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연예일반

비아이지, 한-요르단 수교 60주년 맞아 단독 콘서트 개최

그룹 비아이지가 요르단 팬들을 만났다. 비아이지(B.I.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있는 문화 궁전(Cultural Palace)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 단독 출연했다. 이날 비아이지는 한국어와 아랍어로 약 1시간 동안 무대를 펼치며 2000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국 아이돌 최초로 요르단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비아이지는 ‘플래시백’(FLASHBACK), ‘일루전’(Illusion) 아랍 버전, ‘1,2,3’을 비롯해 아부(Abu), 더 5(The 5) 등의 노래를 커버하며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은 주요르단한국대사관(대사 이재완)에서 한국-요르단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했다. 요르단에 K팝 아이돌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 아이만 알 무플레 사회발전부 장관, 아흐마드 하난데 디지털경제부 장관 등 주요 인사도 참석했으며 현지 방송과 신문들도 이날 행사에 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비아이지는 5일(현지시간) 개최된 제라쉬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3000명 이상의 관객들을 만났다. 요르단 문화원이 주최한 제라쉬 페스티벌은 요르단 북부에 있는 고대 도시 제라쉬에서 열리는 요르단 최대의 문화 축제다. 아랍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비아이지는 지난달 튀니지 카르타고 국제 페스티벌에 참석해 5000석 규모의 로만 극장에서 K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만석을 기록했으며 약 2000명의 현지 팬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비아이지는 올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요르단 등 아랍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2 13:06
축구

[AG] 한국, 팔레스타인 격파…C조 2위로 16강행

홍명보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16강에 진출했다. 홍명보팀은 13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C조 1위는 3승을 거둔 북한이다. 북한은 이날 요르단을 3-0으로 꺾었다. 결과적으로 16강전을 위한 최적의 시나리오로 흘러갔다. 초반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이면서 부담 없이 조직력을 다듬을 수 있는 기회였다. 팔레스타인전 선발 11명 중 5명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출전했다. 홍 감독은 "우리팀에는 베스트 11이 없다. 선발 11명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을 목표로 선수기용 폭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공격라인에는 박주영(모나코), 미드필드에 윤빛가람(경남), 그리고 수비진에 홍철(성남)과 김주영(경남)이 처음으로 선발경험을 했다. 골키퍼도 김승규(울산) 대신 이범영(부산)이 출전했다. 이로써 홍명보팀 엔트리 20명 모두가 조별리그에 출전해 실전경험을 쌓았다. 전반 10분 윤빛가람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박주영이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연결하자 홍철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김민우(도스)가 공을 잡는 척하면서 뒤로 흘려주자 윤빛가람이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박주영의 결정력이 빛났다. 아크 후방에서 김보경(오이타)이 전방패스를 찔러주자 박주영이 골키퍼가 뛰어나오는 걸 보고 한 번 더 치고 들어간 뒤 비어 있는 골망에 볼을 차넣었다. 전반 중반부터 지속된 소강상태는 후반 초반 깨졌다. 박주영과 투톱을 이룬 박희성(고려대)이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이범영의 골킥을 아크 정면에서 박주영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박희성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박주영은 점점 팀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박주영은 첫 골과 세번째 골에 기여했다. 동료들과 눈빛을 교환하며 위치를 스루패스를 주고 받는 움직임이 2차전 요르단전 때보다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윤빛가람도 제몫을 다했다. 중원에서 공·수를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했고 선제골까지 넣어 수월한 경기가 이어지도록 도왔다. 홍명보 감독은 적절한 선수교체를 통해 16강전에 대비했다. 후반 들어 3경기 전부 선발로 출전했던 조영철(니가타)과 김보경을 빼고 서정진(전북)과 김정우(상무)를 투입했다. 박주영도 후반 25분 지동원(전남)과 교체됐다. 16강전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A조 중국-말레이시아전 승자와 톈허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저우=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 2010.11.13 18:57
축구

[김호 관전평] ‘홍명보호, 빠른 공수 전환과 패턴플레이 필요’

북한을 보니 내가 소속됐던 '양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양지는 1966년 북한이 월드컵 8강에 오르자 자극을 받아 1967년 만들어진 팀이다. 당시 권력 실세인 중앙정보부장이 운영해 오랜 합숙기간으로 조직력을 다질 수 있었다. 오늘 북한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가는 모습은 그 양지를 떠오르게 했다.북한은 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한 모습이 보였다. 4.25팀과 같은 군대 팀에서 국가대표를 육성하니 조직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단단한 수비진을 뚫기 위해서는 빠른 공수 전환과 패턴플레이가 필요하다.전체적으로 홍명보 팀이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은 괜찮았다. 패스의 큰 그림도 좋았다. 하지만 공격의 마무리는 크로스와 슈팅으로 맺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속도가 아쉬운 한판이다. 김정우나 김보경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파괴력이 부족했다.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의 세밀함도 떨어졌다. 어물거리다 좋은 기회에서 타이밍을 놓치는 것도 고쳐야 한다. 실점 장면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다. 김승규의 경기 경험이 조금 더 많았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공이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도 지도자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교체를 세련되게 할 수 없었다. 홍 감독은 교체 타이밍에 대한 연구를 조금더 많이 해봐야 할 것이다. 감독도 선수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큰 팀이다.졌다고 낙담할 것 없다. 리그에서 한 경기에 진 것뿐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요르단이나 팔레스타인과 같은 팀도 북한처럼 수비를 두텁게 세울 것이다. 그때는 빠른 공격이 필요하다. 일간스포츠 해설위원 2010.11.08 20: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