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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만 해낸 3연속 안타왕...롯데 레이예스, 외국인 선수 최초 도전

3년(2024~2026) 연속 롯데 자이언츠와 동행하는 빅터 레이예스(32)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신기록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달 11일 레이예스와 연봉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02번째 안타를 치며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4년 서건창 201개)를 넘어섰다. 안타 1위도 그의 차지였다. 대기록을 달성한 레이예스는 그해 겨울 롯데와 재계약했고 2025시즌도 187안타를 치며 2위 송성문(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6개 차이로 따돌리며 2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3시즌 연속 안타 1위를 해낸 건 1999~2001년 이병규(은퇴·현 LG 트윈스 퓨처스팀 감독)뿐이다. 이대호·손아섭·김현수(현 KT 위즈) 등 한국 프로야구 대표 타자들도 2연속이 최다였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두산 베어스에서 4년(2019~2022) 동안 뛰었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2019·2020시즌 해냈다. 레이예스는 다가올 2026시즌 역대 두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로 3시즌 연속 안타 1위를 노린다. 그는 이미 지난 2시즌 콘택트 능력을 입증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정규시즌 288경기 모두 출전했다. 홈런은 각각 28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평균 기준에 못 미쳤지만, 2루타는 84개를 쌓아 이 기간 리그 전체 타자 중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레이예스는 2025시즌 6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해내며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9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67경기) 기록에 다가설 만큼 '몰아치기' 능력도 뛰어났다. 레이예스는 안타 부문뿐 아니라 골든글러브(GG) 관련 외국인 기록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그는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에서 2024·2025시즌 모두 수상 영예를 안았다. 아직 외국인 선수 중 3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가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점, 페르난데스를 뛰어넘는 타격 능력을 갖춘 점을 두루 칭찬했다. 레이예스가 3년 연속 안타왕, GG 수상자에 오를 퍼포먼스를 2026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창단 최장(8년) 기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의 '암흑기' 탈출도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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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8위를 누가 예상했나...FA 최대어·슈퍼 베테랑 이적→2026시즌 경쟁도 '안갯속'

올겨울 스토브리그는 정상급 선수들의 이동이 유독 많았다. 이적생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시선이 모인다.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년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8위 추락,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등 예측과 다른 결과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흥미를 선사했다. 다가올 시즌도 순위 예측은 무의미하다. 분명한 건 선수 이동에 따른 전력 보강·누수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일단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강백호와 박찬호는 각각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탄탄한 선발진에 비해 공격 기복이 있었던 한화는 '파워' 지수 톱티어 타자를 영입했다. 강백호는 풀타임을 뛴다는 전제로 25홈런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두산은 '왕조(2015~2021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시절 강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이면서 도루왕 후보인 박찬호를 영입, 안정감 있는 센터 라인을 구축하고 활발한 '발야구'를 도모할 수 있다. LG 리더였던 김현수와 KIA 타선 대들보 최형우는 각각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KT는 강백호가 한화로 이적했지만, 2025시즌 신인왕 안현민으로 간판타자 후계 구도를 짰고, 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김현수를 영입해 위닝 멘털리티를 갖췄다. 삼성은 홈런왕 르윈 디아즈, 외야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 구자욱, 김영웅·이재현·김지찬 등 매 시즌 성장하는 '굴비즈'에 최형우가 합류해 더 무게감 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은 외야수 최원준은 NC에서 KT로 이적해 도약을 노린다. 두산 왕조 시절 마지막 주전 포수였던 박세혁은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역시 새 출발한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손아섭은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한화와 계약하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가치는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 스토브리그는 진행 중이다. 2026시즌을 향한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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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의 KS' 손아섭, 첫 타석부터 한 풀었다 '선두타자 안타' [KS1]

손아섭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KS) 무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손아섭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손아섭은 이날 데뷔 19시즌 만에 KS 무대를 밟았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2011년, 2012년(이상 롯데), 2023년(NC 다이노스)에 세 차례 플레이오프(PO)에는 나섰지만, 모두 KS 진출엔 실패했다. 정규시즌 2169경기에 출전한 손아섭은 통산 200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유일하게 KS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한화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PO에서 3승 2패로 승리하며 손아섭이 첫 KS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손아섭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한 손아섭은 2구 133km/h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첫 KS,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손아섭이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음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현빈의 외야 쪽으로 보내는 잘 맞은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2아웃이 됐다. 이후 노시환이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살렸으나,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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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뒤흔든 독수리 날갯짓...한화, 삼성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PO5]

대전이 들끓었다.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4차전까지 뜨거웠던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은 5회까지 7점을 지원했다. 김경문 감독은 '2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두 번째 투수로 붙여 리드를 지켜냈다. 정규시즌 2위 한화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업셋을 허락하지 않고 KS로 향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1회 초 위기를 잘 넘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후속 김영웅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지만 2사 뒤 상대한 김태훈을 체인지업만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한화 타선은 2차전에서 7이닝 동안 1점 밖에 내지 못했던 최원태를 1회 말 첫 공격부터 잘 공략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우전 안타, 후속 루이스 리베라토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3번 문현빈은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했다. 이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노시환이 깔끔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5번 채은성이 왼쪽 외야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올렸다. 스코어 2-0. 하지만 한화는 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폰세는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오른쪽 뜬공을 유도했지만,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머리와 팔 사이로 공을 빠뜨렸다. 그대로 2루타. 폰세는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리터치한 주자의 3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9번 류지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1번 김지찬과의 승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4구째 포수 포일이 나오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포수의 공을 잡은 폰세가 태그를 시도했지만, 주자 이재현의 손이 조금 더 빨랐다. 폰세는 이어진 김성윤과의 승부에서 주자 김지찬을 잡기 위해 거듭 견제를 시도했고, 결국 타이밍을 빼앗아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외야수와 포수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공격력으로 폰세를 지원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현빈이 최원태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쳤고, 후속 노시환은 중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침묵하던 채은성이 오른쪽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우익수 김성윤의 송구를 2루수 류지혁이 잡지 못해 채은성이 3루까지 밟았다. 후속 하주석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김태연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던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한화가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폰세는 5회 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포투를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5회 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속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고, 1회와 3회 각각 1타점씩 올린 채은성이 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7-1. 5차전을 앞두고 2선발 와이스 투입을 예고한 김경문 감독은 6회 초 수비 시작과 자신의 말을 실천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와이스는 깔끔하게 6회 초 1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심우준이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하고, 손아섭과 리베라토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며 승리르 굳혔다. 와이스는 7회 초 1사 1·2루에서 구자욱과 디아즈를 각각 포수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고비도 잘 넘겼다. 한화 타선은 8회 축포를 쐈다. 문현빈이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고, 노시환은 중전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채은성은 이 경기 3안타를 5타점째 적시타로 장식했다. 한화는 9회 초, 와이스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삼성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외국인 투수 2명으로 5차전을 끝냈다. 한화가 잠실로 향한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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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의 진심합심] 새 팀에서 행복하다는 선수는 여정의 길에서 환대를 받은 것이다

여행과 트레이드. 서로 무척 닮았습니다.트레이드 등으로 팀을 자주 옮기는 선수를 '저니맨(journey man)'이라고 하죠. '저니'에는 여행, 여정의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멋지고 화려함과는 결이 다릅니다. 거칠고 고단한 과정에 초점을 맞춘 표현입니다. 사실 여행의 또 다른 영어 단어인 트레블(travel)은 '고생하다'는 뜻의 트러블(trouble)과 어원이 같다고 하죠. 여행, 여정은 인류에게 그런 의미입니다. 목표 지점에 도착해서 마무리되는 그 결과보다는 경험하고 도전하며 걸어야 할 고단한 길이 먼저 떠오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생경함, 긴장감도 예상됩니다.팀을 옮기는 선수는 고생길을 걷는 걸까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선수 중에 유망주도 있고, 베테랑도 있습니다. 미래의 주전을 확보하거나,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팀의 선택이 있습니다. 간혹 선수의 요청에 따르지만, 속내를 보면 여러 가지 사소한 배경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 중복되는 포지션 정리, 팀의 재정 상황, 선후배 관계 등 팀 케미스트리 이슈 등입니다. 팀을 옮기는 선수에게 비전을 설명하고, 이별을 아쉬움도 전하며 장도를 축하해 주지만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습니다.기회를 노리고 트레이드를 홀가분하게 받아들이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익숙해진 공간을 떠나야 하는 것에서부터 감정 정리를 시작합니다. 당장 전세 계약한 집 문제부터 털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야 할 팀에는 누가 리더인지, 나와 어떤 관계가 될지도 고민합니다.가족이 있다면 보금자리도 다시 정해야 하고, 자녀 교육도 크게 신경이 쓰입니다. 돈 많이 받는 스타 선수라고 새로운 팀에 갈 때 꽃길만 걷는다고 생각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슷한 마음고생에서 출발합니다.최근 프로야구에서 팀을 옮긴 몇몇 선수의 소감을 뉴스에서 접했습니다. 트레이드가 되면 일부 미디어나 팬은 즉각적인 손익 분석을 앞에 놓습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지 몇 경기 치르지도 않았는데 우열을 따집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다릅니다. 고민은 이어지겠으나 지난 인연, 새로운 관계에 대해 고마워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몇몇 선수가 언급한 따스함입니다. 이번에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긴 베테랑 손아섭 선수는 "발표 나자마자 한화에서 너무 많은 선수가 연락이 왔다. 이름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기에는 30명 정도 된다. (류)현진이 형을 포함해 모두 반가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서 NC로 온 외야수 최원준 선수는 여정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데 매우 적극적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은데 솔직히 너무 좋다. 행복하다. 트레이드로 온 선수인지 모를 정도로 모든 프런트 분과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이 반겨줘 좋다"고 말합니다. 타격 성적이 반등한 이유가 심리적인 편해진 덕분이라 게 그의 설명입니다.행동과학자 케이티 밀크먼의 '새로운 시작(fresh start)' 이론에 딱 맞는 사례입니다. 환경 변화가 과거로부터 자신을 리셋, 동기부여의 강한 모멘텀이 된다는 겁니다. 와튼 스쿨 교수인 그녀는 새로운 시작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트레이드를 분석했습니다. 팀 이동이 선수 심리에 작용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특히 부진했던 기록을 씻어내고 싶은 선수는 팀 이적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반대로 옮긴 뒤 잃을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 선수는 기록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새로운 시작을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겁니다.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손아섭, 최원준 선수가 언급한 새로운 사람들의 '반김'입니다. 김영하 작가가 『여행의 이유』에서 꼽은 '환대'와 같다고 할까요. 여행하다 보면 어려울 때 누군가가 차를 태워주고 식사도 제공받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우리는 환대를 받으며 안심하고, 신뢰를 주고받습니다."환대는 순환하면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라는 김영하 작가의 문장을 제가 좋아합니다. 저 문장처럼 이적한 팀에서 새로운 동료를 반갑게 맞아주는 건 좋은 팀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여정의 길은 최종 목적지보다 더 낫습니다(the journey is better than the end)’. 스페인의 문호, 세르반테스의 말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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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손아섭, 프로야구 최초 2600안타...한화는 SSG 꺾고 연패 탈출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7)이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손아섭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8회말 공격에서 금자탑을 쌓았다.선두 타자로 나선 손아섭은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전날까지 개인 통산 2599개의 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첫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손아섭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뽑아냈다.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지난해엔 부상 여파로 95개의 안타를 때려 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시즌 중반 한화로 트레이드된 올해엔 건재를 과시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손아섭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가 안타를 생산할 때마다 이 기록은 새로 쓰인다.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황준서의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5-0으로 이겼다. 한화는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연패 늪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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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한화 손아섭, LG전 선제 적시타...이적 후 첫 안타 [IS 잠실]

한화 이글스 손아섭(37)이 LG 트윈스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귀중한 선제 적시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0-0으로 맞선 5회 초 무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손아섭은 '천적' LG 임찬규의 시속 141㎞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심우준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을 올렸다. 상대 홈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4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한화로 옮겨왔다. 한화는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손아섭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끊임없이 외야수 보강을 추진했던 한화는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을 보강하며 '윈나우'를 천명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손아섭은 이적 후 곧바로 배트 훈련에 돌입했고, 전날(7일) 대전 KT 위즈전에 홈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대타로 나와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콘택트가 좋은 손아섭을 1번 타자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손아섭은 선발 출장한 첫 경기에서 귀중한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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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바뀐 1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쌍둥이 vs 독수리 기싸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한다. 두 팀은 8~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4-3으로 승리, 같은 날 KT 위즈에 4-5 역전패를 당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1경기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맞대결에서 우세 시리즈를 거두는 팀이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올 시즌 LG와 한화, 두 팀만 단독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가 압도적인 위용으로 10승, 20승,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화는 5월 7일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일주일 만에 뺏겼지만, 6월 중순 다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주춤하던 LG는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 속에 52일 만인 지난 5일 단독 1위에 올랐다. 다음날(6일)에는 한화, 또 7일에는 LG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기세만 보면 후반기 팀 승률 1위 LG가 앞서지만,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가 5승 4패 1무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3연전을 포함해 남은 맞대결은 총 6번. 현재로선 두 팀이 KS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맞대결에서 절대 밀리면 안 된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설 경우 가을 야구'기 싸움'에서도 좀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최근 두 팀은 나란히 승부수를 던졌다. 26년 만의 KS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 지명권(3라운드)을 내주고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 보유자인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했다. LG는 지난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계약했다. LG와 한화는 상대를 의식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화의 경기 결과를)애써 보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을 절대 한화에 맞추진 않을 거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빠진 빈 자리에 '임시 선발' 최채흥을 앞당겨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에 투입했다. 이에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2로 강했던 임찬규가 두산전이 아닌 주말 한화전에 나서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LG한테 너무 밀리면 안 되잖아"라며 8일 LG전에 손아섭의 출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을 1번 타자로 기용해 출루율이 0.32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리드오프의 약점 보완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류현진-황준서-문동주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최고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아이스는 6~7일 대전 KT 위즈전에 차례대로 선발 등판했다. 5선발 황준서가 최근 부진해도, LG전 상대 전적은 엄상백보다 더 낫다. LG는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해 임찬규-요니 치리노스-손주영이 차례대로 등판한다. 현재 투입 가능한 최고의 카드로 한화에 맞선다. 산전수전 다겪은 양 팀 사령탑의 지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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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잘 보였다" 라이브 배팅 성공, 드디어 1군 엔트리 등장한 손아섭 [IS 대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의 방망이가 선두 LG 트윈스를 조준한다. 손아섭은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그는 "집중도 있게 실전훈련이 진행된 것 같다. 다행히 공은 잘 보였다.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기회"라며 "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대타로 쓰고, LG전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경력이 엄청난 선수니까, 당장 잘 쳤으면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손아섭이 홈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아섭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에 맞춰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깜짝 이적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안타 1위(2583개), 통산 타율 3위(0.320)를 기록 중인 스타의 이적에 야구팬들이 놀랐다. 리드오프를 맡아줄 외야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전체 27순위)과 현금 3억원을 기꺼이 내줬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이지만, 한화가 그를 '확실히' 보유할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LG와 선두 싸움 중인 한화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손아섭을 영입한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현재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트레이드 직후 한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NC에서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에 뛴 게 마지막 실전이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 예정대로라면 손아섭은 8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3연전에 나선다. 앞서 한화는 5일 KT전에서 역전패, 두산을 꺾은 LG에 선두를 내주고 52일 만에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6일에는 한화가 KT를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가 뒤바뀌기도 했다. 안갯속 상황에서 손아섭이 낯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한화는 타선이 점화되길 바라고 있다. 악착 같은 근성과 정교한 타격 기술로 무장한 손아섭이 타선의 불을 댕겨주길 기다린다. 그 마음이 모였는지 손아섭은 등번호 31번도 선물 받았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NC로 이적한 뒤에도 31번을 달았던 손아섭은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34번을 받았다. 한화에서 31번은 이미 투수 정이황(25)이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정이황은 부산고 선배이기도 한 손아섭에게 전화해서 "31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손아섭이 임시로 달았던 34번을 가져왔다. 한화 구단은 두 선수의 배번을 바꿔 5일 등록했다. 손아섭의 감사 선물도 정이황은 사양하고 있다. 손아섭의 안타 행진이 한화 선수단에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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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되찾은 손아섭, 8일 LG전 겨냥한다 [IS 대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의 방망이가 선두 LG 트윈스를 조준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오늘 손아섭이 강하게 배팅했다. 내일(7일)은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도록 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LG전에 (1군 엔트리) 등록할 거다. LG에 너무 밀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에 맞춰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깜짝 이적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안타 1위(2583개), 통산 타율 3위(0.320)를 기록 중인 스타의 이적에 야구팬들이 놀랐다. 리드오프를 맡아줄 외야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전체 27순위)과 현금 3억원을 기꺼이 내줬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이지만, 한화가 그를 '확실히' 보유할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LG와 선두 싸움 중인 한화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손아섭을 영입한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현재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트레이드 직후 한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타격 강도를 조금씩 올리고 있는 손아섭은 6일 KT전에 앞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훈련 후 그는 코칭스태프에게 "타격에 문제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손아섭은 8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3연전에 나선다. 앞서 한화는 5일 KT전에서 역전패, 두산을 꺾은 LG에 선두를 내주고 52일 만에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6일에는 한화가 KT를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가 뒤바뀌기도 했다. 안갯속 상황에서 손아섭이 낯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한화는 타선이 점화되길 바라고 있다. 악착 같은 근성과 정교한 타격 기술로 무장한 손아섭이 타선의 불을 댕겨주길 기다린다. 그 마음이 모였는지 손아섭은 등번호 31번도 선물 받았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NC 이적한 뒤에도 31번을 달았던 손아섭은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34번을 받았다. 한화에서 31번은 이미 투수 정이황(25)이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정이황은 부산고 선배이기도 한 손아섭에게 전화해서 "31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손아섭이 임시로 달았던 34번을 가져왔다. 한화 구단은 두 선수의 배번을 바꿔 5일 등록했다. 손아섭의 감사 선물도 정이황은 사양하고 있다. 손아섭의 안타 행진이 한화 선수단에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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