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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워홈, 신입 영양사∙조리사 입문교육 수료식 성료

아워홈이 2025년 영양사∙조리사 공채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수료식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워홈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영표 경영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입문교육을 마친 79명의 신입사원이 참석했다. 10일간 진행된 입문교육 활동을 되돌아보고 수료증 전달, 우수 신입사원 시상, 경영진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아워홈은 신입사원이 성공적으로 조직에 적응하고 업무를 명확히 이해, 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에 따라 맞춤형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입문교육부터 직무교육, 현장 직무 실습(OJT), 멘토링 등 1년에 걸친 체계적인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입문교육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 중 첫 번째 단계로 회사,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열정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회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 용어, 직장 예절 등을 학습하는 기본 비즈니스 매너 교육부터 조직문화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웠다. 각 사업부 리더와 현업 직원들이 실무 경험, 직무 특성, 위생 및 서비스 관리 기준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며 신입사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으며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단체 활동으로 소속감을 키웠다.또한 아워홈은 타인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함양하고 기업의 나눔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신입사원 교육 기간 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입사원들도 전국 요양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보육원을 찾아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식 배식, 퇴식구 정리 등 식사지원을 비롯해 시설 내·외부 환경정리 및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온정을 나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재준 사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아워홈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워홈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직무별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강화해오고 있다”며 “이번 영양사 및 조리사 직군 신입사원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각자 역할을 확인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아워홈의 미래를 이끌어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7 12:06
연예

션, 루게릭 요양 병원 건립 위해 1억원 기부

가수 션이 서울 둘레길 160km 트레일 러닝을 도전하며 모금한 금액과 함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션은 지난 6월 15일 2011년부터 시작한 기부런 10주년을 맞아 최초로 트레일 러닝에 도전했다. 당시 '체리'를 통해 모금된 약 2000만 원을 비롯해 MCM 1000만 원, 해커스 1000만 원, 위드나마 1000만 원, 션의 매칭 기부 5000만 원까지 총 1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션이 도전했던 트레일 러닝은 포장도로나 트랙이 아닌 산길이나 초원, 숲 등을 달리는 운동으로 일명 산악마라톤이라고 불리며, 최근 익사이팅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션은 보통 65시간 이상 소요되는 서울 둘레길 160km(157km+3km)을 무박, 논스톱으로 36시간 안에 완주했다. 도전을 완료한 후에는 현장에서 바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했다. 션은 "12년 전에 박승일 전 농구코치를 만나고 그가 꿈꾸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돕고자 2011년 승일희망재단을 만들었다"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그의 입과 발이 되어주고자 공동대표직을 맡고 10년 동안 그 길을 함께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디어 박승일 공동대표의 꿈인 루게릭요양센터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나의 이번 나눔은 나의 친구 박승일의 꿈을 위해 그의 몫까지 달리는 것"이라며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는 도전을 10년간 많은 사람의 응원과 동참으로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통해 친구 박승일 선수와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희귀난치병, 불치병 아동을 위해 처음 기부런을 시작한 션은 쌍둥이 유모차를 밀며 10km 레이스, 광복절 75주년 기념 81.5km 마라톤, 부산 서울 430km 자전거 무박 완주, 철인 삼종경기 등 매년 새로운 도전으로 기부에 동참해왔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100일 동안 매일 20.18km를 라이딩하며 총 2018km를 달린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8 13:14
경제

'어려운 이웃 위해'…유통가, 김장 김치 나눔 봇물

유통 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철 먹거리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김장 나눔'에 나서고 있다. CJ그룹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000곳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시설 60여 곳에 총 110t의 김장김치를 연말까지 전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부된 김치 110t은 3000가구(4인 가족 기준)가 약 3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CJ는 2007년부터 연말 김장 봉사 활동을 통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기관당 40㎏의 '완제품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본지에 "임직원들이 함께 정성 들여 준비한 김장김치가 올 들어 빨리 찾아온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중고를 겪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와 포장김치 등 총 600 포기의 김치를 서울 영등포구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희망수라간은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8회, 4만 8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부산, 창원, 광주 소재의 83개 사회복지기관에 김장김치 1만5000kg(5kg, 3000박스)를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 바라는 뜻에서 매년 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후원 기관과 김치 규모를 확대해 나눔 활동을 펼친다. 김장김치 나눔 활동은 2016년부터 매년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고 각 가정에 전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완제품 김치를 구입, 지원하고 있다. 완제품 김치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소규모 김치농장에서 구입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 공장은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김치를 만든다. 김치 재료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에 직접 조달한 국산 농산물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등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07:00
연예

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에 5700만원 기부

가수 션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간다.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이 '2021 미라클365X버추얼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으로 모인 5700만 원을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 션)이 주최한 해당 캠페인은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미니 콘서트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5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모집한 결과, 1140명이 참여를 신청했고 총 5700만 원이 모였다. 한 장소에 모여 동시에 진행했던 기존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과는 다르게 개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는 형태인 만큼 SNS 인증샷 릴레이에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전국 각지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특별함이 더해졌다. 션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일상을 자유롭게 누릴 수 없는 환경에 놓였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루게릭요양센터 착공 및 완공까지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승일희망재단은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미니 콘서트가 결합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기부의 의미를 비롯해 즐거움까지 전파하며 지속적으로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가고 있다.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위한 루게릭요양센터 건립과 환우 지원을 위한 기부 참여는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 02-3453-6865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3 14:24
연예

옥션, 승일희망재단과 셀럽 애장품 경매 진행

옥션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28일까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기부 프로모션 ‘희희낙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애장품 경매 행사에는 EXO 수호, 소녀시대 수영, KIA 타이거즈 야구선수 김선빈, 가수 김범수, 가수 션 등 5명의 셀럽이 참여, 노비스 패딩, 코치 핸드백, 선수 실착 유니폼, 발렌티노 구두 등 다양한 상품을 기증했다. 5명의 슈퍼 셀럽이 함께하는 애장품 경매 행사에 참여하면 좋아하는 스타의 애장품 소장 기회와 함께 기부도 할 수 있다. 셀럽이 기증한 애장품에 입찰하면 경매 마감시점에 최고가를 기록한 고객에게 낙찰된다. 경매로 모인 수익금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기부된다. 경매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댓글 및 공유 이벤트도 준비했다. 옥션이 댓글 1개당 100원, 공유 1건당 1000원 기부금을 매칭해 추가 기부금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도 이번 프로모션에 동참, 판매되는 특가 상품 개수에 비례해 위생제품을 기부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17 12:11
무비위크

션,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세운다

가수 션이 추진해 온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설계가 시작됐다. 센터 건립에 본격 시동이 걸리며 약 10년간 품어온 꿈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션)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0월 체계적인 루게릭요양센터 건축·감리를 위해 건축사사무소 따뜻한동행과 건설사업관리(CM)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로 세워질 루게릭요양센터는 루게릭병 환우에게 맞춤형 의료와 요양서비스, 재활서비스, 루게릭병 전문 간병사 교육, 가족 상담 제공과 희귀질환자를 위한 정책 연구 사업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신뢰할 수 있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통해 가족 간병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가족의 평범한 일상의 회복도 더불어 기대하고 있다. 2002년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공동대표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의 꿈이 20년 만에 드디어 실행되는 첫걸음을 하게 되어 그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2011년, 건립을 위해 션과 함께 재단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홍보 및 모금 활동을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이루어진 결실이다. 박승일 대표는 “20년 동안 병상에서 그려왔던 루게릭요양센터가 이제 설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꿈만 같다. 희망과 기적은 그냥 만들어진 말이 아닌걸 다시 한 번 느끼면서 감격스럽고 그동안 후원으로 함께해주신 기부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설계를 마친 후 센터가 완공이 되어 루게릭병 환우들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날을 꼭 볼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사멸되어 온몸의 모든 근육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아직까지 원인을 모르고 치료방법도 없는 희귀질환이다. 결국 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중증 희귀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3800여 명의 환우가 있으며 간병으로 인해 가족의 고통도 매우 크다. 박승일과 함께 재단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션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등의 기부런 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하고 있으며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비 모금에 기여된 바가 크다.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는 “박승일 대표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이란 꿈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한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계가 들어가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설계와 건축 그리고 개원까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달려보겠다. 많은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루게릭요양센터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착공, 2022년 하반기에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16:07
축구

'리그 최다 득점 1위' 포항, 득점 연계 쌀 기부

올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득점 기록과 연계해 총 156포의 쌀을 포항시내 복지시설 3곳에 기부했다. 포항은 27일 경상북도 여성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랑의 동산, 행복한 재가요양센터 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시설 3곳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식사지원을 위한 10kg 쌀 156포를 전달했다. 사랑의 동산에는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과 최기영 이마트 포항점 부점장, 김종인 포항이동점 부점장이 직접 참석해 간소한 전달식을 가졌다. 복지요양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전달은 체온 및 증상 체크 후 시설 외부에서 진행됐다. 포항 선수단은 매 시즌 K리그 1득점당 포항시내 이마트 2개점과 함께 6포의 쌀을 적립하여 상, 하반기에 걸쳐 기부하는 '희망나눔 쌀 전달'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25골을 기록해 총 150포의 쌀을 지역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거주요양시설 세 곳에 전달했고, 하반기에는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26골을 득점하면서 156포를 추가로 기부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FA컵 4강전 이후 남은 시즌의 목표를 '리그 득점 1위'로 공언하며 다득점 위주의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포항은 연이은 득점행진을 이웃을 위한 기부로 이어가며, 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기쁨을 전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7 16:23
연예

[취중토크③]정일우 "아프고 나서 하루하루에 감사한 마음"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대체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드라마 '해치'까지 끝낸 정일우(32)는 여유를 챙겼다.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그는 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쳤다. 뇌동맥류는 몸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혈관이 부풀어 터지면 급사할 수도 있기 때문. 건강을 되찾고 있지만 꾸준한 몸 관리가 필요하다.생각보다 의연했다. "처음 한 달은 저도 너무 힘들었죠.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며 자책도 했지만 한 달이 지났나. 그런 마음이 사라지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결심을 했어요.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죠. 마음 먹기가 힘들었으니깐요. 아프면서 얻은 것도 많아요. 하루하루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데뷔 14년차인 정일우의 대표작은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아직도 회자되는 최고의 시트콤으로 데뷔하면서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는 당시 힘들었을 정도. "'하이킥'이 늘 따라다니는 건 알지만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배우에게 대표작이 있다는 건 영광이잖아요. 물론 '하이킥'이 끝나고 부담감이 꽤 컸어요. 그래서 차기작도 신중히 골라 오래 걸렸고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고요. 그래도 그때 나문희·이순재 선생님의 말씀을 여전히 깊이 새기고 연기하는 중이에요."많은 과정이 그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해치'를 끝내고 스페인 순례길을 다녀온 정일우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 건강한 생각을 담아왔다. "20대에도 한 번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번에도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좋았어요. 사람들과 섞여 연예인 딱지를 떼고 만나는 그 감정이 좋았어요."술잔을 기울이며 그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감탄이 나왔다. 많지 않은 나이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처럼 여유가 느껴졌다. 건강한 정신이라는게 이런 것이랄까.2편에 이어...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요."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연극반에 들어갔어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공연했는데 그때 연기의 맛을 봤죠. 그리고 '하이킥' 오디션을 봤는데 운 좋게 캐스팅됐어요." -그 전에 꿈은 뭐였나요."중학생 때까지 꿈이 없었어요. 그냥 연극반에 들어가서 연기했는데 희한한 성취감을 느꼈어요." -본인이 생각한 배우가 맞았나요."아뇨. 물론 사회 초년생이라면 다 그렇겠지만 저도 좀 힘들었어요. 대중들이 봤을 때 배우가 화려해 보이지만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서 '이런게 배우인가' 싶었어요. 데뷔 때 큰 사랑을 받은 것도 부담이었고요. 자기와 싸움이 계속됐죠." -상처 받았을 때도 있었나요."'하이킥' 찍었을 때였어요. 데뷔작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큰 사랑을 받으니까 감당이 안 됐고요. 스무살이었으니 얼마나 어렸겠어요. 그걸 감당하기 너무 어렵더라고요. 작품이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다 나때문인 것 같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이 익숙해지니까 받아들이게 됐고요. 맡은 것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대체 복무는 어땠나요."평범한 서른 두살 정일우로 다녔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틈내서 영어 공부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자유로웠어요." -많은 걸 느꼈네요."대체 복무 시간이 소중했어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20대 초반이었는데 그들의 삶에 대한 열정이 깊은 걸 느꼈어요. 저희는 만나는 사람이 한정돼 있는데 그때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스크린과 인연이 많지 않아요."욕심은 늘 나죠. 연극도 하고 싶어요. 대학로에 가서 자주 보는 편인데 2010년에 '뷰티풀 선데이' 이후 인연이 없었어요. 좋은 작품으로 꼭 참여하고 싶어요." -건강은 괜찮나요."뇌동맥류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어요. 촬영 중 대상포진도 걸려서 바쁜 스케줄 끝났으니 몸을 좀 돌보려고요. 머리 검사도 3개월씩 하고 있어요." -원망스럽진 않았나요."아프고 나서 얻은 것도 있어요. 하루하루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있어요. 아픈 걸 인지하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순간의 기억들이 다 소중해요. 한 달은 너무 힘들었는데 마음을 고쳐먹고 이겨내 가는 과정을 극복했죠." -사고가 몇 차례 있었어요."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사고수가 많아요. 제가 뭘 하지 않아도 뒤에서 차가 박은 경우도 있어요. 조심한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잖아요.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것도 그런 것 때문이에요." -슬슬 결혼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나요."주변 친구들이 거의 다 결혼해 아이 낳고 잘 사는 모습을 보며 결혼하고 싶죠. 대체 복무 이전까진 결혼의 필요성을 잘 몰랐는데 요즘은 아니에요. 그런데 또 그런 생각은 있어요. 결혼은 둘이 좋아서 하는 거지만 집안이나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으니 조금 더 성숙한 상태에서 결혼하고 싶어요." -집안의 반대를 무릅 쓰며 결혼하진 않겠네요."부모님은 오픈 마인드인데 제가 그러고 싶진 않아요." -딱히 스캔들이 없었어요."안 만난건 아닌데 잘 피해서 만났나봐요.(웃음) 열애설이 한 번 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니 신경이 쓰이죠.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 그래도 꽁꽁 숨어다니는 편은 아니에요. 공공장소에서 손잡고 데이트하고 할 건 다 했어요." -논란도 없었고요."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늘 생각하고 있고요. 이순재 선생님이 '하이킥' 때 귀가 닳도록 한 말씀이 '너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네가 이렇게 사랑을 받지 않았나. 안주하지 말고 대중의 사랑을 갚으면서 살라'고 했어요. 돈 많이 벌었다고 우쭐대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는데 어릴 때 들은 말들이 내게는 큰 영향을 미쳤어요. 기본을 잘 지키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정일우를 떠올렸을 때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는 배우이고 싶어요.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고요. 배우가 공인은 아니지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 노력을 하려고 해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김진석 기자 superjs@jo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운니사랑방 [취중토크①]정일우 "순례길 350km 걸으며 많은 걸 느껴"[취중토크②]정일우 "지금 시기에 '하이킥' 같은 시트콤 필요해"[취중토크③]정일우 "아프고 나서 하루하루에 감사한 마음" 2019.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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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정일우 "지금 시기에 '하이킥' 같은 시트콤 필요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대체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드라마 '해치'까지 끝낸 정일우(32)는 여유를 챙겼다.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그는 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쳤다. 뇌동맥류는 몸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혈관이 부풀어 터지면 급사할 수도 있기 때문. 건강을 되찾고 있지만 꾸준한 몸 관리가 필요하다.생각보다 의연했다. "처음 한 달은 저도 너무 힘들었죠.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며 자책도 했지만 한 달이 지났나. 그런 마음이 사라지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결심을 했어요.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죠. 마음 먹기가 힘들었으니깐요. 아프면서 얻은 것도 많아요. 하루하루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데뷔 14년차인 정일우의 대표작은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아직도 회자되는 최고의 시트콤으로 데뷔하면서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는 당시 힘들었을 정도. "'하이킥'이 늘 따라다니는 건 알지만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배우에게 대표작이 있다는 건 영광이잖아요. 물론 '하이킥'이 끝나고 부담감이 꽤 컸어요. 그래서 차기작도 신중히 골라 오래 걸렸고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고요. 그래도 그때 나문희·이순재 선생님의 말씀을 여전히 깊이 새기고 연기하는 중이에요."많은 과정이 그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해치'를 끝내고 스페인 순례길을 다녀온 정일우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 건강한 생각을 담아왔다. "20대에도 한 번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번에도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좋았어요. 사람들과 섞여 연예인 딱지를 떼고 만나는 그 감정이 좋았어요."술잔을 기울이며 그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감탄이 나왔다. 많지 않은 나이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처럼 여유가 느껴졌다. 건강한 정신이라는게 이런 것이랄까.1편에 이어... -잡지 소개 좀 해주세요."정일우의 생각을 공유하는 매체죠. 제가 바라보는 문화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월간지 개념은 아니고 분기나 상·하반기로 구상하고 있어요." -요즘 브이로그 많이 하던데 꼭 잡지를 고집한 이유가 있나요."말 주변이 좋지 않은 걸 너무 잘 알아요.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게 아직 낯설어요. 그래서 차분히 글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막상해보니 어떤가요."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다녀온 것도 다루고 싶은데 잡지니깐 사진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또 다른 스태프들과 같이 해야하고 일이 커지죠. 개인적인 걸 담기엔 모호해요. 쉽지 않은 작업이에요." -직접 인터뷰도 하나요."창간호에 나문희 선생님을 인터뷰했어요. 인터뷰이가 꼭 연예인이 아니래도 드라마 감독님이나 작가님 등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담고 싶어요." -왜 시작했나요."배우가 작품으로 보여주는 건 한계가 있다고 봐요. 요즘이 예전처럼 신비주의도 아니잖아요.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다른 점도 궁금해하고요. 데뷔한지 14년 됐는데 색다른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팬들과 공유요." -개인 투자인가요."그렇죠. 인건비랑 제작비는 다 사비로 진행하죠고 있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웃음)" -인터뷰하는 건 재미있나요."이번에 알게 됐어요. 누군가를 인터뷰하고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옮긴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인터뷰이가 하는 말 그대로를 옮기는게 아니라 인터뷰어가 보고 듣고 느낀 것도 녹여야하잖아요. 인물 섭외나 질문지 작성,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다 제 몫인데 쉽지 않아요." -나문희 씨와 인연이 계속 되나봐요."명절 때마다 나문희 선생님을 꼭 봬러 가요. 선생님도 항상 응원해주고 제 드라마 모니터도 해주세요." -요즘은 시트콤이 없어요."저도 잘 모르겠어요. 요즘 '하이킥' 같은 작품 하나 있으면 다들 웃을 수 있을텐데요. 무겁고 잔인한 드라마보다 TV를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한 시기잖아요. 다들 스트레스 받는데 웃음을 주는 것도 좋잖아요. 늘 그런 생각은 하는데 제가 제작자는 아니니깐…." -시트콤 제안이 온다면 할 건가요."김병욱 감독님이 불러준다면 무조건 해야죠. 다른 시트콤도 내용이 좋으면 하고 싶어요." -'하이킥' 꼬리표를 떼고 싶나요."전혀 아니에요. 배우에게 대표작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잖아요. 대표작이 있으니 정일우가 있고 그걸 기본으로 두는 거니깐요. '하이킥'을 해서 '일지매' '해를 품은 달'도 잘 해낸 거니깐요." -그래도 부담일 수도 있는데."배우가 인생작을 만나는게 쉽진 않아요. 못 만나고 끝나는 경우도 많고요. 굳이 그걸 지우고 뛰어넘고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하이킥'과 반대되는 캐릭터를 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던 건 맞아요.">>3편에 계속 김진석 기자 superjs@jo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장소=운니사랑방 [취중토크①]정일우 "순례길 350km 걸으며 많은 걸 느껴"[취중토크②]정일우 "지금 시기에 '하이킥' 같은 시트콤 필요해"[취중토크③]정일우 "아프고 나서 하루하루에 감사한 마음" 2019.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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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방방, 노인복지시설 창업 사업설명회 매달 개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매년 실버산업 분야가 13% 이상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장기요양시설 중 80% 정도가 민간시설이나 최근 10년간 폐업률이 50%에 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재정난으로 인한 폐업이 90%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MBN뉴스보도 2018.10.18.)노인복지시설 창업은 일반 사업과 다른 법적 적용을 받아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 지식이 없다면 시설을 운영하면서 적자가 생길 경우가 많다. 노인복지사업 전문가 그룹 노방방(노년에 방긋 방긋)은 성공적인 방문요양 창업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매달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복지용구 관련 창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현장 실무경험이나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 창업 사업설명회는 창업에 필요한 실무 운영 방법을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또한, ▲재가방문요양센터 창업을 준비 중인 요양보호사 ▲신규 창업 시장 사업을 준비 중인 개인, 법인 ▲지역 연계 사업 ▲가사 간병, 입주 간병 등 간병인협회 창업 연계 등을 예비 창업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설명회 장소는 서울 용산구 센트럴플라자 5층 삼경교육센터 안에 위치한 노방방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선착순 모집 마감이다. 창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네이버 카페 노방방에서 가능하다.노방방 관계자는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이 성행하지만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할 경우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다”며 “노인복지사업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노방방은 올해 창업 사업설명회 참가자들에 한해 창업 컨설팅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9.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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