지 정상급이라 역대 최고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수상 경력, 커리어하이 성적과 MVP 등 수상 경력까지 더해지면 값은 더 올라간다. 소토의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소토는 매년 MVP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까진 수상 경험이 없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그를 이미 아메리칸리그 MVP 1순위로 꼽고 있다.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쿠바 출신인 구리엘이 주간 MVP로 뽑혔다. 구리엘은 지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에서 타율 0.471, 3홈런, 10타점, OPS 1.644를 기록했다.구리엘 역시 소토와 같은 해인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뛰었던 율리 구리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고,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토론토 동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는데, 개인 커리어 최다인 24홈런을 날리며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복덩이'가 된 그를 앞세운 애리조나는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뤄냈다. 구리엘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애리조나와 3년 4200만 달러에 재계약해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9:27
프로야구

SSG 에레디아, 엘리아스와 재계약···외국인 구성 완료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재계약을 완료하고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SG는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115만, 인센티브 20만),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65만, 인센티브 25만)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지난달 28일 새 외국인 선수 로버트 더거(28)를 영입한 SSG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에레디아는 23시즌 122경기에 출장에 153안타(리그 8위), 타율 0.323(리그 5위), 12홈런, 76타점, OPS 0.846(리그 10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보살 10개(리그 1위)와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외야수비에서도 정상급의 기량을 입증했다. 엘리아스는 5월 4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어 22경기 131.1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 탈삼진 93개 성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엘리아스는 후반기 팀의 주축 선발 투수로서 경기 당 평균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며 우수한 스태미나와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줬다.SSG는 두 외국인 선수가 우수한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워크에식을 바탕으로 팀과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내년에도 SSG와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사랑하는 한국 팬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쁘고, 내년시즌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엘리아스 역시 “지난해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SSG와 다시 계약할 수 있어 기쁘고, 팀원들과 함께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들은 내년 2월 예정된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3.12.17 10:01
프로야구

'강백호 대체 선수?' KT 작전야구의 핵심 된 신인, "죽기살기로 뛸 겁니다"

KT 위즈의 신인 외야수 정준영은 올 시즌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 데뷔해 1군에 진입해 경험을 두루 쌓은 데 이어 가을야구 무대까지 누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록 주전이 아닌 대주자·대수비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공·수·주를 다 경험해 봤다며 싱글벙글해 있는 정준영이다. 사실 정준영은 포스트시즌 출전이 힘들 뻔했다. 7월 막판 환상적인 홈보살(23일 삼성전)로 팀을 구해낸 그는 직후 허벅지 부상을 입으며 1군에서 이탈, 정규시즌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가을야구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했던 상황. 하지만 플레이오프 직전 핵심 타자 강백호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고, 빈 자리가 생기자 정준영이 ‘깜짝’ 낙점되며 승선했다.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한 결과였다. 정준영은 “재활하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다쳤을 땐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안 나아서 실망도 많이 했다. 그런데 실망한다고 해서 빨리 낫는 것도 아니고 마음을 편히 먹고 재활에 매진하니 기회가 왔다. 준비가 잘 된 상황에서 가을야구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데뷔해 처음 경험한 가을야구 무대. 선배들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 “포스트시즌은 네가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감이 배가 될 거다”라는 말을 들으며 마음의 준비도 많이 했고, 평소처럼 야구장에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 훈련에 매진하면서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 “준비는 정규시즌와 크게 다를 것 없이 했다”라고 말한 그지만, “처음 (포스트시즌) 그라운드에 들어갔을 때 1군 데뷔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확실히 분위기는 다르더라. 특유의 분위기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라고 했다. 긴장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그는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 하고 있다. 팀의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대수비로 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월 30일 1차전에선 9회 대타로 나가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며 배정대의 만루홈런을 이끌기도 했고, 31일 2차전 9회엔 2루 도루로 팀의 역전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팀이 요하는 작전을 완벽하게 잘 이행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KT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고,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2연승이 더 필요하다. 1패만 하면 탈락이다. 신인이지만 팀의 상황과 분위기는 잘 알고 있다. 정준영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벤치에 있지만 열심히 응원하고, 경기에 나가면 팀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죽기살기로 뛰겠다”라며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3.11.03 11:09
프로야구

[IS 수원] 팀 구했는데 부상이라니, 정준영 허벅지 부상 "2~3주 이탈"

환상적인 홈 보살로 팀을 구했지만 정작 본인은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KT 위즈 외야수 정준영이 환상 다이빙 캐치 후 허벅지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준영은 지난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좌익수로 출전, 8-7로 앞선 8회 말 결정적인 홈 보살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2사 1, 2루 위기 상황서 나온 류지혁의 좌전 안타를 잡은 정준영은 빠르고 정확한 홈 송구로 홈까지 쇄도하던 2루 주자 안주형을 잡아냈다. 동점 위기 상황에서 정준영이 팀을 살렸다. 하지만 정준영은 웃을 수 없었다. 경기 직후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것. 정준영은 25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말소됐다. KT 관계자는 “정준영의 오른 허벅지 앞쪽의 근육이 2cm가량 찢어졌다”라면서 “복귀까지 2~3주 정도 걸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정준영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25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정)준영이가 정말 좋은 수비를 했다. 나도 모르게 손을 들고 박수를 쳤다”라고 칭찬한 뒤, “이전에 도루할 때 조금 불편하다고는 했는데 경기를 뛰면서 (허벅지 근육이) 손상된 것 같다. 외야수가 부족한데 어쩔 수 없다”라며 그의 이탈을 안타까워 했다. 한편, 정준영이 빠진 외야 한 자리는 송민섭이 채운다. 또 KT는 이날 선발 웨스 벤자민을 올리면서 불펜 투수 김민수를 내렸다. 김민수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의 구위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구위가 좋아지면 다시 1군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7.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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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111구 투혼' 수아레즈, 무실점 QS에도 '크라이' 계속된다

앨버트 수아레즈(34·삼성 라이온즈)가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따르지 않던 승운이 올해도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모양새다.수아레즈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가 올 시즌 최다인 111구에 달했지만 6회 위기를 스스로 막아냈다. 직구는 최고 154㎞/h를 찍었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4.50에서 3.94까지 낮췄다. 투혼과 호투에도 승리 투수 요건 달성은 끝내 이루지 못하며 시즌 승수가 '1'에 머무르게 됐다.수아레즈는 KBO리그를 처음 찾은 지난해 30경기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한 에이스다. 그러나 그해 단 6승(8패)에 그쳤다. 득점 지원 부족과 불펜 불안으로 완벽한 시즌 성적에도 10승 달성을 이뤄내지 못했다.불운의 흐름은 2년 차에도 반복되는 모양새다. 수아레즈는 24일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크게 부진한 경기들도 있었지만, 호투한 4경기에서 결과가 1승 2패에 불과했다.24일 경기에서도 승리의 기운이 그를 따르지 못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다. 완벽하지 않았으나 노력했다. 수아레즈는 1회 2사를 먼저 잡았으나 위기를 맞았다. 양의지에게 볼넷을 시작으로 양석환과 호세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하스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양의지를 우익수 구자욱이 저격, 보살로 잡아내며 첫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후속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양찬열에게 탈삼진을, 이유찬에게 뜬공을 얻었으나 정수빈에게 몸쪽 직구를 구사하다 사구를 내줬다.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극복했다. 수아레즈는 박계범을 상대로 변화구를 3구 연속 구사,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고 만루 위기에서 탈출했다.3회 1피안타, 4회 삼자범퇴, 5회 1피안타로 마친 그는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양석환을 상대로 당긴 타구가 유격수와 외야수 사이로 떨어져 안타가 됐다. 이어 1사 후 김재환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더했다. 투구 수가 어느덧 103구.교체를 고려할 상황이었지만 삼성은 수아레즈를 믿고 갔다. 그리고 수아레즈는 스스로 6회를 봉합했다.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아웃 카운트를 더한 그는 마지막 타자 양찬열을 상대로 4구 연속 하이패스트볼을 구사, 헛스윙 삼진으로 올 시즌 개인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그러나 수아레즈는 호투하고도 끝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삼성 타선은 5회까지 두산 김동주에게, 6회는 구원 등판한 김명신에게 묶여 그에게 단 한 점도 선물하지 못했다. 6회까지 111구를 던진 수아레즈는 0-0이 이어지던 7회, 결국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해야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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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153㎞’ 던지던 강백호가 외야로 돌아간다

지난 3년 동안 1루를 지켰던 강백호(24·KT 위즈)가 원래 자리였던 외야수로 돌아간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20일 시범경기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백호에게 우익수 자리를 줄까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의미가 가볍지 않은 예고다. 강백호는 지난 2018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다재다능한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투수로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졌고, 포수 마스크도 썼다. 타자로는 단연 최고의 재능이었다.KT는 강한 어깨를 살리면서 수비 부담은 줄이는 외야수로 강백호를 내보냈다. 좌익수로 뛴 그는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탔다.수비력이 뛰어났던 건 아니다. 2018년 포지션 조정 WAA(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스탯티즈 기준) -0.937로 좌익수 85위, 2019년 -0.418로 우익수 89위를 기록했다. 2018년 당시 강백호보다 조정 WAA가 낮은 주전 좌익수는 최형우(KIA 타이거즈) 김재환(두산)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등 타격이 좋고 수비가 불안한 선수들뿐이었다. 대신 첫 해 보살 7개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어깨는 여전했다.강백호는 2020년 1루수로 변신했다. 이 감독은 안정적인 외야 수비진 구축을 원했고, 확실한 주전 타자가 없던 1루수 빈자리도 채우겠다는 계산이었다. 결과도 나름 성공적이었다. 강백호는 1루수 전향 후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 대표 타자로 거듭났다. 하위권을 맴돌던 KT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PO) 진출 및 2021시즌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거뒀다.하지만 ‘1루수 강백호’는 단점이 적어도 장점도 적은 선택이다. 이 감독의 계산대로 외야 구멍은 줄였지만, 여전히 뛰어난 1루수가 아니다. 선수 본인의 최고 장점인 어깨를 쓸 일도 거의 없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투수로 등판해 최고 시속 149㎞로 여전한 어깨를 보여준 바 있다.더군다나 팀 내 최선의 1루수 카드는 강백호가 아니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KT로 이적한 박병호는 홈런 35개를 치며 주전 1루수로 입지를 다졌다. 강백호보다 13살이나 많지만, 전문 1루수이기 때문에 강백호보다 수비 실력이 낫다. 팀에도, 강백호에게도 더 이상 1루는 최선의 자리가 아니다.그렇다고 어린 강백호를 반쪽짜리 선수로 기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강철 감독은 "백호가 아직 어린 데 지명타자로 쓸 수 없다. 본인도 외야 자리를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독 인터뷰 후 취재진과 만난 강백호는 "팀에 워낙 좋고 경쟁력 있는 1루수들이 있다. 그래서 원래 내가 보던 포지션으로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외야로 나가면서 강백호의 강견도 다시 살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향후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기회가 온다면 1루수만 보는 것보다 기회도 많이 찾아올 수 있다. 강백호는 "1루수로 옮겼다고 아쉬움은 없었다. 좋은 선택이었고, 1루수를 본 후 팀이 우승했다. 나도 골든글러브를 받았다"며 "(선수 가치를 고려할 때) 외야 복귀는 지금 해도 늦지 않다.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게 나만의 장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 진출은 아직 이른 이야기다. 그걸 고려해서 한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에 신경도 많이 쓰고 있고, 지금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 결정했다"고 했다.강백호에게 2023년은 커리어의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연봉이 2억 6000만원(47.3% 삭감)이 됐다. 그는 절치부심하고 2023년을 맞이했다. 부적절한 세리머니 아웃으로 논란은 됐으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타격감(14타수 7안타·타율 0.500)이 아주 뛰어났다. 대타로 출전한 20일 경기에서도 바로 안타를 쳐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비 포지션 변화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가치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강백호는 여전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MLB를 노리는 후보 1순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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